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막판 총력전으로 펼쳐지는 미국과의 무역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 전용기를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국 상호관세 발효를 불과 사흘 앞두고 우리측 협상 카드로서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미 현지 반도체 생산 거점을 위해 370억달러(약 54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테슬라와 22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맺고 내년부터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칩 AI6를 생산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부흥 정책과 투자 유치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한미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6조4,372억원, 영업이익은 6,303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계절적 조업일수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선 중심의 매출 구조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특히 과거 저가로 수주된 컨테이너선의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고마진 LNG선 인도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상선 부문은 LNG 운반선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수선 부문에서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이 건조 완료 단계에 접어들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군함 및 미 해군 대상 정비사업(MRO)의 안정적 수익 덕분에 수익성은 유지됐다. 해양 부문에서는 드릴십 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소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생산 안정화와 원가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한번 무역 합의를 하지 못한 국가들을 상대로 최대 2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에 있는 자신의 골프 리조트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나 자리에서 "미국과 아직 무역 합의를 하지 못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15~20% 수준의 기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는 약 200개국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15∼20%의 관세는 그 나라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팔 때 치러야 할 비용"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영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새로운 무역 합의를 체결했다. 오는 8월 1일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한국,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주요 무역 상대국과는 계속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자동차·쌀 시장을 개방한 것과 관련해 "쌀 시장 개방이 아주 컸다. 일본은 여태껏 다른 어떤 나라에도 쌀 시장을 열어준 적이 없었다"고 자화자찬했다. 나아가 이날 미국과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시작한 중국을 향해선 일본, 인도네시아,
경기 포천시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노부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농협은행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28일 특수강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포천시 어룡동의 한 아파트 3층에 침입해 8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뒤, 귀금속과 현금 등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농협은행 포천 신읍지점에 근무 중인 직원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피해자 부부는 해당 은행의 고객으로 이달 초 A씨가 근무하는 신읍지점을 찾아 현금을 인출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와 일면식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고, 이 사실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자택에 현금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했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만 네 번째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 포스코이앤씨 지목하며 “똑같은 방식으로 사고가 반복된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는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난 것"이라며 "포스코이앤씨 현장에는 저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에서는 1월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광명 신안산선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전국 65개 소에 대한 현장 감독에 착수했다.
HD현대가 임직원들의 조직문화 내 핵심가치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새로운 보상 시스템을 도입한다.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와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D핵심가치 실천페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혁신 ▲도전 ▲존중 ▲안전을 골자로 한 ‘4대 핵심가치’ 실천을 독려하는 포상제도로, 실천 우수자에게 ‘실천포인트’, 협업과 존중을 실천한 직원에게는 ‘존중포인트’를 각각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즉시 전환돼 온라인·오프라인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HD현대는 이 제도를 통해 구성원들의 핵심가치 이해도를 높이고 실천 문화를 강화함으로써 건강한 기업문화 형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상제도는 202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HD현대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당시 HD현대는 ‘세상을 이끄는 혁신’, ‘두려움 없는 도전’, ‘상호 존중’, ‘모두를 위한 안전’을 전사적 가치로 정립한 바 있다. 실천페이 제도는 오는 8월부터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
넷마블은 뱀파이어 콘셉트의 신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뱀피르(VAMPIR)’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오늘 밤 20시에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은 ‘뱀피르’ 및 넷마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넷마블네오 한기현 뱀피르 PD, 넷마블네오 최남호 총괄 AD, 넷마블 정승환 사업본부장 등이 직접 출연한다. 이 자리에서는 뱀피르의 정식출시 일정 공개를 포함해 ‘뱀파이어 세계관 기반의 아트와 세계관’, ‘전투 시스템’, ‘경제 구조’, ‘경쟁 시스템’을 비롯한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성을 선보인다. 한편, 뱀피르는 현재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휴대폰 및 PC 사전등록과 양대 마켓 사전등록, 카카오톡, 유튜브 채널 구독 등 총 3단계를 모두 진행하면 사전등록 한정 초상화 ‘불멸의 프란츠’를 포함해 14만 9000원 상당 패키지, 탈것 ‘저주 뿔 사슴’과 ‘우레 소리 늑대’, ‘100만 골드’ 등을 제공한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 및 공식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뱀피르는 국내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이용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우리틴틴’ 고객이 전국 CU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할 때 △간편식 전 품목(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용기면(컵라면류) △가공유 전 상품 등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가입 가능하며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 및 급식표 제공 등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혜택을 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먹거리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의 사회재단법인 카카오임팩트가 ‘돕는 AI 컨퍼런스 2025’의 참가자 모집을 28일부터 시작했다. ‘돕는 AI 컨퍼런스 2025’는 카카오임팩트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 임팩트 기술 컨퍼런스로 내달 25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AI가 사회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소셜 임팩트 컨퍼런스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컨퍼런스 in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기술 전문가, 사회혁신가, 학계,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돕는 기술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5일 자정까지 ‘돕는 AI 컨퍼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트랙별로 140명씩 총 560명의 참가자를 추첨으로 선정한다. 결과는 내달 8일에 신청자 이메일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틀간 열리는 총 11개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사회에 기여한 사례가 폭넓게 소개된다. 첫날에는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의 ‘
정부와 여당은 29일 윤석열 정부에서 내려간 법인세 최고세율을 2022년 수준인 25%로 올리기로 하고,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도 현재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우선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세제 개편안' 당정 협의회 결과,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4%에서 2022년 수준인 25%로 1%포인트 인상했다. 이전 윤석열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22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4%로 인하했는데, 이를 원래대로 되돌리겠다는 것이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009년 이명박 정부 당시 25%에서 22%로 내려갔다가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25%로 올라간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완화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되돌린다. 즉, 현재는 상장 주식을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만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앞으로는 10억원 이상 보유자도 세금을 내야 한다. 당정은 이번 법인세율 상향 및 대주주 기준 강화를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로 세수 기반의 약화를 정상 복귀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태호 의원은 "이번 법인세 세율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이 단독 상품 개발에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의 자문 등 협업하여 문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사업단과 건강 문화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SG닷컴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윤영호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장(의과대학 교수),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알리는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며,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은 연구,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고도화한다. SSG닷컴은 플랫폼 내 안내 배너와 프로모션 등을 활용해 캠페인을 알린다. 먹거리 개발에도 협력에 나선다. 쓱닷컴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미식관' 단독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서울대학교 건강문화추진단의 영양·건강 전문가 자문을 받아 상품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이번 협업이 건강한 생활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고객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캠페인과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첫 협업 캠페인은 오는 8월 8일부터 채소와 과일 섭취를 주제로 진행
내수 부진으로 시름하고 있는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이 신용도가 낮은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을 위한 상생 실천에 나섰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 2분기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고객의 65%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운영하게 됐다. ‘사장님 보증서대출’은 케이뱅크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운영하는 이차보전 방식의 대출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케이뱅크 출연료로 마련된 보증 한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며, 앱 또는 재단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인천, 부산 등 10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해당 지역에 대해 취급 중이다. ‘사장님 온택트 보증서대출’은 대상은 동일하나, 케이뱅크 앱에서 보증서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한도는 3000만원이며,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분석 결과 ‘사장님 보증서대출’의 중저신용고객비중은 63.4%, ‘사장님 온택트 보증서대출’의 중저신용고객 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