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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1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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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33조 자동차금융 시장 금리 천차만별

저금리로 유인한 뒤 별도 취급수수료까지 물려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한 A씨는 자동차 판매사원에게서 여신전문금융회사 할부금리가 연 7%대로 은행 마이너스통장 금리보다 1%포인트 낮다는 안내를 받고 은행 대신 여신회사를 이용했다. 그러나 자동차를 인도받을 때 대출금 6%가 넘는 별도 취급수수료를 물게 돼 오히려 손해를 봤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금융이나 자동차담보대출에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제도 개선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9일 자동차금융 관련 제2호 금융소비자 리포트를 발간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자동차금융은 연간 120만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동차금융 시장 규모가 333천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여신회사가 328천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은 5천억 원 규모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금융사별로 금리가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나고 별도 취급수수료와 터무니없이 높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받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6월 말 기준 취급액이 많은 2개 은행과 8개 여신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7~9월 신용 5등급 소비자를 기준으로 금리를 조사한 결과, 신차 할부금융은 아주캐피탈이 평균 연 5.1%로 가장 낮았다. 현대캐피탈과 JB우리캐피탈이 각각 연 7.5%와 연 8.0%로 뒤를 이었다. 신한카드와 하나캐피탈이 연 8.1%였고, 현대커머셜은 연 10.2%였다.
 
자동차를 담보로 한 대출은 신한은행이 평균 연 5.4%, 우리은행이 연 8.3%로 여신회사에 비해 낮았다. 여신회사는 RCI파이낸셜이 연 8.9%였고 현대커머셜이 연 9.1%, JB우리캐피탈과 하나캐피탈이 연 9.2%, 현대캐피탈과 아주캐피탈이 각각 연 9.3%와 연 9.5%였다.
 
김용우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여신회사 상품은 금리는 다소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금융회사를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업무 처리가 가능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자동차금융 상품은 현금선납비율, 대출기간, 상환방식, 신용등급 등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다양하다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신회사별 자동차 할부금융 금리는 여신협회 홈페이지 자동차 할부금융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www.crefia.or.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권도 여신회사처럼 회사별 자동차 금융상품 금리를 소비자들이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우선 3월부터 계약과 동시에 취급수수료를 선취하는 관행을 금지하고 이를 금리에 반영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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