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제의 경고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듯하다. 경제 지표를 봐도 뭔가 답답함과 혼란이 뒤섞여 드는 기분이다. 기업과 소비자, 투자자와 노동자들이 과거의 경제적 어려움에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를 보여주던 익숙한 지표들이 더 이상 믿을 만하지 않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경제 데이터는 폭포처럼 쏟아지는데, 정작 그것을 해석하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는 한 번도 정상 궤도로 돌아온 적이 없다. 여기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시 밀어붙이고 있는 보호무역과 지정학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 재편은 불확실성을 한층 키웠다. 글로벌 공급망은 정치의 인질이 되었고, 통화·무역·안보가 뒤엉킨 세계에서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식 시장은 환호한다. 코스피는 5000을 넘었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000조 원에 이른다. 숫자만 놓고 보면 우리는 호황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하다. 하지만 거리로 나가보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공실을 알리는 임대 간판이 즐비하고, 자영업자는 한숨을 쉰다. 물가는 이미 체감상 ‘천문학적’ 수준에 도달했다. 장바구니와 월세, 공과금이 삶을 압박한
수원특례시가 깨끗하고 청렴한 도시로 비상하기 나래를 펼쳤다. 수원특례시소속 전 공무원들이 청렴행정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뛰어든 것이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시장 집무실에서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 김현수 제1부시장과 각 실·국장 등 간부 공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행정 실천’을 서약했다"고 9일 밝혔다. 서약은 청렴행정 실천 서약서를 낭독한 후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다른 공직자들은 각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청렴실천을 서약했다. 서약 내용은 △직무를 수행할 때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 예방에 앞장서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어떤 경우에도 금품·향응·편의 제공을 받거나 요구하지도 않으며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 또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하지 않으며 학연·지연·혈연 등 연고 관계에 의한 조직문화를 배척하고 △사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친절과 공정의 의무를 준수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청탁금지법과 공무원 행동강령,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실천에 앞장선다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간부 공직자들의 청렴 실천은 조직 전체의 청렴 수준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간부 공직자가
LG가 5일부터 서울대에서 2박 3일간 교육을 통해 ‘LG AI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시작했다. ‘LG AI 청소년 캠프’는 LG가 서울대와 손잡고 진행하는 교육 사회공헌사업이다. LG는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LG AI 청소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LG는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지원자 중 100명을 선발했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5월까지 10주간 서울대 교수진과 대학원생, 대학생 멘토 25명의 멘토링을 으며, AI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도전 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2박 3일 교육 과정에서 신영길·유준희·문병로·서봉원·엄현상·유연주·권가진 교수 등 서울대 교수진과 이승연 상명대 교수가 직접 AI 기초 교육부터 비전 AI, 디자인 싱킹, 코딩 등을 지도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도 언어모델과 LG의 AI ‘엑사원(EXAONE)’ 개발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LG는 5월 성과 발표회를 진행하며, 국내 교육 과정 활동 우수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15명은 오는
수원시 영통구가 신규 공무원들의 업무역량을 높히기 위해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 교육을 펼쳤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6일, 구청 상황실에서 12개 동 신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민등록통합행정시스템 실무 교육을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26일자로 신규 배치된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실무에 신속히 적응하여 민원업무 처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날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실무훈련시스템을 적극 활용했다. 세부적으로 △전입신고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모바일 주민등록증 처리 △인감증명서 발급 등 주요 전산처리 절차와 대법원 가족관계등록정보시스템을 통해 출생 및 사망신고를 처리하는 방법 등 실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신규 공직자들에게 까다로울 수 있는 다양한 주민등록사무 관련 주요 민원 사례를 중심으로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대해서도 집중 교육했다. 또한 민원업무 마스터 매뉴얼 책자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과 민원인을 응대할때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중요성도 함께 다루었다. 교육 후에는 토론식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거래 불법 행위를 전담 감독할 부동산감독원을 국무조정실 산하에 설치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8일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감독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사법경찰관 직무 범위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하기로 했다. 여러 부처에 걸친 위법 행위를 전문 인력이 직접 조사·수사하는 체계를 구축해 부동산 시장 질서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동산감독원은 관계 기관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중요 사건에 대해 전문 인력이 직접 조사와 수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위기와 함께 물의 시대도 달라지고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AI 기반 수자원 관리 성과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분명한 진전이지만, 물을 얼마나 가두느냐보다 어떻게 자연스럽게 확보하느냐는 질문은 여전히 남는 가운데 김소영 국장이 물 기술의 성과와 물관리가 나아가야 할 다음 방향을 윤석대 사장으로부터 들어봤다. Q.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AI 물관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석대 사장 우리 공사는 CES 2023부터 참가했습니다. CES 2026에서는 글로벌 IT 기업 관계자, 각국 정부 대표단 등 약 9000명이 한국수자원공사 부스를 방문해 약 1320억원의 수출·투자 상담 실적도 거뒀습니다. 한국의 물관리 기술은 가상 공간에서 디지털로 상황을 구현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사고를 예방합니다. 실제 하천과 똑같은 가상세계를 구축해 홍수 시뮬레이션도 수행하고요. 