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연체자 채무 조정에 사용될 국민행복기금 운영기관은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바꿔드림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연체자 채무를 조정했던 ‘희망모아’ 프로그램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정부 출범 후에 한 번 더 논의해야겠지만 행복기금 운영 주체는 현재로서는 캠코가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도덕적 해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기금 감면 혜택은 우선적으로 대학생과 서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어진다. 인수위 관계자는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지 18조 원이라는 숫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행복기금 기초자산은 우선 1조5천억 원 수준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송화시장진흥협동조합(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720-4)은 3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새해맞이 행사를 연다. 개막과 함께 시장활성화 방안 퀴즈에 이어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떡메치기, 닥트던지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상인들과 소비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 참가한 소비자들에게는 등수에 따라 40만원 상품권에서부터 2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당첨된 소비자에게는 2~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은영 송화시장조합장은 “명절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상인들과 소비자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어려운 경제를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31일부터 다가구·다세대 저층 주택 개량을 원하는 시민에게 민간전문가의 무료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무료 주택개량 상담실은 시청 서소문청사 1층에서 운영된다. 공공건축가, 건축사 등 전문가들은 신축, 증·개축, 리모델링을 비롯해 관련 인허가 절차와 공사비 산정 방법 등을 상담할 예정이다. 상담실은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방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A씨는 자동차 판매사원에게서 여신전문금융회사 할부금리가 연 7%대로 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보다 1%포인트 낮다는 안내를 받고 은행 대신 여신회사를 이용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인도받을 때 대출금 6%가 넘는 별도 취급수수료를 물게 돼 오히려 손해를 봤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금융이나 자동차담보대출에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자동차금융 관련 제2호 금융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자동차금융은 연간 12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동차금융 시장 규모가 33조 3천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여신회사가 32조 8천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은 5천억 원 규모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금융사별로 금리가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고 별도 취급수수료와 터무니없이 높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취급액이 많은 2개 은행과 8개 여신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7월~9월 신용 5등급 소비자를 기준으로 금리를 조사한 결과, 신차 할부금융은 아주캐피탈이 평균 연
경기 침체로 인해 서민금융 연체율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신용등급 5등급 이하를 주 고객으로 하는 저축은행이나 7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대부업체 연체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3.6%로 전년 동기(10.5%)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대출잔액도 8,877억 원에서 1조 479억 원으로 2천억 원 가까이 늘었다. 또 지난 30일 대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상위 10개 대부업체 평균 연체율은 14.09%로 전년 동기(8.68%)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업계 사상 역대 최고 연체율을 기록한 것이다. 대부업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대출을 자제했지만 앞으로 대출규모가 늘어나면 수익성에도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정부의 금리 지원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훨씬 안 좋다”며 “서민들의 실질소득을 늘리면서 연체율을 관리하는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
카페베네가 드러그스토어 사업에서 손을 뗀다. 지난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최근 드러그스토어 ‘디셈버투애니포’ 사업에서 전격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카페베네가 신규 사업 일환으로 드러그스토어 업종에 본격 진출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철수 결정을 내린 것이 맞다”며 “기존 브랜드인 카페베네와 블랙스미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당역 2호점을 다음 달까지만 영업하며 강남역 1호점은 이미 영업을 중단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사 중이다. 강남역 매장은 추진 중인 제과점 마인츠 돔 인수 성공 시 빵집으로 변신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수익이 좀처럼 나지 않자 카페베네가 재빨리 발을 뺀 것으로 보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613만명 중 국민연금 2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110만명(18%), 20만원 미만 받는 사람 74만명(12%), 국민연금을 못 받는 사람은 404만명(66%)에 이른다.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받는 사람은 25만명(4%)에 불과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공약대로 65세 이상에게는 모두 기초연금을 준다는 약속을 지키고, 추가로 연금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지난 28일 기초연금제 도입에 대해 “국민연금에 도입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는 월 20만원의 기초연금을 깔아주고, 국민연금에 가입된 분들은 (국민연금의 기초+소득 부분 중) 기초 부분이 20만원이 안 되는 부분만큼 재정으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65세 이상 404만명에게 월 20만원씩의 기초연금을 조세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한 것이다. 박 당선인은 “국민연금의 장기 재정 안정성에 변함이 없고, 국민연금 가입자들도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 없이 현행 수준 이상의 연금 합계액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미가입자들은 모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이 제2회 IBK기업은행 ‘휴먼네트워크멘토링’시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휴먼네트워크멘토링’은 재능과 역량을 갖춘 멘토와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일대일로 연결해 돕는 사업으로, 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과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했다. IBK기업은행은 2011년 7월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민간 멘토링기관을 후원하고 있으며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발되었다.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게임중독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농구교실 개최 등 스포츠 멘토링사업(한기범오렌지멘토링 농구교실)을 전개한 ‘한기범희망나눔’(회장 이한범, 대표 한기범)이 선정되었다. 한기범오렌지멘토링 농구교실은 주1회 멘토와 멘티가 농구지도를 학습함으로써 농구기술을 습득하여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마련을 해주고 있다. 한기범 대표는 “프로농구시즌 중 경기를 관람하여 스포츠체험을 다양하게 경험하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내놓은 ‘2012 중소기업 위상 지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지난 10년간 만든 일자리는 358만1,851개이다. 반면 대기업 직원은 같은 기간 오히려 21만5,204명이나 줄었다. 우리나라 전체 기업 312만개 중 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일자리 1,413만개 중 중소기업 일자리는 88%나 된다.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빠져 있는 저성장의 덫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이 발전해서 더 많이 수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2011년 18.3%에 그쳤다. 2005년 32.4%에 이르렀던 중소기업 수출 비중이 6년 만에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임채운 중소기업학회장(서강대 교수)은 “현재 대기업 중심의 성장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이제는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 성장동력 역할을 해야 현재의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기가 국내 시장만 바라볼 경우 대기업과의 종속
