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집단이 미국과 관세 분쟁을 벌이는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200곳이 넘는 해외법인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8개 대기업집단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25개 그룹이 해외 계열사 201곳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10곳이 캐나다, 91곳이 멕시코 법인이다. 그룹별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진출한 단순 해외법인 숫자로는 삼성이 68곳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 28곳, 한화 14곳 등의 순이었다. 삼성의 경우 캐나다에 50곳, 멕시코에 18곳의 회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은 캐나다 법인 40여 곳에서 태양광, 풍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멕시코 법인에서는 전자 및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한다. 한화도 역시 멕시코에 12곳, 캐나다에 2곳 등 14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주로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는 멕시코에 LG전자 전자제품 생산 법인 등 8곳, 캐나다에 LG에너지솔루션이 스텔란티스와 합작한 넥스트스타에너지 배터리 공장 등 3곳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도 멕시코에 철강 사업 법인 등 6곳, 캐나다에 포스코퓨
설 연휴 전국에 대설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면서 고향길로 향하는 귀성객의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0시부터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최심신적설(특정한 기간에 새로 내린 눈이 가장 깊에 쌓였을 때의 높이)은 제주 한라산 사제비 67.2㎝, 충북 진천 45.2㎝, 횡성 안흥 35.2㎝, 경북 봉화 석포 30.8㎝, 경기 안성 26.6㎝, 서울 관악 16㎝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29일)까지 충청과 전라권에는 많은 곳 15~20㎝ 이상, 제주 산간 5∼15㎝, 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산지 1∼5㎝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전국의 산간 도로와 항로, 항공편도 폭설로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귀성객과 이용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 산간의 누적 적설량이 130㎝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1100도로와 5·16도로, 중산간의 비자림로 등 산지 도로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 중이다. 이날 제주항여객터미널의 모든 여객편이 결항했고 전북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멈췄고 어선 3천 65척이 대피했다. 전남 도서 지역을 오가는 43개 항로 여객선 59척의 운항이 중단돼 귀성객의 발을 묶었으며 인천 역시 이틀째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
세계적인 물가 상승으로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비용이 상승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인 올해 초 영국을 향해 "북해 풍력 발전기를 없애고 원유·가스 개발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2007년 처음으로 풍력 사업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 고금리, 보조금 등 경제성 문제로 인해 주춤하는 추세다. 미국 등 세계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데도 해상풍력 특별법은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사)한국풍력에너지학회 이상일 학회장을 만나서 갈길 급한 우리나라의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봤다. Q. 회장님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풍력에너지학회를 소개해 주시고 그 역할과 지향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한국풍력에너지학회는 풍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학문적이고 기술적인 연구개발과 정보를 보급하는 주체입니다.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풍력산업의 활성화, 더 나아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법인으로 풍력 에너지 관련 지속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통해 패스트팔로워에서 벗어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고 글로벌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국제 정세 변화에 민감하다. 세계 경제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재 우리도 새로 운 기회를 찾고 적응해 나가야 한다. 이 중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현직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정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등을 위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민주당 법사위 최선봉에서 현 정권의 부정과 부패 단죄에 앞장서고 있는 전현희 최고위원을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종결, 서부지법 폭동, 그리고 조기 대선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전현희 최고 위원은 치과 의사를 하다가 법조인으로 인생행로를 바꾼 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현재 서울 중구, 성동갑에 지역구를 둔 3선 국회의원이다. Q. 윤 대통령 취임 이래로 좋지 않은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 테러가 발생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를 침탈한 폭동 사태는 결코 용납 할 수 없는 제2의 국헌문란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현직 대통령이 내란 수괴 혐의 를 받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고 탄핵 절차가 진행 중인데요. 검
대한민국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저지른 이른바 친이 쿠테타 내란으로 국격이 실추되고 나라가 온통 쑥대밭이 됐다. 이미 4년 전 윤석열 탄핵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22일 오전 9시 배종호 앵커가 진행하는 M파워인터뷰에 출연해 "철저하지 못한 청산은 늘 반동을 낳는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확실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형배 의원에게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의 미래와 해법 그리고 검찰 개혁 등에 대해서 두루 들었다. Q. 윤 대통령은 지금 정당한 비상 계엄이라고 주장한다. 어떻게 보나? 엄청난 인지 장애가 생긴 거다. 의도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려고 하는 건데, 이미 반체제가 인사가 돼 기본적인 자유민주주의라고 생각하는 거다. Q. 민주당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제2의 내란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원래 주체가 비상 계엄을 획책했던 사람들인데 일반 대중한테까지 옮겨갔다는 점에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 같다. 지금 내란 세력들은 1.23 때보다 지금 더 심각한다. 최근 발생한 서부법원 폭도들이 침탄하는 걸 보고 대한민국이 이렇게 간단 말인가 정말 충격이 컸다.
