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국정과제인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의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2027년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결과 7개 군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역의 주민들에는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2년 간 지급된다.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농어촌 여건에 맞는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발굴하고 효과를 검증해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인구가 집중되며 정부는 지난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고 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이 실효성 있는 국정과제로 자리 잡으려면 추진 방식과 사업 전체의 종합계획에 관한 폭넓은 소통과 의견 수렴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정부 정책이 효과를 못 본 건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했기 때문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과제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지속가능한 정책 방향은?" 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는 그간 많은 예산을 퍼부었음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은 지역민들이 요구하는 것과 달랐기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는 도심 속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선유도공원 생태 교란종 제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컴투스와 컴투스홀딩스 등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선유도공원 생태 산책로 일대를 중심으로 생태 교란종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을 집중 제거했다. 두 교란종의 번식 부위를 뿌리째 뽑아 분리수거하고, 뒤엉킨 줄기를 풀어내 토종 식생이 자랄 수 있는 생육 공간을 확보했다. 그 이후 공원 곳곳을 돌아보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을 진행해 공원 전반의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평소 손이 덜 미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담배꽁초, 비닐 조각 등 생활 쓰레기를 수거해 산책로와 수변 공간의 청결도를 높였다. 한강 양화대교 중간 섬에 자리한 선유도공원은 옛 정수장을 재생해 조성한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수생식물원과 온실, 정화원 등에 200여종 이상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다양한 수생·자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선유도공원 고유 식생 보호와 생물 서식
삼성전자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소비자 평가기관 ‘파인더(Finder)’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Finder Customer Satisfaction Awards 2025)’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Most Loved Whitegoods Brand)’로 선정됐다. ‘파인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가전·통신·금융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평가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AI와 맞춤형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 경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틱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가장 사랑받는(Most Loved)’, ‘가장 신뢰하는(Most Reliable)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시)은 해양수산부와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 등 4대 항만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항만의 드론 테러 대응체계가 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의 조속한 안전망 강화 대책을 촉구했다. 현행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부산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울산항 등 4대 무역항 내에서는 드론 비행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항만 인근 지역은 별도의 비행 제한이 없어, 여수항(공항 관제권)과 울산항(원전·공항 관제권)을 제외하면 부산항과 인천항은 외부 드론 비행이 가능한 ‘보안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또 4대 항만 중 드론 탐지·차단(안티드론) 시스템을 갖춘 곳은 부산 북항이 유일하다. 나머지 항만은 대부분 장비 도입이 2026년 이후로 예정돼 있어, 당장 APEC 정상회의 시점까지는 항만별 드론 대응 능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이다. 드론테러 대응훈련 실적도 부진하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항만별 훈련 횟수는 △부산항 7회 △여수광양항 5회 △인천항 2회 △울산항 2회로, 연평균 1회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기간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위원(국민의힘)은 육군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 통신망이 여전히 하드웨어 암호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첨단 IT기기·드론·5G 네트워크 기반 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미국처럼 소프트웨어 기반 암호화 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주요 선진국 군(軍)은 2000년대 후반부터 하드웨어 중심의 암호체계를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최소 비용으로, 최단 시간 안에 상용 IT기기를 군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유 의원은 24일 진행된 국감에서 “미 육군은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 S9 Tactical Edition을 전력화했으며, 현재는 S20, S23 Tactical Edition을 실전에서 운용 중”이라며 “이들 단말기에는 소프트웨어 기반 암호화 체계가 적용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아직 국가용 하드웨어 암호장비만을 인정하고 있어 전력화 주기가 길고 작전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컨대 드론·무인차량 등에 하드웨어 암호장비를 탑재하려면 무게, 전력소모, 연동성 등에서 큰 제약이 발생해 작전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에서 뷔나(VENA) 그룹이 총 사업비 약 20조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향서 전달식은 차지호 의원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김우창 국가AI정책비서관과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VENA) 그룹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전달식은 마침 재생에너지의 날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뷔나 그룹은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총 사업비 약 20조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표명했다. 이번 투자 의향은 블랙록과 지난달 앞서 체결한 AI·재생에너지 분야 투자협약(MOU)에 이은 이재명 정부가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및 AI 분야 투자 확대 구상의 첫 실질적 성과로, 우리나라가 ‘아시아 인공지능(AI)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지호 의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크게 재생에너지 전환을 끌고 있는 뷔나 그룹의 투자의향서 전달은 재생에너지와 AI 전환이 함께 추진되는 중요한 분기점
