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직사회의 청렴도 평가에 시민 평가제를 도입한다. 최근 부하직원의 간부급 청렴도 평가제 도입을 발표한데 이은 전방위적 청렴도 제고책이다. 이번 평가제는 시정모니터나 시민감시관 중에 10명의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인허가 등 청렴 취약분야 민원을 경험한 시민에게 15개 항목을 전화로 설문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허가, 공사, 용역, 보조금 지원 등 성남시 업무를 접하면서 ▲금품·향응·편의와 특혜제공이 있었는지 ▲위법부당한 알선·청탁이나 압력행사, 권한남용, 지연·학연 등 연고관련 업무 처리가 있었는지 ▲업무처리가 얼마만큼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분기별(3·6·9·12월)로 조사한다. 공무원의 금품·향응·알선·청탁 등을 제보를 한 시민에게는 조사 후 최고 1,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시민청렴평가단의 평가 결과는 성남시 홈페이지 및 언론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고, 해당부서 및 담당자에 통보한다. 이와 함께 2천 5백여 공무원에게는 감사관실에서 무작위로 메일을 보내 인사비리나 업무추진비&middo
서해지방해양경찰청(치안감 김수현)은 2012년 서해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74건, 유출량 90㎘라고 밝혔다. 전년대비 발생건수는 9건 증가하였으나 유출량은 169㎘(전년대비 60%) 감소한 수치다. 원인별로는 기름 공수급 등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오염이 49건에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오염원별로는 여객선 등 기타선이 29건, 어선 20건 순으로 나타났다. 유종별로는 중유 38㎘, 경유 16㎘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양오염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하는데 대해 해경관계자는 “악천후 등 해상기상 악화로 인한 해난사고와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안전항해와 유류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및 교육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기름유출시 해양오염 방제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일부 수입 유기농 차(茶)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은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인 수입 차류 30개 제품(유기농표시 6개, 일반제품 24개)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기농표시 중국산 2개 제품에서 비펜쓰린(Bifenthrin)등의 농약 성분이 2종에서 많게는 7종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기농표시 2개 제품을 포함해 16개 제품에서 검출된 총 13종의 농약 중 고독성의 트라이아조포스(Triazophos) 등 7개 성분은 차류에 대한 잔류허용기준마저 없어 기준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종의 검출농약 중 비펜스린(Bifenthrin)은 15개 제품에서 검출되어 수입 차(茶)류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현재 차류에 기준치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싸이퍼메쓰린(Cypermethrin)ㆍ엔도술판(Endosulfan)은 각각 4개, 피리다벤(Pyridaben)도 3개 제품에서 검출돼 수출국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농약으로 확인되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입차류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허위 과장 광고 등 모니터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선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란 평가가 84.7%였다. 박 당선인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6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40대 52%, 20대 47%, 30대 39% 등의 순이었다. 박 당선인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약을 실천한다’, ‘약속을 지킨다’가 12%였고, ‘잡음이 없다’, ‘신중하다’가 9%, 인재 등용과 탕평인사가 8% 등이었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국민소통이 미흡하다’, ‘지나친 비공개주의다’가 23%, ‘인사를 잘못한다’,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등용한다’가 16%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자의 7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37%, 무당파는 38%만 긍정
저신용·저소득을 대상으로 한 서민금융상품 ‘새희망홀씨’ 대출이 지난해 2조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권이 서민 22만 명에게 새희망홀씨 대출 1조9878억원을 해줬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10명당 910만원 꼴로 대출한 셈이다. 은행권은 새희망홀씨가 출범한 2010년 11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40만7475명에게 모두 3조6211억원을 지원했다. 대출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층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7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체율은 2.4%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 은행별 취급실적은 신한은행이 32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3046억원, 국민은행 2804억원 순이었다.
최근 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계획과 관련,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0일 “구조조정 없는 무차별적인 중소기업 지원은 안 된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지원한다면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도 억지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만 늘어난다”며 “구조조정을 수반한 선별적 중소기업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또 “중소기업 활성화를 얘기하는 것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인데 진짜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라며 “‘좀비기업’은 청년들이 원하는 좋은 일자리가 아니고 취업 숫자만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이 ‘선 구조조정, 후 선별지원’ 방침을 정한 것은 외부감사 대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빌린 돈에 대해 이자도 못내는 기업이 20%에 달하고 새로 생겨나는 자영업자 중 절반은 3년 내에 폐업한다는 통계에 근거를 두고 있다. 금감원은 자체 경쟁력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없는 중소기업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공공 임대주택 입주자 선정과 전월세 융자 등 렌트푸어 지원 업무를 전문적으로 맡을 ‘주거복지 전담공단’을 정부 산하 기구로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임대주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지난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임대주택 관리 효율화를 위해 입주자의 소득·자산 기준을 복지부와 통합·연계하고, 주거복지 전담기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최근 인수위에서 업무 보고했다. ‘주거복지 전담기구’ 신설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내 임대주택 관리 기능과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식으로 추진한다. 이 기구는 저소득층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공 임대주택 입주상담과 컨설팅은 물론 전세금 보증과 분쟁 조정 역할도 하게 된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주택바우처(보조금) 도입, LH가 맡고 있는 낙후지역 주택개량사업 등도 이곳으로 이관한다. 국토부는 또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인 ‘주거복지상담사’를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승격시켜 새 정부 출범 후 공공 임대주택 관리업무에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박 당선