…· 권익위원장을 지낸 3선의 중진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 배후 세력을 색출해서 엄정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6시 배종호 앵커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M파워피플)에 출연한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현직 대통령이 직접 내란을 일으킨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 데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폭동을 부추기고 사법부를 침탈해서 영장 발부를 방해하려 했던 것은 분명히 선동하는 세력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주동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부지법 사태를 두고 '경찰을 동원해서 진압하려고 자극을 한 것이 잘못’이라는 식의 국민의힘 지도부 발언과 관련해선 “그러한 발언은 이번 사태를 일으킨 폭도들에게 안심하고 폭동을 일으켜도 된다는 잘못된 사인을 줄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매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훈방 발언'과 관련해서도 “폭동 행위를 조장하고 부추긴 행위로 매우 부적절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에 많이 언급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전후로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난동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처를 천명했다. 경찰은 18일부터 이틀간 불법행위로 총 86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검찰 역시 신동원 서부지검 차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9명으로 전담팀을 꾸렸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가담자들을 전원 구속 수사하고 중형을 구형하는 등 범죄에 상응하는 처분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도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오전 서부지법 현장을 찾아 둘러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확인과 엄중한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라며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천 행정처장은 "법원 내 기물 파손 등 현장 상황이 생각했던 것보다, TV로 본 것보다 열배, 스무배 참혹하다"며 "민원인이 오가는 법원 청사 1층뿐 아니라 5, 6층 등 판사와 법원 공무원이 일하는 위층까지도 피해가 확인됐다. 제가 30년간 판사 생활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고, 일어난 바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부지법을 둘러 싸고 시위를 벌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3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또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절차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정치성향과 관련해 진보·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93%, 71%로 높은 반면, 보수성향 응답자 72%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탄핵 속도와 관련해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63%였다.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9%는 '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보·중도층에서 '집행해
국회사무처는 「2025년도 제41회 입법고시」 시행계획을 16일 국회채용시스템을 통해 공고했다. 올해 입법고시에서는 일반행정직 6명, 재경직 6명, 사서직 1명 등 총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의 신임관리자과정을 거쳐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소속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17일~ 24일까지 1주일 간, 제1차시험(선택형 필기시험)은 2월 22일(토), 제2차시험(논술형 필기시험)은 5월 27일(화)~30일(금), 제3차시험(면접시험)은 7월 29일(화)~30일(수)에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제41회 입법고시 제2차시험은 선택과목이 폐지된다. 기존에는 직류별로 5과목으로 실시되었던 제2차시험 과목이 올해터 필수과목 4과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사라지고 수험생의 2차시험 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2차시험은 2024년도에 이어 컴퓨터를 활용한 답안작성 방식(CBT)으로 실시된다. 응시생은 입법고시 원서를 접수할 때 제2차시험 답안작성 방식으로 '수기' 또는 '컴퓨터 활용'을 선택해야 한다. 응시생의 선택을 돕기 위해 튜토리얼 프
- 기후변화와 AI시대 위한 필수 인프라 시설 강조 지난 1996년 창업한 후 전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서 견실하게 성장해 온 영인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영인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전기 엔지니어링 회사로는 처음으로 에퀴노르가 개발 중인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기분야 오너스 엔지니어(Owner’s Engineer)로 선정됐다. 또, 영광낙월해상풍력,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전력 계통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영인에너지솔루션은 이 외에도 국내 다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관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영인에너지솔루션에서 해상풍력 등 신성장 분야와 솔루션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종화 사장을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해상풍력과 전력망에 대해 알아봤다. 김 사장은 한전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풍력 분야 학회 활동을 해오며 정부와 민간의 가교 역할도 해온 전력과 해상풍력 분야의 베테랑이다. Q. 낙월해상풍력사업에서 전력계통설비와 송전 및 배전 관련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요? 우리 회사는 364MW 용량
