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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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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결산] AI·양자·네트워크 대전환··· IT 이슈로 본 미래 경쟁력은?

AI 에이전트·AI 반도체·FINE 데이터 등 기술혁신, 산업 전반 패러다임 재편하다
양자기술·차세대 네트워크·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기술 상용화 경쟁 본격화
디지털 안전·안보와 책임성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

 

지난 한 해의 핵심 키워드는 전 산업영역에서 ‘인공지능(AI)’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지난해 6월 초 출범한 이재명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성격인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의에서 선정한 123대 국정과제에서 ‘AI 3대 강국 도약’을 발표했다. 세부과제로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고속도로 구축(과기정통부)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과기정통부) △초격차 AI 선도 기술·인재 확보(과기정통부) △안전과 책임 기반의 ‘AI 기본사회’ 실현(과기정통부) △세계 1위 AI 정부 실현(행정안전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체계 확립(개인정보위) 등 6개를 선정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주요 기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IT 산업의 핵심 10대 이슈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있다. 올해 IT 이슈도 △AI 반도체 △FINE 데이터 △양자기술 상용화 △차세대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미디어 혁신 △휴머노이드 로봇 △AI 사이언티스트 △디지털 안전·안보 등 10개를 선정했다.

 

◇ AI·데이터·양자·네트워크가 융합된 차세대 지능 인프라 시대


 ‘AI 에이전트 시대’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의 본격적인 도입을 의미한다. ‘AI 에이전트’란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황을 파악하고, 워크플로를 계획하며, 외부 데이터와 분석도구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챗GPT 출시와 함께 생성형AI 서비스가 확산되며 AI 에이전트 시대도 본격화됐다. AI 에어전트 시대는 자율적 의사결정 오류, 책임 소재 불분명, 개인정보 오남용 등의 리스크가 있다. 따라서 신뢰 가능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 투명성 및 설명 가능성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 등이 있다.


다음은 ‘AI 반도체’다. AI 반도체 경쟁은 미·중 패권 갈등 속에서 기술·생태계·외교 전략이 결합된 국가적 총력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저전력·실시간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부상하며 NPU·PIM 등 디바이스 내 연산 반도체가 주목받는다. 이러한 기술은 보안 강화, 빠른 응답, 저전력, 네트워크 비의존성 등의 장점을 지닌다.

 

2029년까지 시장은 연평균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의존, 기술 격차, 에너지 소비 증가 등 리스크 또한 존재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AI 반도체 국산화, 생태계 확장, 친환경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 번째로는 ‘FINE 데이터’다. FINE 데이터란 빅데이터에서 선별·정제된 매우 정확하고 세부적인 데이터로, AI·정밀분석에 적합하게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FINE 데이터 전환은 1단계(데이터 선별·정제)로 빅데이터에서 목적에 맞는 소량의 데이터를 엄격히 선별하고, 중복·오류·노이즈를 제거해 신뢰성·정확도를 높인다. 또 2단계(세부정보 추출 및 정제)는 필요한 세부항목만 추출하고 데이터 포맷을 표준화해 분석에 최적화한다.

 

3단계(실시간 분석 및 시각화)는 정제된 FINE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차트·대시보드 시각화를 통해 통찰을 도출한다. FINE 데이터는 데이터 표준화와 함께 안전한 데이터 활용 규제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네 번째로는 ‘양자기술 상용화’다. 양자기술은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연구 중심에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연구용·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되며 IBM,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기업 고객과 상용 협력을 진행 중이다. 금융·제약·물류 등 일부 분야에서는 고전 컴퓨팅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여전히 초기 단계다. 양자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공급망 자립을 위한 R&D, 실증 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기술 불확실성과 높은 투자 대비 상용화 지연 우려가 존재하지만, 정부와 산업계는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하며 적용 분야 발굴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다섯 번째로 ‘차세대 네트워크인 지능형 네트워크’는 AI와 네트워크 기술의 융합을 통해 효율성과 자동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6G’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AI 기반 네트워크 관리’에서 데이터 처리와 네트워크 관리가 자동화된다. 또 ‘실시간 대응 및 최적화’로 네트워크 실시간 대응능력이 강화된다.

