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여 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5분쯤 캘거타에서 라마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남아공은 한국, 인도, 호주, 브라질, 멕시코,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곧이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공항에 도착한 이후 첫 일정으로 라마포사 대통령과 한·남아공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지난 12일 전화통화를 나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도 대면 회담을 가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캐나다 체류 기간 중 미국, 일본 등 G7 회원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조율 중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행 비행기에서 가진 기내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시 통상 협상과 관련해 꼭 관철시킬 의제를 묻는 질문에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지사 주재 환영 리셉션과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 주재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17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까지 포함한 확대 세션에 참석한다.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AI)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추억의 가요를 부르는 ‘노래에 담긴 서울’ 공연이 14일 오후 관악구 신림동 도림천 수변 무대에 올려졌다. 서울시가 후원하고 (주)방송문화미디어텍(매체명 : M이코노미뉴스)이 주관·주최한 이날 공연은 <제1부> 절망과 눈물의 서울, <제2부> 희망과 웃음의 서울, <제3부> 오늘은 내가 아버지 되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은 "우리 관악구에서 아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게 돼 기쁘다"며 "관악구민들께서 함께 노래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또 조재성 M이코노미뉴스 대표는 "서울 지명을 담은 노래가 2천 여 곡이 넘는다"며 "오늘 공연에서는 그 중에서 몇 곡을 선정해 부르겠지만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분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안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공연은 추억과 오늘이 어우러지는 1부 첫 곡으로 호탕한 목소리와 시원한 가창력의 주인공, 마음을 뻥 뚫어준 트로트 여전사 가수 리화의 무대로 서울 야곡(1950)과 안개낀 장충단 공원(1967)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무대는 1987년 노래 ‘당신은 아시나요’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명주의 '돌아가는 삼각지(1967)'와 자신의 신곡 '너도 바보 나도 바보(2024)', 감성 가득한 매력의 주인공 가수 이루네가 부르는 '나침판(1984)'과 '망원동 부르스(2023)'가 울려 퍼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담백하고 깊은 감성의 목소리 주인공인 가수 유화는 '서울이여 안녕(1968)'과 '신사동 그 사람(1988)'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강렬한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가수 화자가 부르는 '제3한강교(1979)'와 '서울의 찬가(1966)', 그리고 섬세한 감성과 맑은 음색의 주인공 가수 연정이 부르는 '비내리는 영동교(1985)'와 '광화문 연가(1988)'는 관객들의 가슴을 펑 뚫었다. 또한 자신만의 색깔로 노래하는 가수 니은이 부르는 '이태원 연가(1986)'와 '사랑의 거리(1989)', 소프라노 안성민이 '럭키 서울(1984)'과 '서울이여 언제까지나(1977).'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 이태강의 '사랑 찾아 인생 찾아(2013)'가 이어지며 공연장에선 여기 저기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3부의 시작은 그룹 휘파람 멤버인 가수 이하령이 '서울탱고(1998)'와 '서울(1982)'을, 시원한 가창력에 기타 솜씨까지 수준급인 가수 진태령은 '동물원의 혜화동(1988)'과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1990)'를, 선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 구재영은 '충무로의 밤(2018)"과 '합정역 5번 출구(2019)'를, 가수 김기석은 '관악산(2023)',과 '영등포의 밤(1963)'을 무대에 올렸다. 3부 끝에는 출연 가수 모두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서울 서울 서울(1988)’을 합창하며 서울의 희망을 노래했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중간중간에 노래 속에 담긴 서울을 맞추는 퀴즈도 진행됐는데 “덕수궁의 돌담길은 어떤 궁궐 옆에 있는가”라는 퀴즈에 관객들은 어린아이처럼 손을 번쩍 들면서 “덕수궁”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또, 가수 패티 김이 부른 ‘서울의 찬가’는 노래비가 어디에 있는가를 묻는 퀴즈에는 “세종문화회관 옆”이라고 말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가수 이용의 노래 ‘서울’에서 사과나무를 심어보자고 한 곳이 어디냐는 퀴즈에는 “종로”, 감나무를 심어보자고 한 곳은 “을지로”라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난이도가 높은 퀴즈도 나왔는데, 관악구의 자랑인 강감찬 장군을 딴 관악구의 초등학교 두 곳을 묻는 퀴즈에는 “인현초등학교”와 “은천초등학교”라고 답해 관악구의 사는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인헌초등학교는 강감찬 장군의 시호인 ‘인헌’에서 따온 이름이고 은천초등학교는 강감찬 장군의 처음 이름인 은천에서 따온 이름이다. 두 초등학교는 모두 관악구에 소재한다. 퀴즈를 맞힌 관객들에게는 가수들의 노래가 담긴 USB가 선물로 증정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지역민인 김행자(62세/ 주부)는 “오늘 노래도 너무 좋고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기분이 좋아서 함께 춤도 췄다”며 들뜬 기분을 그대로 전했다. 또 다른 지역민인 박정열(70세) 씨는 “우리 국민이 작년 연말부터 얼마나 우울했냐"고 반문한 뒤에 "이런 노래 행사를 자주 해서 웃을 기회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공연장에서 나왔다는 젊은 엄마(37세)는 “오늘 오신 가수 분들이 파워풀한 것 같다”며 “운동하러 나왔다가 가족이 함께 공연을 봤는데 중간중간에 퀴즈를 내고, 또 서울에 관련된 노래들이라고 하니까 참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공연 본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에서 안전관리 안내를 담당한 한 젊은이는 “노래 한 곡 한 곡이 단순히 선정된 것이 아니라 모두 의미를 담아낸 것 같아서 참 좋았다”며 “기획하는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올해 2025년과 서울의 25개 구의 의미를 담아 서울의 지명이 담긴 25곡의 노래를 선정해 부르는 행사로 기획됐다. 출연 가수들은 자신들의 노래가 아닌 주최 측에서 선정해준 노래를 불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무대에 올랐다. 