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박중독 유병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보이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사행성통합감시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도박 유병률은 5.5%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과 2020년 5.3%포인트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부산, 인천, 경기 등의 주요 도시에서는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가 기록되어 원인분석과 함께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세 분석 결과, 평균을 초과하는 지역은 부산(8.9%), 경기(6.9%), 인천(6.3%), 충북(6.3%), 순이다. 평균 이하인 지역은 강원(5.4%), 서울(5.2%) , 경북(4.9%), 대구(4.7%), 광주(4.7%), 경남(4.5%), 세종(4.2%), 충남(3.8%), 울산(3.6%), 대전(3.0%), 제주(2.7%), 전북(2.6%), 전남(2.1%) 순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전자카드제의 도입 이후 온라인 사행산업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을 들 수 있다. 사용자에
RE100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가운데 발전사는 RE100에 포함도 안 되는 LNG 발전소 건립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한국의희망)이 발전 6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동서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를 전수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녹색채권 총 발행액 6조4515억 원 중 33%(2조1653억 원)가 LNG 발전소 건설 목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RE100D은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현재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43TWh로 전력 사용량 상위 5대 기업의 전력수요양인 48TWh에도 못 미친다.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지난 2018년 발행을 시작한 녹색 채권은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고자 만들어졌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로의 전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을 6대 환경목표로 삼고 있다
기업인 A씨는 지난 3월, 거래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이 텔레그램으로 보내온 ‘정산금이 맞지 않으니 확인해 달라’는 메시지에 속아 계좌정보를 제공했다가 8억 원의 거액을 편취 당했다.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고 신고했지만 돌려받은 환급금은 1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1월에는 검찰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3억1400만원을 송금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 간(2018~2023.8월) 보이스피싱 피해 및 환급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행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 신고액은 총 2,278억1200만원에 달했다. 신고 건수도 1만5437건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8년 375억4600만원, 2019년 663억2400만원, 2020년 331억3500만원, 2021년 335억3300만원, 2022년 268억3100만원, 2023년 8월 기준 304억4,300만원이었다. 반면, 피해자가 보이스피싱 범죄를 인지해 농협은행에 신고 후 돌려받은 환급
최근 전세사기가 발생하면서 "정책의 수명이 다 됐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19일 오후 국회에서는 <주거 안정을 위한 전세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부동산 정책의 관점에서 전세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 김진유 경기대 교수는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한 전세 제도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전세권 설정 의무화 △전세가격 상한제 △정확한 시세 및 실거래가 제공 △중개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제언했다. 오지윤 명지대 교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에 대한 경제적 분석과 제언>의 주제발표를 통해 "전세의 월세화는 주로 수도권에서 발생되고 있다"며 "전세 비중은 지역별 수급요인를 포함한 다양한 경제적 요인에 의해 발현되는 현상에 불과하므로 그 자체를 정책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각종 전세 보조 제도가 전세의 기회 비용을 낮추므로 전세에 대한 정부 보조를 감소시켜 주택임대 시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율선택에 의해 전월세가 결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무안·신안)은 18일 열린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센터 소장 파견인원의 대다수가 퇴직관료 출신으로 제식구 챙기기가 만연해 있다"며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채용 과정의 전문성과 역량 검증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법' 제23조1항 등에 따라 협력대상국에 대한 농업기술지원과 농업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하여 개발 컨설팅 유형의 ODA 사업인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KOPIA)을 수행 중에 있다. 현재 KOPIA센터는 총 23개국에 위치해 있으며 파견국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분포되어 있다. KOPIA 센터 소장의 자격은 농업 관련 분야에서 7년 이상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농업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자, KOPIA 소장 근무 4년 미만인 자로 제한하고 있다. 서삼석 의원실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중 23년도 말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는 미얀마센터를 제외한 22개 센터에 센터장이 근무하고 있다. 그중 21개소의 센터장이 퇴직한 농식품부‧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 출신이다. 구성으로 보면 농촌진흥청 출신이 17명(77%)으로 가장 많