 

‘보안 강화’ 측면에서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이 강조된다. 6G는 2030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하며 초연결·초저지연·초정밀 통신, 스마트시티·우주인터넷 등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 AI와 디지털 혁신이 이끄는 안전한 초지능 사회의 도약


여섯 번째로는 ‘사이버 보안’이다. 지난해 AI 기반 공격과 방어가 동시에 진화하며, 공격-방어 간 격차가 심화됐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피싱, 딥페이크 공격이 급증하며 기업들의 탐지·대응 역량이 한계에 직면한 것이다. 공격자들은 실시간 학습과 자동화를 통해 보안 필터를 우회하고 개인화된 위협을 대량 생산하며 공격의 정교함을 높이고 있다.

 

반면 AI 기반 방어 기술은 성숙되지 못해, 2025년 기준 기업의 90%가 AI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안 인프라 부족과 전문인력난이 주요 장애물로 지적되며, 공격 속도에 비해 방어 체계는 뒤처졌다. 전문가들은 새해 핵심 과제로 AI 보안 솔루션 도입, 공급망 보안 강화, 보안 인력 양성을 꼽았다.


일곱 번째로는 ‘미디어 혁신-공간컴퓨팅·AI 영상 콘텐츠 확산’이다. 공간컴퓨팅과 AI 기반 영상 기술은 현실과 디지털을 결합해 이용자 몰입도를 높이고, 제작 비용·시간을 줄이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열었다. 그러나 딥페이크와 허위정보 확산, 저작권 침해, AI 콘텐츠의 책임 소재 불명확성 등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이에 콘텐츠의 진위를 검증할 기술 개발과 AI 활용 기준, 창작 윤리를 규정하는 새로운 미디어 규범 마련이 시급해졌다. 혁신과 리스크 관리가 균형을 이룰 때, 미디어 산업은 공간컴퓨팅과 AI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여덟 번째는 ‘휴머노이드 로봇-디지털과 현실 연결의 중심’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산업과 서비스 전반에서 활용이 확대되며 디지털 기술과 현실 연결의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간과 유사한 패턴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 생산성과 서비스 혁신이 기대된다.

 

다만, 오작동이나 예측 이상의 행동으로 안전사고 위험, 특정 직무의 자동화로 인한 노동시장 충격 등 부작용이 크다. 인간과 유사한 로봇의 사회적 수용성 부족도 도입의 걸림돌이다. 이에 안전 기준과 인증 체계 마련이 시급하며, 인간-로봇이 협력의 업무모델 개발과 기술 발전과 신뢰가 균형을 이루는 환경 조성이 필요해졌다.


아홉 번째로는 ‘AI 사이언티스트의 등장’이다. AI 사이언티스트는 실험 설계-데이터 분석-가설 도출까지 자동화하며 연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이 놓칠만한 패턴을 발견하고 반복 실험을 효율화한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연구 결과의 신뢰성과 재현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자동화가 심화될수록 인간 연구자의 역할 축소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해결 방안은 인간과 AI가 상호 보완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또 AI가 도출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는 투명한 연구 절차와 표준화된 평가 기준과 신뢰, 책임성이 확보될 때 AI 사이언티스트는 지속 가능한 연구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열 번째는 ‘디지털 안전·안보-AI 주권과 국가 경쟁력 확보’다.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디지털 안전·안보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각국은 자국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AI 주권 확보에 나서며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생태계가 고착될 경우 기술 종속과 산업 주도권 상실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AI 인프라 구축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 알고리즘 편향, 보안 위협 등을 관리하기 위한 법·제도적 안전망 강화도 요구된다. 기술 경쟁력과 사회적 신뢰가 균형을 이룰 때 디지털 안전·안보는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I·양자·네트워크 중심의 2025년, 미래 경쟁력 위한 과제도 부상

 

지난해 국내 시장은 초거대 AI의 산업 적용 확산과 생성형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됐다. 양자 분야는 정부의 전략 로드맵과 양자기술산업법 시행을 기반으로 양자암호통신·양자네트워크 실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6G·위성·AI 기반 자율 네트워크·양자암호 기술이 통신사의 핵심 투자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세 기술은 상호 융합을 통해 보안·연산·연결성의 패러다임을 재편하고, 기술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이런 점에서 2025년은 AI·양자·네트워크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재정의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형 AI와 로봇의 책임성을 규정하는 윤리·법제도 정비 △AI·양자·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재 확보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 △기술 확산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신뢰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기술 혁신이 산업과 사회 전반을 재편하면서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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