프랑스 극우 정치의 대표적 인물인 장마리 르펜이 7일(현지시각) 향년 9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르펜은 최근 세력이 급성장한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전신인 국민전선(FN)의 설립자로, 국민연합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하원 원내대표인 마린 르펜의 부친이다. 1928년생인 르펜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독립운동을 저지하는 알제리 전쟁에도 참여하는 등 프랑스 식민주의의 강한 지지자였다. 1956년 27살의 젊은 나이로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에 선출된 그는, 1972년 반이민을 내걸며 국민전선을 창당한 뒤 반(反)이민, 민족주의, 반유럽연합(EU) 정책 노선을 주장했다. 유대인 대학살을 부인하고, 인종차별적 주장을 거리낌없이 했던 그는, 2014년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유행하자 에볼라가 아프리카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망언을 서슴치 않았으며, 페미니즘 운동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인권 운동가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르펜은 프랑스 내 대표 극우 정치인으로 떠오르며 대통령 선거에도 여러 차례 출마했다. 그러나 2011년 딸인 마린 르펜 의원이 당 대표에 오르면서 2선으로 물러났다.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안보실 실세로 불리는 김태효 1차장이 주한 미국대사와 계엄 관련해 통화하며 ‘계엄 발령이 불가피했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밤 급박한 상황에서 국정원, 외교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관계자들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일절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계엄 해제 이후인 12월 4일 아침 시간에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가 된 사람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통령실이 합참의 직속 부대인 드론사령부를 안보실을 통해서 움직이려고 했던 증언이 나왔다. 내란죄도 엄청난 죄인데, 외환죄(외국과 통모해 대한민국에 항적하는 죄)'는 그 폭발력에 있어서 수백 배 더 큰 천인공노(天人共怒)할 범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골드버그 대사는 동맹국 대사로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고 불쾌했다는 얘기를 핵심 인사에게 그대로 전했다고 한다”며 “이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도해서 이를 빌미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고 했던 외환죄의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이 계엄 해제 이후에 계엄의 필요
전남 영광에서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낙월블루하트'는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태국 에너지 기업 비그림파워(B.Grimm Power)와 함께 낙월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인 명운산업개발은 "태국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하던 비행기 사고로 피해자 및 유가족이 겪었을 엄청난 충격과 슬픔을 위로하고, 이번 성금이 형언하기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데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낙월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한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다.
헌법을 연구해 온 헌법학자들이 최근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 사태와 관련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권 임명을 게을리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30일 입장문은 내고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임명하는 재판관과는 달리, 국회가 선출하는 재판관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은 형식적인 임명권”이라며 “따라서 국회가 선출하는 재판관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충분히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입장문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고, 헌법을 수호할 책무가 있다"며 "헌법의 준수를 국민 앞에 선서한 바, 퇴임한 재판관의 후임자를 임명해 헌법재판소를 정상화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부여된 헌법상 의무”라고 강조했다. 헌법학자회의는 "법률안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법안 내용에 대한 실질적 판단이 필요하므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사안별로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두 권한은 성격이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용어가 사용되면서 부총리에 의한 권한대행 체제에 관한 오해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폭발 사고와 관련해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무안군에 있는 전남도당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저녁 민주당 지도부 인사 등과 함께 상황본부가 꾸려질 전남도당으로 이동해 현장 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상황이 엄중하니만큼, 정부 당국이 가용 가능한 모든 지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하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 우리 당 입장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항공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산하에 상황본부·사고수습본부·유족지원단 등 3개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책위 위원장은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상황본부장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인 맹성규 의원이, 사고수습지원단장은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유족지원단장은 전남 영광·무안·신안을 지역구로 둔 서삼석 의원이 맡았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는 지금 무안으로 출발한다"면서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