전세사기 사각지대로 대두되고 있는 ‘근생빌라’가 최근 3년 전국적으로 4303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생빌라는 근린생활시설의 상가 부분을 주거용으로 개조해 사용하는 일종의 불법주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171채이던 근생빌라가 2021년 1239채, 2022년 893채 적발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01건으로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940건, 인천 569건, 경남 162건, 부산 123건으로 수도권에 81.6%가 몰려 있었다. 최근 3년간 근생빌라에 대한 원상복구 이행강제금 부과건수는 총 3269건이고, 부과금액은 총 200억6303만1000원이었다. 이 또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근생빌라의 성행은 개발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으면 주차장 면적은 줄이면서 높은 층수로 건물을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겉보기에는 일반주택과 비슷해 근생빌라가 불법건축물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계약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문제는 근생빌라에 거주하는 임차인에 대한 보호
'전라도천년사’의 역사왜곡 문제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 공론화된 이후 광주·전남·전북을 지역구로 둔 여야 문체위원들이 광주·전남·북 3개 시·도지사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절차·비용이 들더라도 책자 수정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체위 이상헌 위원장을 비롯해 간사인 민주당 김윤덕(전북 전주시갑), 이병훈(광주 동남을),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국민의힘 이용호(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의원 등 5명이 “분리된 별책이 아닌 본문에 다른 학설·주장을 담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문을 17일 발송했다. 이들은 서한문에서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해 발간 역사서 전라도천년사가 순조롭게 발간됐다면 역사학계에서도 기념비적인 저술이자 지방사 연구에도 빛나는 금자탑을 쌓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전라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던 취지와 달리 갈등과 분열이 중심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자 편찬위가 문제된 부분을 인정하고 다른 의견에 대해 별책으로 묶어 담겠다고 했지만 이는 올바른 방안이 아니다”며 “분리된 별책이 아니라 논쟁이 되는 부분에 다른 학설
정부가 모든 대학의 정원 30%를 무전공 입학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러한 정책이 자칫 기초학문 분야의 쇠퇴를 촉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0년 간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인문‧사회‧자연계열 중심의 순수‧기초학문 분야의 정원이 줄어왔는데 이러한 경향성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지난 10년(2013년~2023년) 간 전국 4년제 대학의 계열별 입학 정원을 분석한 결과, 3만5363명이 줄었으나 의약계열과 공학계열은 입학정원이 각각 23.8%,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계열, 인문계열, 자연계열은 각각 22.3%, 20.1%, 16.1%의 입학정원이 감소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과 분류체계에서 중계열 기준으로 살펴보면, 기초학문 분야 중심의 학과감소 현상은 더욱 잘 드러난다. 중계열 학과 분류 중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입학정원이 줄어든 학과 계열은 법률계열로 42.3%가 감소했다. 이는 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입학정원이 많이 준 계열은 언어‧문학계열로 40.7%가 감소했다. 언어‧문학계열
그간 지방에서 방만하게 추진되어 온 출자사업이 제한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혁신’의 세부과제인 '지방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방향'의 후속조치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기업이 출자법인을 설립해 1000억원 이상 사업을 추진하려면 행안부 장관이 지정한 전문기관에서 사업의 경제성이나 정책적 타당성 등에 대해 검토를 받아야 한다. 그간 출자사업을 위한 타당성 검토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설립한 지방연구원을 통해 받았고, 지방공기업은 별도의 전문기관 없이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204개의 출자법인이 운영되고 있으며, 도시개발사업이나 마이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출자출연법 시행령'을 개정을 연내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최병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에서 무분별하게 추진되어 왔던 출자사업에 대한 안
제22대 총선 목포시 여론조사에서 배종호 전 KBS 뉴욕특파원이 현역인 김원이 의원과 후보 적합도 양자대결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에브리씨앤알>이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목포시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이틀간 실시한 내년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양자대결 시 배종호 전 특파원이 34.7%로, 30.5%를 얻은 김원이 의원을 4.2%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배 전 특파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양자간 후보 적합도에서도 38.8%로, 35.4%를 기록한 김원이 의원을 3.4% 포인트 앞섰다. 배 특파원은 지난 1월 23∼24일 에브리씨앤알 후보 적합도 조사 양자대결에서 18.6%로 20.5%를 얻는 김의원에 1.9% 포인트 뒤졌지만, 이번 조사에서 김 의원을 역전 추월해 배 전 특파원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현역 김원이 의원을 앞선 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 등에 따라 친명 후보를 지지하자는 흐름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원이, 배종호, 김명선, 문용진, 이윤석 등 민주당 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제발 여당 집단 무언수행의 저주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13분 가량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서이초 사건 등을 이야기 하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저는 오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이미 몇 번 이 자리에 서서 우리가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했던 모습을 버리면 안 된다고 양두구육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며 "국정 운영의 방식이 엄석대처럼 투박하지 않기를 바랐고, 간신배들의 아첨 속에 대통령께서 벌거숭이 임금님과 같이 되지 않기를 기대했다"고 했다. 