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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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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LG, 스타트업과 우주 실증 착수…누리호에 부품 탑재

슈퍼스타트 데이 개막…LG, 로봇·AI 넘어 우주산업 도전

 

 

LG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미래 우주산업 실증 프로젝트에 나선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열고, 로봇·AI·바이오·클린테크 등 차세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1,800여 곳의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8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2개 스타트업과 LG가 육성 중인 10곳 등 총 32개사가 성과를 선보였다. 중기부, 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정책 관계자도 대거 참석해 협력과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2018년 시작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자리 잡았다.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 대학, 투자기관이 연결되는 장이자, CES ‘유레카 파크’와 같은 국내 대표 기술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로봇 분야의 기술이 주목받았다. 세계 최초로 로봇 손 체인저 시스템을 개발한 ‘코라스로보틱스’, 영상 기반 실시간 학습 모션캡처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가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DPU(Data Processing Unit) 기술을 내세운 ‘망고부스트’, 세포 기반 인공 혈액 생산 기술을 보유한 ‘아트블러드’, 재활용 플라스틱 디지털 거래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등이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LG는 행사에서 국내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준비 중인 우주산업 프로젝트도 처음 공개했다. 오는 11월 발사되는 누리호 4차에는 카메라 모듈이, 2026년 6월 예정된 누리호 5차에는 배터리 셀과 통신용 안테나가 탑재된다.

 

이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상징하는 실증 사례로, 기존 양산품을 우주 환경에 맞게 보완해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도 함께 참여했다. 우주 자산 무인 유지보수 기술을 보유한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 기반 우주광통신 기업 ‘스페이스빔’, 위성 내 AI 영상 분석을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기술을 전시했다.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슈퍼스타트 데이는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LG의 융합 R&D 역량을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축제”라며 “앞으로 한국판 유레카 파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5,900억 달러, 2040년에는 1조 1,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는 2016년에도 NASA의 우주복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우주사업 가능성을 모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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