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2025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열고 비스포크 AI 가전의 최신 기술과 비전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테크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전문 매체, 인플루언서 등이 대거 참석해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AI 기반의 ‘스마트 홈’ 경험을 직접 체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9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냉장고’ ▲AI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비스포크 AI 무풍 에어컨’ ▲세탁과 건조가 하나로 결합된 ‘비스포크 AI 콤보’ ▲AI 기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비스포크 AI 통버블 세탁기’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빅스비 음성 명령과 스마트싱스 연동으로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싱스 에너지 기능으로 전력 소모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녹스 보안 대시보드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AI 홈’ 개념을 시연하며,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고(Easy), 시간·에너지 절약(Save), 가족 케어(Care), 보안(Se
SK하이닉스가 견조한 AI(인공지능) 투자심리와 'AI칩 대장주'인 미국 엔비디아의 주가 강세 속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이날 2% 넘게 올라 다시 한번 역대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 상승한 29만3,000 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4.37%까지 기록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상승에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엔비디아는 뉴욕 증시에서 4.33% 상승한 154.31달러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7천630억 달러로 늘어나며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호재 바람'을 일으켰다. SK하이닉스와 함께 주요 HBM 공급업체로 꼽히는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에 93억 달러의 매출과 1.9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실적과 해외 수주 등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함께 주요 HBM 공급업체로 꼽히는 마이크론
HD현대가 선박 및 항만에 적용 가능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하며, 해운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는 26일 HD하이드로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함께 HMM, 한국선급(KR)과 ‘SOFC 기반 해운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중공업 정재준 전무, HD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상무, HMM 김민강 상무, 한국선급 이영석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SOFC를 탑재한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및 탄소포집 기술까지 포함하는 넷제로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사업 역할은 각 사가 분담한다. HD하이드로젠이 개발한 SOFC 시스템을 바탕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저탄소 선박 설계를 주도하며, 한국선급은 해당 기술에 대한 성능 검증 및 인증을 맡는다. HMM은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실선에 적용해 실증 운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SOFC는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천연
삼성SDS는 26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SDS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자동화 도구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에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공개하고, 향후 AI 에이전트 사업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이준희 대표이사(사장)는 환영사에서 “기존에는 사람이 지시해야 움직이던 AI 시스템이, 이제는 스스로 상황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에이전틱(Agentic)’ 단계로 진화했다”며, “삼성SDS는 언어모델, 데이터 기술, 기업 IT 이해도가 결합된 복합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공공기관과 금융권에서도 삼성SDS가 선도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브릭스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동하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단순 결과 제공에서 한 단계 나아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에이전트로 업그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5’가 25일 서울 용산 드레곤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로저 티그 전 미 공군 우주사령부 전략기획국장은 미국이 추진 중인 신형 미사일 방어체계 ‘골든돔(Golden Dome)’의 밑그림을 소개하며, 한국과의 협력이 이 전략의 실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골든돔은 우주기반 센서, 요격 체계, 첨단 지휘통제 네트워크가 통합된 미국의 미래 방위시스템으로, AI·양자기술·에너지 인프라가 총동원되는 초대형 국방 프로젝트다. 티그 전 국장은 “미군 전체가 ‘상업 우주’를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미국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그 중심에는 한국과의 기술·군사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초 처음 실시된 한·미 통합 우주훈련 ‘폴라리스 해머 코리아’를 언급하며, 이 훈련이 앞으로 본격화될 공동 안보기술 개발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포럼의 또 다른 핵심 연사였던 댄 브루옛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중심에 둔 새로운 국제 질서를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의 에너지는 더 이상 단순한 산업 연료가 아닌, 데이터와 디지털 패권을 좌우하는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차세대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퍼즐에이아이(대표 김용식)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진료 음성인식, AI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환자 상태 모니터링 등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병원 전반에 도입해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진료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대하고 복잡해진 의료 데이터의 기입, 관리, 보관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진은 반복적이고 행정적인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다. 의료진과 환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활용돼 진료의 질은 물론 환자 만족도까지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퍼즐에이아이는 음성인식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솔루션 ‘젠노트(GenNote)’를 제공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병동·외래·수술실·중환자실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진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소상공인이 기업이 될 수 있는 성장 기회'를 강조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각 부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의 성장과 중기부 정책을 연결해 낼 수 있는 연결고리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장관 임명 시 소상공인 대상 디지털 전환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소상공인 판로지원 사업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전날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관련 정책과 현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어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오늘 국회에서 심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이라며 “1조400억원 정도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원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고, 예산 심의가 빨리 끝나면 중기부도 빠르게 집행할 것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중 고령층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온라인 신청도 어려워하시는
