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외 주요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연이어 최다 품목 1등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8일 한국표준협회(KSA)가 발표한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 총 10개 생활가전 품목 중 9개 품목 1위로 선정됐다.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들이 최고점을 받았고, 지난해 신설된 올인원 세탁건조기 부문에서도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1위에 오르며 품질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총 8개 생활가전 부문 중 6개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최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에서는 16년 연속 1위를, 에어컨은 1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KMAC은 삼성전자가 AI 기능, 사용자 편의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품목에서 꾸준히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SCI)가 발표한 ‘2025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가전 부문에서 월풀과 함께 공동 1위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청소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29일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갑론을박 신경전을 예고했다. 관세협상 발표가 나자 더불어민주당은 “우리 경제에 정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불확실성 해소는 긍정적, 남은 것은 외환시장 불안과 국민 부담”이라고 밝혔다. 진보당은 “연 200억 달러 분할납부, 강도적 약탈임에는 변함없다”고 일갈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는 ‘현실’이 된다”며 “대한민국 경제에 대한 희망과 막힘없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관세협상 타결에 대해 ‘다행스럽고, 굉장히 잘 된 협상’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우리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인하와 반도체 관세 조정, 일부 품목의 최혜국 대우 적용 등 대한민국 경제에 드리운 불확실성을 걷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업시장 추가개방을 막아내며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방어도 철저히 했다. 우리 농업·농촌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정부는 새로운 무역통상 질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냈다”고
삼성전자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소비자 평가기관 ‘파인더(Finder)’가 주관하는 ‘2025 고객만족어워드(Finder Customer Satisfaction Awards 2025)’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Most Loved Whitegoods Brand)’로 선정됐다. ‘파인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평가 기관 중 하나로, 가전·통신·금융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와 제품을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평가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다.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의 6만명이 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개 이상 브랜드의 △제품 혁신 △성능 △신뢰성 △가치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AI와 맞춤형 기능을 통한 편리한 사용 경험, 제품의 우수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사랑받는 가전브랜드’로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기기가 스마트싱스 생태계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틱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항목에서 ‘가장 사랑받는(Most Loved)’, ‘가장 신뢰하는(Most Reliable)
산업통상부는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APEC 정상회의 주간에 APEC CEO 서밋(Summit)과 부대행사, 수출·투자 연계 행사 등 다양한 경제인 행사를 개최한다. APEC CEO 서밋은 경주 예술의전당과 화랑마을만찬에서 개최된다. 내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CEO 서밋은 정상회의와 함께 APEC 양대 협력 플랫폼이자 정책-시장 간 가교다. APEC 정상과 글로벌 CEO 등 세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등 시대의 핵심 이슈를 논의하고,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다. 올해는 ‘Bridge, Business, Beyond’라는 주제 하에, AI·디지털,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총 2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약 1700명의 글로벌 기업인들이 APEC의 미래를 고민하는 여정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계획된 가운데, APEC 주요 회원 경제체 정상들의 참석 및 특별연설도 진행된다. 또 엔비디아, 씨티그룹,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 CEO,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등 국
올해 1만여 평의 논에다 가루쌀을 심었던 H씨(65세)는 내년부터는 가루쌀을 심지 않을 거라고 했다. 2년 전부터 일반미(신동진) 농사 면적을 줄이고 가루쌀을 심었다는 H씨는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하니 어디 농사를 짓겠냐"고 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는 밀과 유사한 새로운 식품 원료다. 한자어로는 분질미(粉質米)라고 하는데 '쌀빵'을 보다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2023년부터 추진되었던 가루쌀 정책에 대해 정부가 2년 만에 목표를 대폭 하향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6월 발표한 가루쌀 정책의 생산목표를 2024년 12월 전격 하향조정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농정과제로 추진되며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시장성을 검증할 기본 데이터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윤 정부가 추진한 대표적인 농정 실패라는 지적이다. 당초 2025년 가루쌀 생산 목표는 면적 15.8천 ha, 생산량 7.5만 톤이었다. 그러나 농산부의 개선방안(수정안)에는 면적 9.5천 ha, 생산량 4.51만 톤으로 모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광고모델 G-DRAGON(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독창적으로 해석한 한정판 카드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카드는 하나금융그룹과 세계적인 아티스트 G-DRAGON이 협업한 ‘ART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브랜드와 예술이 새롭게 협업한 모델로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개월간 한정 발급되는 카드 3종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하나카드의 프리미엄 라인인 ‘JADE’ 기반 2종의 신용카드와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의 노하우를 담은 ‘트래블고(GO)’ 기반 1종의 체크카드로 구성됐다. 