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연내 취득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기업의 내재 가치가 성장 잠재성에 비해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하면 올해 9차례에 걸친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8,500억원,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른다.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지주사와 계열사, 임직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올해 6월 초까지 약 1,2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완료한 후, 추가로 5,0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9월까지 2,62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내달 초부터 취득에 나설 예정이다. 계획된 5,000억원 중 남은 약 1,250억원 규모 매입도 연내 취득을 완료한다는
LG유플러스는 부산 오시리아 관광지구에서 시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는 7월 10일 개통식 이후 2000km의 시운전을 마쳐 안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16인승 전기버스 4대가 투입된 자율주행버스는 오시리아역-롯데몰-국립부산과학관-기장해안로를 연결한다. 일반 차량과 같은 도로를 주행하며 신호등과 연동해 자동으로 정차·출발하고, 보행자와 도로 상황을 인식해 안전하게 운행한다. 시민들은 정류장에서 일반버스와 같은 방식으로 탑승할 수 있으며, 당분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버스는 매일 동일한 노선을 반복 운행하며,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내성~중동 BRT 구간으로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주관하고, 라이드플럭스가 자율주행차 제작을, 엔제로가 관제시스템을, 트라콤이 교통인프라를 담당하며 C-ITS 기반 자율주행 체계를 구축했다. 차량·도로 인프라·관제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으며, 관제센터는 버스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
카카오(KAKAO)가 식음료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카카오비즈니스 사장님 커뮤니티’ 3기를 모집한다. 이 커뮤니티는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이들의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 참가 대상은 식음료 업종 사업을 운영하면서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업자다. 오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10월 1일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프로그램은 10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 반 동안 운영된다. 카카오는 소상공인과의 상생의 의미를 담아, 모집 인원을 이전 기수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올해 5월 식음료 업종과 8월 패션·뷰티 업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기와 2기 참가자의 높은 만족도를 고려했다. 사업 노하우 공유, 등 사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에 따라, 더욱 많은 소상공인 사업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사업자들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 활용법과 업종 맞춤형 활용 전
국민의힘은 17일 권성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참담하다”며 주말 대구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김건희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대해 “지금은 그저 야당인 것이 죄인 시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으로 가기 위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차근차근 밟아가는 야당 말살”이라면서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불체포 특권까지 포기한 야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결국 특검의 여론몰이식 수사에 법원이 협조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 “원래 수사라고 하는 것은 실체적 진실 밝히기 위한 수사여야 하고 그 상황에 꼭 필요한 제한된 범위 내에서 영장 발부 타당하다 생각하는데 소설 창작하듯 사건 만들어내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했다. 이어 “구속영장 떨어졌지만, 권성동 대한 기본적인 인권에 대해선 충분히 인정돼야 하고 방어권도 충분히 인정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외집회 계획에 대해선 “이번 주 일요일 하는 것으로 공문이 나간 것 같다”며 “권 의원 영장에
크래프톤(Krafton)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Unknown Worlds)가 개발 중인 신작 ‘서브노티카(Subnautica) 2’의 세 번째 개발자가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신규 심해 괴수 ‘수집가 레비아탄(Collector Leviathan)’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신규 거대 심해 괴수 ‘수집가 레비아탄’의 제작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신규 괴수의 초기 콘셉트 아트와 디렉션을 담당한 비주얼 개발 리드 코리 스트레이더(Cory Strader)를 포함한 개발자들이 등장해 수집가 레비아탄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야기를 전한다. 수집가 레비아탄은 서브노티카 2에서 이용자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공격적 성향의 레비아탄이다. 위협적인 존재이면서 호기심이 많아 빛과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이용자와 잠수정을 추적한다. 서브노티카 시리즈 최초로 레비아탄의 촉수 움직임을 정교하게 시뮬레이션해 실제 생명체와 같은 현실감을 더했다. 여기에 위협적인 울음소리와 충격파 등 새로운 연출이 더해져 전작보다 높은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괴수의 인공지능 설계를 담당한 안토니오 무뇨스 가예고(Antonio Muñoz Gallego) 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이재명 정부의 ‘제9차 국가자살예방전략’에서 장애인 대책이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로, OECD평균 (10만 명당 11.1명)의 두 배 수준”이라면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는 1만 4,439명, 자살률은 10만 명당 28.