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아 국회의사당 정현관(본청 정문)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구절을 새기는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왕진 조국혁신당원내대표·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민의의 전당인 이곳 국회의사당 정문에 1948년 제헌 이래로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우리 헌법의 첫 구절을 새겨 넣는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는 정치와 국회가 매사, 매 순간 새겨야 할 경구”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다시는 민주주의가 총칼 앞에 무너지는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는 어떤 위협에도 불복하지 않고 헌법과 국민을 지키는 길을 꿋꿋이 걸어가겠다”고 했고, 서왕진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주권자 스스로의 행동으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수원시가 지난 2018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도비 41억, 시비 186억, LH 134억 등 총사업비 361억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과 맞물려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청년 인큐베이터 조성 사업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을 연계해 수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추진해 왔던 것. 그런 수원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핵심인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복합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수원시는 "3일 오후, 팔달구 매산로2가 40-30 현지에서 매산동 복합청사 개청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원시 김태관 도시개발국장은 "매산동 복합청사는 행정복지센터와 청년 창업지원센터, 행복주택이 한 건물에 있는 수원시 최초의 복합청사"라고 강조했다. 복합청사는 연면적 9196㎡,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다. 1~3층에는 ▲매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센터 ▲새마을문고 ▲웰컴라운지 등이 있다 4~5층에는 1인 기업 공간·메이커스페이스(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창의융합 공간)·창업기업 협업 공간·회의실 등을 갖춘 ▲창업지원센터가 있다. 수원시 청년들의 창업·문화·
넥슨(NEXON)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내년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새해에는 신규 콘텐츠 추가로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개선책 적용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으며, 이범준 넥슨게임즈 총괄PD, 주민석 디렉터가 출연해 2026년 상반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4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다. 먼저 넥슨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한다. 내년 1월에는 게임 내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신규 필드 ‘균열 추적’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 2월에는 신규 캐릭터 ‘다이아’를 비롯해 신규 던전 ‘해저 기지’, ‘군단 실험실’을 선보이며, 5월에는 신규 모드 ‘격돌 모드’를 추가한다. ‘격돌 모드’는 4인이 팀을 이뤄 계속해서 강력해지는 적들과 싸우는 엔드 콘텐츠로, 자원을 활용해 터렛 등을 배치하는 등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해 게임 완성도를 강화한다. 2월에는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12·3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께서 큰 충격과 고통을 받았다”며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국회 본관에서 열고 “국민의힘 107명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면,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계엄이었다”며 “계엄에 이은 탄핵은 한국 정치의 연속된 비극을 낳았고, 국민과 당원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렸다”고 했다. 국민의힘 ‘투 톱’이 12.3 불법 비상계엄을 두고 다른 입장을 내 놓은 것이다. 장 대표는 “이제 어둠의 1년이 지나고 있다. 두터운 장막이 걷히고,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다”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기각이 바로 그 신호탄이다. 2024년 12월 3일부터 시작된 내란몰이가 2025년 12월 3일 막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수정치가 외면받는 이유는 핵심 가치를 상실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보수가 지켜온 진정한 가치를 시대에 맞는 언어로 국민께 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부터 반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
삼성전자가 ‘삼성 아트 스토어’에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컬렉션을 공개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 전용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전 세계 유명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작품 4000여점을 마치 갤러리에서 보는 것과 같은 4K 초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아트 바젤은 근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세계 최대 아트 페어로 매년 홍콩, 스위스 바젤, 프랑스 파리,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 이번 컬렉션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 전시된 현대 미술작가 24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오늘날 현대 미술계를 정의하는 문화적 풍부함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이번 컬렉션은 △인스티투토 데 비시온(Instituto de Visión) △쿠리만주토(Kurimanzutto) △메러디스 로젠 갤러리(Meredith Rosen Gallery) △니나 존슨(Nina Johnson) △베르멜료(Vermelho) △션 켈리(Sean Kelly) △찰리 제임스 갤러리(Charlie James Gallery)와 같은 세계 유수의 갤러리 7곳에서 선보이는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작품을 아
크래프톤(Krafton)이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애플(Apple)이 주최한 ‘Apple 게임 쇼케이스(Apple Games Showcase Seoul)’에 참가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애플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게임 쇼케이스로,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된 애플 디바이스의 게이밍 역량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인조이를 포함한 국내 주요 게임 타이틀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데모 세션, 애플 게이밍 존(Apple Gaming Zon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수준의 게임 비주얼과 몰입도를 선사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인조이 맥(Mac) 버전의 시연 기회를 제공하며, 게임의 플랫폼 확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형준 인조이스튜디오 대표 겸 인조이 총괄 디렉터는 “애플의 뛰어난 기술 지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맥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맥 버전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적용하고, 내년에는 PS5 버전을 발매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발 노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당시 여당 당대표로서 계엄을 미리 예방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3일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국민께서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며 “비상계엄 발표 직후 냈던 비판 성명은 당대표로서 지지자와 동료 의원들의 마음을 담아 공식적으로 발표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었지만, 그 결정이 잘못됐다고 판단했다"며 "앞장서서 막았던 그날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헌법 정신을 저버리고 머릿수로 밀어붙이면 된다는 저열한 정치 논리로 22번의 탄핵을 시도해 국정을 마비시켰다”면서 “당시 이재명 대표의 유죄 판결이 예견된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왜 비상계엄을 선택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과를 받는 분들은 민주당이 아닌 국민”이라며 “민주당도 이 상황을 만든 것에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라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몇시간 만에 위기를 극복했다"며 "민주주의의 굉장한 회복력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동장 송숙영)과 광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경자)는 "관내 돌봄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청소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협의체 위원과 광교1동장, 복지행정팀 직원 등 총 10여 명이 참여해, 간편하게 드실 수 있는 빵 꾸러미를 준비해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전달했다. 광교1동과 광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취약가구 각 가정의 주거 상태를 함께 점검했다. 점검에서 '눈'에 드러난 거실·주방 정리에서부터 쓰레기 분리 및 욕실·생활공간 청소 등 취약계층들의 실질적인 환경 개선 활동에도 '구슬 땀'을 쏟았다. 특히 몸이 불편하거나 청소가 어려운 독거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생활공간 정비를 집중 지원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이와 함께 봉사자들은 냉장고 정리, 세탁물 수거 및 정돈, 생활 쓰레기 처리 등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겨울철 건강 관리에 필요한 조언도 함께 전했다. 임경자 광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날씨가 추워질수록 식사나 집안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작은 빵 한 봉지이지만 마음을 나누는 계기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에는 비상계엄(非常戒嚴)이 선포됐다. 1980년 05월 17일 이후 44년 6개월여만이다.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0시 27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종북 반국가 세력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는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이 선포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를 긴급 소집했다. 국회 외곽문은 경찰과 국회 경비대에 의해 폐쇄됐고, 오후 11시 무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담을 넘어 국회로 들어갔다. 4일 오전 0시 48분 경 국회가 개회, 오전 1시 1분에 재석의원 190명에 찬성 190표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은 가결됐다. 계엄 해지 투표에는 당시 야당 의원 172명과 친한동훈계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포함됐다. ◇여론조사, ‘비상계엄은 잘못, 시대가 어느 땐데 그런 일을’ 12·3 비상계엄 이후 정부 수반이 공석인 상황에서 국내 주요 방송사와 여론조사기관은 이번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묻고 잇따라 내놓기 시작했다. 여론조사의 대부분은 ‘비상계엄 선포가 적절했는지’,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를 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