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1억6천8백여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 주택 70동을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시작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사업은 최근 석면관리정책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영세농가가 철거·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거 지원금은 한 동당 최대 240만원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희망자는 2월 22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770-2257) 및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슬레이트 처리·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가루가 함유된 슬레이트를 적정하게 처리함으로써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