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가맹점 수수료율을 덜어주는 반면 대형 가맹점 수수료를 현실화하는 새 수수료율 체계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을 두고 카드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금융당국은 통신사들이 수수료 인상을 거부할 때에는 법적조치 하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통신사들이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신사들은 신용카드 자동이체 신청 중단까지 선언해 소비자 불편도 불가피해졌다. 감독당국 관계자는 지난 2일 “대다수 가맹점과의 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됐으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만 지나치게 반발하고 있다”며 “1월 중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카드사들은 통신 3사와의 협상에서 1.85~1.89%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신사들은 1.5%의 기존 수수료율을 고집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카드업계에 수수료율 산정 근거 공개를 요구하는 동시에 금융위원회에 이동통신사업을 공익 업종으로 지정해 최소 수수료율을 적용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는 공익 업종 지정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통신사들이 수수료율 인상으로 추가 부담하는 비용은
폭설, 한파 등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한 차량 동파나 교통사고가 증가해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오르고 있어 새해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의 2012년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중소형사 손해율은 120%에 육박해 손보업계 전체 평균 손해율은 100%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이미 지난 11월 업계 전체의 평균 손해율이 89.0%를 기록한 바 있다. 12월에 날씨가 더 추워 동파사고 등이 빈발했으므로 손해율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손해율은 지난 2010년 보험사들의 대규모 적자로 자동차보험료 인상 등 ‘자동차보험 대란’이 일어난 이후 2년 만이다. 업계 평균으로는 적자를 면하는 손해율 기준을 77% 선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보험료 인상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이 아니라 보험료 인상이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새 정부 출범 직후 보험료를 인상하기엔 부담이 커 보험료 인상 시기가 변수이다. &nb
기업이 대출 받을 때 은행이 매기는 수수료가 대거 폐지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의 수수료 부담이 연간 144억원 절감된다. 지난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분기 내에 국내 은행의 대출 관련 주요 수수료 7종류가 사라진다.폐지되는 수수료는 신용평가, 기술검토, 사업성평가, 채무인수, 담보변경, 기성고확인, 매출채권매입 등이다. 금감원은 이에 더해 외화 현찰 수수료, 수출환어음 취급 수수료,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등 수신·외환·증명서 발급과 관련한 수수료 12종류도 각 은행 자율 판단으로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며칠 전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는 L군(20)이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얼굴이 곱상하게 생긴 게 꽃미남이었는데 성격은 그리 활달해보이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말문은 연 L군의 어머니는 수능공부를 하면서 L군이 탈모가 시작됐다고 했다. 벌써 정수리부근과 뒤통수부근에는 서너 개의 원형탈모가 진행되어 있어 머리가 짧게 자르면 선명히 드러날 수 있었다. 다행히 머리가 조금 긴 편이라 원형탈모가 겉으로 보이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L군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평소 집에서도 모자를 잘 벗지 않아 탈모가 이렇게 진행된 것을 몰랐다고 했다. L군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도 원래는 정상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뒷머리가 훤히 보일 정도가 되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L군의 경우는 탈모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치료를 미룰 경우 더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린 후 탈모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꾸준히 받도록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서 ‘양산 원형탈모증’에 대하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인 2007년 16만 6천명에서 2011년 19만 4천명으로 5년간 약 2만 8천명이 증
CEO를 연구하다 보면 실제 존재하는 CEO 중에서 나의 이상형은 없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간단하게 소개하면 기업의 경영 성적도 좋고 개인 생활도 멋지게 하는 경영자인데, 자료를 찾다가 우연하게 버진그룹(Virgin Group)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과 조우하게 되었다. 첫 인상은 무애자유(無碍自有)로 충만한 동양의 선사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괴짜 CEO’라고 불리는 그는 최근 민간우주여객사인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을 통해 2014년 출발을 목표로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여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력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지금, 괴짜는 성장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버진콜라를 출시할 때는 미국의 상징인 코카콜라를 제압하겠다며 뉴욕 한복판에 탱크를 몰고 들어가 코카콜라 간판에 대포를 쏘는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버진그룹은 세계 30여 개국에 버진애틀랜틱, 버진오션, 버진트레인, 버진모바일, 버진미디어, 버진라디오, 버진머니, 버진드링크 등 200여개 계열사가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200억 달러가 넘는다. 리처드 브랜슨은 1950년 런던 교외의 중류 가정에서 태어
