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가스 시장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두로 개입하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또 한 번 요동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2027년 말까지만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가스 구매 중단 시점을 더 앞당겨야 한다”고 압박한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유럽연합(EU)도 러시아산 가스를 2027년 1월까지만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유럽 가스 시장 점유율이 39%까지 치솟았던 과거로 회귀하지 않기 위한 EU의 노력으로 읽힌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지난달 19일 “이제 LNG의 수도꼭지를 잠글 때”라며 러시아산 LNG 전면 금지를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포함한 제재 패키지를 제안했다. 같은 날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2027년 1월까지 러시아산 LNG의 전면 금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다만 이는 집행위의 제안 단계로, 실제 발효를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승인이라는 절차적 관문을 넘어야 한다. 그동안 러시아는 유럽 최대 해저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을 활용해 유럽 에너지 시장을 장악해왔다. 2011년 11월부터 가스 수송을 시작한 노르트스트림
펄어비스(Pearl Abyss)가 추석 연휴를 맞아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게임을 접속한 검은사막 모험가에게는 다양한 한가위 선물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는 △크론석 500개 △발크스의 조언(+100) △[이벤트] 그믐달 최상급 주문서 등으로 구성된 ‘[이벤트] 풍성한 한가위 상자’가 주어진다. 먼저 이달 15일까지 전투 경험치 1000%, 기술 경험치 400%, 생활 경험치 100%, 아이템 획득 확률 증가 100% 버프를 제공하는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험가는 ‘흑정령의 수련’을 통해 기존보다 전투 경험치와 기술 경험치를 50% 추가로 얻을 수 있으며, 연휴 도전과제로 획득한 ‘수련의 서-전투(3일)’을 사용하면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낚시를 통해서는 ‘전어’ 3종을 낚을 수 있다. 낚시로 전어 5마리를 모으면 ‘[이벤트] 풍성한 한가위 상자’로 교환하거나 상점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에게 판매도 가능하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추석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모험가는 ‘남포 무들 마을’ 주민과 이달 14일 오전 9시까지 추석 덕담을 주고받으면 ‘검은 사당 입장권’을 획득할 수
컴투스(com2us)가 추석을 맞아 회사의 대표 인기 게임 7종에서 다채로운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더 스타라이트’를 비롯해 ‘서머너즈 워’ IP 게임 3종, 야구 게임 3종, ‘아이모’ 등에서 열리며, 명절 분위기와 풍성한 보상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이벤 이벤트에 함께 하는 게임은 ‘더 스타라이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러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프로야구V25’,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아이모’ 등이다. 먼저 MMORPG ‘더 스타라이트’에서는 한가위 기념 출석 보상과 한가위 이벤트 미션, 이벤트 던전 ‘풍요의 평원’을 아우르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접속만 해도 희귀 무기와 희귀 방어구 제작서 조각을 받을 수 있고, 미션을 수행하면 이벤트 기간에만 수집할 수 있는 ‘한가위 보름달 조각’도 획득 가능하다. 또 던전에서 얻을 수 있는 ‘별빛 낙엽’을 모아 1회 한정 한가위 아바타와 한가위 정령 확정 소환권을 제작할 수 있으며, 모험의 주문서 상자, 세공석, 강화석 등 다양한 소모품 아이템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푸짐한 한가
크래프톤(Krafton)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글로벌 게임 프랜차이즈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과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약 1개월간 이어지며, 이용자들에게 소닉 특유의 속도감과 스타일을 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은 소닉 세트, 테일즈 세트 등 캐릭터 세트와 함께, 소닉-Vector, 소닉 마체테 등 무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소닉 버기카, 소닉 고속정, 소닉 프라이팬, 소닉 낙하산 등 소닉 테마가 반영된 탈것 및 장비 아이템도 제공돼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소닉 버디, 슈퍼소닉 버디 스킨을 비롯해 소닉 신발 배낭 참, 소닉 배낭 참, 테일즈 배낭 참 등 장식 아이템도 준비됐다. 여기에 소닉 홈그라운드 조각상, 소닉·테일즈 마이룸 선물 등 공간 및 프로필 아이템까지 추가돼, 게임 속 다양한 영역에서 소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소닉 더 헤지혹’ 협업은 이달 3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0월 추석 연휴를 맞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의 대형 신작과 복귀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리샤 작가의 ‘아빠를 교체하는 법’, 김정률 작가의 ‘하프블러드’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흥행 보증수표 작가들의 차기작부터 드라마, 역사, 판타지 장르를 고루 아우르는 기대작과 스테디셀러 시즌 복귀작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명절 연휴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부문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던 ‘이 3세는 악역입니다’의 리샤 작가가 신작 ‘아빠를 교체하는 법’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친부에게 버려진 소녀가 새로운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로맨스 판타지로, 감정선이 섬세하고 전개가 촘촘하다. 여기에 2000년대 퓨전 판타지의 정석으로 꼽히는 ‘다크메이지’로 시대를 풍미한 김정률 작가의 ‘하프블러드’가 웹툰으로 나왔다. 지난달 27일 론칭한 웹툰 ‘하프블러드’는 인간과 오우거(괴물) 사이에서 태어난 ‘레온’이 배신을 당한 후 복수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정률 작가의 독창적 세계관에 수려한 작화를 더해, 원작 팬과 새로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동명의 인기
넥슨(NEXON)은 최근 자사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에 추억 속 전장을 복구하는 프로젝트 ‘파이어 인 더 맵(Fire in the Map)’의 1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서든어택’ 수류탄 투척 음성을 응용해 명명한 ‘파이어 인 더 맵’은 과거 ‘서든어택’에서 제공했던 전장 다수를 다섯 차례에 걸쳐 복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첫 번째 업데이트에서는 업모드로 새롭게 공개하는 ‘출발 서든 팀’, 술래잡기 콘텐츠 ‘스파이를 찾아라’와 같은 이벤트 전장을 포함해 ‘에어포트’, ‘버닝리버’, ‘잠수함기지’, ‘샤크테일’, ‘원웨이’, ‘파워플랜트’, ‘G-큐브’, ‘클리프행어’ 등의 폭파미션 및 팀데스매치 전장까지 총 10종의 전장을 다시 선보인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12월 11일까지 복구 전장 플레이로 ‘파이어 코인(Fire Coin)’을 획득하고 이를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구 전장을 10분 플레이할 때마다 ‘파이어 코인’ 10개를 지급하며 챌린지 퀘스트 완료 시 추가 코인을 제공한다. 코인 보상은 정해진 기간마다 새롭게 선보이며 1차 품목으로는 ‘전설의시작(A) 칭호’, ‘AWP(MG) Devil 반투명’
