KT&G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2분기 경영실적을 7일 발표했다. KT&G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79억 원, 영업이익 3,4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8.6%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을 이뤄냈고, 상반기 매출액도 최초로 3조 원을 돌파했다. 먼저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글로벌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906억 원, 3,21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궐련은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5분기 연속 달성했으며,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0.6% 오른 4,69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판매수량은 9.1% 증가한 167억 개비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및 판매량을 재경신했다. 지난해 매출채권 대손충당금 환입분을 제외한 올 2분기 조정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1% 상승해 고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이는 방경만 KT&G 사장이 지난해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과 CIC 체제로의 전환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다. 또한, 아태,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에쎄’ 중심의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고가제품군 비중확대, 판매단가 인상 전략이 주효했다. 국내 NGP사업부문은 ‘릴 에이블’ 판매가 늘어나 상반기 점유율 45.8%를 기록했고,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2억 개비로 전년 동기대비 4.2% 상승하며 판매량이 반등했다.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국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통해 흑자로 전환했다. 한편, KT&G는 이날 이사회에서 중간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00원 높인 1,400원으로 결의해 고배당 기조를 강화했으며, 향후 주가 상승과 이익 성장에 맞춰 배당금 상향을 고려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일부터는 약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할 예정이며, 앞서 지난 1분기에는 발행주식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600억 원 규모의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다.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특위 총괄위원장 전현희·김건희특검 TF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일동은 7일 ‘김건희 명품 가방 무혐의 처리’와 관련해 “권익위의 면죄부 결정을 반드시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면서 “김건희 면죄부의 책임자, 유철환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김현정·이강일 의원과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진실은 종종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저항한다. 권익위원회 김 전 부패방지국장이 남긴 26개의 메시지도 그랬다”며 “누구에게도 보내지지 않은, ‘나와의 채팅’에 남긴 이 글들은 단순 유서가 아니다. 그 메시지들은 정의를 지키려다 좌절당한 공직자의 내부 고발이자, 권력이 진실을 덮는 방식에 대한 고발”이라고 했다. 이어 “고인은 김건희 명품 가방 사건의 실무 책임자였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법 위반 가능성에 직면한 사건이었다”면서 “누구보다도 엄정하게 적용돼야 할 ‘청탁금지법’과 ‘공직자윤리법’은 결국 ‘법 위반 없음’이라는 결론과 함께 조용히 덮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원위원회는 실무자의 의견을 무시한 채 종결을 강행했다. ‘이 사건이 종결될 줄은 몰랐다’, ‘내가 바쳐온 부패방지 인생이 모두 부정당했다’는 그의 말은 조직이 정한 결론과 그의 양심 사이에서 그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그는 ‘가진 자와 권력자에게는 더욱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그가 속했던 조직은 반대로 행동했다”면서 “법의 칼날은 권력 앞에서 무뎌졌고, 결국 그 부당한 결론은 실무 책임자의 입을 통해 발표됐다. 이 사건은 단순한 내부적 이견의 문제가 아니다. 명확한 ‘조직적 은폐’를 의심케 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승윤 전 부위원장은 이 결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누가 결론을 정했고 누가 침묵을 강요했는가”라며 “김 전 국장이 유서에서 언급한 ‘정치적 악용’, ‘법 제도의 정략적 이용’, ‘위원회에 대한 공세를 막기 위한 희생’이라는 표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것은 누군가에게서 정해진 결론의 압력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권익위 전원위가 ‘법 위반 없음’으로 결론 내리기까지 외압은 없었는가, 당시 대통령실과의 연락은 없었는가, 김건희와 관련된 진실이 조직적으로 덮인 것은 아닌가”라며 “이제 이 사건은 더이상 권익위 내부의 문제도, 고인의 개인적 고뇌로도 축소될 수 없다. 이것은 명백한 진실 은폐의 정황이며 공권력에 대한 불신을 키운 중대한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든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독립된 특검을 통해 명품 가방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권력의 외압 여부를 포함해 관련자 전원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유철환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특검은 유철환 위원장과 정승윤 전 부위원장을 수사 대상에 포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선 어제(6일) 전현희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패 방지에 일평생을 바쳐온 권익위 고 김국장의 명예를 반드시 되찾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오는 9일은 권익위의 고 김국장 순직 1주기다. 