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수술(Breast Reconstruction)이란 유방암 때문에 유방절제술(Mastectomy)을 받은 환자, 선천적 또는 외상으로 인하여 유방이 없는 환자에게 유방을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유방암 때문에 편측 또는 양측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암 자체로부터는 해방되었다 하더라도여성상실이라는 정신적 충격과 열등의식에 사로 잡혀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며, 유방절제술에 대한 정신적 여유를 갖게 해주는 수술이 유방재건술이다. 이 수술은 19세기 초반에 Halsted가 시도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탄시니(Tansini)(1906)에 의해 광배근근피판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이 처음 시도된 후올리버(Olivari)와 보스트윅(Bostwick) 등에 의해 그 수술방법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7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근피판(myocutaneous)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발달되었고, 미세혈관문합술의 발달로 유방재건술이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1982년에 하트램프(Hartrampt) 등에 의해 횡복직근근피판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이 발표되면서 자가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은 더욱 활성화되었다. 또한 Radovan에 의해 조직확장술의
청년 유니온과 ‘함께 일하는 재단’이 15~34세 청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불안정 노동청년과 사회 안전망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79.7%가 취업 상태였지만 정규직은 19.1%에 불과했다. 또 취업자들의 월 평균 임금이 121만 8,000원이었으며, 48.5%는 평균 1,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30.9%는 최근 1년 사이 현금이 없어 급하게 돈을 빌린적이 있다고 답해 우리나라 청년들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청년들이 모여서 얼마간의 기금을 모으고, 그 기금을 소액 대출을 해줘서 서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보자는 취지로 상호부조기금이 설립될 예정이다. 협동조합과 같은 개념인 상호부조기금은 일종의 마이크로크레디트와 비슷하다. 일명 ‘삼포세대펀드’로 불리는데, 말 그대로 상호부조기금이다. 1차적인 대상은 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가입한 년들이다. 하지만 가입하지 않는 청년들도 어떤 방식으로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직은 기금을 만들고 있는 단계라 가입은 받지 않고있다. 반기는 사람들은 역시 청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행은 독특한 지위를 가진다. 이윤을 추구하는 사적 경제주체이기도 하지만, 자금의 순환을 매개하는 중재자로서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 인프라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은행의 위기는 개별금융기관의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제시스템 전반의 교란으로 이어지게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은행뿐만 아니라 비은행 금융사들이 가진 중요성이 부각됐다. 80년대 이후 진행된 금융규제 완화로 인해 소위 그림자금융권(shadow banking system: 투자은행, 헤지펀드, 사모펀드등)의 규모가 오히려 전통적인 은행보다 커졌기때문이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직후의 극심한 혼란은 금융시스템 교란을 가져오는 대마(大馬)가 전통적 은행이 아닌 투자은행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주식시장을 압박하는 악재가 단지 순환적 경기 하강이라는 실물적요인에 그칠 경우 주가가 추세적으로 크게 하락하는 약세장(bearmarket)이 출현하지 않는다. 금융시스템의 교란이 신용경색으로 이어지고, 이런 신용경색이 다시 실물경기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나타날 때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다. 한국증시의 추세적 약세장에서는 늘 금융기관의 위
돈을 떼일 염려가 없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아무래도 은행이다. 은행의 경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많게는 연 4%이상까지 주는 곳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연 3%대 중반이나 후반수준이 대부분이고 최근 들어 더 내려가고 있지만, 이런 저런 조건들을 내걸고 조건을 충족하면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는 은행도 있다. 따라서 잘 비교한 후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중 은행에 비해 다소 예금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은행 예금금리도 최근 하락하는 추세다.금융 당국의 영업정지 저축은행 발표 이후 예금인출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탓에 저축은행들이 추가적인 자금 유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예금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12일 기준으로 전국 91개 저축은행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4.81%를 기록했다.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 7개 저축은행이 발표된 직후인 9월 19일 기준 평균금리는 5.02%로, 불과 1개월도 안되는 기간동안 평균 수신금리가 0.21%포인트나 하락했다. 특히 대형사가 몰린 서울지역 저축은행의 평균수신금리가 5.08%에서 4.72%로 크게 떨어지고 있다. ELD, 주
