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로봇 산업은 단순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에는 범용 로봇이 제조 현장이나 단순 반복 작업에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의료·물류·건설 등 각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산업별 특화 로봇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로봇이 단순히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도구를 넘어, 서비스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큐렉소·트위니·현대로보틱스...산업 맞춤형 로봇이 바꾸는 미래 대표적인 사례로 의료 분야의 큐렉소(CUREXO)가 있다. 국내 의료 로봇 선도기업 큐렉소는 정형외과 수술 지원 로봇을 비롯해 환자의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로봇의 정밀 제어 기술은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큐렉소의 의료 로봇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한국 의료 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로봇은 단순 보조를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인력 부족 문제는 물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리사 수 AMD 수장의 방한은 2014년 10월에 CEO 자리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AMD(Advanced Micro Devices)는 CPU와 GPU, 칩셋 등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인텔·엔비디아에 맞서는 주요 경쟁사다. 리사 수 AMD CEO의 방한은 엔비디아의 AI GPU 시장 점유율이 데스크톱 88%를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는 가운데 반연합 전선을 구축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꾀하려는 전략적인 횡보로 평가되고 있다. 리사 수 CEO는 18일~19일 이틀간 이어질 이번 방한에서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 세계 1위를 확고히 굳히고 있는 삼성전자와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인프라를 가진 네이버를 찾을 전망이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 및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의 안정적인 공급 및 파운드리 협력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은 가운데 AMD는 삼성전자를 통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AMD는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0’에 HBM4를 탑재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가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차세대 HBM4E 기술과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구현하는 메모리 토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HBM4 Hero Wall’을 통해 △메모리 △로직 설계 △파운더리(Foundry) △첨단 패키징을 아우르는 종합반도체 기업(IDM)만의 강점을 부각했다. 또 ‘엔비디아 갤러리(Nvidia Gallery)’를 마련해 엔비디아와 함께 AI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회사는 HBM4 양산을 통해 축적한 1c D램 공정 기반 기술 경쟁력과 삼성 파운더리 4나노 베이스 다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HBM4E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HBM4E 실물 칩과 코어 다이 웨이퍼를 최초로 공개했다. HBM4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의 6세대 제품으로, 기존 HBM3E 대비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한 초고성능 메모리다.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LG유플러스가 교통과 통신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을 추진하며 스마트도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회사는 공간정보 전문기업 올포랜드와 손잡고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 기반의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us Information System, BIS)을 고도화하는 한편, 내달 13일부터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 및 재설정을 시행해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5G 시대 맞춤형 보안 강화...SUCI 기술 100% 적용 LG유플러스는 통신 보안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한다. 다음달 13일부터 회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및 재설정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맞춤형 보안 강화의 핵심은 5G 단독모드(SA)에서 IMSI(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를 암호화하는 SUCI(Subscriber Concealed Identifier) 기술을 100% 적용하는 것이다. IMSI는 가입자를 식별하는 핵심 정보로, 기존에는 국제 표준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돼 왔지만, 해킹 기법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난수화 체계를 도입해 보안을 한층 강화한다. 새로운 IMSI 체계는 가입자코드 부분을 난수화해 유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그래픽 처리 장치(GPU) 임차 사업과 추가 지원 공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6일부터 진행된 이번 조치는 산·학·연이 겪고 있는 대규모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20.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에 해당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1만3000장 규모의 첨단 GPU를 확보했으며, 올해에도 2조800억원 규모의 GPU 확보 계획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GPU 구축 기간 발생하는 시장 공백을 메우고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이 보유한 GPU 자원을 활용하는 임차 사업을 병행한다. 이번 GPU 임차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이다. 이는 산업계를 대상으로 총 1060장 이상 GPU를 공급한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소규모 자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선정한다. 둘째는 ‘인공지능 연구용 컴퓨팅 지원사업’이다. 이는 학계·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외국어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연구 혁신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달 13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체결된 업무협약(MOU)은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미래형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고, AI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한국외대와 협력하는 이유는 자사의 AI 인프라와 솔루션을 실제 교육·연구 현장에 적용해 ‘AI 중심대학’ 모델을 구축하고, 글로벌 언어·인문학 강점이 있는 한국외대와 함께 AI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스마트캠퍼스 구현, 다국어 AI 서비스 확산, 산학연계 인재 배출을 통해 대학을 AI 혁신의 테스트베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글로벌 지식과 AI 기술의 결합, 미래형 대학 모델 제시 한국외대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교육 역량을 결합해 △AI 인프라 구축 및 대학 AI 전환 지원 △AI 기반 스마트캠퍼스 구축 △AI 공동연구 및 기술 협력 △AI 중심대학 사업 참여 및 관련 프로그램 공동 추진 △AI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 인력 교류 △AI 교육 및 연구
LG유플러스가 ‘기본기와 고객 가치’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홍범식 대표는 네트워크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고,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봄맞이 멤버십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현장 안전과 고객 만족을 동시에 강화하는 이번 행보는 LG유플러스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홍범식 대표는 서울 마포구 네트워크 점검 현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직접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범식 대표는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이런 인식이 조직 전체의 문화로 자리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훗날 돌아봤을 때 ‘내가 일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매출을 올렸다는 것보다 훨씬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보는 MWC26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글로벌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통신 사업의 기본기를 다시 점검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홍 대표는 이달 12일 오후 버킷 차량에 탑승해 5m 높이의 광접속함체를 점검하며 작업자들의 눈높이에서 안전 사항을
국내 IT 산업은 기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 전환(AX)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한 효율화 수준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운영 혁신을 추진하며, 업무 자동화·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신규 서비스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달 12일 발표된 AX Center의 내용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81%가 AI 도입 후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류 및 재작업 감소(72.9%) △직원 생산성 향상(57.2%) △의사결정 속도 개선(54.6%) 등 구체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업무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41.7%)로 확산되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를 ‘AI 대전환 시대’로 규정했다.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투자 규모는 연간 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금융·제조·서비스 등 전 산업군에서 생성형 AI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