뒤늦게 공개된 김국장의 유서와 SNS 메시지는 명품백 수수 관련해서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면죄부를 종용하는 정권의 부당한 명령에 억눌린 고인의 심적 고뇌가 얼마나 컸을지 감히 짐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국장의 억울한 죽음에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후안무치한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특검 수사를 기다리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진 사퇴하는 것이 순리”라며 “기관장으로서 정권의 외압에 권익위의 상징과도 같은 청탁금지법을 무력화시킨 책임·청렴, 강직한 부하직원을 주검으로 내몬 책임을 지는 것은 기관장으로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민생쿠폰)지급액의 46%가 사용됐다. 민생쿠폰 이용자들은 주로 생활 소비로, 대중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신한·삼성·현대·국민·NH농협·롯데·하나·우리·BC 등 9개 카드사의 민생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민생쿠폰은 5조7679억원이며, 이 중 46%에 달하는 2조6518억원이 사용됐다. 민생쿠폰이 주로 사용된 곳은 음식점(2677억원),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대중음식점(41.4%)으로, 1조989억원의 민생쿠폰이 식당에서 결제됐다. 이어 마트·식료품(15.4%), 편의점(9.7%), 병원·약국(8.1%), 의류·잡화(4.0%), 학원(3.8%), 여가·레저(2.9%) 순이었다.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 등 먹고 마시는 데에 민생쿠폰의 절반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가맹점 매출도 동반 증가했다. 민생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달 4주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지난달 3주 대비 19.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5% 늘었다. 특히 음식점(2677억원), 주유(1326억원), 의류·잡화(1042억원), 마트·식료품(884억원)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직전 주 대비 학원(33.3%), 의류·잡화(19.7%), 편의점(13.1%), 주유(13.1%) 등에서 급증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의류·잡화(14.7%), 병원·약국(8.1%), 편의점(5.3%) 등 생활업종에서 증가세가 이어졌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차 추가경정예산이 목표보다 높은 74%의 집행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다. 2차 추경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빠른 지급이 이루어져 한달간 절반이 넘게 집행됐다. 2025년 1차 추경은 7월말 8조8000억 원(74%)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이 기간 집행 목표였던 70%(8조4000억 원)보다 4%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7일 보수 성향 유튜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 "비상계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입당할 경우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는 이날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 토론회'에 참석해 '대표가 되고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한다고 하면 받아줄 것인가'라는 전 씨의 질문에 "당연히 받아준다"고 이같이 답했다. 6·3 대선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김 후보의 이 발언을 두고 찬탄(탄핵 찬성)파 당권주자인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나란히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가 계엄을 옹호하면서 친길(친전한길) 후보의 '윤어게인' 본색이 드러났다"며 "대선 유세 때마다 저와 함께 현장에서 국민에게 드린 사과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단일화 거짓말, 불출마 거짓말, 사과 거짓말을 하며 피노키오 김문수 후보가 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민주당이 파놓은 계엄 옹호 정당, 내란 정당의 늪에 우리 당을 던져버리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도 페이스북에서 "폭력을 행사했지만, 다친 사람이 없고 칼을 휘둘렀지만, 죽은 사람이 없어서 죄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총칼로 국민을 대상으로 위헌·불법 비상계엄을 저지른 자의 입당을 입에 담다니 제정신인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김 후보는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는 ‘국정기획위원회’를 꾸려 국가비전을 정립하고 국정과제와 실행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특히 현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국정기획위는 이를 위해 ‘AI는 기술과 아이디어로 혁신하는 ‘우리곁의 AI 클러스터’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진행된 네 번째 현장방문 일정은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와 낙성벤처밸리-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에서 진행됐다. 국정기획위원회에서는 정태호 경제1분과장, 김은경 경제1분과 위원, 홍성국 경제1분과 위원, 이종욱 경제1분과 위원이 서울대 측에서는 강건욱 캠퍼스타운 사업단장과 함께 관악S밸리에 입주한 임준호 펫나우 대표,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가 함께했다. 먼저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밑거름 삼아 선진국이 됐고, 이를 지속가능성 있도록 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AI로 경쟁해야 한다. 