그는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18%의 격차를 보일 것이라는 제 예측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면서 "제가 용한 점쟁이 문어였던 것도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민심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듣고 예측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모든 문제의 해결은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입 밖에 내 표현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이렇게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
흙을 살려 탄소를 저장하고 기후위기 극복과 고품질의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국민 건강과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1석 3조의 ‘흙 살리기 생태경제모델’의 하나로 우리 밀로 만든 건강한 짜장면이 첫선을 보였다. 지난 4월 「흙 살리기 선포식」에 이어 6월에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국회 토론회를 열었던 전남 구례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구례군 서시천 공원에서 「구례 우리 밀 짜장면 페스티벌」을 열었다. 김순호 구례군수 등 관계자와 300여 명의 군민, 그리고 민간단체인 「탄소 중립 흙 살리기 운동본부(Save Soil for Net-zero)」 조재성 부총재 등 전국 회원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흙맛, 손맛 불맛』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이번 행사는, 구례에서 자란 우리 밀로 면을 뽑고, 우리 밀 춘장, 1등급 돼지고기 등 유기농산물이 들어간 재료로 만든 건강한 짜장면을 시식해 보면서 지역 짜장면의 세계화 가능성을 실험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짜장면 시식행사와 함께 ‘지구를 위한 한입, 저탄소 먹거리 제대로 알기’, ‘탄소 중립 흙의 도시 구례, 너도나도 ESG 시민’, ‘씨앗 폭탄, 기후위기와 싸우다’, ‘구례 밀 속에 숨은
전남 구례군이 지난 13일과 14일 이틀통안 '구례밀짜장면페스티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짜장면 시식행사와 함께 ‘지구를 위한 한입, 저탄소 먹거리 제대로 알기’, ‘탄소 중립 흙의 도시 구례, 너도나도 ESG 시민’, ‘씨앗 폭탄, 기후위기와 싸우다’, ‘구례 밀 속에 숨은 보물찾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첫걸음, 흙이 빚어내는 기적’ 등과 같은 체험행사를 통해 새삼 흙의 소중함을 일깨웠고, 구례 우리 밀 빵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를 통해 건강한 흙이 줄 수 있는 무한한 가치를 되새겼다.
앞으로 아파트 공시가격은 층과 방향, 조망, 소음 등의 등급에 따라 공개될 예정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열린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에서 부동산 공시제도 개선방안'이 심의·의결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에 따르면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 광역지자체에 ‘공시가격 검증센터’를 설치해 국가가 공시하는 부동산 가격 산정과정 전반을 지자체가 함께 상시 모니터링한다. 금년에는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센터 운영과 관련된 제도를 설계하고, 내년부터 타 지자체로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공시가격 산정주체(부동산원ㆍ감정평가사)와 이의신청 검토주체(지자체)를이원화하는 ‘선수-심판 분리’를 통해 사후구제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서 내년부터는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공동주택 층·향별 등급 및 조사·평가자를 공개하고, 부동산 소유자가 이의신청을 한 경우에는 시세 관련 정보 등 보다 구체적인 산정근거를 제공한다. 아울러 과세대장 활용과 현장조사 체크리스트 도입 등을 통해 공시가격 기초자료를 보강하여 공시가격 산정의 정확성을 제고한다. 또한, 올해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인력을 확대(’22년 대비 25%↑)한다. 국토교통부 남영우 토지정책관은
전국 농협 조합원 1,094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식량 안보 제고를 위해 자급률 향상이 중요하나 정부가 내세운 목표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이 11일 발표한 ‘2023 농업인 의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인 69.8%는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주요 식량 자급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62.2%에 달했다.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논 이모작·전략작물 직불제 확대가 44.4%, 논 타작물재배지원이 41.9%였다.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가루쌀 산업화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30.8%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답했다. 농업인으로서 직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26.8%가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 30%보다 낮았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만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이후 3년째 불만족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향후 10년 뒤 농업 미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비관적이라고 답한 농민이 59.9%로 희망적이라고 답한 농민 15.4%에 비해 높았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20년부터 매년 그 차이가 커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