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에 따르면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자살)사망률은 10만 명당 56.7명으로, 비장애인(28.3명)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김예지 의원은 “지난 12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 발표된 ‘2025국가자살예방전략’에는 자살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장애인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략에는 학교폭력·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재난 및 범죄 피해자, 고립·은둔·중독 등 정신적 고위험군을 위한 보호와 심리지원뿐 아니라, 소상공인·불법 추심 피해자·생활고와 실업에 처한 수급자를 비롯해 생애주기별 위기 예방 지원 강화 방안이 포괄적으로 담겼다”고 전했다. 이어 “나아가 특수 직군·집단별 맞춤형 대책과 콜센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TIGER KRX금현물 ETF(0072R0)'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열풍 속에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16일 종가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불과 53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현물·선물 포함)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금 투자 수요가 ETF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다. 이와 함께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담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실물로 보관하는 구조다. 연 보수율은 0.15%로, 국내 금 ETF 중 가장 낮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구조가 아니어서 중복 보수 부담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 ETF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호주 증시에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
한미그룹이 어린이 실종 예방 및 실종 시 신속한 발견에 큰 도움을 주는 경찰청의 ‘실종아동등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캠페인(안전드림앱)’ 확산을 위해 서울강동경찰서와 맞손을 잡았다.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김재교)와 서울강동경찰서(서장 김병주)는 16일 서울강동경찰서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실종아동등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강동경찰서 김병주 서장과 여성청소년과 유한종 과장, 여성보호계 이종묵 계장, 한미사이언스 김재교 대표와 경영관리본부 심병화 부사장(CFO), 기획전략본부 김성훈 전무, 컨슈머헬스본부 정원화 상무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는 자사 인기 제품인 텐텐맛 멀티비타민 상단 패키지(윗 뚜껑)에 경찰청 ‘안전드림(Dream)앱’으로 연결되는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전국에 유통한다. 안전드림앱에서 제공되는 실종예방 사전등록은 18세미만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신속한 신원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이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경찰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폰 본인 인증 후 자녀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의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호조와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7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000원에서 9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을 82.5조원(YoY +4%, QoQ +11%), 영업이익은 9.9조원(YoY +8%, QoQ +110%)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상향 배경으로는 ▲우호적인 환율 ▲메모리 가격 및 출하량 호조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 증가가 꼽혔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서버용 DDR5, eSSD 출하가 증가하며 DRAM과 NAND 모두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DRAM 가격은 6% 상승, 물량은 8% 증가했고, NAND 가격은 5% 상승, 물량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은 가동률 회복으로 적자폭이 1.4조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서버 투자 집중에서 일반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월에도 한국수력원자력과 3300억원 규모 영동 양수발전소 1,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적인 양수발전 주기기 공급사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사와 설계 기술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양수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양수발전 핵심 기자재 설계와 제작 기술 자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외 선진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자재 설계 및 제작 원천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국산화 제품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7년까지 국내에 설비용량 5.7GW(총 9개소)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남부발전과 향후 양수발전 프로젝트 진행 시 국산 기자재 활용으로 실질적 국산화율을 높이고, 나아가 국
한국풍력산업협회(KWEIA)와 한국철강협회(KOSA)는 16일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풍력발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풍력발전은 타워,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 다양한 부문에서 대규모의 철강재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극한의 해양 환경을 견뎌야 하는 특성상 내식성과 고강도를 갖춘 맞춤형 강재가 필요하다. 두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철강 산업과 풍력발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나아가 공급망 협력,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정보교류 및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두 협회는 공동으로 △풍력발전 소재·기자재 국산화 및 수요 확대를 위한 공급망 협력 △업계 네트워킹 강화 및 교육·세미나 협력 △기타 양 기관이 협력하기로 합의한 사항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성진기 한국풍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풍력업계와 철강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강재를 활용하고 우리나라 바다에서 경험을 쌓은 제품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발전의 든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