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유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인사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와 비동의강간죄, 임신중지 약물 도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여성계와 시민사회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용 후보자는 2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의원직 겸직 논란과 관련해 "여러 의견과 우려가 있다는 것을 듣고 있다"며 "청문회를 잘 준비하면서 생각을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의원과 장관을 겸직하는 것이 특혜라는 지적에는 "제 입장이나 생각을 잘 준비해서 설명드릴 수 있도록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만 답했다.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전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용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유로는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소수정당이 처한 현실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유능한 민생 중심 다수정당’을 기치로 내걸고 이재명 정부와의 전면적인 협력과 당의 외연 확장, 민생 정책 강화를 예고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얻어 45.92%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꺾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선호투표를 기반으로 한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됐다. 김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을 바꾸겠다”며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원께 감사드리고 국민께 감사드리고 하늘에 감사드린다”며 경선에서 경쟁한 정청래·송영길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스무 살의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공인의 길에 선 지 40년 만에 대한민국 유일의 역사 정당이자 세계 최고 K-민주주의 선도정당 민주당 대표가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 몸처럼 사랑하는 민주당이어서 명예롭고
-린 마틴 NYSE 사장 국회 세미나 참석...한국 자본시장과 협력 강조 -글로벌 자본 조달·기업가치 제고 위해 NYSE 두드리는 韓 기업들 -기업 해외상장 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우려...해소 과제로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린 마틴 사장이 한국 국회를 찾아 국내 정치권과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본시장을 운영하는 NYSE와 한국 기업 간 접점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린 마틴 NYSE 사장은 10일 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 세미나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마틴 사장은 이날 “한국 자본시장을 외부에서 바라보는 관찰자로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며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함께하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본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대표 거래소 수장이 직접 한국 국회를 찾아 자본시장 협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자본 몰리는 美 증시...韓 기업에 매력적인 선택지 NYSE는 230년 동안 세계 장기 자본 형성의 중심 역할을
-8월 들어 목표주가 잇단 하향…괴리율 축소 움직임 -주가 급락에 목표가 현실화…"업황 악화보다 투자심리 반영" -KB증권·IBK투자증권 등은 기존 목표 유지…"AI 메모리 성장성 유효" 한국 증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잠시 숨고르기 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최고치는 KB증권이 제시한 420만원, 삼성전자는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65만원이다. 이 외에 다른 증권사들도 대부분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높게 잡은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8월 들어 목표주가를 이전 보다 낮게 책정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은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키움증권은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BNK투자증권은 43만에서 30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NH투자증권이 410만원에서 34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대신증권은 39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삼성증권은 3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주가의 롤러코스터 현상이 고착화되다 보니 증권사들이 괴리율을 줄이려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출렁이는 삼전닉스 주가...7
-시민단체-KT 충돌로 드러난 ‘관련 매출’ 논쟁, 규제 철학의 핵심 쟁점 부상 -GDPR과 대비되는 한국형 제재의 한계와 글로벌 규제 강도와의 격차 주목 -빅테크·통신·금융 산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보안 전략 재편할 중대한 기준점될 것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을 산정할 때 KT 전체 이동통신 매출과 유출 사고가 발생한 펨토셀 서비스 매출로 볼지를 두고 법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 쟁점은 향후 유사 사건의 과징금 산정방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인정보위는 불법 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KT의 이동통신(5G·LTE) 전체 매출을 ‘관련 매출’로 판단해 과징금 기준으로 판단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의결을 두고 KT가 행정소송을 검토하며 시민단체와 대립하는 가운데 향후 개인정보 보호법의 규제 방향과 빅테크 기업의 책임 범위를 결정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T 과징금, ‘전체 매출’ 아닌 ‘관련 서비스 매출’ 기준 첫 적용 개인정보 보호법(법률 제20897호)은 보안사고로 인한 중대한 위반에 대해 ‘위반 행위와 관련된 매출’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제64조의2 제2항)하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를 근거로 KT의 이동통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0여 년간 유지돼 온 검찰 중심의 형사사법 체계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된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경찰 송치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의 법적 근거를 삭제해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검사는 사건을 직접 인지해 수사할 수 없으며,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대해서도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 추가 수사 필요시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 요구할 수 있도록 다만 검사가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원칙적으로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쳐야 하며, 필요한 경우 1개월을 추가 연장해 최대 2개월 안에 결과를 검사에게 통보해야 한다. 또 공소기각 사유도 확대됐다. 