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가 미국 시장에서도 사실상 ‘완판’됐다. 앞서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 시장에 재입고됐는데, 그 물량조차 불과 며칠 만에 모두 소진됐다. 국내·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완판’ 기록을 남기고 단종 수순에 들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삼성닷컴 제품 페이지에는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완전히 매진됐다(The limited-run Galaxy Z TriFold is now completely sold out)”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다. 오프라인 판매 거점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미 “추가 생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만큼, 미국은 사실상 마지막 남은 판매 지역이었고 이 물량까지 소진되면서 글로벌 판매는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지난해 12월 한국 등 일부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뒤, 올해 1월 미국에서 제한적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일반 대리점이나 통신사 판매 없이 삼성닷컴과 일부 대도시 매장에서만 자급제 형태로 소량 공급된 ‘한정판’ 성격의 제품이었다. 출시 직후부터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6일부터 ‘2026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훈련은 내달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해킹 메일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 DDoS) 공격 △모의 침투 △취약점 탐지 등 네 가지 분야에서 기업의 보안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해킹을 넘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교한 공격 메일과 공급망 공격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발판 삼아 대기업까지 침투하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기업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보안 체계 점검은 필수 과제가 됐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한 번의 사고가 기업 존립을 위협할 수 있다”며, “이번 훈련이 기업 스스로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시행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실적만 살펴봐도 △2023년 662개사 △2024년 779개사 △2025년 1017개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는 기업들이 사이버 위협을 단순한 IT 문제로 보지 않고, 경영 리스크 관리의 핵심 요소
KT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 의결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혁신과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확정하며, ‘거대 통신사’에서 ‘민첩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번 주총은 단순한 경영진 인사와 재무제표 승인 절차를 넘어, KT의 미래 전략과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자리였다. KT는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원 직제를 30% 줄이고 핵심 사업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는 단순한 인원 감축이 아니라 책임경영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부서를 과감히 정리하고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성장 동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슬림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KT가 과거의 관료적 이미지를 벗고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나려는 신호탄”이라 평가하고 있다. 다만 내부 반발이나 조직 안정성 문제가 향후 리더십의 시험대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여년간 ICT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이달 27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카슈 파텔(Kash Patel)의 개인 이메일 계정이 이란 연계 해킹그룹 한다라(Handala)에 의해 침해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커들은 파텔 국장의 개인 사진과 일부 문서를 온라인에 공개했으며, 미국 법무부(DoJ)는 해당 이메일 해킹이 실제로 발생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사건은 최고위 정보기관 수장의 개인 계정이 뚫린 사례로, 미국 내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투아니아의 사이버 보안 매체 사이버뉴스(cyber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FBI와 법무부가 불과 8일 전 한다라 그룹의 운영 도메인 4개를 압수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사실이 있다. 해커들은 이를 보복하기 위해 FBI 국장의 개인 이메일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파텔도 이제 우리의 피해자 명단에 올랐다”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단순한 범죄 행위가 아닌 정치적 성격을 띤 사이버 공격임이 드러났으며,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사이버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정부는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는 유출된 자료가 실제 파텔 국장의 계정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으며, FBI는
LG유플러스가 선보인 브랜드 캠페인 ‘Simple. Lab’ 광고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디지털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메시지의 공감도와 사회적 가치 전달력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 시상식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인 ‘Simple. Lab-어느 날 도착한 아빠의 문자 한 통’은 바쁜 자녀와 서툰 부모의 문자 메시지를 소재로 한 현실적인 서사로 많은 공감을 얻었다. 든든했던 아버지가 디지털 장벽을 느끼는 순간을 딸의 시선으로 포착해, 이를 Simple. Lab의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개 직후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것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Simple. Lab은 LG유플러스 고객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해 통신 생활을 바꾸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통합 앱 U+one을 통해 누구나 의견을 낼 수 있으며, 반영된 아이디어와 연구 중인 아이디어는 주기적으로 공유된다. 실제로 고객이 제안한 상품과 기능이 구현되고 있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기반이 된 브랜드 슬로건 ‘Simply.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국제 물산업 박람회(WATER KOREA)에 참여해 상·하수도 관리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첨단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LG유플러스는 수도 원격검침부터 시설물 안전관리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전시했다. 국제 물산업 박람회는 2002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물산업 종합 박람회로, 기자재 전시와 컨퍼런스 등 30여 개의 연계 행사를 통해 기업·학계·정부기관·해외기관을 연결하며 산업 활성화를 촉진해왔다. LG유플러스는 수도 원격검침 분야 1위 통신사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7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통신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현재까지 약 250만 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수도계량기는 지중이나 건물 내부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통신이 불안정할 수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장애물 투과 성능이 뛰어난 850M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LG유플러스는 열악한 지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IoT 기반 원격검침 솔루션을 소개했다. IoT 단말이 계량기
LG유플러스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공연 현장에서 자율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 기반 대응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사진·영상 촬영과 메신저, SNS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행사였다. 실제로 공연 시작 시각인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서울시청 일대의 접속 단말 수가 직전 주말 같은 시간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광화문광장과 인근 주요 지역에 이동기지국과 임시 중계기를 배치하고, 기존 기지국의 용량 점검과 사전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대응에는 LG유플러스의 자율네트워크 기술이 핵심적으로 적용됐다. 회사는 행사 전 해당 지역 이동통신 셀(cell)의 운영 조건을 미리 설정하고, 행사 중에는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제어했다. 트래픽이 특정 기지국에 집중될 경우 시스템은 자동으로 기지국 출력이나 연결 유지 시간 등 운영 파라미터를 조정해 트래픽을 주변 기지국으로 분산시켰다. 이를 통해 과부하 발생 구간을 빠르게 식별하고 기지국 간 트래픽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네트워크 혼잡과 품
KT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신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4개월간 이어진 경영 공백 해소와 함께 KT는 조직 안정과 미래 사업 전환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할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통신업계는 이번 인사가 KT의 전략 실행력 회복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박윤영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30년 넘게 기술·사업 부문을 두루 경험한 내부 출신 경영자다. 서울대 토목공학과 박사 학위 취득 뒤 KT에 연구직으로 입사하고,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기업용 ICT 사업 확대를 주도해 왔다. 특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등 기업용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의 성과를 보였다. KT가 내부 인사를 CEO로 선택한 배경에는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 확보라는 현실적 판단이 깔려 있다고 전한다. 최근 통신 시장은 AI·클라우드·6G 등 기술 경쟁이 급격히 심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