카카오(KAKAO)가 운영하는 카카오프렌즈가 산리오 인기 캐릭터 한교동과 협업한 한정판 굿즈를 출시했다. 한교동은 1985년 처음 등장한 산리오 캐릭터로, 히어로가 되고 싶은 인어라는 독특한 설정과 허당미, 온천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과 한국은 물론 글로벌 팬덤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캐릭터다. 이번 협업은 온천을 좋아하는 인어 한교동에게 춘식이가 한국식 목욕탕 문화를 가르쳐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굿즈는 △랜덤 피규어 △가습기 △파우치 △담요 등 총 19종의 한정판 굿즈로 구성됐다. 특히 때타올과 편백 욕조향 차량용 방향제처럼 목욕탕 콘셉트를 살린 이색적인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 카카오프렌즈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28일부터는 무신사에서도 판매된다. 이번 협업에 맞춰 매장 공간도 새롭게 꾸몄다. 한국식 목욕탕을 재해석해 ‘한춘탕(한교동+춘식이)’으로 연출했으며,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직영 매장에서는 정감 있는 한국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한 주요 아트웍과 다양한 포토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특별한 공간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굿즈와 포토존 등 이번 협업을 다채롭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미국 대형원전 건설 계약을 체결하며 한미 원전 협력 체계 가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 FEED)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메수트 우즈만(Mesut Uzman) 페르미 뉴클리어(Fermi Nuclear LLC.)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계약 체결 직후 이한우 대표는 홍콩에서 페르미 아메리카 토비 노이게바우어(Toby Neugebauer) CEO와 만나 면담하고 대형원전 EPC의 조속한 추진 계획과 본 사업 전반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AI) 캠퍼스’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119만㎡ 부지에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 단지다. △AP1000 대형원전 4기(4GW) △S
국회는 휴일인 26일 본회의를 열고 비쟁점·민생 법안 70여 건을 처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오늘 본회의는 이례적으로 국정감사 기간에 개의하게 됐다”며 “그간 시급한 인사 안건이나 대외 현안 처리를 위해서 국감 중에 본회의를 연 적은 있습니다만, 이번처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 의장은 “특히 국정감사 기간임에도 일요일에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연 것은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여야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 여러분께 이런 합의를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임대인의 임대료 우회 인상을 차단하기 위해 임차인 요청이 있을 경우 ‘상가 관리비’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는 상가임대차법 개정안과 구급차를 탄 응급환자가 받아주는 병원을 찾지 못해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방지를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안 등을 통과 시켰다. 아울러 △가정위탁 보호자가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법정대리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 평생교육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장애인평
폴란드 북동부의 청정지역인 바르미아-마주리 주(Warmia-Masuria)의 식품 기업들이 한국 무대에 오른다. 폴란드 북동부의 청정 지역인 바르미아-마주리 주(Warmia-Masuria) 지역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독창적인 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품질과 신뢰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행보의 일환으로 바르미아-마주리 주의 주요 식품 기업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Korea Food Week 2025’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식품 생산자, 유통 전문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제품과 글로벌 트 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바르미아-마주리 주의 5개 주요 식품 기업이 참가해 A8201번 공동 부스에서 각사의 대표 제품과 혁신적인 식품 솔루션을 선보인다. ▶ 엔티씨 데어리 솔루션즈(ENTC DAIRY SOLUTIONS Sp. z o.o.) 이 업체는 식품 및 다이어트 산업에 사용되는 고품질 유청, 단백질, 지방 분말을 생산하는데, 유럽 및 아시아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능성 식품 및 스포츠 영양 제품 제조사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회장 전종근)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세미나실에서 '2025년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종근 회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지그를 맞이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등 주요국 간의 갈등, 디지털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새로운 과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글로벌 통상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그러나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기회의 다른 이름이도 하다. 변화의 파고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중소벤치기업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혁신적 기술개발,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오늘 토론를 통해 제시되는 소중한 연구 성과과 정책적 제언들은 학계와 산업 현장은 물론, 정책당국에서도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미국은 1000여 개에 달하는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미국 수출길이 막혔다”며 “이로 인해서 올해 9월까지 산업기계류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대비 35% 감소했다”고 심각성을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외교는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지키는 국가의 책무”라며 “모든 정당도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정상외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까지 국익을 위한 실용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외교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다”라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12·3 불법 비상계엄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K-민주주의와 외교적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제 범죄조직 소탕을 비롯해 경제·안보·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익 중심의 외교전을 펼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인 외교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또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와 국익 수호를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협치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특히 국익과 국민의 삶과 직결된 외교 성과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