내년부터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방 중소도시의 달동네를 공공이 주도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정비한다. 이 사업은 올해 말 종료되는 2단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후속 단계로 내년부터 시행할 3단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국토해양부는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지방 중소도시 노후 주거지 개선방안과 3단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시행방안에 대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내년부터 추진하는 3단계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주민친화형 행복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진행한다. 과거 도로 개설 위주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생활밀착형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환경 개선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철거방식의 공동주택건설 방식이 사업의 큰 줄기였지만 돈이 많이 들고 원주민들의 재정착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3단계 사업에서는 공공이 기반시설을 깔아주고 주민이 직접 수리하는 ‘현지 개발 방식’ 사업의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60개 공공기관에 운동부(실업팀)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생활체육 활성화라는 입법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비인기 종목 실업팀을 창단하도록 권유 중”이라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법에는 ‘상시 근무 직장인이 1천 명 이상인 국가기관과 공공단체는 한 종목 이상의 운동경기부(실업팀)를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불황에 수익을 창출하기는커녕 정부 예산으로 기관을 운영하면서 국민의 돈을 낭비하는 탁상행정의 전형이다. 서민들은 제대로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그동안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예산절감에 힘써야 하는 공공기관들이 운영비만 연 5억 원이 지출되는 실업팀까지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속기관 관계자들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7일 ‘배드민턴 실업팀 창단 경제성 평가 및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긴급 입찰 공고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선수나 감독 스카우트 등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면 연간 실업팀 유지비용은 4억~5억 원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노조 관계자는
지난 21일 서울시 탈북자 출신 공무원이 국내 체류 중인 북한이탈주민 관련 정보를 북한 측에 넘긴 혐의로 구속되자 북한이탈주민을 채용중인 성남시에서도 통일부와 국가정보원 등 관련 국가 기관에 채용인원에 대한 신원보증을 요구하는 등 보안 대책에 나섰다. 성남시는 중앙정부의 북한이탈주민의 채용방침(권고)과 자격기준에 따라 지난해 8월 통일부 산하 경기동부하나센터의 추천을 받아 북한이탈주민 1명을 채용해 행정보조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 채용은 국정원의 철저한 조사와 통일부의 추천을 거쳐 중앙정부 방침에 따라 채용했음에도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지자, 지시에 따르고 있는 지자체로서는 상당히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성남시에서는 현재 고용 중인 북한이탈주민(기간제근로자)에 대해 중앙정부(통일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에 신원보증을 요구하고, 신원보증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다. 다만 계약해지 근로자에 대하여는 인도적 차원에서 개인정보 등 공적업무와 관련이 없는 기관이나 단체에 채용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광학기기 전문기업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는 자사의 카메라용 렌즈 브랜드 ‘NIKKOR(니코르)’가 1933년 첫 발매 이래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밝혔다. 니콘은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광학 기술을 이끌어온 NIKKOR 렌즈를 형상화한 디자인의 기념 로고도 공개했다. NIKKOR 렌즈는 1933년 항공사진용 렌즈 ‘Aero-NIKKOR’를 시작으로 80년의 세월 속에서 민간·산업용 모두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DSLR용 렌즈로 어안, 초광각에서 초망원·줌렌즈·마이크로렌즈·PC-E 렌즈 등 광학기술이 집약된 고성능의 렌즈 라인업을 보유하며, 2011년 기존 ‘Nikon F 마운트’와 더불어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 ‘Nikon 1’ 전용 렌즈 마운트 ‘Nikon 1 마운트’를 개발해 다양한 ‘1 NIKKOR’ 렌즈까지 확충했다. NIKKOR 렌즈는 렌즈 교환식 카메라 외에도 렌즈 일체형의 콤팩트 카메라 &lsq
성남시가 관내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클러스터 마케팅’ 지원 사업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클러스터(Cluster) 마케팅‘이란 기존의 개별형 기업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대형유통망, 수출전문가, 해외 한상네트워크 등 외부 혁신주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 활용함으로써 판로확대의 지속적인 구조를 만들어가는 신개념의 마케팅 방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찾아가는 전시판매장’ 지원이다. 민선4기까지 이어지던 고비용 저효율의 단발성 부스설치 모델을 과감히 폐지하고 중소기업이 교섭력을 갖기 힘든 백화점, 대형 가전사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실제 고객이 많이 왕래하는 공간에 중소기업의 판매장을 설치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의 경우 서울, 지방 등 광역권으로 관내 중소기업 55곳 이상이 진출했다. 본 사업에 참여한 무릎 건강보호대 생산기업 (주)스타메딕의 이광재 부사장은 “유명백화점에서 제품을 팔 수 있을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는데,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사업을 만들어줘서 작년에 백화점을 통해서만 7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면서 “매출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양
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자회사인 IBK캐피탈(대표 이윤희)과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IBK금융그룹 동반성장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해 중소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투자 대상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지만 원천 특허 보유 등 기술력이 우수하고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소기업이며, 녹색기술과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분야에 우선 지원한다. 투자금 500억원은 양 기관이 절반씩 부담키로 했으며, 펀드는 2017년까지 운영된다. 이번 펀드는 ‘자본금 투자방식‘의 지원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조성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캐피탈의 우수한 펀드 운용능력에 IBK기업은행의 풍부한 기업고객 네트워크가 더해져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업지원펀드와 특허펀드 조성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