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상은 1926년 구한말 참정대신 한규설 대감의 구국정신을 이어 자제분이었던 한양호 선생이 설립했다. 서울 견지동(종로구 소재)에 설립된 이 학교의 정식명칭은 경성여자상업학교였다. 당시만 해도 여성들이 배워서 사회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녀교육을 담당하는 여성들도 배워야 한다는 분위기가 점점 형성되어 갔다. 그렇게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은 설립됐다. 개교 후 전국에서 많은 여성들이 몰려들어 10년 후인 1936년에는 홍제동에 신식학교를 지어 이전도 했다. 평준화에 맞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고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로 명칭도 바뀌었다. 민족수난기 한국 최초의 여성경제교육기관이었던 서울여상은 지금까지 85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설립자의 정신 서울여상의 한상국 교장은 이 학교 설립자의 증손자가 된다.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팔도강산에서 유일하게 여성들이 다닐 수 있었던 이 학교엔 한복차림에 댕기를 한 여학생들이 꿈을 키웠다. 그런 정신은 사회가 변화된 지금도 사회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명문학교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학교의 교육방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선 취업 후 진학’정책은 어찌 보면 기술학교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해오고 있던 교육방법이다. 우리나라최초 교육부 인가를 받은 한국제과제빵학교도 이런 교육기관 중 하나다. 올해 40회째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는 설립초기인 70년대 초반만 해도 제과제빵을 배우려는 학생들로 6:1의 경쟁률을 보이며 사회의 이슈가 됐었다. 그러나 지금 이 학교는 1년 정규반 정원 50명을 채우지 못해 3층 건물이 대부분이 공실로 방치되어 있다. 기자가 취재차 학교를 갔을 때는 교실 3개에 30명 남짓한 학생들이 몇 명씩 팀을 이뤄 실습 중에 있었다. 과거에는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은 기술을 배워서 사회에 나가 기능인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었다고 한다. 기능인 최고의 자리인 제과제빵 명장을 8명이나 배출한 학교라는 자부심도 대단했었다고. 이런 선배들의 명성은 곧 학생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나도 열심히 배우면 선배들처럼 유명해질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구나’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변화되고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면서 이런 꿈들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말았다. 대형프랜차
서울산업정보학교는 일반계고등학교에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위탁으로 직업교육을 시킨다. 이 학교에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 대부분은 국·영·수 과목에서는 뒤처졌어도 기술습득에서 만큼은 수업능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다니던 학교에서 교과목적응이 어려워 위탁수업을 선택한 경우다. 최근에는 경제사정으로 인해 가정환경이 나빠져서 취직을 하기 위해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산업정보학교의 1년 위탁교육과정은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고려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학을 포기하고 직업교육을 선택한 학생들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자기 할 바를 몰라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학교문제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학교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위탁교육에 대해 알아보자. 위탁교육이란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2학년까지 다녔지만 수업에 관심이 없다보니 성적이 뒤처져서 대학진학이 힘든 학생들에게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대안직업교육이다. 이 학교에 와서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족적은 원래
청결해 보이는 호텔의 TV리모컨과 침대 옆 조명 스위치에 세균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휴스턴대학이 펴듀대, 사우스캐롤라나대와 공동으로 텍사스인디에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호텔 3곳씩을 조사한 결과 객실TV리모컨과 침대 옆 조명 스위치의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 표면 또한 오염이 높았다. 특히 “객실 청소부가 사용하는 걸레, 스펀지와 같은 청소도구가 오염돼 있을 경우 청소하는 과정에서 호텔방 전체에 오염될 확률이 높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호텔 객질 내 표면 18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박테리아와 배설물 박테리아를 분석한 결과 전체 표본의 81%에서 배설물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오염도가 가장 낮은 곳은 침대 머리 판과 커튼막대, 화장실문 손잡이었다.