정부는 AI 세계 3강을 목표로 국민성장펀드 100조원을 만들어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AI 기업을 만나는 자리인데, AI 기업을 만날 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새로운 시대가 온 것 같다”며 “현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과제로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호 펫나우 대표는 “최근 구조된 유기견은 마이크로칩도 보호자도 없고, 긴급 치료가 필요했다”며 “우리나라는 연간 유실되는 동물이 13만 마리, 마이크로칩 이식률은 20%, 미국은 유기동물이 650만 마리이고, 보험 가입률은 우리나라가 1.4%, 미국은 2.5%에 그친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펫나우는 ‘거부감 없이 편리한 강아지 신원확인 방법이 없을까?’에서 시작했다. 펫나우는 견주가 스마트폰으로 강아지의 비문(코의 무늬)을 촬영해 시스템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생체인식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실종 시 되찾는 비율 상승, 스마트폰만으로 강아지 신원 확인이 가능, 마이크로칩을 대체해 침습이 필요 없고, 강아지의 MRI·CT 촬영도 가능하다. 전 세계 20여개 업체가 이 같은 기술 확보에 도전했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강아지의 코를 선명하게 촬영하지 못하고, 인식률은 70~80%에 그쳤다. 회사는 ‘추적-초점-판별’ 등 3종의 독립된 AI가 자동으로 0.05초마다 코를 촬영해 정확도가 99.998%에 달한다. 이 기술로 61개 특허 출원, 18개 특허 등록, IEEE Access에 국제 논문 출판 2건, 국제 표준 제정 리딩 1건 등의 성과를 냈다. 또 주요 수상으로는 미국 CES 최고혁신상 등 다양한 상을 탔으며, 강아지 생체인식 시장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8000만 달러의 블루오션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임준호 대표는 “현재 국가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 기술 등록이 늦어지면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실제 체감 가능한 꼼꼼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2년전 발의됐다가 폐기된 ‘동물 생체인증 도입법’이 재발의된 만큼 농림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로맨틱로보틱스는 물류·제조업이 노동강도로 인한 구인난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로봇 도입을 고려하는데서 착안해 로봇+맨+테크놀로지, ‘기술로 로봇과 사람을 잇다’를 모티브로 시작됐다. 하지만 설비간 호환성 및 환경의 비정형성으로 고도화된 로봇 기술이 필요하다. 배성훈 로맨틱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이 공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정 과정 및 장비 간 호환성’, ‘이동 및 비정형 환경’에서 정확성이 요구되지만 디팔레타이징 작업, 고정된 위치의 정해진 작업 수행, 팔레타이징 후 포장 이송 작업, 분진·가림 등으로 인식 변동성의 문제가 발생한다”며 “또 바람이나 외란 등으로 제어 정확도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착안해 로맨틱로보틱스는 ‘피지컬 AI(Phusical AI)’를 활용한 로봇, 공정 자동화를 정확히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직접 모바일 머니퓰레이터를 개발하고 제어해 공정과 호환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는 비전-언어-행동(Vision-Language-Action, VLA) 등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로봇을 제어한다. 또 강화학습 및 엔비디아 플랫폼에 기반해 다양한 환경 및 복잡한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AI를 제공하고 있다. 배성훈 대표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및 AI를 활용해 제조·물류 현장에 로봇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종으로 제조·물류업의 엔드투엔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발표를 마쳤다. 아르토에이아이는 음성인식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김정호 아르토에이아이 대표는 “회사는 온디바이스 음성인식 특허 출원 2건, 국가 R&D 과제 15건 이상 수행 이력, 20편 이상 우수학회 논문 발표, 2023 메타스파크 AR(Meta Spark AR) 콘텐츠 공모전 수상 등 R&D 기술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췄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아르토에이아이는 음성주문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음성 제어 전자식 기술교범, 키워드 감지 기반 광고 기술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정호 대표는 “음성 제어 전자식 기술교범을 예를 들면 ‘낙뢰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해?’라고 말했을 때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낙뢰 상황에서 초동대응 방법을 기술교범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아르토에이아이의 키워드 감지 기반 광고 기술은 ‘지난주’, ‘토요일’, ‘차량’, ‘안쪽’, ‘카메라’, ‘영상’ 등 특정한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 이를 통합 인식해 “지난주 토요일에 차량 안쪽 카메라 영상을 확인해 줘”라고 문장화 해 신속하게 전달 가능하다“며 발표를 마쳤다. 3개 기업의 발표가 끝난 뒤 강건욱 서울대 산학협력단 사업부단장은 “저희가 서울대 안에 AI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는데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부족한 게 한계”라며 “전력 사용은 AI기업에 중요한 만큼 정부의 지원을 통해 충분히 AI 기업이 운영하고 기술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공급받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태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장은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 체험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말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CJ ENM은 2025년 2분기 매출 1조3129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콘텐츠 시청률 및 화제성 개선,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흑자 전환,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 호실적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지속 증가 및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 진행된 ‘KCON LA 2025’가 사흘간의 대장정 끝에 마무리했다. 'KCON'은 K-POP을 중심으로 K-푸드·뷰티·콘텐츠 등 다양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CW 네트워크에 이어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과 최초로 협업해 북미, 남미 그리고 유럽 지역에 생중계됐다.
