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은 최근 제1차 우주신기술로 위성·발사체·우주관측탐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5개의 혁신 기술을 선정했다. 이번 혁신 기술 지정은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우주신기술 지정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된다. ‘우주신기술지정제’는 우주개발 진흥법(법률 제20959호) 제18조의7에 따라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외국 기술을 도입해 개량한 기술 중 신규성과 진보성이 탁월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정부에서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1차 지정에는 △위성 22건 △발사체 11건 △우주관측탐사 및 기타 19건 등 총 52건의 기술이 접수됐다. 우주청은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엄격한 검증을 통해 기술의 혁신성, 시장 창출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건의 기술을 최종 우주신기술로 지정하고 증서를 발급했다. 심사 방법은 ‘1차 서류심사 → 2차 현장실사 및 심사 → 3차 종합심사’ 등 세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5개의 우주신기술은 위성 및 발사체 제작, 우주관측탐사 분야의 기술들로, 고성능 영상센서와 적외선 검출기, 발사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일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를 방문해 “우주로 가는게 한화의 사명”이라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하며 새해 우주를 향한 한화의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는 한화가 주도하는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허브’다. 이 자리에는 한화그룹 우주사업을 총괄하는 김동관 부회장 등 경영진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전시관을 둘러본 뒤 제주우주센터의 올해 사업계획과 우주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제주우주센터 방명록에 ‘어려워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그것이 한화의 사명입니다. 제주우주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섭시다’’라는 글로 친필서명을 남겼다. 이어 진공상태·극저온(-180℃)·극고온(150℃) 환경을 모사한 우주환경 시험장, 고출력 전자기파 환경에서 안전하고 정상적인 작동을 검증하는 전자파 시험장 등이 있는 제주우주센터 클린룸을 둘러봤다.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전한 격려사에서 “우리 힘으로 우리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꿈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현실이 됐다”며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까지 만들게 돼 한화는 대한민국 민간 우주
우주항공청이 12일 ‘2026년 우주항공청 업무계획’을 공개하고 발사체 상업화, 위성 개발 확대, 미래 항공기 기술 확보 등 7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국가우주위원회를 ‘국가우주항공위원회’로 개편한다. 동시에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육성 전략’을 마련해 기술·인력 기반 강화에 나선다. 범부처 협력으로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정부 우주개발사업에 민간 제품·서비스 직접 구매를 허용하는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공공·국방 위성 발사 시 국내 발사 우선 검토 근거를 법제화한다. 항공 분야는 민항기 국제공동개발(RRSP)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시도한다. 이와 함께 ‘위성활용촉진법’ 제정, AI 기반 위성 정보 서비스 실증, 지역별 우주항공 특화전략 수립도 병행한다. 우주수송 분야에서는 발사체 개발 일정이 가속된다. 정부는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계획 변경을 내년 중 마무리하고 2026년 예비설계에 착수한다. 누리호 5차 발사는 초소형군집위성(2~6호)을 탑재해 다중 사출 기능을 검증한다. 2029년 이후 공공위성을 누리호로 발사하는
한화시스템이 대한민국 국방우주 기술 자립을 위한 첫걸음인 ‘위성용 우주반도체’ 개발에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초)소형 위성용 다채널 빔포밍 시스템을 위한 트랜시버 우주반도체 기술’ 과제를 협약했다고 밝혔다. 우주반도체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될 ‘트랜시버 우주반도체’는 우리나라의 군 저궤도 위성통신 실현을 위한 핵심 소자로,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지상-우주 간 위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국방 반도체는 미사일·레이다·군용 통신 등 첨단 무기 체계에 사용되는 특수 반도체로, 타 산업용 반도체보다 월등히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을 요구한다. 트랜시버(transceiver)란 송신기(transmitter)와 수신기(receiver) 기능을 하나로 합친 장치로, 통신 환경에서 데이터의 송수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기를 뜻한다. 한화시스템의 우주반도체는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의 빔포밍(Beamforming, 안테나를 통해 받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지 않고 특정 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디지털 신호처리를 통해 실시간으로 더욱 정밀한
현대로템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에서 우주로 이어지는 통합 방산기업의 청사진을 선보였다.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이번 ADEX는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상에서 우주까지, AI 모빌리티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현대로템 전시관에는 지상무기체계, 항공우주, AI·수소모빌리티 부문의 핵심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관’을 운영해 그룹 차원의 첨단 기술력을 강조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 극초음속 이중램제트 등 차세대 비행체용 추진엔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메탄엔진은 연료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없어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하다. 1994년부터 관련 기술을 축적해 2006년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연소시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35톤급 메탄엔진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하며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덕티드 램제트와 이중램제트 엔진은 초음속 이상 순항 비행체에 탑재된다. 램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포부와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 제공을 위한 한국형 항법위성 개발 의지를 밝혔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우주항공청의 내년 예산을 정부안 기준 1조1131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이를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영빈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먼저 "누리호 4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겠다"며 "세계적 수준의 관측 해상도의 첨단위성과 안정적인 초정밀 위치·항법·시각 정보 제공을 위한 한국형 항법위성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위한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을 확정하고, 심우주 통신 등 핵심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항공기(AAV) 개발로 하늘길을 개척하고, 드론 부품과 기체 국산화 지원을 통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누리호 4차 발사를 계기로 국민이 함께하는 우주항공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뉴스페이스 펀드의 지속
LG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미래 우주산업 실증 프로젝트에 나선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열고, 로봇·AI·바이오·클린테크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800여 곳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2개 스타트업과 LG가 육성 중인 10곳 등 총 32개사가 성과를 선보였다. 중기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정책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2018년 시작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자리 잡았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대학, 투자기관이 연결되는 장이자, CES ‘유레카 파크’와 같은 국내 대표 기술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로봇 분야의 기술이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로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을 개발한 ‘코라스로보틱스’, 영상 기반 실시간 학습 모션캡처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가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DPU(Data Processing Unit) 기술을 내세운 ‘망고부스트’, 세포 기반 인공 혈액 생산 기술을 보유한 ‘
파라타항공이 2호기 도입과 국토부 안전기준을 충촉해 '항공운항증명'까지 취득하며 본격적인 운항 재개에 나선다. 파라타항공이 지난 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호기를 도입하고 윤철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2호기는 A320-200기종이다. 사측은 북미까지 운항 가능한 1호기(A330-300)에 이어 중·단거리를 주력으로 하는 2호기를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하이브리드 기재 운용'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타항공은 A330-200 1대와 A320-200 1대의 연내 도입 일정도 확정했다. 광동체 항공기 추가 도입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파라타항공은 기재 도입 외에 운항과 정비, 서비스 등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또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재발급받고 본격적인 상업 운항에 나선다. 항공운항증명(AOC)이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사업자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력이나 시설, 정비 등의 체계를 갖추고 상업 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했는지를 정부 안전기준에 맞춰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