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주기의 개정, 그리고 ‘현실 적합성’으로의 전환 일본의 교육과정인 학습지도요령은 약 10년 주기로 개정된다. 이는 단기적인 정책 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인 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적 장치다. 한편 한국의 교육과정 개정은 과거에는 주기적(전 면) 방식이었으나, 현재는 수시 개정을 원칙으로 하되 대략 5~7년의 주기를 두고 개편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주기적 개정 방식은 교육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대 변화에 따른 조정 가능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해왔다. 따라서 2027년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개정 역시 형식적으로는 기존과 동일한 정기적 개정의 연장선상이다. 학습지도요령 개정 협의에 2017년과 2027년 개정 모두 참여하고 있는 츠쿠바대학교의 카라키 키요시 교수와의 인 터뷰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이전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 개정이 교육의 목표와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개정은 그 목표가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구현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구현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즉, 관심의 중심이 이론적 설계에서 실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이 웹 브라우저 기능을 악용해 사용자 경험을 훼손하는 ‘백 버튼 하이재킹’을 제재한다는 소식, 미국 로블록스가 아동 보호 조치 미흡으로 네바다주와 1200만 달러 이상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소식, 소프트뱅크와 혼다 등 일본 대기업 연합이 ‘국산 초거대 AI’ 개발 위해 합작사를 설립한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구글, ‘뒤로 가기 버튼 하이재킹’ 웹사이트 6월부터 강력 제재 구글이 웹 브라우저의 기본 기능을 악용해 사용자를 특정 사이트에 묶어두는 이른바 ‘뒤로 가기 버튼 하이재킹(Back Button Hijacking)’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크롬 개발팀은 최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이러한 조작적 기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브라우저 기능을 방해하고 사용자 경험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오는 6월 15일부터 뒤로 가기 버튼을 비정상적으로 차단하거나 브라우저 기록을 조작하는 웹사이트를 검색 순위 하락 또는 검색 결과 삭제 대상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원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17일 질병관리청이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의 효과가 유효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13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BA.3.2' 변이가 한국, 일본, 미국 등을 포함한 전 세계 33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BA.3.2는 2022년 초에 잠시 나타났다 사라진 오미크론(BA3)의 아형으로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출현했다. 질병청은 해당 변이가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 및 접종 중인 백신(LP.8.1)과는 유전적으로 일부 차이가 있어 감염자가 늘어날 수는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해당 변이가 중증도를 크게 높이는 것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단, 국내에서도 BA3.2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 클라우드 한계 넘어 실시간·보안·개인화 강화하는 차세대 기술 - 대기업·스타트업 협력과 글로벌 표준 대응이 경쟁력 확보의 관건 - “성능·표준·보안 과제 동시 해결해야 세계 시장 주도권 잡을 것” 국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업계의 화두는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이다. 클라우드에 의존하던 기존 IoT 서비스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기기 자체에 AI 연산 기능을 탑재하는 기술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니라, 보안·개인화·실시간 반응성이라는 IoT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온디바이스 AI, IoT의 신뢰와 개인화의 최종 열쇠 기존 IoT 기기는 대부분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해 분석한 뒤 결과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지연(latency) 문제가 발생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상존했다. 예컨대 스마트홈 기기가 음성 명령을 클라우드로 보내 처리하는 동안 수 초의 지연이 발생하거나, 민감한 생활 데이터가 외부 서버에 저장되면서 보안 우려가 제기되곤 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 데이터를 처리로 실시간 반응이 가능하며, 민감한
사립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대학 진학자 수의 급격한 감소’라는 당분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대학의 수도권 편중, 학생들의 수도권대학 선호 현상 등은 균형 있는 국가 발전과 지방 활성화에 문제가 되고 있다.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고등교육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해 대학 진학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정부는 입학정원 자율화 정책 등으로 종전의 규제를 무장 해제해 사립대학이 우후죽순처럼 설립되었다. 그런데 급격한 저출산은 세계 어느 나라도 겪지 않은 합계출산율 0.7명 대라는 불명예와 더불어 고등교육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2035년 이후에는 5년간 18세 인구가 13만 명이 감소한다. 1980년대 이후 넘치는 입학자를 수용하기 위해 특성화보 다는 어느 대학도 차이가 없는 학과가 설치되고 대학 규모는 매머드화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사립대학은 생존을 위해 규모를 축소 해야 하는 구조 조정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며 현재는 급속 진행형이다. 학생의 납입금이 주요 수입원인 사립대학이 현재의 입학 정원과 재학생 규모를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며, 가까운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 70%를 대상으로 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금은 국민 부담을 덜고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거주 국민의 70%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계층과 지역별로 차등 지원된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대상자에게는 45만원이 지급되며,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원이 추가된다. 일반 국민의 경우 거주 지역에 따라 수도권은 10만원, 비수도권은 15만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원지역은 2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25만원을 지급받는다. 지급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지급은 이달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우선으로 실시된다. 그 이후 내달 18일부터 7월 3일까지는 나머지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선별 절차를 거쳐 지급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