이러한 물관리 기술은 아시아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수자원 확보가 절실한 중동 국가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관통하는 ‘과달루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해 지도·점검에 들어 갔다고 9일 밝혔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제수·선물용 농·축·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펼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은 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시는 9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점검 대상은 농·축·수산물 가공·유통·판매업체와 일반·휴게음식점, 전통시장 등이다. 설을 앞두고 많이 판매되는 품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주요 점검 품목은 △명태·조기·전복·옥돔·활참돔·활방어·활 암컷대게 등 수산물 △소·돼지고기·도라지·고사리·곶감·대추·밤·북어 등 제수용품 △갈비세트·한과·인삼·건강식품(홍삼·한약재류 등) 등 선물용품이다.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 표시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관련 법에 따라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55.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6일까지(2월 1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5.8%로 전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매우 잘함"은 42.8%, "잘하는 편임"은 13.0%로 "매우 잘못함" 29.5%, "잘못하는 편임" 9.6%를 앞섰다. 긍정 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6.7%포인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 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및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별도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47.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1%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고,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1.5% 진보당 1.3%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5%, 무당층은 8.9%로 조사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
기후테크 스타트업 의식주의는 오는 3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도시제조허브에서 열리는 기획 전시 ‘Winter Melts into Value : 겨울이 가치로 녹아내리다’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도시제조허브 1층부터 6층까지 전 층에서 진행되며, 겨울의 차가운 이미지가 지속 가능한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을 다양한 브랜드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의식주의는 자사의 지속 가능 소재 브랜드 ‘미닝랩(meaning-LAB)’을 통해 호텔 폐침구를 재활용해 만든 고밀도 재생 소재 ‘그린펠트(Green Felt)’ 기반 제품을 선보인다. 의식주의의 전시는 서울도시제조허브 1층과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그린펠트 수납박스’가 전시되며, 폐기되던 섬유 자원이 실용성과 디자인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자원 순환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 기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장 내 이벤트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의식주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쿠폰과 브랜드 굿즈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윤태이 의식주의 대표는 “성동구의 제조 혁신 거점인 서울도시제조허브에서 자원 순환의 결과
대우건설은 2025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8조 546억원, 영업손실 8154억원, 당기순손실 9161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2025년 4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는 매출 1조7140억원, 영업손실 1조1055억원, 당기순손실 878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 말 기준 연간 매출 8조546억원으로 전년 대비(10조 5036억원) 23.3%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사업부문 5조5084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04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411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0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815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대우건설은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과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컸다는 설명이다. 국내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향동 지식산업센터 미분양 할인판매와 해외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물량 증가 영향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영업현금흐름 등 재무안정성은 유지되고 있으며 추가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입금은 3조7000억
일본에서 오늘 시행된 중의원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속한 자민당을 포함한 연립 여당이 개표 초반부터 과반 의석(233석)을 뛰어넘는 321석을 확보하며 선거에 압승했다. 요미우리 신문, NHK, 일본 TV 계열 방송국이 공동으로 시행한 출구 조사에 따르면, 자민당은 오늘 실시된 제51대 중의원 선거에서 단일 정당 과반수를 일치감치 확보했다. 자민당은 전체 465석의 의석 중 8일 오후 11시 55분 현재 294석을 확보했는데, 이는 하원이 해산되기 전의 198석보다 더 많은 의석이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가 27석을 얻은 가운데 두 정당을 합해 321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자민당 총재이기도 한 사나에 다카이치(高市早苗) 총리는 연립 여당의 과반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선거 승리로 다카이치는 자신의 행정부가 공공의 권한을 얻었다고 주장하며 “책임감 있고 적극적인 공공 재정”을 위한 조치와 같은 선거 캠페인에서 선전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 연합은 또 국회 운영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가능성도 높다. 자민당의 스즈키 슌이치 사무총장은 오늘 밤 이날 TV 도쿄 프로그램에 나와 지난 선거 공약에서 약속한 대로 2년의 안에 식음료에
서비스 로봇은 이미 병원·식당·물류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제도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정부는 ‘2020~2028년 로봇산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서비스로봇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전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2024~2025년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실증사업을 통해 ‘안전기준 미비가 로봇 시장 확산의 장애요인’이라 지적하며 정부와 함께 사전 논의를 본격화했다.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서비스로봇의 안전성·표준·인증체계 정비 필요성을 명시하며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 파트너로 자리 잡기 위한 마지막 단계, ‘인간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단계에 왔다. 안전 인증과 표준이 마련될수록 로봇은 더 자연히 우리의 생활권에 들어오고,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서비스로봇 안전기준 대폭 강화...정부, 국제표준 정합화 나서 정부가 서비스로봇 안전 인증을 국제표준 수준으로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기술표준원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로봇 기술위원회(ISO/TC 299)에 ‘서비스로봇 전용 소위원회(SC)’ 신설을 제안한 것이 출발점으로, 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