국민의힘이 7일 “이춘석 국회 전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사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날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주진우 의원은 국회 소통관을 찾아 성명서와 ‘특검’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에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여론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7일 “이춘석 의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 재발방지대책수립, 진심이 담긴 대국민 사과 등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추미애 의원의 법사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전에 대한 반성의 시작은 국회 법사위원장직을 야당 몫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피 5천 시대’를 외치며 국민을 현혹하던 이재명 정권의 위선이 또다시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얼마 전에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보유 주식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낮춰 개미 투자자들의 뒤통수를 치더니 그제는 국회 법사 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춘석 의원이 국회 본회의 중에 차명으로 주식거래를 하여 천오백만 주식 투자자들은 물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식 차명거래는 금융실명법 제3조 3항에 의해 엄격히 금지된 행위이며. 이에 대해서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라는 중한 형사 처벌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의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AI정책을 총괄하는 경제2분과장을 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차명 거래한 주식은 어제 오후 이재명 정부가 ‘AI국가대표’로 선정한 네이버, LG CNS 등의 종목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의원이 대통령 소속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그 지위를 이용해 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불법적 수익을 도모한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춘석 의원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특검)법 발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대상은 이춘석 의원을 포함한 국정위 기획위원과 전문위원 전체의 미공개 정보 이용행위 전반”이라며 “또 국회의원의 차명 재산 보유와 관련된 범죄행위도 수사대상”이라고 했다. 이어 “보좌관의 명의를 빌린 유사범죄가 만연할 수 있어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내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지한 사건도 수사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전수 조사엔 많은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검 1명,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 등 최대 205명”이라며 “수사기간은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대 170일”이라고 설명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역시 이날 비대위에서 “이춘석 국회 전 법사위원장의 주식 차명거래 사건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인 국책사업과 깊숙하게 연계된 권력형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권력형 내부정보 악용 국기문란 게이트, 일명 ‘이춘석 게이트’라고 불러야 마땅하다”면서도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지만, 과연 경찰의 역량으로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꼬리 자르기 수사에 그치지 않을지 국민적 우려가 크다”고 했다. 나아가 송 비대위원장은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차명 재산 전수조사를 요구하는바”라며 “필요하다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조사도 아울러 제안한다”라고 덧붙였다.
7일 오전 8시 47분경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 서남서쪽 41km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오이타현 지진은 부산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10도, 동경 131.20도다.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7일 오후 1시21분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했다. 특검은 첫 조사 후 곧바로 신병 확보에 나섰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건희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특검팀이 지난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 보다 1%포인트 상승한 6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5%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24%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11%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3%,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27%로 각각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92%, 63%로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잘못된 방향’이라는 답변이 5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소폭 상승한 44%로 나타난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추가 하락한 16%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 3%, 진보당 1%였다.