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일 전라·충청권 서쪽 호우 특보를 내리고중대본 1단계 가동했다. 이날 오전 남부지방에서 비가 시작돼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전남권과 제주도에, 오후부터 충남권과 전북에 비가 시작돼 밤부터 전국(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겠다"고 전날 예보했다.
코카-콜라사의 이온보충음료 토레타!가 8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 ‘2025 한강나이트워크42K With 토레타!(‘한강나이트워크42K’)’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원더플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한강나이트워크42K’는 국내 유일의 한강 밤샘 걷기 대회로 여름밤 한강을 따라 14km부터 42km까지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다. 토레타!는 이번 행사에서 출발지와 각 체크포인트에 음료 공급대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며 즐겁게 완주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카-콜라사가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원더플(ONETHEPL)’을 현장에 적용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원더플 수거함’과 공병 수거 전용 웨건을 갖춘 수거 전담 요원들이 배치돼 다 마신 음료 페트병을 손쉽게 분리배출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대규모 야외 행사 가운데서도 투명 음료 페트병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며, 재활용을 통해 다시 새로운 음료 페트병으로 태어나는 자원순환에 함께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토레타
8월 첫 주말에도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맹렬했던 폭염의 기세는 내일 밤부터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고 오후에 내륙 지역에는 5~4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청주 29도, 전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30도, 목포 28도, 제주 29도 등 28~30도를 기록 중이다. 전국이 30도에 육박하며 후텁지근한 상황이다. 낮 최고 기온은 강릉 34도, 대전 36도, 광주 36도 어제만큼 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잔잔하겠고,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2.5미터로 약간 높게 일겠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꺾일 것으로 보안다. 그러나 습도가 높아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한국수자원공사가 한강 수온을 활용한 청정 물에너지로 한강 주변의 중심 상업지구를 에너지 저소비 구조로 본격 전환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센터 수열에너지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단일 건물 기준 국내 최대규모인 7,000RT(Ton of Refrigeration·냉동톤)의 수열에너지를 트레이드타워, 코엑스, 아셈타워에 공급한다. 이는 에어컨 약 7,0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수온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또한 화재·소음·열섬 현상을 유발하는 냉각탑이나 실외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송전선로 갈등 없이 기존 광역 상수도관을 열원으로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장점이 있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 국내 상업시설 중 최초로 롯데월드타워에 3,0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적용하고, 에너지 소비가 32.6% 절감되는 효과를 실증한 바 있다. 이번 착공을 기점으로 한강 물이 흐르는 강남·송파구 일대에 수열에너지 고속도로 조성을 본격화한다. 현대차 GBC,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종합운동장 등 인근 대형건물로 공급을 확대하
한국전력은 한일병원과 함께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도 전력설비 경과지 주민들에게 무료 종합 건강검진과 상담을 시행했다. 1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는 한전 HVDC건설본부와 강원본부, 한일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민관 협력 사회공헌활동이다. 한전 기부금 6,000만원과 한일병원 사회사업기금 2,800만원 총 8,800만원을 투입해 지역주민 건강 지원에 나섰다. 한전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건강검진 목표 인원 250여 명을 채운다는 계획으로, 이날 1인당 24만원이 들어가는 정밀건강검진을 강원 정선, 평창 주민 97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일병원 의료진 21명과 한전 봉사단 10명 등 31명도 현장을 찾았다. 검사 항목은 X-ray 촬영, 당뇨·췌장 기능, 간 기능, 종양 검사, 뇌·심혈관 질환, 혈액검사 등 17개 항목으로, 진단 후에는 개별 건강상담과 의약품도 함께 제공했다. 특히 주민들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건강국수’를 제공해 단순 건강검진 외 정서적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오는 11월에는 경북 봉화 주민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건강검진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9월 한국전력공사 HVDC 건설본부와 강원본부가
금요일인 1일은 전국에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기준 찜통더위가 10일째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이날 오후에 강원 북부 산지에는 5~20mm가량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5도·최고 29~33도)보다 높겠다. 또한 당분간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6도가 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6도, 전주 36도, 대구 36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4도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과 전통적인 석유 거래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방산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중국산 해상풍력 기자재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에너지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어, 미중 신냉전 구도 속에서 에너지 주권 확보를 위한 선택지에 이목이 쏠린다. ◇ 사우디-중국, 에너지에서 AI·방산까지 협력 확대 최근 아람코는 중국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AI ‘딥시크’를 자사 주요 데이터센터에 도입하며 기술 협력을 본격화했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는 딥시크 도입에 대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원 절약에 기여하는 흥미로운 알고리즘”이라고 평가했다. 아람코는 올해 5월 중국 국영 방산기업 CETC와 함께 방산 AI 분야 공동연구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아람코와 중국 간 협력은 에너지 분야에서 뿌리가 깊다. 아람코는 2005년 중국 국영 에너지화학 기업인 시노펙, 미국 민간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함께 푸젠성 정유 시설을 확장하며, 대규모 프로젝트 협력을 시작했다. 2012년 두 기업 간 협력은 사우디 서부 얀부 지역 정유시설 공동 건설로 이어졌고, 2020년대 들어서는 포괄적 MOU를
30일에서 31일로 넘어오는 밤 서울 기온이 29.3도까지만 떨어지면서 또 열대야를 보냈다. 이달 서울 열대야일이 22일로 늘면서 서울에서 7월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만에 7월 열대야 일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이었다.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 수 있다. 이날 낮 더위도 이어져, 낮 최고 기온은 31∼37도로 예상된다. 서울·대전·대구는 36도, 광주는 35도, 인천과 울산은 33도, 부산은 32도까지 낮 기온이 오르겠다. 전북 정읍은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충남과 호남, 대구, 경북 등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이 햇빛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오존이 형성되고, 이 오존이 이동하면서 오후 들어 중서부 일부와 남부지방 대부분에서 농도가 높겠다 설명했다. 북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앞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 바다에는 31일까지, 제주 남쪽 먼 바다와 서해 남부 먼 바다에 8월 1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높은 물결이
