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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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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서부발전, ‘에너지 전환 1호’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석탄화력 대체할 국내 첫 연료전환 사례...24일 하이테크밸리서 기념식

 

한국서부발전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출발점으로 꼽히는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석탄화력(태안 1호기)을 천연가스복합화력으로 대체하는 연료전환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4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에서 구미천연가스발전소 상업운전 기념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정부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탈탄소 전략에 따라 기존 석탄발전을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국내 첫 번째 연료전환 사례다. 서부발전은 2022년 12월 착공 이후 △2024년 11월 최초 수전 △2025년 9월 가스터빈 최초 점화 △2025년 12월 스팀터빈 발전 개시를 거쳐 지난달 30일 240시간 연속 자동운전시험을 통과하며 38개월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설비용량은 500MW로, 서부발전은 이 발전소가 구미시 전력 자립률을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이번 상업운전 개시가 향후 예정된 국내 석탄화력 대체 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성도 강조했다. 발전소는 저질소산화물(NOx) 연소기와 환경설비를 적용해 배출가스를 법적 기준치보다 큰 폭으로 낮추는 방식으로 건설됐다고 서부발전은 밝혔다. 또 건설 기간 중 15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경북 칠곡 북삼~구미 구간 21.5km 장거리 천연가스 배관망을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구축해, 건설 투자비와 운영·유지보수비 등 2000억원 규모의 국가 중복투자 방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당 성과로 2024년 정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고도 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질 없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남은 일정도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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