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4.0℃
  • 흐림제주 13.3℃
  • 맑음강화 -1.2℃
  • 맑음보은 1.6℃
  • 구름조금금산 2.9℃
  • 맑음강진군 5.1℃
  • 맑음경주시 6.2℃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메뉴

경제


저비용 항공사 안전 확보 및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앞으로 우리 저비용항공사(LCC)가 국민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을 누비는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저비용 항공사를 육성하기 위한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확보 및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10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했다.

항공시장 규제완화 이후 등장한 LCC는 가격경쟁력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바탕으로 급성장하여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대형항공사 위주의 항공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5년 한성항공의 최초 취항 이후 2013년 5개 LCC가 21.4%(국내선 48%, 국제선 9.6%)의 시장을 점유하며 성공적으로 정착 중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LCC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공세와 에어아시아 등 글로벌 LCC의 국내시장 진출 시도가 확대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국적 LCC의 경우 안전성과 서비스 수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며 가격경쟁력, 노선망 등 사업 역량도 다소 부족한 상황으로 항공사의 안전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저비용항공사(LCC) 안전 확보 및 경쟁력 강화대책’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국적 LCC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LCC 안전 확보

정부의 철저한 안전관리와 항공사의 안전책임 경영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LCC의 안전을 확보한다.

항공사별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이 우려될 경우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 저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종사자 안전역량을 제고할 예정이다.

외국계 LCC에 대해서도 항공사 안전평가기준 수립, 안전 우려 항공사 특별관리 및 주기적 안전정보 공개 등 안전관리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또 항공사 안전책임경영 확보를 위해 정부의 안전감독과 더불어 항공사 안전책임경영제를 도입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확대하는 등 항공사 자체적으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토록 유도키로 했다.

② LCC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공사 자체노력 확보

경쟁력있는 항공네트워크 구축 등 사업 역량 강화와 소비자 보호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항공사 스스로의 노력을 유도해나간다.

우선 항공사 사업역량 제고와 관련해서 운항 노선 확대 등 신규시장 개척 및 맞춤형 항공상품, 적극적 마케팅 등 사업역량 제고를 위한 항공사 자체 노력을 유도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를 위해 공정위 등과 협조하여 항공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항공사 고객지원센터 등 소비자 민원 처리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항공사 피해구제창구 의무화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확대 등 국적사 대상 항공소비자 보호제도를 외국계 항공사까지 적용한다.

③ LCC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지원 확대

항공사의 자체 노력과 병행하여 LCC 해외진출, 인프라 확충, 영업여건 개선, 공정경쟁 환경 조성 등 항공사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 시장 수요가 충분하고 LCC가 취항을 희망하는 중단거리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공급력 증대 및 항공자유화를 추진하고,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공항 사용료 감면 확대(7월 중), 인천공항 중소형기종 착륙료 인하(12월 중), 공항간 빈 비행기 운항시 사용료 면제(7월 중) 등을 통해 항공사의 운항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내년 7월부터 항공유 공동구매로 항공사의 유류비 절감을 지원하고, 저렴한 정비가 가능하도록 항공정비산업 인프라를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영업여건 개선을 위해 후발주자로서 공항시설 확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LCC를 위해 체크인 카운터, 탑승교, 항공사 사무실 등 김포공항 국내선 공항시설을 여객 점유율, 취항 노선수, 여객 증가율 등을 기준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는 LCC 공용 체크인 카운터와 셀프 체크인 기계를 설치하고 저렴한 전용공간을 제공하여 이용객 편의와 항공사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인천공항 LCC 전용 정비격납고, 김포공항 LCC 공용 부품창고를 설치하고 LCC 통합여객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지방공항 취항 지원을 위한 지상조업 서비스 개선, 부정기편 운항허가 처리기간 단축(현행 17일→10일) 등 항공사의 신축적인 사업운영을 지원, LCC 맞춤형 조종인력 양성을 추진, 항공인턴쉽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인력 확보 지원 등의 대책도 내놓았다.

또한 국적 대형항공사도 공항사용료 감면 등 대책의 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국적항공사의 동반성장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책이 추진될 경우 항공사의 안전도와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현재 34개 노선 이용객 491만명인 저비용항공사의 운항규모가 60개 노선 1,000만명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책은 지난 2월부터 저비용항공사를 포함하는 국적 항공사, 한국·인천공항공사, 학계 전문가 등의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되었으며, 대책이 확정된 이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금년 중 추진이 가능한 과제는 조속히 완료하고 기타 과제는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고 국적 항공사의 경쟁력이 강화되어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개성공단 가동 중단 10년···멈춰선 남북의료 협력 방안은?
‘개성공단 재개전망 남북의료 협력방안 모색 세미나’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사실상 10년 가까이 멈춰선 남북 경제·의료 교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취지다. 세미나는 이재강 국회의원(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남중 통일부 차관, 유성옥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사장과 정근 온병원그룹 회장(이사장) 등 그린닥터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린닥터스 개성공단 남북협력병원은 2004년 11월 개성공단 응급진료소 무료 진료를 시작했다. 2006년에 개성공업지구 그리닥터스 남북협력병원을 설립한 이후, 2007년 1월부터 남북협력병원 정식 진료를 개시했으나 2012년 12월 운영을 종료했다. 정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04년 통일부 지정으로 시작된 개성병원은 1945년 이래로 60년만의 첫 남북협력병원인데 개성공단이 문을 닫으면서 중단됐다”며 “교류 중단 이후에는 저희가 역사에 기록을 남기기 위해 백서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저희가 개성공단에 들어간 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남북이 화해와 교류를 통한 대화의 물꼬가 터지길 바란다”고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