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현지시간)시험단계의 에볼라치료제로 ‘지맵’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료 윤리위원회는 에볼라 발병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일정한 조건이 맞는다면 아직 치료나 예방에 있어 그 효과나 부작용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시험 단계의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WHO의 에볼라 치료제 승인에는 현재 지맵을 투여한 일부 환자들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WHO 승인 전 지맵을 투여 받은 미겔 파하레스 스페인 신부가 이날 사망해 약의 안전성과 효용성 문제는 언제든 대두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동네슈퍼 '나들가게'가 5년여 만에 1천곳이 넘게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중기청은 골목상권살리기 정책으로 나들가게 제도를 2010년부터 도입, 올해 6월까지 7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연도별로 2010년 110억, 2011년 215억4천만원, 2012년 334억2천만원, 2013년 34억4천만원, 올해 1∼6월 56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나들가게로 지정된 슈퍼는 2010년 2,302곳으로 시작해 2014년 6월 현재 8,925곳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그러나 이들 중 가운데 폐업하거나 지정을 취소한 나들가게가 지난 6월말까지 1,086곳에 달해 12%의 폐업률을 보였다. 연도별로는 2011년 205곳, 2012년 10..
일본 여당인자민당이 독도와 인접한 시마네현 오키제도에 자위대 시설을 설치하고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북방영토 인근 낙도 자위대 시설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은 한국·중국·러시아와 인접한 낙도 10곳 안팎에 자위대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특정국경이도 특별법’을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예정이다.일본이 이들 섬에 자위대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항만과 공항 등의 시설이 대폭 강화될 경우 영토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공식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고위 한 관계자는 "일본의 자위대 활동은 주변국의 의구심과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내 평화와 안녕에 기여하는 방향..
30년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에 입맞춤하던 모습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의 방한을 맞아 ‘이달의 기록’ 주제를 ‘교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다’로 정하고 교황청 관련 기록물을 12일부터 웹사이트(www.archives.go.kr)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소개하는 기록물은 사진 17건, 동영상 12건, 문서 3건 등 총 32건으로 1950~2000년대 한국과 교황청의 외교관계, 첫 한국인 추기경 탄생 및 역대 교황의 방한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는 1947년 방 파트리치오(Patrick J. Byrne) 주교가 교황사절로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방 파트리치오 주교는 6.25전쟁 중 인민군이 성직자, 전쟁포로 등을 북한으로 압..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설치된 승강기 100대 중 3대는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6월부터 한달간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물 승강기 667개소 8379대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개선이 필요한 319건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건물 중 96개소는 승강기에 사고가 발생했을 시 대응요령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3개소는 안전이용 홍보미흡, 12개소는 안전관리자 교육미흡, 8개소는 안전용품 미확보로 조사됐다. 또 비상호출장치의 작동불량 70건, 검사합격증명서 미부착 59건 등도 적발됐다. 안행부는 검사합격증명서를 분실한 관리주체에는 빠른 시일 내 증명서를 재발급받아 부착하도록 했고 관리자들에게는 안전교육을 받도록 독려했다.이와 함께 장마철 미끄러짐 사고예방을 위한 매트 등 안전용품을 설..
정부가 6개 유망서비스산업에 3년간 3조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정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유망서비스산업은 보건ㆍ의료, 관광, 콘텐츠, 소프트웨어, 교육, 물류 등 6개다.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에는 증시 활성화 방안 외에 다양한 금융 지원방안이 포함됐다.우선 유망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해 향후 3년간 3조원 규모의 지원펀드가 조성된다. 정부는 그간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각 산업분야의 지원 펀드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등 개별 수요에 수동적으로 대응해 정책지원 역량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 대해 산은,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주도해 우선 펀드를 조성한 후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펀드와 매칭하는 식으로 지원 방식..
국내 경제학자의 절반 이상이 우리나라의 현 경제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매일경제신문이 한국경제학회 회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중 56.6%(34명)가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했다.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년 수준'이거나 '회복기'라는 응답은 각각 21.7%(13명)에 불과했다.전체 응답자 중 35%(21명)는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여력 약화가 내수부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으며,18.3%(11명)는내수부진의 원인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를 선택했다.기업투자 부진(16.7%), 노후생활에 대한 대비(10%), 소득분배구조 불균형(10%), 낮은 임금수준(3.3%)순이었다.설문에 응답한 경제학자 가운데 81.7%(49명)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또5%는 한은이..
국방부는 11일 28사단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가해자 이 모 병장 등 피고인 5명이 3군 사령부로 이송해 보강수사와 재판을 실시한다. 3군사령부는 9명의 수사팀을 꾸리고 살인죄 적용 여부와 추가 가혹행위 등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검찰부는 기록검토가 끝나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제3야전군 군사법원의 재판은 이달 하순쯤 개최될 전망이다. 이번에 재판을 맡게 될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재판부는 사건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장성급이 심판관(1명)을 담당하며 군판사 2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장병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전면개정한 군 인권업무 훈령을 이날부터 발령하고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훈령에는 대대급 이상 부대에 인권교육을 담당하는 인권교관을 신설하고 사단에는 군법무관을..
로또 610회 당첨번호는 14, 18, 20, 23, 28, 36, 보너스 번호는 33이다.로또 610회 1등 당첨금은 35억으로 총 4명에게 돌아가게 된다. 또 2등 당첨자는 34명으로 약 6894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천398명으로 168만원씩 받게 되며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7만1천718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21만8천676명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의 초기 자금력 확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코엑스에서 ‘제1회 공간정보 엔젤투자* 유치 교육 및 멘토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공간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간정보가 위치확인 서비스와 융합정보 제공 등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원천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창업 초기에 전략 및 네트워크 부재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다수 공간정보 활용 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pacen.or.kr)에서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이번 ‘제1회 공간정보 엔젤투자 유치 교육 및 멘토링’에서는 AAI(Access America Investments Fun..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존 케리 미국무장관과 운나 마웅 륀 미얀마 외교장관의 공동 주재로 미얀마 네피도에서 개최된 '제4차 메콩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메콩 5개국 및 6개 공여국, 그리고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메콩 하류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역내 과제와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FLM 회원국은 △5개 메콩국가(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6개 메콩 공여국(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EU), 3개 국제기구(ADB, WB, ASEAN 사무국) 등이다.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메콩지역은 그 자체의 성장 잠재력 뿐만 아니라 ASEAN의 소지역으로 2015년 ASEAN 공동체 달성에 있어 핵심지역"이라며 메콩지역의 개발격차 해소와 연계성 증진을 위한 공여국들의 기여와 노력이 무엇보다..
제8차 한-뉴질랜드 FTA 공식 협상이 지난 4~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다.이번 공식협상에 우리측은 이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수석대표) 外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정부대표단이 참석했고 뉴질랜드측에서는 마틴 하비(Martin Harvey) 외교통상부 국장(수석대표) 外 외교통상부, 일차산업부, 관세청 등 정부대표단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투자, 원산지, 협력, 총칙 등 각 분과별 협상을 통해 잔여쟁점을 해소하고, 특히 지난 제7차 공식협상(6월, 오클랜드)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던 상품 분야에서 양국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해 수석대표 협의 등을 병행했다.양측은 여타 협정문 협상에서는 실질적 의견접근을 이루었다. 또 소수 잔여쟁점에 대해서는 금번 논의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