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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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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내년 바이오 시장 ‘비만약·CDMO’ 중심 성장...AI·규제 개선 관건

GLP-1 비만약 고성장...CDMO 진입 확대하며 경쟁 본격화
AI 신약개발 격차 우려…임상·데이터 규제 완화 시급

 

내년 바이오 업계는 비만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모달리티 등을 축으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와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정KPMG는 ‘2026년 국내 경제·산업 전망’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긍정’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산업 전망을 매우 긍정~매우 부정까지 5단계로 나눈다.

 

삼정KPMG는 비만·항암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성장으로 단일클론항체, 단백질, 펩타이드(GLP-1) 분야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대표적인 GLP-1 계열 비만약이다. 국내 기업들도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 DNA/RNA 치료제 분야의 임상과 상업화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CDM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에는 전통 제약사까지 CDMO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이미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자회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와 고정 수익 구조도 진입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일PwC도 ‘정부 전략산업 정책으로 보는 2026년 산업 지도’ 보고서에서 GLP-1 비만·대사 질환 치료제가 2026년에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GLP-1 기반 비만약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처방약 성장률의 약 3배에 달한다. 특히 마운자로 등 터제파타이드 계열은 2030년 620억달러 규모로 ‘역대급 블록버스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에는 경구형 비만약 출시와 국내 기업의 주요 임상 발표가 이어지며 경쟁 구도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관세 이슈 해소와 빅파마 특허 만료 등도 국내 업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ADC, 이중항체, RNA, GLP-1 다중작용제 등 신규 모달리티 투자와 피하주사(SC) 제형 기술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업계 과제로는 AI 기반 신약 개발 활성화와 규제 개선이 꼽혔다.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연평균 29.1% 성장해 내년 33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기업도 AI를 도입하고 있으나 고비용, 데이터 접근 한계, 인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과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삼일PwC는 임상 진입 간소화, 비대면 임상 제도화, 신속심사 등 규제 완화, AI 신약개발 지원, 데이터 활용 활성화, 인력 및 자금 지원이 조속히 정착해야 신약 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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