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화석연료 에너지원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를 모든 곳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 마련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전 퇴출에 대해선 "바로 할 일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기후에너지부의 역할은 한국 기업들이 더 이상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김 후보자의 발언에서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환경 정책은 전통적 에너지원인 화석연료와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감축 정책을 추진하되, 점진적인 방향으로 나갈 것임을 읽을 수 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새 정부에서 신설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기후에너지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후에너지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던 에너지 부문과 환경부의 기후 부문이 합쳐지는 형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김 후보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편의 큰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기후 현안에 대응하고 에너지 활용 방안이 담긴 입법들을 주도한 3선 의원이다. 이번 대선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을
인류 역사에서 문자는 지금으로부터 대략 5천~7천 년 전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자 역사에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은 문자를 만든 사람이 밝혀진, 몇 안되는 사례 중의 하나다. 박창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집필한 「국어사대계 서설」에 따르면, 한글 사용 인구 는 6천3백만 명 정도로, 세계 언어 중에서 사용 인구 순위로 보면 12위에서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박창원 교수는 한국어가 현재의 확산 추세를 유지 한다면 미래 국제어로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 했다. ◇세종의 한글 창제는 기적적인 일 한민족은 실로 오랜 시가에 걸쳐 말과 글이 달라 소통의 장애와 문명 발전의 지체를 겪어왔다. 우리말은 빌려 쓴 한문의 어순과 달랐다. 우리말은 조사를 많이 쓰지만 한문은 조사 없이 뜻글자의 조합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 민족이 쓰는 단어들도 중국과는 다른 환경이었던 까닭에 속 시원한 표현을 할 수 없었다. 세종대왕이 아무리 애민 정신이 깊었다고 해도 새로운 문자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참으로 미스터리할 뿐이다. 더욱이 새로운 문자가 글자마다 뜻이 다른 표의문자보다 훨씬 진보한 표
국민의힘이 26일 “포장만 거창한 이재명표 추경, 실상은 ‘빚내서 뿌리는 당선 사례금’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국회 시정 연설에서 ‘호텔 경제학 포퓰리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박성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추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용 추경’, ‘포퓰리즘 추경’과 같은 방향과 방식이 잘못된 추경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총 30조 5천억 원 중 13조 2천억 원은 전 국민 대상 소비 쿠폰, 6천억 원은 지역사랑상품권 등 절반에 가까운 14조 원 이상이 현금성 사업에 집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선 축하금’인 돈 뿌리기 방식은 효과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이번에도 뚜렷한 경기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 대통령은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재명 표 빚 탕감 정책’으로 인해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 규칙을 지켜온 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빚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위해 19조 8천억 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4일, 수원시 내에 소재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래피젠(대표 박재구)이 영통구 지역사회를 위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2,550개를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시 영통구는 전달받은 2,550개 진단키트를 영통구보건소를 통하여 관내 노인요양시설 및 정신재활시설 등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래피젠은 앞서 2024년 8월 수원시에 자가 진단키트 7만 개를, 2024년 9월 영통구에 7천 개를 추가 기부하는 등 수원지역사회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오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표명수 상무는 “최근 아시아권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뜻깊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사승 구청장은 “최근 인근 국가에서 코로나가 재확산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이 있어, 구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대비를 해야한다"며"진단키트가 구민들의 자발적 방역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전과 더불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오전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 오른 28만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28만 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시가총액은 204조 5,687억원에 도달했다. 이는 작년 말 126조 6천억원에서 6개월 만에 약 70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기 전까지만 해도 시총이 13조원 수준이었지만, 이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시장 대응으로 2021년 100조원, 2025년 6월에는 200조원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돌파하게 됐다. 곽노정 CEO는 작년 CES 2024에서 "기술 경쟁력과 효율적인 설비 투자로 기업 가치를 높여 3년 내 200조 원 시총에 도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목표가 예정보다 빠르게 실현된 셈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메모리 가격 회복 기대와 함께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 합의 소식이 겹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SK하이
7월 1일부터 올해분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은 약 130만7,000가구다. 지난 6월 9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13만6,000가구에 지급이 이뤄졌다. 연말까지 지급이 계속된다. 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등의 기후 민감 계층에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비, 지역난방비, 연탄 구입비 등 에너지 비용을 일정 한도 안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9만5,200원, 4인 가구 70만1,300원 등 가구 평균 36만7,000원이다. 지원 가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5월 사이 실물 카드를 만들어 직접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하거나 전기요금, 도시가스비 고지서에서 요금을 차감받는 방식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하절기로 구분되는 7∼9월에는 전기요금를 내는 데에도 에너지바우처를 쓸 수 있다.
