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벨기에 이통통신사 ‘오렌지 벨기에’가 7월에 발생한 해킹으로 85만명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소식,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과 인텔 CEO가 ‘AI 혁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준비를 위해 아이폰 18은 2027년까지 출시를 미룰 것이라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벨기에 이통사 ‘오렌지 벨기에’, 7월 해킹으로 85만명 고객 데이터 유출 밝혀 벨기에의 이동통신사 오렌지(Orange)의 자회사인 오렌지 벨기에(Orange Belgium)는 지난달에 해킹을 당해 85만명의 고객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이달 20일에 밝혔다. 오렌지 벨기에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3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렌지 벨기에의 직원 수는 1500여명, 벨기에 최대 규모의 4G·5G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지난해 총 매출은 13억 4000만 유로(한화 약 2조 1659억 3580만원)로 알려졌다. 오렌지 벨기에 측은 해킹 배후그룹이 어떤 집단인지 알지만, 현재 조사가 진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인 ‘반탄’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전한길’이 승리한 전당대회”라며 “국민의힘, 정당해산 면하려면 윤석열 옹호 입장 철회하라”고 촉구했고 진보당은 “누가 됐든 ‘전한길 선생님’의 학동들”이라면서 “내란본당 마지막 인증, 해산 뿐”이라고 일갈했다. 개혁신당 역시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의 플랫폼이 아니다. 극우의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기본소득당은 “기어이 ‘윤어게인’”이라면서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시 국민’이 아니라 ‘다시 윤석열’으로의 자멸선언”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박병언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종 4인 후보 중에 내란혐의를 부인하고 윤석열을 옹호해 온 후보들이 결선에 진출함으로서, 두 후보 중에 누가 최종적인 당대표로 선출되든 국민의힘은 ‘내란옹호’를 당론으로 하는 정당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 남은 결선투표 과정에서 ‘내가 더 윤석열 편’이라는 충성 경쟁이 벌어진다면, 헌법 내의 정당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도내 유통 식품 7천47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고등어, 삼치, 오징어 등 수산물 5천851건 ▲사과, 오이, 감귤, 배, 포도 등 농산물 1천135건 ▲소스, 천일염, 과자, 카레 등 가공식품 491건 등이다. 수산물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주요 품목으로 집중 관리됐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유통 수산물 검사는 2022년 1,563건에서 2024년 3,481건으로 2.2배 늘어나며 강화됐다. 유통 식품 수거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재래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진행됐으며, 수원, 구리, 안양, 안산, 김포, 시흥, 하남, 화성 등 8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도 급식시설 방사성물질 차단에 관한 조례’ 에 따라 급식 식재료 방사능 검사는 2022년 1,719건에서 2024년 2,676건으로 1.5배 증가했으며, 2023년부터는 6개 어린이집 납품 수산물도 포함시켜 총 794건을 점검했다. 이밖에도 도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데 실패하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50% 이상 득표자가 없어 득표율 1, 2위인 ‘반탄’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수·김재원·신동욱·양향자 후보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범혁신파로 분류되는 현역 국회의원 우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결선 투표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당선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발전소 신고리 1호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터빈 발전기 가동이 긴급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리 1호기 상업운전을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고가 화재 등 중대한 사고가 아닌 통상적인 고장으로 본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화재 등 중대한 사고로 원안위에 정식 보고되면, 조사단이 파견되는 등 정밀한 조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일 소방 당국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3시 50분쯤 원전의 터빈 발전기 부품인 여자기가 고장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여자기는 터빈 발전기가 작동하도록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로, 고장난 직후 발전기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동이 자동 정지됐다. 여자기에서 나던 연기도 터빈 발전기가 가동을 멈춘 뒤 자연스럽게 멎었다. 사고 직후 제어실에 있던 직원이 경보를 울리며 자체 소방대, 외부 소방서에 차례로 신고했고, 신고 직후엔 소방 차량 24대가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연기가 발생한 흔적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수원은 발전기 전반에 대한 진단에 들어갔지만, 이번 사고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지 않기로 하면서,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사고가 원안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22일 오후 2시경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이날 국민의힘은 당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최고위원 4명, 청년최고위원 1명을 뽑는다. 당대표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수·신동욱·양향자·최수진, 청년최고위원 후보에는 손수조·우재준이 나섰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이 2,789억원을 기록했고 22일 밝혔다. 이는 평균잔액 비중은 34.4%로, 2분기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8.2%에 달한다. 케이뱅크가 올ㅎ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지난 1분기 2,544억원 대비 약 10%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 6,992억원 규모다. 