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16%를 기록하며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배당 수입 증가에 힘입어 지난 6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역대 가장 많은 약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42억7천만달러(약 19조7천700억원) 흑자로 이같이 집계됐다. 다만 철강·자동차 등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이런 수치는 직전 5월(101억4천만달러)이나 작년 6월(131억달러)보다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긴 26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493억7천만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01억6천만달러)보다 약 92억달러 많다. 항목별로는 6월 상품수지 흑자(131억6천만달러)가 전월(106억6천만달러)과 비교해 25억달러 불었다. 2017년 9월(145억2천만달러), 2016년 3월(133억2천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수출(603억7천만달러)은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품목의 호조가 이어진 데다 의약품 등 비(非) IT 품목 수출도 늘면서 작년 같은 달보다 2.3%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3.6%)·반도체(11.3%)·의약품(51.8%)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대로 승용차(-0.3%)·석유제품(-0.9%)·철강제품(-2.8%)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EU(14.7%)·동남아(6.0%)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0.5%)·중국(-2.7%)에서 고전했다. 수입(472억1천만달러)도 3개월 만에 늘었지만, 작년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반도체제조장비(38.8%)·반도체(22.7%) 등 자본재가 14.8%, 직접소비재(10.9%)·승용차(7.3%) 등 소비재가 7.6% 각각 불었다. 하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석유제품(-33.1%)·석탄(-25.9%)·원유(-15.2%) 등 원자재 수입은 6.4%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25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가 전월(-22억8천만달러)이나 작년 같은 달(-16억4천만달러)과 비교해 더 커졌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10억1천만달러)는 입국자 수가 줄면서 적자가 5월(-9억5천만달러)보다 늘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172억9천만달러 불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9억2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7억4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98억4천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 위주로 54억1천만달러 늘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수출 호조의 배경과 관련해 "하반기 미국 관세 정책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반도체 수출과 배당소득 호조가 이어지면서 하반기에도 경상수지는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제품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반도체 경기 확장기도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어제(6일) 특검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 7일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못해 출석했다”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은 “특검은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성실한 협조는 겉 포장일 뿐, 속내는 시간 끌기일 것”이라면서 “국정농단 의혹 수사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를 명백하게 밝혀 달라”면서 “국민은 진실을 원한다. 국정농단 의혹은 반드시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체포 영장이 오늘 만료되는 것을 언급하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오늘 당장 윤석열을 끌어내어 법의 위엄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특검은 국민을 믿고 끝까지 진력해 달라”고 했다. 이어 “오늘 우원식 의장님이 내란 특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진실 규명을 위한 결단에 깊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듣는 제가 다 부끄러웠다”며 “후안무치(厚顔無恥), 중죄에서 벗어나 보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2차대전 당시 유대인 학살을 주도해 놓고 ‘나는 권한이 없는 배달부일 뿐’이라던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떠 오른다”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저지른 국정농단이 가관”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조사를 받는 척했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본인은 아무것도 모른다’로 일관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필요한 시간 끌기이며, 진실규명 무력화 시도”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 체포와 관련해선 “오늘은 반드시 집행돼야 한다. 특검은 머뭇거리지 말고, 확실하게 체포해 엄정한 법 집행 앞에 국민 누구도 특권이 없음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