우리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과 관련해 8일 환영의 성명을 냈다. 외교부는 8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한국시간으로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항 재개를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과정에서 파키스탄 등 관련국들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양측 간 협상이 타결되고,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항행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소통 및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이달 7일(현지시간) 전쟁 개전 39일째에 휴전 합의에 도달하면서 약 39일 동안 이어진 포성을 멈췄다. 다만 이번 합의는 2주간의 임시 휴전으로, 이후 종전 협상을 위한 중재가 이어질 예정이다. 미국과 이란의 이번 ‘2주간 휴전 합의’에서 파키스탄은 중재자 역할을 했고, 중국은 막판 설득자로서 이란의 수용을 끌어낸 핵심 동맹국으로 작용했다. 파키스탄은 협상 시한을 연장하는 제안을 내놓아 휴전의 틀을 마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년째 접어들고 있는 데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판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고 걸프만 원유 및 가스전이 피격돼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무기로 전 세계에 사실상 경제 전쟁을 선포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질서를 기반으로 한 자유무역 시대는 무거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을 가진 미국, 중국, 러시아의 초강대국 세 나라가 힘으로 자유 무역 질서를 어지럽히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국 이익 우선주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신제국주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이러한 글로벌 질서의 혼란을 일찍 예견한 미국의 지정학 전문가 피터 자히한은 ‘각자도생’ 시대라는 말로 현시대를 표현한 바 있다. 신제국주의와 각자도생의 경향성이 대세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시대에서는 국가와 기업·가계·개인이 스스로 살아남는 ‘생존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노사가 임금과 복지를 두고 협상과 대립을 반복하며 갈등을 벌이다가 파업으로 힘을 과시하고 벼랑 끝에서 간신히 협상하는 패러다임은 이제는 ‘사치’가 되는 것 같다. 기업의 앞날은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AI 시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두려움 대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소식, 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본에서 2029년까지 AI 개발에 1조6000억엔을 투자한다는 소식, 미국과 유럽에서 AI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며 글로벌 경쟁의 새로운 전환점 맞았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AI 시대, 두려움 대신 신중한 희망을 선택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을 둘러싼 논의는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다. 한쪽은 AI가 인류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 보는 비관론자이고, 다른 한쪽은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기술이라 믿는 낙관론자다. 그러나 중도에 있는 회의론자와 실용주의자들은 종종 간과된다. 이들은 AI가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위험을 동시에 지닌다고 보며, 지나친 흑백논리를 경계한다. 실제로 AI는 일자리를 빼앗는 동시에 업무를 단순화하고,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의료 혁신으로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미국 IT 매체 씨넷(CNET)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컨퍼런스에서 구스타프
-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국제 LNG 가격·운임 동반 상승 - 美·加·호주·모잠비크로 수입선 다변화...중동 의존도 낮춰 - 하절기 수요 감소로 단기 물량 안정...“문제는 결국 가격” 한국가스공사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을 일정 수준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가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중동 사태의 본질적 리스크가 ‘물량’이 아니라 ‘가격’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은 확보했지만, 국제 가격과 운임 상승이 국내 에너지 비용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세계 에너지 물류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LNG 시장에서는 가격과 선박 운임이 동시에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역시 그 영향권에 들어선 상황이다. 가격 상승 압력은 이미 수치로 확인된다. 아시아 LNG 현물가격 지표인 JKM은 최근 MMBtu당 25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 발발 이후 불과 한 달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도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일본에서 AI 시대에 인간 존엄성 연구를 위한 새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 미국에서 메타와 구글이 아동 중독 소송서 유죄 판결을 받고 3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나눠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소식, 영국에서 출간된 공포소설 ‘샤이 걸’이 AI 집필 의혹에 미국판 출간이 취소됐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日 게이오대·존엄센터, AI 시대 인간 존엄성 연구조직 설립 일본 게이오대와 존엄센터가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존엄성을 연구하기 위해 올가을 새로운 조직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대학, 언론사, 플랫폼 운영사,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을 모아 산업과 세대를 아우르는 대화와 공동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발표는 지난 주 금요일 도쿄 미타 캠퍼스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뤄졌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조직은 다양한 계획을 검토한다. 언론인·학생·콘텐츠 제작자가 미디어의 미래를 논의하는 원탁회의, 신뢰할 수 있는 언론과 플랫폼을 평가하는 시스템 구축, 소셜 미디어 위험성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산학협력
채용플랫폼 ‘캐치’가 최근 해킹 공격으로 인해 회원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20일 오후 3시 15분부터 3월 23일 오전 11시까지 약 사흘간 진행된 외부 공격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회사 측은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캐치는 진학사에서 운영하는 채용 전문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아이디(ID) 등 기본 정보와 함께 △내부 회원관리 데이터 7종에 해당한다. 성명과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캐치는 유출 정황을 인지한 즉시 해커가 접근한 페이지의 운영을 중단하고, 접속 IP를 차단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후 보안 패치를 적용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회사는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피싱, 스미싱, 피밍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심되는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