출연 가수들은 "많은 행사 하러 다니지만, 오늘 공연은 우리 모두에게 참 의미를 주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코스닥 3000 유니콘 40 중소벤처기업 성장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정책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 자금난, 인재 부족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디지털 자산 활용부터 코스닥 활성화 전략까지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으며, 침체된 투자심리 회복과 장기적인 스케일업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지역 기반 벤처투자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초기에 글로벌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방식의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별적 집중 투자, 후속 투자 연계, 해외 LP와의 협력 등 ‘확장형 투자 전략’이 유니콘 배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부동산 토큰화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투자 재원 조달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시뇨리지 수익 일부를 벤처 재원으로 활용하고, 비생산적 자산을 혁신금융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바이오·크리에이티브 산업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주도하던 투자 구조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투자 방향 제시와 규제 완화, 자금 확대 지원에 집중하고, 회수 측면에서는 코스닥 지배구조 개선과 세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이번 논의를 통해 우리 벤처 생태계는 디지털 기술, 글로벌 자본, 정책 혁신이라는 세 축 중심의 재편이 필요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민식 경희대 교수는 중소기업 지원 법제 정비와 더불어, 기업 규모에 따른 규제 차등화, 규제 샌드박스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규제 형평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500글로벌의 신은혜 수석심사역은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제도 정비와 펀드 개방성 제고, 민간 장기자금의 참여 기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태윤 빗썸 전무는 “글로벌 유니콘은 증가세인 반면, 한국은 감소세에 있다”며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규제 개선과 인재양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실물자산(RWA)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벤처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디지털 인프라 확보와 공익적 활용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민병덕 의원은 “중소벤처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자산과 회수 시장을 포함한 종합적 제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코스닥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6일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를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2021년 11월 첫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16번째 유류세 인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10%(82원) 인하된 738원, 경유는 15% (87원) 깎인 494원의 유류세를 물렸다.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한 이유로 최근 가공식품과 외식비를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민생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는 중동 사태로 국제 유류가격 변동성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750조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2주 만에 2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2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50조791억원으로 전월(748조812억원) 대비 1조9979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조4799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도 이달 들어 6002억원 늘었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주택자금을 미리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대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주택자금을 빌리기 위한 '영끌'(영혼 끌어모은 대출) 현상에 이어, 최근에는 증시 호황에 따른 '빚투'(빚 내서 투자)도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내달 '수도권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대출 한도가 지금보다 3~5%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이날부터 국내 은행들의 대출 담당 부행장들을 소집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은 현장 점검을 통해 은행들의 DSR 규제 적용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진보당이 16일 쿠팡 퇴직금 체불 사건과 관련해 “한 점 의혹 없이 전면 재수사하라”고 검찰을 향해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논평에서 언론 보도를 인용해 “검찰이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일용직 퇴직금 체불 사건과 관련해 핵심 증거를 누락한 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검찰은 법의 수호자가 아니라 자본의 하수인임을 자인한 것이며, 즉각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선 부대변인은 “이미 고용노동부는 쿠팡이 퇴직금 지급을 회피할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노동자 동의 절차마저 무력화한 사실을 확인해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검찰이 압수수색 결과와 수사보고서 등 핵심 증거를 누락한 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면, 이는 명백한 수사 축소·은폐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쿠팡은 수많은 노동자의 희생 위에 막대한 수익을 쌓아 올리면서도, 최소한의 권리인 퇴직금 지급을 피하기 위해 ‘근로기간 리셋’이라는 전례 없는 꼼수를 도입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다. 그런데도 검찰이 이에 눈 감았다면, 검찰은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지금 즉시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모든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대검찰청은 불기소 결정의 배경에 외압이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철저히 감찰하고, 그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고의적 증거 누락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관련자 전원에 대한 형사처벌과 수사라인 배제를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더 이상 눈치 보지 말고, 쿠팡의 전관 영입 로비와 불법적 노무 전략에 흔들림 없이 대응해야 한다”면서 “퇴직금은 노동자의 권리이며, 누구도 이를 회피할 수 없음을 정확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친윤석열계'이자 TK 3선인 송언석 의원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후보로는 송언석 의원과 이헌승·김성원 의원이 출마했다. 송언석 의원은 과반인 60표를 얻어 당선됐다. 함께 경쟁한 이헌승 의원은 16표, 김성원 의원은 30표를 얻었다. 