한편,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으며 4월에 폐업지원대환대출, 6월에는 리스타트 대출을 선보이며 저신용자 및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제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정책자금대출상품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올 2분기 기준 전체 대출실행 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65%가 중저신용자에 해당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노력 중에 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중·저신용 대상 신용대출(개인·개인사업자)을 1조2000억 원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공급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4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분기 신규 취급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비중은 49.4%로 목표치(30%)를 크게 상회했다. 금리 경쟁력도 유지했다. 2분기에는 최저 2%대 금리의 중신용대출을 제공했으며,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용점수 850점 이하 모든 구간에서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시중·지방·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낮았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금융 이력 부족자, 소상공인 등 기존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을 추가로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분야에서는 음식업,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사업자 등 업종별 특화 모형을 적용해 사업역량을 반영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에도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관리했다. 2분기 총여신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과 동일하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K-브랜드’의 한 축에는 ‘K-컬처’가 있고, 그 안에는 ‘K-게임’이 있는 만큼 우리나라 게임시장이 곧 세계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 시장은 게임 세계관의 확장 및 다중역할수행목적게임(MMORPG)의 확산과 함께 어두운 이면도 있다. 바로 ‘사이버 언어폭력’이다. 이는 팀 단위 게임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사이버 언어폭력은 주요 게임사가 게임 내 문자채팅에 더해 음성채팅 서비스를 지원하면서부터 더욱 노골적으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게임 속 사이버 언어폭력, 통계 살펴보니 온라인 게임에서의 언어폭력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되고 있다. 언어폭력은 같은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끼리 욕설과 상대방 비하, 게임 스킬에 대한 비방은 물론 여성 게이머를 향해서는 성희롱에 가까운 언어폭력도 난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게임들에서 음성 채팅이 가능하고, 과거 문자와는 달리 음성으로 언어폭력을 당할 때 더 크게 체감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폭력 피해의 경험 경로는 ‘문자나 인스턴트 메시지’(45.4%)에 이어 ‘온라인 게임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토큰증권(STO) 등 디지털 자산 3대장이 포함된 가운데, 논란의 여지가 적은 토큰증권이 가장 먼저 입법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STO가 단순한 조각투자 수단을 넘어 벤처·중소기업의 자금을 조달하는 성장 마중물 역할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선 자본시장법 등 법률의 금융투자상품·기초자산·수탁자산 규정에 가상자산이 포함돼 있지 않아, 현물 ETF 출시가 막혀 있다. 가상자산 현물 ETF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과 투자자 보호 문제 등 아직 난관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역시 발행 주체와 자기자본 규제 등을 놓고 한국은행과 금융업계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통화주권 훼손, 외환거래 규제 무력화, 불법 거래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이에 업계에서 가상자산 관련 상품 제도화의 첫 주자로 STO가 주인공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물자산으로 뒷받침되는 STO는 여·야 간 이견이 없어 가장 먼저 입법이 가능하다는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더불어 국정위가 증시
2026년에 투입되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진짜 성장’을 실현하고자 하는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이 가운데 자문회의에서 심의하는 주요 연구개발은 30조 1000억원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부제 : 이재명 정부 한국형 연구개발 추진전략 <K-R&D 이니셔티브>)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의·의결된 주요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안은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을 거쳐 일반 연구개발과 함께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새해 주요 연구개발 예산은 ‘경제 대도약을 이끄는 기술주도 성장’과 ‘연구생태계 회복으로 모두의 성장’ 양대 축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기술주도 성장’의 핵심 주축인 연구개발에 확실하게 투자해 생산성 대도약, 미래전략 산업 육성과 기능 향상을 지원한다. 또 ‘모두의 성장’을 위해 연구현장을 복원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연구생태계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확정된 주요 연구개발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RE100전용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5 탄소중립 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콘퍼런스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대기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가 해마다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며 “산불,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도 매우 극심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새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서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을 함께 달성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대한민국 전역을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는 탈탄소 기술과 신산업 발달을 촉진하는 환경친화적 경제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 정부는 2021년에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그린 ODA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대한민국 기업들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탈탄소 솔루션 제공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총회에 맞춰 각국이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포함한 기후 대응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