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외교부가 동남아시아 3개국과의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우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고, 기술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다음 달 4일 태국 방콕에서 연이어 열린다. 행사에는 각국 우주 분야 정부 관계자와 공공기관, 현지 유망 우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샛, 나라스페이스, 레인버드지오, CSO, DN솔루션즈 등 발사체, 위성 개발, 위성 영상 분석, 우주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 16개 우주 기업이 참여한다. 우주항공청과 외교부는 사전에 각국 우주청 및 관련 부처와의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정책과 협력 수요를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세미나 기간 중에는 양국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도 마련해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허를 위임받아 소송을 진행해온 특허관리기업 튤립 이노베이션(Tulip Innovation, 이하 튤립)이 중국 배터리 제조사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서 독일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LG에너지솔루션 기술에 대한 세 번째 승소 사례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전극조립체 구조’ 관련 유럽 특허(EP 2378595 B1)를 침해했다고 판결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등을 명령했다. 이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는 항소할 수 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전극층을 안정적으로 일체화하는 코팅 분리막 기술로, 고출력·고용량이 필요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배터리 기술이다. 이번 침해 판결은 신왕다가 공급한 각형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귀스티노 드 상티스 튤립 CEO는 “이번 승소는 LG에너지솔루션이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의 법적 효력과 산업 내 영향력을 입
한화오션 노사가 2025년도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은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하계휴가 전 타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하반기 생산의 연속성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종 업계 대비 열위였던 임금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를 갖추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고정급 중심의 인상 구조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본급 인상이 이뤄졌으며, 이는 조선업계의 구조적 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구성원 사기와 장기 재직 유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별 난이도를 고려한 보상 시스템도 이번에 새롭게 도입됐다. 10여 년간 이어진 노사 간 논의가 실제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임금 조정을 넘어 ‘일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공정한 보상 문화 정착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교섭은 상호 존중과 소통의 결과로,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의 모범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글로벌 조선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는 61.7%의 찬성으로 노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와 관련해 “줄곧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보좌진에 대한 변기 수리 지시, 사적 심부름 강요 등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본다”면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사적 노무 요구금지라고 하는 근로기준법 등 관계 법령을 정면으로 위반한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떠한 성찰도 없이 오히려 강선우 의원을 감싸기에만 급급했다”며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우리 국민의힘을 비난한 민주당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 해명으로 버틴 강선우 의원 이를 맹목적으로 비호한 민주당, 그리고 인사청문 보고서 재송부요청을 강행한 이재명 대통령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에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모두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무엇보다 연이은 인사 참사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고, 이재명 정권에서 작동하는 것은 오직 명심뿐임을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이 7월 22일 상장한 1Q 미국메디컬AI ETF (종목코드 : 0083S0)가 ‘2025년 상장한 전체 미국 주식형 ETF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메디컬AI ETF는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약 34억원으로 ‘2025년 상장한 전체 미국 주식형 ETF 22개 중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상장일인 7월 22일 당일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1002개의 ETF중 개인순매수 9위에 해당한다(레버리지 인버스 제외). 1Q 미국메디컬AI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의료) AI 산업의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총15개 기업에 투자하며, ‘의료계의 팔란티어’라고 불리는 AI기반 정밀의료(진단) 플랫폼 기업 템퍼스AI(TEM), 엔디비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XRX),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에 각 약 25%, 15%, 10%를 편입한다. 대표기업인 템퍼스AI는 2025년 올해 1월 15일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진단장치인 xT CDx를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가성비와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이진국 라면을 개발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세 번째 PB(자체 브랜드) 라면 ‘이진국 라면(이것이 리얼 진한 소고기 국물 라면·사진)’을 1봉 500원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제품을 개발했다. 소고기맛 분말과 조미 분말 외에 소고기장국 분말과 엑기스 분말을 추가했으며, 면발에는 감자 전분을 넣었다. 4봉이 들어있는 1팩의 가격은 2000원이며 고물가 시대에 혁신적인 가격이다. 김승호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의 성공을 통해 세 번째 시리즈인 이진국 라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진국은 1봉에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름 세일 '홈플런 NOW' 마지막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에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다다기 오이 △산지 그대로 당근 △적상추(28~30일)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 등을 저렴하게 기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액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의 '특별 소비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동참한다. 이번 이벤트는 여신금융협회가 주최한 '소비쿠폰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서비스를 운영중인 각 카드사 및 은행들이 공통으로 진행한다. 이번 '특별 소비쿠폰'은 오는 8월 31일까지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분을 전부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지급된다. 카카오뱅크에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 · 지급 받은 뒤, 주어진 쿠폰을 기간내 모두 사용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으로 별도의 참가 신청 절차가 필요 없다. '특별 소비쿠폰'은 ▲5만 원 당첨 1만 명 ▲1만 원 당첨 10만 명 ▲5천 원 당첨 20만 명 등 당첨 금액별로 차등 지급된다. 각 카드사 및 은행의 당첨자를 합쳐 총 31만 명에게 혜택이 제공되며, 당첨자에게는 카카오뱅크가 오는 9월내 개별 안내 및 쿠폰 지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소비쿠폰' 역시 기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동일하게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내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에 큰 도움
1980~1990년 프로레슬링 스타 헐크 호건이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TMZ스포츠 등 미국 언론이 24일(현지시간) 아침 호건의 플로리다 자택에 구급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심장 마비”를 언급했으며 호건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헐크 호건은 WWE 역사상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WWE 챔피언을 십을 최소 6회 차지했으며,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28일 오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거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 의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당대표였다. 한편, 어제 (27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준석 의원은 당원 찬반투표에서 98.22%라는 압도적인 찬성 득표율을 기록하며 개혁신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개혁신당은 금일(28일) 예정된 이준석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지를 출입 기자 단톡방에 알렸다.
수원시 영통구가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한 지역내 수경시설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수원시 영통구는 "지난 23일 여름철 수경시설 운영에 맞춰 관내 지성공원(망포동 755), 방죽공원(망포동 737) 물놀이 시설과 매여울 근린공원(매탄동 1338) 바닥분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무더위 속 이용객이 급증하는 수경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행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수석 구청장과 부서 관계자들은 세 시설을 순차적으로 점검하며 수질 관리, 안전시설 설치, 인력 운영, 안내 체계 등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지성공원과 방죽공원 물놀이시설은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매여울 근린공원 바닥분수는 6월 14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영통구는 운영기간 동안 수질 검사, 일일 점검, 안전관리 인력 상시 배치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고 있다. 장수석 구청장은 “도심 속 물놀이 공간은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아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섬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2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는 전체 2천208개 중 5% 수준인 121개에 불과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소비쿠폰 활용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의 경우 14개 읍·면 중 과일 상점은 전무했다. 일부 섬 지역은 하나로마트 외에 편의점·마트 등이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4시간가량 여객선으로 이동 후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가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으나,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쿠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이번 강진의 여파로 한반도 해안에도 0.3m 미만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8만7천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 오후 12시 16분께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곳이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영상을 올려 "오늘 지진은 심각했다. 또한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번째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에 닥칠 수 있는 쓰나미의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