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이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넉 달 만이다. 내란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이 다시 수감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날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오후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5시20분 서울중앙지법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준공한 빌라는 단 1800세대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전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빌라 시장이 전세사기 여파로 무너지면서 아파트 쏠림 현상이 강해졌고, 이는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과 청년·서민층의 주거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국토교통부 주택건설실적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내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준공은 1,8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945가구)보다 38.4% 감소했다. 전체 2,207만3,000가구(2023년 기준)인 서울에 올해 들어 공급된 신축 빌라가 2,000가구도 안 된다는 뜻이다. 4년 전인 2021년 1∼5월(1만517가구)과 비교해 입주 물량은 6분의 1로 줄었다. 서울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은 2020∼2023년 매년 2만2,000∼2만5,000가구씩 준공됐지만, 2023년 1만4,124가구, 작년엔 6,512가구로 급감했다. 반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준공은 2만70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1만1천876가구)보다 74.5% 증가했다. 정부가 비아파트를 사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신축 매입임대’ 제도를 운영하고 폐지했던
‘2025 한국 해상 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가 지난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전시회 규모가 두 배 이상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최자로 나선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이번 전시회가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정책에 힘입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해상 풍력 산업의 현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해상 풍력 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전 정부는 ‘해상 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7~8GW에 대해 경쟁입찰을 실시해 2030년까지 18.3GW를 보급을 마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까지 국내에서 상업 운영 중인 해상 풍력 발전 규모는 320.5M 규모에 불과하다. 한편 조기대선 후 새 정부는 부족한 국내 해상 풍력 공급 물량을 공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공공이 주도해 보급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 첫날 개회식에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국내 해상 풍력의 가능성에 대한 정부·여당의 관심
삼성물산이 건설 현장에 실제 적용할 로봇을 개발하고 건설로보틱스 분야에서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의 현장 시연회를 지난 3일 현대건설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2023년 4월 '건설 로봇 분야 Eco-system 구축 및 공동 연구 개발'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년 간 협력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이번 시연회는 소병식 삼성물산 ENG혁신실장(부사장)과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사고 위험이 높은 자재 운반 작업을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와 자재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을 향상하고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여기에는 ▲3D 영상을 통한 팔레트 형상과 피킹 홀 인식 기술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지도를 생성하는 동시에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운반 작업 관리, 로봇 관제 기술
더불어민주당이 6일 “추경의 신속한 집행이 곧 민생 회복의 길”이라며 “묻지마 반대, 국민의힘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이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민생 회복의 본격적인 신호탄이 울렸다”며 “내란 정권 윤석열 정부 아래에서 처참하게 파괴된 국민의 삶과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결코 허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의 신속한 집행으로 하루빨리 민생 회복의 마중물을 부어 국민의 삶에 숨통을 트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민생을 외면한 채 여전히 국정 발목 잡기에만 혈안된 모습”이라며 “마지막까지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고 민생 추경을 반대한 국민의힘은 오직 정쟁에만 몰두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가로막으려는 몰염치한 몽니만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본인들의 대선 후보도 약속한 30조원 규모의 추경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면서 “반성도 없이 새 정부의 국정만 발목 잡을 작정인가”라고 캐물었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며 “민생에는 뒷짐진
국민의힘이 6일 “‘대통령실 특활비는 증액, 국방 전력 강화 위한 예산은 삭감’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진짜 대한민국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전 국민 현금 살포 재원 마련을 위해 국방예산 905억 원을 잘라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GOP 감시체계 성능개량, 특수작전용 권총, 기동 저지탄,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 관사 및 간부 숙소 신축 예산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력운영비와 방위력 개선비가 추경의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재원이 필요했다면, 민주당이 필요 없다던 대통령실의 특활비 부활부터 철회하는 것이 순리였지만, 이재명 정부는 국방 전력 강화 예산에 손을 댔다”면서 “이 사실을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국회 국방위에 사전 설명조차 없이, 예결위 협상 막판까지 사실상 은폐했다”고 일갈했다. 또 “이 대통령의 ‘평화가 경제’라는 말은, 결국 국방예산을 빼서 현금을 살포하겠다는 것이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북한은 핵능력뿐 아니라 고체연료 ICBM, 핵 추진 잠수함 등 5대 전략무기를 빠르게 증강하
