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팬더믹 시대를 맞으면서 오프라인 리테일에 비해 이커머스의 성장세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타의 아이템에 비하여 패션 아이템은 피팅이라는 이슈에 대해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이커머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에 비해 이커머스의 반품률이 높은 카테고리 중 하나였다. 피팅 불량으로 인한 수익률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주요 과제인데, 이는 곧 고객 경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재구매율을 떨어트리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패션 이커머스에서 피팅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는 솔루션으로 AR 또는 AI기술 등을 이용한 ‘가상 피팅’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이에 따른 피팅룸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Globe Newswire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 피팅룸 시장은 2026년까지 107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며, 예측 기간 중 22.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가상 피팅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E-tailing에 AR과 VR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기업들의 집중도
[박광준 일본 붓쿄대학 교수] 이번 글에서는 식민통치시스템과 그 특징, 조선의 빈곤실태와 여성의 삶, 그리고 여자정신대 나이 또래 여성들의 노동 상황은 어떠했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본다. 이러한 부분들은 여자정신대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다. 따지고 보면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정신대에 관한 오해가 오래 지속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오해에는 다음 네 가지의 문제가 자리 잡고 있었다. 첫째, 정신대를 포함한 노무 동원 논의에서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논의들이 적지 않았다. 식민지 경험은 일본으로 동원된 사람들 만에 국한된 것이 아닌 전(全)민족적 수난이었다. 조선 내 공장에도 많은 조선인이 동원되었고 혹은 지금은 이름조차 찾을 수 없는 사업체에 동원되어, 그 피해를 하소연할 곳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이다. 어린 학생들도 공부 대신 송진 채취에 동원되었다. 식민지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엄청난 일이었다. 둘째, 당시 조선의 사회경제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극도의 빈곤이 파생시킨 다양한 사회악을 직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식민지기 내내 전통사회로부터 물려받은 빈곤은 해소되지 않았으며,
전기차 중흥의 시대가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을 활용한 가성비 높은 전기차가 다수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중흥의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정도로 내연기관차와 싸울 준비가 덜 되어 있지만 향후 5년 정도 이후에는 보조금 없이 치열하게 내연기관차와 싸울 수 있는 체력을 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현재 전기차 가격은 내연기관차 대비 약 1.5~2배 높은 편이다. 예전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졌다고 할 수 있지만 역시 비용이 높은 편이다. 물론 올해부터 본격화된 전기차 전용플랫폼이 흑자모델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대량생산 체제를 지니고 있다지만 근본적으로 배터리 등 중요 부품비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 테슬라의 앨런 머스크가 향후 5년 이후에 자체적인 배터리를 제작하면서 비용을 크게 낮추겠다고 선언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경쟁력 제고가 없으면 한계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터리 가격 낮추고 성능 높여야 현재 전기차 비용의 약 40% 정도가 배터리 가격이다. 물론 다른 부품의 가격을 낮추는 노력도 있어야 하지만 가장 비용 부담이 큰 배터리 비용을 낮추지 못한다면 한계가 크다.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오늘날과 같이 국경을 초월한 경영활동이 행하여지는 시대에서 협상은 기업의 성과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경영자는 외국인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협상자는 협상 상대방의 가치관과 관점, 그리고 인식에 영향을 주는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 그에 기인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행위 특성과 그들의 독특한 협상 스타일을 이해해야 한다. 국제협상에서 상대국의 문화와 협상 스타일을 잘 이해하면 보다 유리한 협상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각종 협상 전술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나라별로 문화적 특성에 기인한 독특한 협상 스타일이 있는데, 그중에서 러시아와 아랍 그리고 미국의 설득방식에 대하여 국제 협상전문가들이 비교한 차이점을 살펴보면 흥미롭다. 러시아와 아랍인의 협상 스타일 러시아인들은 협상에 대해 원칙적인 접근방식을 이용하고 단정적인 이상에 근거하여 상대방을 설득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협상 상대방과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기대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과의 관계개선의 필요성을 거의 느끼지 않고, 협상 과정에서의 양보도 거의 하지 않는다. 약점의 노출로 여기기