소호 창업의 종류에 대하여 말씀해주세요? 소호 창업의 종류는 사업장을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재택 SOHO 창업과 회사 SOHO 창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립유무에 따라 사원 SOHO 창업과 독립 SOHO 창업으로 나뉘는데 인터넷 활용여부에 따라 일반 비즈니스 SOHO 창업과 인터넷 비즈니스 SOHO 창업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사업장에 따른 분류 ⑴ 재택 SOHO 창업: 재택 SOHO는 집을 창업의 기반으로 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집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경우 출퇴근의 부담이 없고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으며 가사일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⑵ 회사 SOHO창업: 회사 SOHO는 작은 사무실을 창업의 기반으로 하여 사업을 진행시키는 형태입니다. 회사소호창업은 큰 사무실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재택소호창업에 비해 사무실을 구하는데 많은 자금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경우 창업보육센터 등을 고려하여 소요자금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2. 독립유무에 따른 분류 ⑴ 사원 SOHO 창업: 사원 SOHO 창업이란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여 아웃소싱 형태로 이전의 동일한 상품 또
지난 호에서 우리는 대차대조표 분석을 통해 구할 수 있는 적정가치로는 장부가치(book value), 청산가치(liquidation value), 순유동자산가치(net current asset value)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가상기업들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이 세 종류의 적정가치를 실제로 구해 본 후, 가상기업 중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그리고 각 가상기업의 ‘적정매수가’는 얼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A, B, C, 세 기업의 요약 대차대조표와 기본정보가 <표 1>과 같다고 할 때, 이 세 기업의 적정가치를 구한 후,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 각 기업의 적정매수가는 얼마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이 세 기업의 대차대조표와 기본정보는 실제 기업을 참고로 한 것이다. 장부가 계산 장부가는 대차대조표를 사용해 해당 기업과 주식의 적정가치를 구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장부가는 대차대조표 상의 모든 자산의 가치를 더하고 거기서 모든 부채를 차감해 구한다. 여기서 ‘모든 자산의 합 - 모든 부채의 합 = 자본’이므로 장부가는 곧 그 기업의 자본과 같다. 이 장부가를 사외주식 수로 나눈 것이 주
예전에는 신혼집을 얻으면 10평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자녀가 생길 때쯤이면 20평으로 갈아타고 자녀가 크면 30평으로 늘려갔다. 그 때는 나이 들면 큰 평수 아파트에 사는 것이 꿈이자 사회적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녀들이 출가를 하고 노인 두 명이 사는데도 40평대 이상에서 살았다. 사실 노인 두 명이 40평대에 사는 것은 엄청난 관리비와 연료비 등 유지관리가 쉽지 않은데도 말이다. 그들의 핑계는 자녀들이 명절 때 오면 손자들을 합해서 십 수명되기 때문에 큰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으로 1가구3주택의 세금폭탄이 떨어지면서 많은 다주택자들이 1,2주택으로 집을 줄이게 됐다. 다주택은 2주택이상부터 50%, 3주택부터 60%가 세금으로 매겨지면서 차라리 많이 오른 1주택을 가지고 있다가 파는 것이 세금을 덜 내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오른 1주택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강남과 같은 위치 좋고 교육, 인프라가 좋은 곳의 소형보다는 중·대형 아파트에 투자를 하게 됐다. 이러한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 투자금이 많이 들고 전체적으로 덩어리가 크기 때문에 아파트 값이 조금만 올라도 소형 몇
채무자로부터 차용증을 받고 대금을 빌려 주었는데, 약속 기일에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경우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채무자가 자신이 발행한 차용증에 대하여 이를 인정하고 있다면 굳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 보다는 신속, 간이하면서도 판결문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는 "지급명령"을 청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급명령(독촉절차)란? “독촉절차”란 금전 그 밖의 대체물이나 유가증권의 일정한 수량의 지급을 목적으로 하는 청구에 대하여 채권자로 하여금 일반 민사소송절차보다 간이, 신속 그리고 비용도 저렴하게 진행되는 특별소송절차를 말한다. 통상 그 청구권에 대하여 채무자가 다투지 아니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절차에 의하여 채무자의 심문 없이 “지급명령”을 발하게 되는데, 지급명령을 받은 채무자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있으면 통상의 소송으로 이행이 되어 진행되게 된다. 독촉절차에서는 신청인을 “채권자”, 상대방을 “채무자”라고 한다. 지급명령의 신청 채무자의 보통재판
통계청이 11월에 발표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을 보면 국내 1인 가구(2010년 11월 기준)는 414만 2000가구로 2000년(222만 4000가구)보다 86.2% 늘었다. 전체가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이 기간 15.5%에서 23.9%로 높아졌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결과 올해 1인 가구는 453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25.3%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즉,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지난 10년간 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네 집 중 한 집은 나 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인 가구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혼인연령이 늦어지고 노령가구가 늘어나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자식들의 출가로 남자 43세, 여자 40세 이후부터 점차 부부만의 빈 둥지가 늘어나고 남자 76세, 여자 69세 이후 사별 등으로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인구 전체의 고령화와 남성과 여성의 평균수명 차이로 여성 고령층의 1인 가구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여성들의 사회진출로 인해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이어지면서 늦게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혼자 사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자연히 혼자사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3년은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사의 해, 검은 뱀의 해, 계사년(癸巳年)이네요. 