경제6단체 상근부회장단은 25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들과 면담을 갖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단은 이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면담을 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김병기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이던 시절에 경제계가 공동으로 전달한 제언이 있다.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성장 전략에 다수 반영돼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내수나 고용의 부진과 같은 민생 경제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또 저성장 문제, 미중 간의 갈등 중동 문제 이런 대내외 불확실성까지 겹쳐서 우리 경제와 산업의 어떤 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국회가 추경 또 입법을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제일 국정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면서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이 그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제6단체가 제기한 상법 개
경북 봉화군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는 역시 뜨거웠다. 경북 봉화군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가 수원특례시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국민의 힘의 격론 끝에 의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본회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다수석으로 밀어 부쳤고 교섭단체인 국민의 힘이 이에 반발하면서 앞으로 강경대처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원특례시의회는 또 다시 대립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앞서 본회의가 열리기전 수원시특례시의회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피켙을 들고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 반대의 목소리를 높혔다. 수원시특례시의회는 24일 제39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개정 등 65개 안건에 대한 의사일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모든 안건들이 원안대로 진행돼 나갔지만 결국 ‘청령산 수원시 캠핑장’문제와 관련해서 격론이 벌어졌다. ‘수원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 문제가 많다며 해당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인 국민의 힘 김소진 의원이 본회의 장에서 반대토론자로 나서며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청량산 수원시 캠핑장이 ▲행정절차위반과 ▲사업실효성결여에 따른 적법성문제 ▲막대한 예산낭비를 들며 조례개정을 반대했다. 이어 역
수원시 권선구 구민들이 갈고 닦아온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한 '2025 권선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가 뜨거운 호응속에 열렸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종석)는 지난 25일,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공연장에서 '2025 권선구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경연대회는 오는 9월 17일 개최되는 ‘제23회 수원특례시 주민자치박람회 동아리 경연대회’에 권선구를 대표하여 참가할 동아리를 선발하기 위한 대회로 치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권선구 관내 13개팀, 160여 명이 참가해 노래, 풍물, 댄스, 기타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참가 동아리들은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참가팀을 향한 참석 내빈과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관객들의 응원이 더해져 경연대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열띤 경합 속에 펼쳐진 경연대회는 3명의 전문심사위원과 ‘새빛톡톡’을 이용한 각 동 시민평가단의 투표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금곡동 다이어트댄스 동아리 ‘미혜쌤 댄스’와 ▲세류1동 통기타 동아리 ‘수인선’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따라서 두 팀은 올해 권선구를 대표하여 제23회 수원시 주민자치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24일 새 정부의 첫 추경안이 국회로 제출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추경이 윤석열 정부가 망쳐놓은 경제를 복구할 ‘모멘텀’은 될 수 있지만 현 경제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신장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에 대해서 윤석열 정부의 꼼수, 편법을 벗어난 정직한 추경이자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실효성 있는 추경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 가계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며 “이번 추경이 내수 진작과 민생 안정을 목표로 하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보완된 예산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신규 다중채무자에 대한 지원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7년 이상 연체된 장기연체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그 지원이 장기연체자에게만 머물러서는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민생 현장에서는 금융체무가 3개월만 연체돼도 금융거래가 중단되고 생계가 무너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코로나 이후 고금리, 고환율로 발생된 단기, 저소득 다중채무 연체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해양수산부에 대해 올해 안에 부산 이전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이달 초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수부의 수산 부문을 조속히 이전하라”는 발언에 이은 두 번째 관련 지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이 해수부 이전을 포함한 부산 지역 공약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공간 임대 등의 방식을 우선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공간 임대는 신축 청사보다 시간과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빠른 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대통령이 잇달아 이전 검토를 지시한 것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핵심 지역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이를 조속히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요 장관을 지명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전성환, 기재부 장관에 구윤철, 법무장관에 정성호 지명했다. 또한 행안장관에 윤호중을 지명했고, 복지장관에 정은경, 교육장관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산업장관 후보자에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장관급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 김경수를 지명했다. 이외에 국정원 1차장 이동수, 2차장 김호홍, 기조실장 김이수,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