도시 축소는 지속적이고 심각한 인구 감소와 함께 나타나는 물리적 인프라의 공급과잉 현상을 말한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는 인구유출 및 고령화까지 겹쳐 도시 축소는 물론이고 지역자체가 사라지고 마는 소멸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지방소멸 현상은 국가 및 도시의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사회·경제적 활력과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성장 위주 도시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구 감소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시정책의 변화가 요구된다. 이에 대두된 개념이 ‘축소도시’다. ‘축소도시’라는 용어는 탈산업화에 따른 독일 도시의 경제적 쇠퇴현상과 인구 감소 문제를 설명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인구·경제적 측면에서 2년이상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인구 1만명 이상의 밀집된 도시지역을 축소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도시의 성장 둔화 및 쇠퇴를 ‘쇠퇴’가 아닌 ‘축소’로 받아들이고, 이에 적합한 도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논의다. 따라서 축소도시의 도시정책은 기존의 성장 드라이브 정책에서 벗어나 도시의 축소로 인해 생긴 유휴 도시 인프라, 빈집 등의 효율적인 이용이 강조된다. 여기서 말하는‘축소’라는 단어가 주는 마이너스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여 온 국민이 큰 충격에 빠진 일이 있었다. 정부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약속했고, 국회에서는 현장출동, 현장조사 및 응급조치 등 현행법상 아동학대사건 대응절차의 미비점을 개선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정인이 사건 이후에도 아동학대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현행 아동학대범죄에 대한 처벌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아동학대범죄 근절을 위한 방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아동학대처벌법의 주요 내용 (1) 아동학대의 정의 법률상 ‘아동’은 18세 미만인 사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아동’이라 하면 미취학 아동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법률에서는 18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아동’으로 보고 학대범죄로부터 보호할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보호자’는 법률상 친권자로 한정되지 않으며, 후견인이나 아동을 보호·양육·교육하거나
수지상세포(DC)는 발달 중에 획득되는 특징적인 돌기(수지상)가 있는 면역세포로, B세포와 T세포에 대한 항원 제시에 특화되어 있다. CD4 + T세포는 사이토카인에 반응하여 TH1, TH2, TH17 및 조절 T세포와 같은 다른 하위 집합에 대해 분화한다.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의 유도를 통해 점막 면역반응을 조절하는데 이 효과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자체에 따라 다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경구 투여 후, 소장 고유판의 T세포에 의해 생성된 사이토카인은 공생하는 박테리아의 존재에서 관찰된 것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으로 분비되었다. 특히 IFN-γ와 TNF-α 사이토카인 생산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는 적응 면역반응의 자극을 촉발하고 다양한 면역세포 사이에 신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러나 일부 프로바이오틱스는 세포 신호전달을 조절하여 사이토카인 생산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들은 억제제 I-κB의 분해를 차단하고 세포내에서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프로테아좀(proteasome) 기능을 방해하거나 PPAR-γ 의존 경로를 통해 NF-κB 소단위 RelA의 핵 수출을 촉진할 수 있다. Th2 림프구 및 대식세포에 의해 생성된 IL-10은 장 항상성
장의 상피세포 밑바닥에 위치한 소장의 특정 상피 세포인 파네드 세포(Paneth cell, 세포 기저부 가까이 있는 구상핵 또는 난형핵을 가진 좁은 추체상 또는 원주상의 상피세포)는 리소자임(lysozyme), 분비성 포스포리파제(secretory phospholipase) A2, 항균 펩타이드인 디펜신(defensin), 디펜신 유사 펩타이드 (elafin 및 SLPI), 천연 항생제인 카텔리시딘(cathelicidin, 포유동물 체내에서 발견한 한 가지 구조가 다변적인 항균 펩타이드)과 같은 다양한 항균 펩타이드의 분비를 담당한다. B. 롱검(Bifidobacterium longum) 및 활성 UC(active ulcerative colitis, 활성궤양성대장염) 환자의 프리바이오틱스 (Synergy 1) 치료는 상피세포에서 디펜신의 방출을 유발했다. 또한 장의 단방향 연동 운동은 조밀한 말단 장에서 소장으로의 미생물 유입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긴밀한 접합 신호전달에서 증가된 유전자 발현을 통해 장 장벽 무결성을 강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S. 테르모필루스(Streptococcus Thermophilus 및