뱀은 우리나라 설화속에 사악한 존재로 등장하고, 서양에서도 두려운 것으로 숭상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과 함께 현명한 존재로서의 긍정적인 시각이 상존하는 것이 뱀입니다. 올해의 국내경기는 음산한 뱀의 기운처럼 좋지 않을 것으로 많은 연구기관들이 발표를 했더군요. 경제는 3%대의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정권이 들어선다는 면에서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기는 합니다. 여행경기는 어떨까요? 지난해 1천만 명 이상의 외래객 유치로 143억불의 경제적인 효과를 가져왔으니, 관광산업이 소비성 향락산업이 아닌 경제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해 주었습니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외래객 유치보다 많습니다. 사실 우리국민들의 해외여행에 대한 생각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하여 매우 열정적입니다. 부의 개념이 소유의 개념에서 향유의 개념으로 선회했다고 보여주는 증거인가요? 하지만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는 일부 내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와 현지에서 들려오는 한국여행객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어글리 코리안(u
친환경식품전문기업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는 ‘후디스 산양유아식 뉴질랜드 산양목장/공장 엄마 방문단 후기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일동후디스는 지난해 12월 뉴질랜드 현지의 산양목장과 공장에 아기엄마들을 초청하여 분유를 만드는 현장을 돌아보는 제1기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1기 현장방문단들은 인공사료, 항생제, 성장호르몬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뉴질랜드 초원의 산양 목장과 갓 짜낸 100% 산양원유, 그리고 24시간 안에 산양분유로 만드는 데어리고트社의 One-Line 첨단기술을 확인했다. 1기 현장방문단에 참가한 조미연 씨는 “후디스 산양유아식 목장과 공장까지 직접 보니 정말 안심이 된다”며 “아기에게 후디스 산양유아식을 먹인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벤트는 <뉴질랜드엄마 방문단 후기 평가 이벤트>와 <원산지퀴즈 이벤트>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총1,350명에게 후디스 산양유아식, 모바일상품권, 모바일음료교환권 등 풍성한 혜택이 주어지는 이벤트 참여는 홈페이지(www.ildongfoodis.co.kr)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이
내우외환의 2013년 한국경제 새해 한국경제는 내우외환의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우선 외환으로는 첫째, 세계경제회복이 여전히 부진하여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유발한 미국경제는 근래 들어 주택시장이 반등하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일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정절벽문제가 민주 공화 양당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타결이 지연되면서 회복 지속여부가 불투명해 지고 있다. 어럽게 타결되는 경우에도 GDP대비 100%를 넘어선 과중한 국가부채로 인해 위기 이전 수준의 성장률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결과다. 2010년 그리스 국채위기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는 그동안 남유럽위기국가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유럽안정기구(ESM) 설립, 유럽중앙은행의 무제한 국채매입, 단일은행감독기구 설립합의 등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프랑스 독일 등 중심국가로 북상하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위기가 최소한 몇 년은 더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위기 기간 중 세계경제의 버팀목 역할 해 왔던 중국 인도 등 신흥
앞으로 저소득층은 목돈이 없이도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여·야는 2013년 예산에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도입과 렌트푸어 대책’을 위해 930억원을 신규로 반영하는 데 합의했다. ‘목돈 안 드는 전세 제도 도입과 렌트푸어 대책’이란 박근혜 당선인의 핵심 공약으로 집주인(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하면, 대출금 이자분에 대해서만 세입자(임차인)가 부담하는 제도이다. 새누리당은 저소득층 세입자의 월세 부담을 전세 부담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전·월세 전환율(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월세로 변경할 때 적용하는 이율)은 약 10% 수준이다. 집주인이 2억원짜리 주택을 1억원짜리 전세(연간 400만원 소득 예상)로 내놨다면, 순수 월세는 약 83만원(연간 1천만원)이라는 뜻이다. 이번 대책이 본격 도입되면 세입자는 집주인이 빌린 주택담보대출 1억원에 대한 은행 이자분(4% 안팎)인 월 33만원(연간 400만원)만 집주인에게 납부하고, 집주인은 빌린 1억원을 별도로 굴릴 수 있고 세제 혜택도 받게 된다.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보호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에 따라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이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제한되고 의무휴업일은 기존 ‘1일 이상 2일 이내’에서 ‘매월 이틀 공휴일’로 더욱 강화됐다. 단 이해당사자 간 합의 때는 휴업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의 골목 상권 보호 취지는 좋지만,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농어민·중소업체들의 손실, 영업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월 사흘을 의무휴업하고 매일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영업을 하지 않으면 납품 농어민은 1조6545억원, 납품 중소기업은 3조1329억원, 영세 입점업체는 5496억원의 매출 감소를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