디자인에 참여한 G-DRAGON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철학인 ‘하나’의 의미를 자신만의 의미로 재해석했으며 ▲하나되어 빛나는 완전함의 시작 ▲다양성이 하나로 피어난 조화의 순간 ▲하나되어 자라나는 성장의 여정을 디자인 컨셉으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카드 상품을 예술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으로 완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카드 출시와 함께 G-DRAGON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실물 조형물과 컨셉 포토 등을 서울 주요 장소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하나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이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배송 금지를 제안한 데 대해 쿠팡 정규직 배송기사 노동조합과 소비자단체가 반대 입장을 보이며 합리적인 대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지난 22일 열린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회의에서 “야간배송 근절을 위해 심야시간(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개선안을 제안했다. 사회적대화기구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오는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과로사 방지를 위한 최종 대책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6일 출범한 택배 사회적대화기구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택배업계, 노동조합,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새벽배송·당일배송 확산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졌지만 과로사 등 노동자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마련됐다. 이날 쿠팡 정규직 배송기사로 구성된 쿠팡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들의 현실과 실상황을 외면한 채 새벽배송 금지를 제안했으나, 이로 인한 고용안전과 임금보전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국회와 정부에 실질적 대안과 방향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쿠팡 노동자들은 지난 10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0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해킹 모의 테스트에서 457건의 신규 취약점이 발생했다. 최근 정부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해킹 시도와 침해사례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자체 해킹 모의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40개 산하기관에서 457건의 신규 취약점이 발견됐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47건)이 가장 많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45건), 한국재료연구원(37건), 한국생산기술연구원(28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25건), 한국화학연구원(2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발견된 취약점은 △파라미터변조와 인증·세션관리로 121건 △중요정보(서버정보·절대경로 등) 노출 108건 △크로스 사이트 스크립트 등(XSS·CSRF) 취약점 46건 등이다. ‘파라미터변조와 인증·세션관리’는 공격자가 입력된 정보를 변조해 본연의 의도와 다르게 동작을 조작하는 해킹형태다. 게시판의 글 번호를 조작(파라미터 변조)하거나,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인증·세션 정보를 탈취 및 도용해 비인가된 방식으로 서버에 접근하는 경우다.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
넥슨(NEXON)은 25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NYPC 10주년 기념 대학생 리그 ‘NYPC 코드배틀’의 파이널 라운드와 제10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NYPC 2025)’의 본선대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NYPC는 넥슨이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 아래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NYPC는 참가자들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생 팀 전략형 프로그래밍 대회인 ‘NYPC 코드배틀’을 신설했다. 올해 NYPC 코드배틀에는 총 4900여명이 온라인 라운드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총 24개팀, 76명의 참가자들이 판교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서울대 박상훈 군), 이동현 군, 조영욱 군, 최다니엘 군으로 구성된 ‘조영욱으로NYPC우승하자’ 팀이 차지했다. 이동현 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NYPC를 함께 했던 친구들과 팀을 꾸려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임유진 양, 조승한 군, 서울대 고동현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피해 구제·예방대책 마려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여당과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전세사기 피해대책 신속추진 과제’와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대책 마련을 신속 추진 과제로 선정한지 100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제도 개선 논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커리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이하 런베뮤)의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가능성을 두고 기획감독에 착수한 가운데 유족과 회사 간에는 실제 근무시간을 둘러싼 입장차가 이어지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이 신규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 등을 병행하며 주 80시간 가까운 과로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런베뮤 측은 “과로사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근로시간 관련 자료 제공은 거부했다. 30일 국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청년노동자 사망사건을 언급하며 “한 달 단위 근로계약과 CCTV를 통한 상시 감시, 시말서 작성 등으로 노동자를 옥죄는 구조가 청년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런던베이글뮤지엄 및 계열사에서 1달마다, 3달마다 쪼개기 계약을 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받았다.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한 달짜리 계약은 노동자들을 매우 옥죄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번 의혹과 관련해 “포괄임금제한 등 실노동시간 단축, 산업안전 점검 강화, 근로감독 인력 확충 등 실질적 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진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