송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조속한 전당대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고, 쇄신의 구체적 절차와 방향 마련을 위해 모두의 총의를 모아 구성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락연설에서 “우리는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또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라며 “소수당의 야당의 원내대표로서 역할과 기능이 일정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한계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소수당이던 여당 시절 원내수석으로 있으면서 협상이 너무나 힘들었던 과정을 체험했다. 야당이 된 마당에 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송 원내대표는 “과거로 퇴행적인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라며 “미래만 보고 가야 하고, 국민만 보고 국가가 갈 길이 뭔지 늘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16일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TK 3선 송언석 의원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 후보로는 송언석 의원과 이헌승·김성원 의원이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비화폰을 이용해 대통령실과 작당 모의를 했냐”고 따져 물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지급받아 김주현 전 민정수석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 직전이었다. 통화 후 김건희는 ‘무혐의’라는 면죄부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김현정 대변인은 “검찰은 ‘검찰 정책과 행정에 관한 통화’였다며 변명하지만, 내란 수괴 윤석열의 친위대를 자처했던 검찰의 변명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검찰의 해명 그대로 정책과 행정에 관한 일반적 통화였다면, 왜 굳이 흔적이 남지 않는 비화폰을 썼나. 검찰 정책이나 행정이 도감청을 걱정해야 할 국가안보 사안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검찰총장이 비화폰을 사용했는지도 의아하다”며 “검찰총장이 전례없이 비화폰을 지급받은 것 역시 검찰이 윤석열의 친위대였음을 방증하는 증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우정 총장은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하고 윤석열의 밀명을 받아 헌법과 국민을 우롱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공수처는 심우정 검찰총장을 신속히 수사하라. 특검 역시 심우정 총장의 내란 가담 등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공수처와 특검은 엄정한 수사만이 헌법과 사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란값 급등과 관련해 대한산란계협회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1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장조사 대상지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 충남지회 등 총 3곳이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강제하며 계란 가격을 견인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호텔 나루에서 소방영웅지킴이 후원금으로 5억6,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OIL이 전달한 후원금은 올해 공상 소방관 치료비, 순직 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소방영웅 시상금 등 다양한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S-OIL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 및 가족을 2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이날 후원식에서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시행 20주년을 맞이하여, 소방청,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활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약속했다. 또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매년 ‘S-OIL 119 마스터 세이버’를 선정·시상하기로 하고, 응급처치로 사람들의 장애를 최소화한 구급대원 32명을 선정해 ‘올해의 S-OIL 119 마스터 세이버’ 시상식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으로 20년간 ▲올해의 소방영웅 시상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부상소방관 치료비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을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총 3,700여명의 소방관 및 가족에게 약 108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후원하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9회 KBS 119상 봉사상을 수상하고 알 히즈아지 CEO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S-OIL 알 히즈아지 CEO는 “각종 화재,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는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에 늘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S-OIL 소방영웅지킴이 활동 20주년에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소방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정부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강화 정책 기조에 맞춰 원전 수출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한수원은 16일 ‘K-원전 희망드림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치금을 매칭해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할 협약 은행을 공모한다. K-원전 희망드림론은 기존 금융 지원사업과 달리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거나 기술혁신으로 도약 중인 기술마켓 인증기업 등을 새롭게 지원대상으로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원전 수주를 계기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기술혁신을 지원하고자 이같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규모는 한수원 예치금 900억 원과 은행 예치금 1,100억원 이상을 포함한 총 2,000억 원 이상이다. 공모 대상은 은행법 및 특수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국내 은행 중 전국 영업망을 보유한 은행이다. 희망 은행은 본점 단위로 7월 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홈페이지(www.khn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은행별 경쟁 공모방식으로 제안서 접수 후 평가위원회를 통해 심사해 그 결과에 따라 최종 1개사를 협약은행으로 선정하고 대출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 후 은행은 협력사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전국 지점을 통해 경영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 대출을 진행하게 된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K-원전 희망 드림론’을 통해 대출 문턱을 낮춤으로써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필요한 투자자금 및 긴급 경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