정부가 ‘에너지고속도로’라는 이름의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 전국 산업 거점과 재생에너지 생산지를 연결해 재생에너지 기반의 경제성장 벨트를 완성하고, 지역 균형성장과 첨단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의 에너지·산업·기후 전략을 통합하는 국가적 비전인 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기술적 핵심은 바로 초고압직류송전(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HVDC)에 있다. ◇ 전국으로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 인프라 ‘에너지고속도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망을 전국적으로 연결하는 초고압 송전 인프라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지가 주로 위치한 서해안·남해안·동해안에서 수도권 및 산업 수요지로 전력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2030년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2040년대에는 전국을 잇는 U자형 ‘한반도 에너지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전국 송전선로 총 연장은 현재 3만7169서킷킬로미터(C-km)에서 2030년까지 4만8592C-km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수 있겠느냐”며 위협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5일 북한을 향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개막한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개막 연설에서 "적들은 자기의 안보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 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국 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 관심 표적들에 할당했다.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라고 위협했다. 김 위원장은 “미·한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이른바 핵작전 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감행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은 한국과 주변 지역에 자기들의 군사적 자산을 확대하기 위한 무력증강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언론은 4일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다카이치 사나에가 총리가 될 경우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카이치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멘토를 뒀고, 트럼프와도 보수적 외교 노선에서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그가 총리가 된다면 일본과 주변국 간 긴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카이치가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대만 자치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전사자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관행은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도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도 “다카이치의 민족주의 성향이 최근 한·일 관계 개선 노력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는 선거 토론회에서 “장관이 당당히 (다케시마·독도에) 가면 된다. 눈치 볼 필요 없다”며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강하게 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카이치의 당선 직후 성명을 내어, 일본이 양국이 맺은 4대 정치 문서를 준수하고 역사·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국 정부는 “한일 양국은 지정학 환경 속에서 유사한 입장의 이웃이자 글로벌 협력 파트너”라며 미래지향적 관
충남 서북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미래엔서해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 회사 시스템에 랜섬웨어 침입 시도가 있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을 의심해 수사기관에 신고했고, 지난 2일 오후 11시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 이메일,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이다. 다만 결제 시 활용되는 비밀번호와 카드 CVC값 등은 사전에 수집하지 않고 있어 유출된 것이 없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사용된 정황도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래엔서해에너지 접속은 차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의심스러운 문자가 안내하는 사이트에 접속하지 말고, 도시가스 관련 사칭 전화를 주의하거나 계좌·카드 비밀번호를 수시로 바꿔 달라고 당부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지원팀 (041-350-7743)으로 전화하거나 이메일(ask@miraense.com)로 신고하면 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교육출판기업인 '미래엔' 산하 에너지기업이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
정부가 국고보조금의 부정 수급을 대거 적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환수 실적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부정 수급이 확인된 보조금 864억 원 가운데, 환수된 금액은 고작 12억 원에 불과했다. 5일 한국재정정보원이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적발된 부정 수급 보조금 총액은 864억 2천만 원에 달했지만, 2025년 8월 기준으로 환수된 금액은 11억 8천만 원으로 전체의 1.4%에 그쳤다. 더욱이 적발 이후 아무런 사후 관리도 이뤄지지 않아 환수 이력이 전혀 없는 보조금도 314억 8천만 원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실상 부정 수급을 확인하고도 방치한 셈이어서, 제도적 허점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박 의원은 “정부가 부정 수급 실태를 바로잡겠다며 단속을 강화했지만, 환수는 뒷전으로 미뤄 실제 세금 낭비를 막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부정 수급액 환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진한 환수 실적은 윤석열 정부의 ‘보조금 카르텔 척결’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취
최근 5년 발생한 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가 805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 현황)를 분석한 결과, 화재 및 폭발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128건, 2021년 149건, 2022년 147건, 2023년과 2024년 각각 140건, 올해는 8월 기준으로 101건이었다. 지역별로는, 남해영해에서 발생한 사고가 273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해영해 186건 (23%), 동해영해 94건(12%), 부산항 및 진입수로 44건(6%), 여수·광양항 및 진입수로 34건 (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사고는 744건으로 전체 사고의 9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국외 사고는 61건(8%)이었다. 계절별로는 여름 (6~8월) 사고가 228건 (28.3%)으로 많았고, 이어 가을 (9~11월) 202건 (25.1%), 봄 (3~5월) 201건 (25.0%), 겨울 (12~2월) 154건 (19.1%)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끊이지 않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선박 화재 및 폭발사고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