여신 한가인이 중국 상하이를 첫사랑 신드롬으로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한가인은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이 상하이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23일 중국 상하이로 출국한다. 오는 24일 이용주 감독과 배우 이제훈과 함께 폐막행사에 참여, 레드카펫에서 대한민국 멜로영화의 힘과 여신미모를 뽐낼 예정인 한가인은 ‘건축학개론’의 여자주인공 서연 역을 맡아 대한민국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켰다. 여신미모에 녹여낸 첫사랑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연기력으로 여성관객의 전유물이라는 멜로영화에 남성 관객들을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고관객 410만 명을 돌파하여 한국 멜로영화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는데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가인의 여신미모가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될 상하이국제영화제는 지난 1993년 창설된 중국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영화제중 하나다. 따라서 대미를 장식할 ‘건축학개론’은 이번 영화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영화제 진출을 시작할 예정. 지난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영화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바
제일교포 출신의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37)이 “독도는 누구의 것도 아니다”고 말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지난 17일 추성훈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일본인이 “아키야마씨 다케시마는 일본과 한국 중 어느 나라 영토라고 생각합니까?” 하고 묻자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니기 때문에 모두의 것이 아닐까요?”라고 답변했다. 추성훈의 일본 이름은 아키야마 요시히로이다. 추성훈의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인인가, 일본인인가, 기회주의자”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국내 반응은 일본에도 전해졌다. 일본 포털 사이트 라이브도어 (www.livedoor.com)는 해외기사 코너에서 “추성훈은 독도는 모두의 것 발언에 한국 인터넷 시끌”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전했다.
6개월 늦게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나선 KT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가장 잘 터지고 속도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모바일 전문포털인 세티즌(Cetizen)이 공개한 LTE 대동여지도에 따르면 KT LTE전국망 커버리지가 SK텔레콤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LTE 대동여지도는 이동 3사 LTE고객들이 스마트폰 측정 애플리케이션인 벤치비로 직접 측정한 데이터로 구성된 LTE 실제 커버리지 현황이다. KT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3세대(3G) 클라우드 컴퓨팅센터(CCC)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여 바로 LTE가 구축되는 플러그 인(Plug-ln)방식을 적용했다. KT는 이달부터 읍, 면 단위에 LTE망 구축을 시작해 경쟁사 대비 LTE커버리지가 대응 또는 그 이상의 위치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름철 식품안전관리를 위하여 소비가 급증하는 아이스크림과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요구르트, 우유 등 유가공품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6.19(화)~25(월)까지 시민명예감시원과 함께 민관합동으로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상고온, 집중호우 등 고온다습한 환경에 따라 부패·변질 우려가 높은 축산물인 발효유, 우유류 등 유가공품을 제조·생산하는 축산물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실시된다. 점검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재료 취급여부, 냉장·냉동제품 보존기준 및 표시기준 위반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점검에 중점을 두며, 위해우려 유가공품에 대해서는 수거검사를 병행하여 축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유제품을 수거하여 대장균군·세균수·산도 등 규격기준 검사를 통해 여름철 식품사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거 강력히 행정처분을 실시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게 건강이다. 개인은 물론 이웃과 더불어 미래를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다. 최근 웰빙을 넘어서 로하스(LOHAS)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로하스(LOHAS) 인증’은 21세기는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늘 푸른 사회와 건강 사회, 그리고 행복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이다. 평가기준은 기업인의 리더십과 경영철학, 로하스 R&D 및 성과, 지속가능성 및 사회공헌, 로하스 상품에 등에 기준을 두고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품목은 총 21개로 세제, 김치. 계란, 탈취제. 치약, 우유, 물병, 춘장, 전기매트, 공공서비스 등이다. 후세에 물려줄 소비기반을 토대로 친환경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패턴을 지향한다는 ‘대한민국 로하스인증’에서 우유품목 중 유일하게 로하스 인증을 획득한 일동후디스(이금기 회장)는 총 13개 품목에서 친환경 제품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기록하게 됐다. 로하
지난 4월말 저축은행 연체율은 14.5% 수준으로 16.5%에 이르렀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다소 안정되고 있다. 가계여신 2000억 원이상 대형 저축은행의 지난달 7등급 고객 비중은 48.2%로 10개월 만에 10%포인트 가량 감소했고 7등급 비중이 낮던 금융지주 계열 지축은행들도 지난해 6월 42.5%를 차지했던 7등급 대출이 31%로 크게 줄었다.7등급 대출이 막히는 것은 저 신용자의 대출시장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4032만 명의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KCB에서 7등급으로 분류된 사람은 320만 명으로 8%나 됐다. 저 신용자(7~10등급)로 분류되는 7등급은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렵지만 제2금융권에서는 거래가 가능했다.
