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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홍남기, 유럽부흥개발은행 면담...협력 강화 논의

홍남기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와 화상 면담을 갖고 한국과 EBRD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BRD는 동구권 및 구소련 국가들의 시장경제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다.

 

한국은 우선 동유럽 중앙아시아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는 EBRD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 과 초기체제전환기금에 각각 1백만불를 추가 출연하기로 했다.

 

터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지원기금에는 2백만유로를 납입하기로 했다.

 

이날 면담에서 홍 부총리는 “이같은 신탁기금 추가 출연을 통해 한-EBRD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면서 EBRD 내 초급전문가(JPO), 인턴, 정규직 등 한국인 직원의 채용 규모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르노-바소 총재는 “신탁기금 협력 등을 통한 한국의 지속적 협력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한국 기업·기관들과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바소 총재는 올해 연차총회에서 논의될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이라크로의 수원국 확대 준비 작업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도 국제사회의 기후행동에 동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년 총회에서 수원국 확대에 관한 본격적 논의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면담은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제30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를 앞두고 총회 주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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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임금 체불한 업체 선정, ‘특별 근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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