양평군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위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양평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억6천8백여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주택 70동을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시작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은 최근 석면관리정책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영세농가가 철거·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거 지원금은 한 동당 최대 240만원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희망자는 2월 22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770-2257) 및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슬레이트 처리·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함유된 슬레이트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지난해 서남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전체 530척 3,724명으로 그 중 514척 3,718명이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헬기 등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사고는 총 530척에 3,724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17척(3.1%)이 감소하였으나 사망 5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와 선박 침몰 등으로 약 11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146건으로 가장 많고, 침수 100건, 충돌 57건, 추진기장애 및 타기고장이 54건, 좌초 40건, 화재 30건, 전복 14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으며, 어선이 326척으로 61.5%를 차지했다. 특히 인적요인인 운항부주의(173건), 정비불량(174건), 화기취급 부주의(10건) 등에 의한 사고가 357건으로 전체 사고원인의 67.4%나 차지해 안전불감증 해소 및 주기적인 정비․점검 강화는 사고방지의 주요한 요소로 분석되었다. 이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13년 해양사고 방지대책을 통해 농무기․태풍내습기․동절기 등 시기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난구호대책을 수립하고 해양사고방지 대책회의 개최 등 재해예방 활동을
성남시가 관용차량의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었다. 성남시는 저공해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최근 1억6천447만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4대와 충전기를 구입하고,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성남시청 광장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시의장,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자동차 시승 행사를 갖는다. 이번에 성남시가 구입한 전기자동차는 경형의 4인승 고속전기자동차(대당 4천500만원) 2대와 2인승 화물용 저속 전기자동차(대당 2천100만원) 2대로 탄천 일대·율동공원 순시용, 시설관리용, 시민 환경교육 홍보용 업무에 활용된다. 4인승 고속 전기자동차는 완속 충전시간 6시간에 140km까지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130㎞이다. 한번 완속 충전할 때 드는 비용은 952원이다.2인승 화물용 저속 전기자동차는 완속 충전시간 6시간에 78km까지 운행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60㎞이다. 한번 완속 충전 비용은 429원이다. 각 전기자동차의 한 달 유지비는 1만원~1만5천원(월 30회 충전기준), 연간 17만원의 전기료가 든다. 가솔린 차량의 한 달 유지비 22만원(월 4회 주유기준), 연간 270만원 비해 15배 유지비 절감효과가 있다. 전기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18일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한국철도공사(사장 정창영),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손창록)와 철도역사 내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과 부산 등 철도역사에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해 판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상품홍보 및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내 ‘쓰레기 대란’ 해결을 위한 협상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 음식물쓰레기의 정상적인 수거가 재개되도록 서울·인천시, 경기도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음식물류폐기물자원화협회, 수도권매립지공사 등을 불러 대책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현재 수거되지 않고 쌓여 있는 음식물류폐기물은 조속히 정상적으로 수거하면서 향후 처리 단가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문제의 발단은 지난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나오는 수질오염 물질인 음폐수의 해양 배출이 금지되면서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이 인상된 데에 있다. 업체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자체들은 쉽게 응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지자체들은 처리비용을 톤당 8만1천원~11만5천원선에서 유지해달라고 주문하고 있는 반면 업체들은 톤당 12만4천원~13만4천원선으로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업무는 지자체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지자체와 업체 간 계약사항”이라며 “환경부가 업체에 제재를 가하거나
금융당국이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는 카드사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드사 경쟁이 과열되면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해 카드 이용자와 가맹점에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카드사별로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을 경영실태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익에 비해 마케팅 비용이 많은 카드사에 대해 경영실태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줘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경영실태 평가는 카드사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자료이다. 평가등급이 낮으면 금융감독원이 해당 카드사에 경영개선을 권고할 수도 있고, 더욱 악화되면 경영개선 요구 조치를 취하게 된다. 금융당국의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 2011년 카드사들이 지출한 마케팅 비용이 5조1천억원에 달하는 등 경쟁이 과열됐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서면 점검을 시작했으며 다음 주부터는 전업계 카드사 7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은행들이 최근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은행들이 경기 침체로 따른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중소기업 대출을 꺼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1년 말에 비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7천억원 감소했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씨티은행이 각각 3천억원 줄어들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중소기업은행으로 7조9천억원이 늘었지만 하나은행은 1조9천억원, 신한은행은 2조8천억원, 국민은행은 3조9천억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각 시중은행과 정책금융기관 수석부행장을 소집해 중소기업 대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했다. 추 부위원장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주춤하다는 소식이 들려 현황을 점검하고 위축된 면이 있다면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업은행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일수록 자금난이 더욱 심해졌다. 금감원은 은행 중소기업 대출실태를 수시로 점검해 목표 대비 실적이 부진하면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대출 양극화를 없애기 위해 비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을 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을 본격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유치원 종일반에 대한 별도 지원(월5~7만원)을 폐지하고 국공립·법인 어린이집 인건비 지원을 현행 80% 지원에서 30%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보육지원사업을 심층 평가하고 유치원 종일반 별도 지원(월 5만~7만원) 폐지, 국공립·법인 어린이집 인건비 지원 80%→30% 하향 조정, 민간 어린이집 기본 보육료 영아전담 인건비 지원 3분의 1 축소, 육아휴직급여 수령자 0~2세 육아비 지원 배제 등 관련 사업을 축소해야 한다고 내부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만 0~5세에 대해 전면 무상 양육·보육이 실시되지만, 실제로 시설 유형별로 지원 격차는 최대 2.2배 벌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수급과 서비스 품질 조절을 위해 일부 시설에 대한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현재 만 0~2세의 경우 국공립 어린이집이 민간보다 1.35배, 만 3~5세의 경우 국공립 유치원이 민간보다 2.2배를 각각 더 지원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설에 대한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