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오후 8시 40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에이치엠엠 나무(HMM NAMU)'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의 승선원은 한국인 6명을 포함해 24명이다. 해당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됐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HMM 관계자도 외부 공격이 있었는지 선박 내부 문제로 폭발이 났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오늘 (5일) 0시경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7개 공관 및 해양수산부 참석 하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 우리 선박에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인 파악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향후 언제든지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아랍에미
‘마약왕’ 박왕열에게 100억원대 규모의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청담사장’ 최모씨가 3일 구속되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최씨는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별건의 마약 밀반입 혐의는 일부 인정했지만, 박왕열과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을 포함해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며 청담동 고가 부동산 소유, 수퍼카 운행 등 호화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올해 3월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공급책이라는 단서를 확보했고, 이후 전담 수사팀을 꾸려 그의 행방을 추적했다. 공식 출국 기록이 없던 최씨는 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현지 경찰과의 공조 끝에 지난달 10일 태국에서 검거돼 이달 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은 최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 13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며 박왕열과의 거래 규모, 범죄수익 흐름, 여권법 위반 여부 등을 집중해서 확인하고
지난해 1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집단 난동 사건의 가담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과 벌금형 등을 최종 확정했다. 30일 대법원 3부는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감금, 공용건물손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 등 17~18명에 대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된 실형 또는 집행유예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징역 1~4년의 실형이, 일부는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이 확정됐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번 사건은 지난해 1월 19일 이른 오전, 서울서부지법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직후 발생했다. 피고인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을 파손하며 건물로 난입했고, 집기와 시설물을 부수는 등 폭력 행위를 했다. 일부는 전날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집회 해산을 요구하던 경찰을 폭행하거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등이 탄 차량을 가로막아 이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이에 더해 취재 기자를 폭행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건 직후 총 63명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 49명이 지난해 8월 1심 선고를 받았다. 1심은 40명에게 징역 1~5년의 실형을, 8명에게 집행유예를, 1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는 36명이 재판을 받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통일교 금품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여사의 형량이 1심 징역 1년 8개월에서 2심 징역 4년으로 늘어났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신종오 성언주 원익선 고법판사)는 28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심의 무죄 판결도 뒤집고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2010년 10~11월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 계좌를 제공하며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려 주식 매도 행위가 시세조종 가담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1심에서 무죄였던 샤넬 가방 수수 부분도 뒤집고 전부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구체적인 청탁이 없었다고 봤으나, 2심은 김 여사가 '묵시적 청탁'을 인지한 상태에서 금품을 받았다고 판단해 '알선수재'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명태균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해선 1심과 같이 무죄가 유지됐다. 여론조사 제공이 부부의 직접적인 재산상 이익으로 보기 어렵고, 공천 약속 역시 단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날 선고 공판은 법원 허가에 따라 생중계됐다.
3조원대 부당이득을 취한 ‘설탕 가격 담합’ 혐의로 기소된 CJ제일제당·삼양사 전직 경영진들에게 23일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법인에게는 각각 2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류지미 판사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전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최모 전 삼양사 대표이사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CJ제일제당·삼양사 소속 임직원들은 각각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년여 동안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가 상승 시에는 설탕가격 인상에 신속히 반영하면서, 원당가가 하락하면 설탕가격 인하를 과소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부는 “공정거래법의 기본 취지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훼손했다. 공동 행위가 기업 거래 시장에서 담합이라고 해도 피해는 최종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어 “CJ제일제당과 삼양사는 설탕·밀가루 담합 사건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22일 경기 광명시 도심 인근의 한 농장에서 사슴 여러 마리가 집단 탈출해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최근 야생동물 탈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께 광명시 옥길동의 한 사슴 농장에서 “사슴이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주 A씨는 최초 신고 당시 사슴 10마리가 탈출했다고 알렸지만, 인근 폐쇄회로 CCTV 확인 결과 실제로는 5마리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탈출한 사슴은 성체 3마리와 새끼 2마리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재난문자를 통해 “사슴을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119나 광명시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해당 농장에서는 모두 30여 마리의 사슴을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달 8일에는 대전 오월드에서 늑대 ‘늑구’가 탈출했다가 9일 만에 포획된 바 있다. 잇따른 동물 탈출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마약 총책’ 박왕열이 국내 송환 두 달 만인 22일 구속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확인된 범죄 외에도 추가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국내로 마약을 밀수·유통해 온 것으로 드러난 박왕열은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 의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1차 구속 기소됐다. 이번 기소는 대한민국과 필리핀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임시 인도’가 승인된 범죄사실에 한해 우선으로 이뤄진 것이다. 합수본에 따르면 박왕열은 2019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필리핀·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필로폰을 포함한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확인된 필로폰 밀수량만 약 4.1kg에 달하며, 엑스터시·케타민·LSD·합성대마 등 다양한 마약류도 함께 취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통 규모는 약 60억~130억원대로 추산된다. 특히 박왕열은 필리핀 교도소에서 스마트폰과 텔레그램 계정을 이용해 국내 조직원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국내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좌표를 알려주는 ‘던지기’ 방식으로 판매하거나, 서울·부산·대구
22일 오전 9시40분께 경기 화성시 효행구 정남면 의약품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 "공장에 불이 났다"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소방은 오전 10시4분 인근 공장 연소 확대 우려에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투입한 소방력은 장비 28대와 소방관 80명이며, 아직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195㎡, 1층짜리 철골조 건물로 알려졌다. 경찰 등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