극한 폭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온열질환자 수가 2,800명까지 늘어났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 510여곳 응급실을 찾은 열탈진,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126명(잠정치)으로 발생했다. 이 중 인천 서구에서 1명이 사망했다. 질병청이 올해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천76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한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의 수치만 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2천752명으로 작년 동기 1천59명과 비교해 약 2.6배 늘었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명 대비 3배 이상증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 활동을 삼가면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동쪽 해안에서 발생한 규모 8.8 강진으로 30일 일본 곳곳에서 쓰나미가 보고됐다. 일본 NHK 방송에 따르면 초기 쓰나미는 10~50㎝ 수준으로 관측됐고 오후에는 혼슈 동북부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1.3m 쓰나미가 도달했다. 특히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동부에 최고 3m 높이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현재까지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쓰나미 경보 발령 뒤 미야기현 센다이 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일본 곳곳의 교통편이 마비됐다. 센다이 공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한 홋카이도에서 간사이 지역 남부 와카야마현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철도 노선 상당수 운행이 중단됐다. 도쿄만과 혼슈-홋카이도 항로를 오가는 페리 편도 전면 중단되거나 결항·지연되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도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일본 도쿄전력이 쓰나미 예고에 따라 오전 8시 51분에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 작업원에 대해 피난 지시를 내리고 모든 인원은 피난했다고 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1시 24분쯤(한국 시간 오전 8시 2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낙월블루하트와 태국의 에너지기업인 비그림파워(B.Grimm Power)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4억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타니 쌩랏(Tanee Sangrat) 주한 태국 대사, 페라다크 파타나찬(Peradach Patanachan) 비그림파워 코리아 대표, 김강학 명운산업개발(낙월블루하트 대주주) 대표 및 희망브릿지 신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태국의 에너지회사인 비그림파워는 2년 전 2023년 7월에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희망브리지를 통해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비그림파워와 명운산업개발은 "반복되는 수해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공동체와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비그림파워는 국내 기업인 명운산업개발과 함께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364.8MW)를 추진중에 있고, 한빛해상풍력사업(340MW)에도 참여해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장기고정가격 경쟁입찰도 지원하는 등 한국의 친환경 풍력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전기차 배터리)과 SK엔무브(윤활유·액침냉각)의 합병과 대규모 자본확충을 결의했다. 이같은 사업 및 재무 구조 리밸런싱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은 미래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털 에너지 회사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 SK엔무브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고, 합병법인은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각각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하는 등 대규모의 선제적 자본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석희 SK온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를 열고, 오는 2030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조 달성 등 전략 목표를 밝혔다. ◇SK온-SK엔무브 합병, 전기화 사업 경쟁력 확보 및 성장 가속화 SK이노베이션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화 사업의 경쟁력 확보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추진한다. 이 합병으로 양사 고객
한화솔루션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172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5%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1조4464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호조에 더해 모듈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모두 상승하며 직전분기 1362억원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2390억원, 영업손실 46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공급과잉 영향으로 일부 판매가격이 하락하였으나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분기 적자폭은 직전 분기 912억원 대비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79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경량복합소재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수요가 늘며 흑자 전환했다.
정부가 경기 부양과 민생 회복 차원에서 지급한 소비쿠폰이 사용처를 둘러싸고 도시와 농어촌 간 소비 불균형이 나타내고 있다. 정부가 쿠폰을 지급한 지 일주일 만에 국민 대다수인 78%가 쿠폰을 지급 받았지만, 전남 등 지방에 사는 주민들은 실질적인 쿠폰 사용처를 찾기 위해 주거 지역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만 한다. 이석채 농협중앙회 이사(운남농협조합장)는 30일 “정부에서는 골목 상가 활성화 차원에서 소비쿠폰을 지원했는데, 면 단위나 도서 지역은 소비쿠폰을 사용할만한 상권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가 어디에도 쓸 수도 없게 쿠폰을 발행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쿠폰 사용을 거절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 단위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는 “읍 단위나 도심 지역은 골목 상권이 많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쿠폰을 소비할 수 있다”며 “그러나 면 단위와 도서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이 전부 하나로마트에 있는 상황이고 정부는 주민들의 하나로마트 쿠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행
30일(현지시간) 러시아 동부 오호츠크해에 접한 캄차카반도에 대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근처 지역에 재난 가능성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 일본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이번 강진의 여파로 한반도 해안에도 0.3m 미만 쓰나미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인구 18만7천명이 있는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36㎞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관측됐다. 오후 12시 16분께에도 캄차카반도 동쪽 근해에서 규모 8.7의 초강진이 재차 발생했다. 이 지진의 진앙은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동남쪽으로 110㎞ 떨어진 곳이었으며, 진원의 깊이는 20㎞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영상을 올려 "오늘 지진은 심각했다. 또한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첫번째 지진 이후 러시아와 일본에 3시간 이내에 위험한 쓰나미가 닥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에 닥칠 수 있는 쓰나미의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