기존 규정 외에 '중대한 위법수사를 근거로 공소가 제기된 경우'와 '소추 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된 경우'를 새로운 공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정부가 외국산 오픈소스 AI의 미국내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을 추진하며 반발을 맞고 있다는 소식, 일본 통신사 KDDI에서 메일 시스템이 해킹돼 1223만명의 메일 주소와 761만명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영국에서 AI로 만든 가짜 노골적인 이미지의 피해 여성 신고로 글로벌 성범죄 조직을 적발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미 정부, 외국산 오픈소스 AI ‘사실상 금지’ 추진...기술 업계 강력 반발 미 연방정부가 AI 산업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트럼프 행정부 내부 일부 인사들이 외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의 ‘사실상 금지’를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미국 IT 뉴스 씨넷이 밝혔다. 특히 중국 개발사 문샷(Moonshot)의 최신 모델 키미 K3(Kimi K3)가 미국 주요 AI 기업의 성능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러한 우려가 증폭됐다. 키미 K3는 7월 공개 때 미국 기업들의 폐쇄형 전략과 달리 오픈 웨이트 방식으로 공개돼 월스트리트를 놀라게 했다
삼성전자, 애플, 메타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은 차세대 플랫폼인 인공지능(AI) 글래스 시장에서 뚜렷한 3파전을 형성하며 경쟁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I/O 2026’에서 유명 아이웨어 브랜드인 워비파커·젠틀몬스터와 협업한 디자인을 적용한 AI 글라스를 전격 공개했다. 이는 웨어러블 기기가 단순한 전자기기를 넘어서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되는 최근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패션 브랜드 동맹을 통해 제품의 대중성을 높이고 초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 선점 효과를 느리겠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내년 6월 WWDC에서 차세대(다음 세대, next generation) AI 글래스인 ‘Apple Vision Air’를 처음 공개하고 2027년 말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올해 말 공개가 예상됐으나 카메라 탑재에 따른 사생활 침해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면서 일정이 약 1년 연기됐다. 이는 아이폰 이후의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있어 ‘프라이버시’와 ‘사용자 신뢰’를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는 애플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장기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구상을 본격화했다. 이어 브라질과 칠레 등 미주 순방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며 AI와 경제안보를 연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순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독일을 방문하는 7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들과 핵심광물 및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샌프란시스코 AI 선언…"대한민국을 세계 AI 허브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 기조연설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반도체 생산기지이자 공급망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세계 반도체 공급을 책임지는 다극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AI 생태계가
- 플랫폼 내부 자금 생태계 확장으로 충전금이 사실상 ‘디지털 예치금’ 역할 수행 - 규제 미비·보안 취약성·대형사–영세업체 간 구조적 딜레마가 소비자 보호 공백으로 - 시장 성장세 지속에 법적 성격 명확화와 운영 기준 표준화가 장기적 과제로 부상 국내 선불충전금 시장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네이버페이, 토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이 충전금 기반 서비스를 확대함에 따라 선불충전금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플랫폼 내부의 자금 흐름을 형성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카오톡은 단일 서비스만으로도 6754만 달러(한화 약 990억6767만원) 이상의 충전금을 보유하며 사실상 ‘작은 은행’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커지는 만큼 규제 사각지대와 운영 투명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플랫폼 금융화와 내부 자금 생태계 확장 카카오톡은 선물하기·콘텐츠 구매·기프티콘 결제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유동 자금을 내부 생태계로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충전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생태계 안에서 반복 사용되는 구조는 기업의 유동성 확보에도 기여해 신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엔크포지 랜섬웨어가 랭플로우 취약점으로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 오스트레일리아 오리진 에너지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 국립외교원 온라인 교육 시스템 10개월간 해킹됐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AI 모델 파일 노린 엔크포지 랜섬웨어, 랭플로우 취약점 악용해 기업 위협한다 새로운 엔크포지(ENCFORGE) 랜섬웨어가 랭플로우(Langflow)의 취약점을 이용해 AI 모델 파일을 직접 암호화하는 공격 도구로 등장하며 AI 서비스 운영기업들이 새 유형의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클라우드·컨테이너·쿠버네티스 보안 기업인 시스디그(Sysdig)는 이번 공격이 최근 발견된 AI 자동화형 공격자 제이드푸퍼(JADEPUFFER)의 후속 활동이라고 분석했다. 이전 공격이 단순하게 데이터베이스를 파괴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AI 모델 가중치·벡터 인덱스·학습 데이터셋 등 핵심 AI 자산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로 진화했다. 특히 랭플로우 1.3.0 이전 버전에서 인증 없이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여전히 주요 침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에서 후보들은 '이재명 정부 성공'에는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당대표 후보들은 지도부 책임론과 검찰개혁 등 각론에서 공방을 벌였고,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계파 간 대립 구도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민주당은 어제(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당대표 후보로 나선 김민석·정청래·송영길·고민정·김보미 후보는 당의 통합과 개혁, 이재명 정부 성공을 공통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놓고는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빅3’로 분류되는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는 첫 연설회부터 상대 후보의 리더십과 정치적 노선을 직간접적으로 겨냥하며 본격적인 당권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 김민석, 정청래 향해 전방위 공세...“명청대전 끝내야” 김민석 후보는 연설의 상당 부분을 정청래 후보의 비판에 할애했다. 지난 지도부의 선거 성적과 검찰개혁 추진 과정, 당 운영 방식, 계파정치 논란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정 후보의 연임 명분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주요 지역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당 지도부가 2년 뒤 총선의 간판으로 작동할 수 있겠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