무신사가 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진행한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25일 누적 판매 금액 2466억 원을 달성하며 성료했다. 무진장 여름 볼프 행사는 패션 업계 비수기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입점 브랜드의 판로 확장과 매출 활성화를 돕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당 1700만 원씩 팔린 셈으로, 누적 판매 수량은 약 717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90만 개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한 15일 오후 7시 분당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만큼 초반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종료 직전인 25일 23시 58분에는 분당 7650건에 육박하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했으며, 행사 기간 평균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24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기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올해 입점 브랜드들의 봄여름(S/S) 시즌 판매가 저조한 것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앞당겼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가 극대화됐다. 재고 소진을 위한 브랜드들
한화로보틱스는 26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로봇·자동화 전시회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 테마는 ‘더 나아간 미래(A Further Future)’로, 한화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협동로봇 전 라인업을 포함해 자율주행 로봇(AMR), 협동로봇과 이동로봇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 첨단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고중량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HCR-32’였다. 최대 32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이 모델은 태양광 패널이나 배터리 모듈과 같은 무거운 부품을 다루는 데 적합하며, 현장에서는 실제 태양광 패널을 집어 드는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작업자의 접근을 감지해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3D 비전 기반 ‘비주얼 세이프티(Visual Safety)’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또 다른 주목을 받은 제품은 올해 공식 출시된 ‘HCR-10L’이다. 팔 길이를 최대 1800mm까지 확장할 수 있는 이 모델은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작업자가 조작기를 움직이는 동선을 인식해 그대로 반복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이 기술을 이용해
롯데칠성음료는 유튜버와 협업해 신제품 마케팅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오렌지 과즙이 함유된 칠성사이다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의 상큼함과 청량함을 부각하기 위해 유튜버 및 모바일 게임과 협업한다고 25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오는 27일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다룬 숏폼 영상을 공개한다. 또 요즘 게임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해 게임 내 다채로운 아이템이 주어지는 기획 패키지를 이달 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숏폼 영상은 구독자 수 약 100만명의 유명 유튜버 4명과 협업을 통해 각각 1분 내외의 콘텐츠로 구성된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를 맛있고 재미있게 맛볼 수 있는 총 4편의 다양한 영상으로 꾸며지며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유튜버 채널에 업로드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넷마블의 신작 게임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협업해 기획 패키지를 발매한다. 기획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 500ml 페트 3본입 및 12본입 2가지로 구성된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에서
호남권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270여개 기업이 6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국제뿌리산업전시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사물인터넷(IoT),가전로봇박람회를 통합 개최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참여한 기술테크관에서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공장(SDF) 구축의 핵심 요소인 AMR·MPR(물류 모빌리티 로봇) 기술과 수요자 맞춤형 차량(PV5) 및 수직이착륙 U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모형기 등이 전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주최측에 따르면, 주로 산업현장 중심으로 열렸던 '현대자동차그룹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기술 시연과 함께 혁신제품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도 삼성전자관을 운영해 삼성 최신 AI 가전이 한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기술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 기간에는 대한무역투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개인용 혈당측정기 신제품인 ‘유한당체크’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국내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 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하고 유한양행이 판매한다. ‘유한당체크’는 개인 건강관리의 핵심 기기인 혈당측정기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인 제품이다.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직관적인 인디케이터 기능, 2.5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강점을 갖췄다. 혈당 측정 결과를 컬러 인디케이터로 직관적으로 표시해 고령자나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당체크’를 통해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에 관심이 많은 일반 소비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시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혈당 연속측정기(CGM)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 연계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며 국민 건강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민건강 증진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유한양행이 스마트 헬스케어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발을 넓히게 됐다”며 “‘유한당체크’는 단순한 측정기를 넘어 보다 쉽고 정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