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28일 목요일

메뉴

경제


“한전, 5년간 68억 원어치 전기 도둑 맞았다”

전기를 훔쳐 쓰는, 일명 도전(盜電)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2017년~2021년 지역본부별 도전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5년간 총 3,105건, 약 68억 원어치의 전기를 도둑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본부별로 살펴보면 인천본부가 10억 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본부 9억 9,700만원 ▲경기북부본부 6억 1,200만원 ▲경기본부 6억 1,200만원 ▲부산울산본부 5억 7,200만원 ▲전북본부 5억 2,700만원 ▲광주전남본부 4억 6,100만원 ▲대전세종충남본부 4억 3,100만원 ▲대구본부 3억 4,000만원 ▲서울본부 3억 2,000만원 ▲남서울본부 2억 6,900만원 ▲경남본부 2억 3,700만원 ▲경북본부 1억 8,700만원 ▲충북본부 8천 900만원 ▲제주본부 4천 300만원 순이었다.

 

1건 당 위약금이 가장 큰 것은 2017년 인천본부 관할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7억 5,100만원 규모였다. 당시 계약자가 고압선 전봇대에 설치된 계량기 부속장치를 임의로 교체해 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다음은 경기북부본부 3억 4,600만원(계량기 조작), 강원본부 관할 1억 5,400만원(무단사용) 순이었다.

 

심지어 한전 직원의 도전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직원 A씨는 배우자 명의의 사업장 전력설비를 무단으로 조작해 5년간 도전(盜電) 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2018년 직원 B씨는 무려 11년 9개월간 본인 소유의 주택에서 전기를 무단으로 훔쳐 사용한 것이 적발됐으나 정직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은 개조, 변조, 훼손, 조작 등으로 전력사용량 측정을 방해하거나, 계량장치를 통하지 않고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등을 도전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전 현장에서는 계량기를 비스듬하게 하여 측정 회전판이 천천히 돌아가게 하는 행위, 계량기를 거치지 않도록 전선을 연결하는 행위, 전기사용 신청 없이 전봇대에 무단으로 연결하는 행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노 의원은 “정직하게 전기요금을 내는 선량한 국민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전기차 보급 등 향후 더 많은 전력 수요가 예상됨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한 도전(盜電) 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하리수, 24주년 데뷔 기념 '애지몽'·'됐거든' 동시 발표
가수 하리수가 데뷔 24주년 기념으로 대중과 팬들을 위해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인사말을 공개했다. 가수 하리수가 데뷔 24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새로운 싱글앨범 '애지몽(愛知夢)', 트로트 댄스 '됐거든' 2곡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리수는 이번 앨범 ‘애지몽’은 사랑(愛), 기억(知), 꿈(夢) 세 글자를 엮어낸 한 편의 시와 같다며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는 그리움을 담아냈다고 메세지를 통해 본지에 밝혔다. 그녀는 대금과 피아노의 조합과 스트링이 어우러진 애절한 발라드 곡이라 설명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울림이 전해지는 이번 앨범은 간주에서 흐르는 대금 선율이 마치 이별의 긴 순간처럼 애절함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가사는 떠나간 이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보고싶다 백 번 외치면"으로 시작해 "문을 열고 다음 생은 눈물 주지 말아요”라는 마지막 기도로 마무리된다. 꿈에서라도 다시 만나고 싶은 애틋한 마음이 곡 전반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곡은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명품 콤비, 작사가 최비룡과 작곡가 최고야가 하리수의 목소리를 위해 조화를 이루어 탄생했다. 단순한 슬픔을 넘어,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포착한 가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