사우디보다 원유생산량이 많고, 러시아보다 천연가스 생산량이 많은 미국의 텍사스에서 지난 달 기록적인 한파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거의 모든 대형 사고가 그렇듯이 총체적인 복합요인들이다. 얼어붙은 파이프라인과 송배전 시설, 경제성 내세운 인프라 투자 회피, 당국의 감독 소홀과 느슨한 규제, 일부 풍력 시설 작동 불능 등이었다. 텍사스 정전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그린 뉴딜 즉, 신재생 에너지 논쟁의 불을 댕겼다. 텍사스의 공화당 소속 에벗 주지사가 폭스뉴스에서 정전 원인을 그린 뉴딜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했다. 이에 민주당의 그린뉴딜 선봉장인 오카시오 코르테즈 의원이 텍사스 정전사태야말로 그린뉴딜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을 때 드러나는 사례라고 반박하는 트윗을 날렸다. 실제로 뉴욕 타임스의 지적대로 얼어붙은 풍력 발전터빈이 일부 있었지만 나머지 잘 돌아갔고 대부분의 원인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의 결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텍사스 주지사의 언급도 얼토당토한 말은 아닌듯하다. 에벗 주지사는 화석연료 산업기지인 텍사스 경제계의 불만을 반영하는 동시에 바이든 정부의 급속한 그린뉴딜 정책에 제동을 걸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발언으로 보인다. 풍력
위장관(GT, gastrointestinal tract)은 면역세포의 성숙에 중요한 수많은 박테리아를 포함하는 미생물학적으로 가장 활동적인 생태계 중 하나이다. 장에서는 음식물 섭취를 통해 장에 도달하는 많은 박테리아가 장내 미생물총과 서로 공존하며 융모의 점막 고유판과 관련된 면역세포의 기능에 관여한다. 이 장내 미생물총은 상피세포와 직접 상호작용하지 않지만, 대사산물을 통해 면역세포의 성숙과 기능을 자극한다.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불리는 유익한 박테리아군으로 처음에 "숙주인 인간에게 유익한 영향을 미치고 장내 미생물 균형을 개선하는 살아있는 미생물 보충제"로 정의되었다. 그러나 현재 이 정의는 "적절한 용량으로 투여될 때 숙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수정되었다.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는 장내 미생물의 일원이며, 위장관에서 적절한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손상된 장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점점 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까지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미생물은 유산균(LAB), 특히 락토바실리(Lactobacilli), 스트렙토코치(Streptococci), 페디오코쿠스(Pediococcus), 엔테로코커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이 우리의 몸과 건강을 만든다. 인체 세포 수의 약 10배나 더 많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은 인체의 모든 표면은 물론 각종 장기와 장 내에서 숙주인 인간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데, 이들은 미생물군집이라고 불리는 미생물 생태계(Microflora)를 만들어 인체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더 나아가 우리의 행동과 기분까지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장이 건강할수록 우리 몸은 건강해진다. 건강한 장을 가지는 열쇠는 장에 있는 각각 다른 종류의 장내 미생물간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의 균형은 장 내에 있는 미생물들에게 프리바이오틱스 같은 그들이 좋아하는 먹이를 제공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제로 섭취하여 장내 미생물이 잘 증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 몸의 미생물은 대부분 장에 가장 많이 존재하며, 이들 미생물의 대부분은 무해하다. 예를 들어, 많은 질병으로부터의 위험 감소, 더 건강한 피부, 강화된 면역체계, 개선된 소화기능 및 체중감소와 같은 장내 미생물과 관련하여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Clemente et al., 2012). 따라서 프로바이오틱스란 우리가 섭취했을 때
이제 자동차가 아니라 모빌리티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단순한 지상의 자동차만이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에 대한 총체적인 용어로 변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미래 모빌리티를 활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즉 단순히 모빌리티를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하여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된다는 뜻이다. 역시 최근의 화두는 자율주행 전기차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더욱 친환경차의 대두와 이산화탄소 문제가 부각되면서 무공해차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전기차의 확대는 필수적이다. 전기차의 단점이 사라지고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내연기관차를 대신하는 역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의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애플에서 애플카를 오는 2024년 출시하겠다는 폭탄 발표로 전 세계가 난리가 난 사례가 있었다.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고 그만큼 시대가 변하고 미래 패러다임이 크게 변모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즉 애플이 세계 최초로 인류를 변화시키는 혁신제품인 스마트폰 아이폰을 출시한 것과 같이 그다음 세대가 바로 애플카 같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