신한은행은 창립 43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출시한 '1982 전설의 적금'이 나흘 만에 완판됐다고 6일 밝혔다. 뜨거운 성원에 오는 7일부터 10만좌를 추가해 재판매한다. '1982 전설의 적금'은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개인·개인사업자 고객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기본이자율 연 3.0%, 우대금리 연 4.7%p 등 최고 연 7.7%의 금리를 제공해 큰 이목을 끌었다. 지난 1일 출시됐으나 적금 가입자가 몰려 4일 10만좌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신용) 신규 조건·3개월이상 결제 실적 충족 시 연 4.2%, 신한카드(신용·체크) 6개월이상 결제 실적 충족 시 연 3.5%, 신한 SOL뱅크 내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 응원 팀 설정 시 연 0.5% 등이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와 함께 같은 해 출범한 KBO리그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총 상금 1억9820만원(1982년) 상당의 연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전설의 적금에 가입하고 KBO 한국시리즈 최종 우승팀을 맞힌 고객에게 총액 1억7820만원의 상금을 참여자 수에 따라 나눠 균등하게 지급하는 이벤트다. 전체 투표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마
2025년은 디지털·AI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첨단 전략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겪고 있는 이른바 ‘대전환의 시기’를 본격적으로 맞이했다. 정부는 산업 혁신의 디지털 전환, AI 전환, 경제안보 등 글로벌 대전환 시대의 핵심 이슈에 대한 선제적 정책을 통해 한국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전임 대통령이 탄핵됨에 따라 새 당선인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선도 시대'가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민생부터 챙기겠다”라고 밝힌 만큼, 강조해온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 문화산업 등 육성을 통한 수출·내수 진작책이 우선시 되고 있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 마찰이 심한 쟁점안은 뒤로 미루겠다는 방침으로 새 임기 초반 탄력받을 공약은 산업경제 분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의 ‘5대 강국 비전’ 공약 중 먼저 언급된 것은 AI다. 세계 3대 AI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와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AI 국가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는 디지털·AI(인공지능) 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첨단전략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 글로벌 산업 질서의 재편과 새로운 성장 패러
지난 3일 부산 벡스코 2B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 사흘간 일정을 마치고 5일 성료했다. 매일경제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주최,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후원했다.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에 109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해 119개 부스를 운영하며 1만2133명이 방문했다고 전했다. 기업의 물품 전시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바이어미팅, 강연, 크 라우드펀딩, 라이브커머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참가업체와 기관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작지만 확실한 미래, K-중소기업에서 찾다!' 라는 슬로건을 건 이번 박람회는 충북도,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진천군, 음성군, 괴산군, 보은군, 영동군을 비롯해 110여개 업체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알리고, 상생과 협력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장으로 기업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 모두 무료 관람 및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한민
에너지 효율 1등급 등 최상위 등급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입금액의 10%를 돌려받는 환급 제도가 시행된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겨냥한 이번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지원사업’에 2,671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제도가 4일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을 바탕으로 시행되며, 4일 이후 구매한 가전제품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접수는 환급 시스템이 마련되는 오는 8월부터 시작되며,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 가전 11종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한해 지원된다. 식기세척기는 올해부터 효율등급 관리 품목으로 지정되며 처음 포함됐고, 1등급 제품이 없는 유선 진공청소기는 예외적으로 2등급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이번 환급 사업은 소비자의 고효율 가전 선택을 유도해 전력 절감과 에너지 기술 개발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며, “2조 5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품 구입은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포함하며, 환급을 위해서는 구매 영수증, 거래명세서, 제품 효율등급 라벨 사진, 제품 명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에 대해 관세 수준을 설명한 서한을 12개국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해당 서한들이 "받아들이든지 말든지(take it or leave it)" 식의 제안을 담고 있으며, 월요일에 발송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뉴저지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며 이같이 밝혔지만, 어떤 국가들이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그 명단은 월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무역전쟁이 금융 시장을 흔들고 각국 정책 입안자들이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기본 10% 관세율과 최고 50%에 달하는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본 10%를 제외한 추가 관세는 90일 동안 유예되어,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 시간이 더 주어졌다. 이 유예 기간은 오는 9일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오전 일부 관세는 70%까지 오를 수 있으며, 대부분은 8월 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고위 보좌관들은 원래 수많은 국가들과 관세율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일본과 유럽연합(EU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5일 높은 습도와 함께 주말에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화, 김포, 평창 평지, 태백, 제주도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는 낮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 동해안,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는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울 전망이며, 밤에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서울은 최고온도를 기준으로 한낮 31도까지, 일요일은 32도까지 오르겠다. 모레인 월요일부터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요일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에도 수도권과 강원도, 인천·경기북부, 강원북부 내륙·산지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공기 질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롤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