2700만 명이 가입한 포털사이트 파란(paran)이 문을 닫는다. 따라서 파란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를 이용해 왔던 고객은 7월 2일부터 서비스 이전을 신청해 각각 다음메일, 주소록, 다음 티스토리로 옮겨야 한다. KTH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31일 24시부터 파란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7월부터 검색, 메일,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제공해온 파란은 서비스초기 스포츠신문 콘텐트를 독점 제공하면서 화제를 불러왔지만 최근 들어 1%도 안 되는 시장 점유율로 고전해왔다. 이번에 종료되는 서비스는 초기화면, 메일, 검색, 지역정보, U2, 뉴스, 블로그, 클럽, 카툰, 심리, 증권, 보험, 주소변경서비스, 쇼핑, 경품쟁이, 전화번호 등 파란을 통해 제공되던 총 16개이다. 파란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 서비스는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이전해 고객들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또 7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파란 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에서 생성했던 데이터 전체를 내려 받을 수 있다. KTH는 종료 후에도 60일 동안 데이터를 보관할 방침이다.
부족한 탈모증을 겪는 사람들의 연령이 점점 젊어지고 있다. 탈모를 해결하는 방법도 다양한데 먼저 고려해봐야 하는 방법은 약물요법과 관리다. 이런 방법으로 해결이 어렵다면 자신의 모발을 이식하는 자가모발이식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단지, 부담스러운 건 수술비용이다. 그렇다면 다리품을 판다는 마음으로 여러 병원들을 조사해보자. 우선 몇 군데의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본 후 평균 가격을 알아보고 저렴한 병원을 선택한다. 다음은 얼마나 많은 수술케이스를 가졌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수술 결과라는 게 결국은 많은 경험이 수술전후의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모발이식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자. 우선 모발이식은 절개식과 비절개식으로 나눠볼 수 있다. 절개식은 말 그대로 메스를 이용해서 비교적 머리숱이 많은 뒷머리부분의 두피를 떼어내어 모낭 단위별로 분리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 번에 4천모 정도를 이식할 수 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비절개식은 최첨단특수 자동 채취기기를 사용해 모발의 손실률을 최소화시키면서 절개 없이 필요한 모낭만을 뽑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낭 단위 적출술이다. 최근 절개식보다 비절개식을 선호하는
법무부는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개구리 소년납치살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의 공소시효가 되자 정의 에 반해 살인범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안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법무부는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사회를 위해 고의로 사람을 살해한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폐지하고자 한다”고 개정이유를 밝혔다.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253조 2항에 공소시효의 적용배체를 신설했다. 이 조항은 사람을 살해한 범죄(종범은 제외)로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249조부터 253조까지 규정된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다음달 23일까지 의견을 수렴한 뒤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현재 살인죄 공소시효는 25년으로 15년이었던 공소시효가 2007년 12월부터 늘어났다.
금융감독원 소비자 보호처는 카드사의 리볼빙서비스의 과도한 수수료 등으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볼빙서비스는 회원이 카드 이용금액의 일정 비율만 결재하고 약정수수료를 부담하면 잔여결재대금 상환을 계속 연장할 수있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리빙볼서비스가 이용내용 및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연 5.9%에서 28.8%수수료가 적용되고 신용등급 평가 시 채무 증가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매달 사용하는 신용카드 결제금액이 원금에 추가되어 일시상환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리빙볼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약관과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본 뒤 상환능력 범위에서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다문화인 100만 시대가 되면서 한국인 아버지와 이란 태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아니스(20)씨가 군에 입대했다. 이 훈련병은 한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어머니 친척이 사는 인도의 심바이오시스(symbiosis)대학으로 유학을 가 상업학과 1학년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해 지난 4일 입대했다. 현재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이 훈련병은 “피부색이 달라 군대를 못 갈 줄 알았는데 입대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 12월 5일생인 이 훈련병은 1년만 일찍 태어났어도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으로 분류되어 입대를 면제받지만 지난해 1월1일부터, 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다문화 가정 출신도 피부색에 상관없이 군에 입대하게 되면서 입영 대상자가 됐다. 이 훈련병은 영어, 한국어, 페르시아어가 능통해 중동 지역 파병부대 지원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