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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친환경 자동차 위해 노사민정 힘 모아야

국회에서 친환경 자동차 육성 토론회 열려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철 위원장과 (사)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 공동주최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 토론회>가 열렸다.


김동철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동차산업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현재 180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며, 다만 해외에서 4만7천 명이 일하고 있어 그만큼 (국내) 일자리가 줄어든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국내에서 수입차 비율이 20%를 향해가고 있어 (국내 자동차의) 경쟁력을 잃었다"며 "(자동차산업 국내 종사자의) 연봉을 줄여서라도 (공장이) 해외로 못 나가게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민정의 협의를 통해 최소한 (저임금은 아니더라도) 중임금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위기"라며 "제조업의 위기로 2~3년 안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노사민정(노동자 회사 시민단체 정부) 대타협을 통해 (광주에 자동차산업밸리를 조성해) 미래형 자동차를 통해 타파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친환경, 스마트에 중점을 두고 부품을 개발해야 한다. 우리의 창의와 열정이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 밑거름이다. 스마트 자동차를 위해서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부품업체들도 함께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 자동차산업 종사자 비율이 전국 비율의 2배인 만큼 광주형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고, 장병완 의원은 "외국에서는 친환경 자동차가 이미 미래가 아니라고 말한 후, 미래에 대한 대비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서 노사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임내현 의원은 "자동차밸리와 에너지밸리를 융합하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환경법규 강화로 친환경 고효율 자동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광주지역 자동차산업 생산액은 2000년 1조9천억원에서 2012년 11조4천억원으로 6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광주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대부분이 영세중소기업으로, 기술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클러스터를 구축해 1차 부품업체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러스터성공의 전제조건은 역내외 기술 네트워크 구축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자동차업체의 투자를 유치하면 자동차산업 서해안벨트 허브도시화를 통한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IST 연료전지연구소센터 홍성안 박사는 발제를 통해 "연료전지 실용화와 관련해서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과 성능에 있어서도 부정적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실험결과 내구성이 20만Km 정도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내연기관의 효율성은 16%이고, 연료전지의 경우 36%로 2배 이상 높지만 수소충전소가 전국에 11곳 밖에 없어서 보급화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1)정부주도의 일관성 있고 지속가능한 정책수립 및 실행 (2)수소 사회 구축을 위한 민관공동협의회(컨트롤 타워) 설립 (3)수소산업 육성 관련 입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한남대 경영학과 현영석 교수는 구글이나 애플도 뛰어들었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 기업들 중 흥하거나 망하는 업체들이 속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장은 제어기를 포함해 전기차 부품의 대부분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토요타에 지원을 해 줬다며 우리나라 역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와 완성차업체, 부품업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자동차항공 과장은 "각국에서 친환경 자동차 비중을 20~25%로 높이겠다고 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들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www.toronnews.com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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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충주·음성 확산...단양군도 의심 신고
'나무의 암'으로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충북 충주에 있는 과수원 2곳에서도 확인됐다. 17일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 소재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충주 10곳(3.8㏊), 음성 1곳(0.2㏊)으로 확산했다. 또 단양군 대강면 소재 과수원 1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중이다. 시는 전날까지 확진 판정이 나온 7농가 3.84㏊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의심증상이 발견됐던 산척면 송강리 사과 과수원 1곳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정당국은 발생 과수원에 대해 출입 제한조치를 내리는 한편 감염나무 제거와 생석회 살포, 매몰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농가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역학조사하고, 도농업기술원 및 일선 시·군 종합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충주·음성과 인접한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으려면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농작업 때에도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다른 과수원 출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