자본주의 경제에 경기순환 즉 호황과 불황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20세기가 다 되어서야 벌어진 일이다. 불황을 일컫는 여러 영어 표현이 있지만 그 대부분 또한 19세기 말에 새로이 출현한 것들이다. 하지만 화폐 경제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생존해야 하는 민초들 입장에서는 가뜩이나 살기 힘든 자신들의 삶이 더더욱 피폐해지는 이러한 경기불황의 현실을 그 전부터 몰랐을 리 없다. 이들이 옛날부터 쓰던 더 오래된 ‘불황’의 영어표현 중에 ‘어려운시기(hard times)’라는 말이 있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표현이다. 내가 이 표현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러하다. 경기 불황을 나타내는 다른 표현들은 대부분 물가, 실업률, 경제성장률 등의 가공의 경기지수들의 추이를 경험적 현실의 바탕으로 삼는다. 이런 것들은 물론 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 ‘생활세계’에서의 가장 살아있는 핵심은 사람들의 삶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수들은 그러한 핵심적인 진실의 일면을 나타낼 뿐, 그 핵심을 나타내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엉뚱한 주객의 전도가 벌어져서
내 별명이 ‘시베리아 면도날’이란다. 우연히 직원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알게된 사실이다. 차갑기가 얼음같고 날카롭기가 가시 같단다. 백주 대낮에 발가벗겨 광장으로 내몰린 느낌이다. 나만 몰랐던 사내 비밀들이 누구나 검색하면 볼 수 있는 블로그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니 놀랍고도 신기하다. 사무실에선 침묵하던 양들이 인터넷에선 포효하는 사자같다. 블로그에 이런 글을 올리지 말라고 경고를 해야 하나, 여기서라도 사내 비밀을 파악해야 하나, 말 못할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형님세대’인 ‘386세대’가 이념의 깃발을 내걸었다면 ‘블로그세대’는 자유의 깃발을 꽂았다. 자기정체성이 삶의 목적인 블로그 세대는 주위 눈치를 별로 안본다. 블로그에 회사 일을 올리는 것도 산더미같은 일에 파묻혀 억눌렸던 본성을 자신만의 공간에 풀어내는 것이다. 뒤통수를 치려거나 모함을 하려는 정치적 행동과는 무관할 확률이 높다. 상처 받지말고 관찰하자 사무실에선 침묵하던 그들이 불특정다수에게 수다를 털어놓는다는 것은 사무실에서는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 만나는 상사에겐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블로그에 시시
시장에서 퇴출위기에 있던 우리의 전통주가 빈약해진 직장인들의 주머니사정을 덜어주고 있다. 세련된 문화를 찾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우리 전통주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것. 이런 상승세가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어려운 경제에 단비 같은 생명을 불어넣고, 전통주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양재동 at센터에서 조촐한 행사를 가졌다. 회원들이 자신이 빚어낸 전통주를 지인들에게 시음할 기회를 주는 행사인데 ‘술방사람들이 나누는 전통술향기’가 오늘 행사의 주제다. 앙증맞은 술병들마다 간단한 술에 대한 설명과 회원이름이 적혀있다. 그 어디에서도 마실 수 없는 전통주 맛을 보러 온 이들이 시음하고 간 흔적은 마시다 남은 술병이 대신했다. “우리조상들은 고유한 맛과 향기를 간직한 가양주 문화를 가꾸어 오지 않았습니까? 술방사람들은오랜 기간 명맥이 끊기고 사라져 버린 수백 가지의 우리 전통 가양주에 대해서 연구하며, 그 양조법의 과학적인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하고 있는 진정한 술사랑 모임입니다. 1999년에 순수동아리로 만났는데 벌써 12년이
부천원미경찰서 중앙지구대소속 임동규 경사. 전국에서도 사건 사고가 많기로 유명한 그 곳이 임경사의 직장이다. 그가 맡은 주요임무는 현장출동이다. 사건이 발생하면 순찰차를 타고 사건현장으로 가장 먼저 출동한다. 현장 출동업무는 경찰업무 중에서도 가장 어렵고 위험한 일이다. 현장에 출동하여 범인이 없는 경우에는 담당 부서에 수사의뢰를 하지만, 범인이 있는 경우는 범인을 체포해야 한다. 이 경우 현장범의 저항으로 부상뿐 아니라 신변의 위협을 받을 때도 많다. 특히 야간출동의 경우는 90%정도가 취객에 의한 폭력사건이다. 이 경우 취객을 상대해야 하기에 애로사항은 극에 달하게 된다. 현장출동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지만 임 경사에게 경찰관으로서의 사명감이 그 일을 감내하게 해준다. 하지만 그 것 외에 그만이 갖고 있는 활력소가 있다. 그것은 바로 발명을 통해 얻는 즐거움이다. 그는 일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발명하는데 보낸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임디슨’이란 별명 임 경사는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사소한 것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쓸만한 물건을 왜 버렸을까? 한번 고쳐보면 뭔가 작품이 나올 것 같은데?’라는 생각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 지난 6월 4일 일제히 치러졌다. 선출대상자는 시·도지사 17명, 구·시∙ ·군의장 226명 등 총 3,952명이었다. 이들의 임기는 2014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로 4년이다.이번 지방선거의 전국 최종 투표율은 56.8%로 4년 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 54.4%에 비해 2.4% 높아진 결과를 나타냈다. 이 중 시도지사 당선자는 새누리당 8명, 새정치민주연합 9명 등 17명이었으며 구·시·군의장에는 새누리당 117명, 새정치연합 80명, 무소속 29명 등총 243명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제가 실시됐다.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가 부재자 신고 없이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미리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제도인데 지난 2013년 통합선거인명부 작성으로 가능해진 제도이다.‘통합선거인명부’란 과거 투표구별로 작성하던 선거인명부를 전산화해 전국 유권자를 하나의 명부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유권자 자신의 선거구만이 아니라 다른 선거구의 투표소에서도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 당일 투표하지 못하는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의 경우 사전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