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1300억원대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의 첫 재판이 오는 9월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 오는 9월 17일 오후 3시를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서는 약 2700만명의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T 보안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같은해 8월 SK텔레콤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과 유출 통지 지연을 이유로 과징금 약 1348억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개보위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처분이었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로 사회적 책임이 큰 기업이지만 기본적인 보안 실패가 발생한데 책임이 크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위의 판결에 대해 “해킹 사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조사 및 의결 과정에서 회사의 소명과 조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은 올해 1월 “개보위의 과징금 처분에 대해 법원의 면밀한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모든 경영활동에서 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로 중동 리스크가 재부각 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 종전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히며 협상 결렬이 공식화됐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가 확인되면서 단기간 내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다. 협상 결렬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대 하락한 5790선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은 0.40%대 소폭 상승한 1098선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대 하락한 20만1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종가인 102만7000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장기화하면 한국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동반 상승해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이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저마진 현장 종료와 신규 프로젝트 반영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LS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6조7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적 둔화는 주택부문 영향이 컸다. 도시정비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으로 외형 성장이 제한됐다. 여기에 일부 현장의 준공이 2분기까지 이어지면서 단기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비용 측면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현장 원가 조정과 미수채권 대손상각 등 주요 비용 요인은 이미 지난해 실적에 선반영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실적 흐름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 저수익 현장이 마무리되고 신규 현장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면서 하반기부터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이 꼽힌다. 현대건설은 미국 팰리세이드 SMR(300MW) 2기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