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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콤포지션 경제학<13> 위기 경영엔 소통과 공유비전이다

【M이코노미뉴스 이상용 수석논설주간】정부가 코로나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우선 지원조건으로 고용 유지를 들고 있다. ‘고용유지’라는 원칙에 동의하면서도 일거리가 대폭 줄어든 기업에 대해 ‘고용유지’는 가능치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루속히 업종 전환을 돕고 새로운 업종에서 새로 운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돕는 방향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관광 및 접대 서비스업, 공연장, 스포츠센터, 학교와 학원업의 변신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올 연말이나 연 시쯤 백신이 나오면 크게 완화될 수 있을지 현재로서는 알 길 없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비대면 방식이 우리들의 생활 속에 상당 부분 파고들 것 같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실리콘기업 들이 앞다투어 많은 직원들로 하여금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의 거대한 사무용 공간은 불필요하게 되고 러시아워라는 출퇴근의 복잡한 대중교통 풍 경도 보기 힘들게 될지도 모른다.    


기존 기술과 노동 사라질 때 정보 중요성 커져 


신기술의 도입으로 고용 충격을 받는 계층은 중간 노동자들과 단순 노동자들, 그리고 현장기술자들이다. 일자리를 창출 하는 곳은 1차적으로 기업이다. 국가가 구제 혹은 복지 차원에서 만드는 일자리는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 현재의 일자리 위기가 과학기술의 급속한 변화에서 비롯된 바 큰데 가만히 손 놓고 처분만 기다릴 수는 없다. 중간노동자든 단순노동자든 현장기술자든 각자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곳에서 회생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이건 경영자와 전문가와 기술자만으로는 생산, 유통, 판매될 수 없다. 현장기술자와 중간노동자와 단순 노동자들이 들어설 틈이 있기 마련이다. 신기술 모델도 성격에 따라 즉시 파생적인 중간, 단순 노동의 일이 생길 수도 있 다. 온라인 유통으로 대형마트 현장 판매원은 줄어들었으나 배송하는 사람들이 엄청 증가하지 않았는가. 시간을 두고 서서히 파생적인 노동이 나타나는 경우도 생길 거고, 완전히 사 라지는 직업도 분명 있을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끊임없이 시장과 직업 흐름을 파악하며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고 신기술 습득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신기술을 배우는 데 늦는 건 없다. 기술은 늘 발전하고 변하기 때문에 늦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기술이라고 해서 전부 높은 기술만 요구되는 건 결코 아니고 낮은 기술의 시장수요가 더 많을 수 있다. 신기술을 자신의 영역에서 접목하고 나서 시장 수요에 진화시켜나가는 게 핵심이다.  


현장 기술자가 지닌 ‘유연성’ 장점 살려야


일자리 위기의 근본원인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과학기술의 변화다. ‘진정한’ 일자리는 기업가와 과학자, 연구자, 전문가, 고급 기술자들이 만들어낸다.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일’의 과정을 살펴보자. 과학자의 이론 발견, 최상위 공학자의 원천 기술개발, 중간 공학자의 응응 기술개발과 공정 기술설계 등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현장 기술자들이 제조와 생산,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그 아래 중간노동자와 단순노동자들은 상위 기술자와 연구자, 전문가들이 짜준 공정이나 프로세스에서 주어진 일을 하게 된다.

 

현대의 과학이론과 기술과 SW의 결합은 소위 ‘전문가 시스템’을 새로운 기술과 공정, 장비 속에서 재현하는 쪽으로 발전해왔다. 그것은 중간 노동자와 단순 노동자의 감축에 이어 드디어 현장전문가, 현장기술자의 작업까지 신기술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SW와 AI의 결합은 더욱 더 현장 기술자들을 일터에서 몰아낼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말해 지금의 과학기술의 발전은 노동자들을 쓰지 않는 쪽으로, 어중간한 전문가와 기술자들은 배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와 같은 신기술 도입과 뒤이은 구조조정 의 패턴은 반복된 현상이다. 과학기술적, 산업적 발전에 따른 구조조정의 아픔은 필연적인 것이고 이런 진통이 없으면 역사의 발전은 이뤄질 수 없다. 그러나 신기술도입이 현장 기술자들에게만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현장기술자는 기술라인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이 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고객의 정보와 트렌드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수요 충족형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즉각적으로 제작하고 생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물론 그들의 현장기술은 새로운 기술이란 관점에서 보면 작을지 모르나 그만큼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적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강점을 가질 수 있다. 현장기술자들 중에서 벤처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은 최종 소비자의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감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현장 기술자들은 자신의 유연한 기술적 대처능력을 발휘하여 신기술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 ‘창조’란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만들어질 수 있지만 현 장 수요자들의 필요를 느낄 때 더욱 불꽃처럼 일어날 수 있다.  


대규모 직장인 고용 종말 앞 당겨지나


LG전자가 구미의 TV생산라인 6개 중 2개 라인을 올 연말 이전에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기로 했다. 구미 공장인력이 감축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타격은 LG전자 TV생산에 부품 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에 미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도 사실상 대규모 직장인 고용시대는 이미 지난 세기 후반에 종착점을 치닫고 있었다.

 

미국은 1970년대, 일본과 유럽은 1980년대, 한국은 1990년대부터 대규모 직장인의 고용은 황혼이 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과 중진국의 고실업률은 이러한 대규 모 직장들의 고용 숫자가 주는데 비해 새로운 일자리의 전환이 이뤄지지 못한데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대규모 직장은 그 자체로 직장인들의 재고용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구조라는 면에서 근원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 고용형태다.

 

소규모 기술직 및 기능인이 주축이 되는 직장에서는 직원들을 오래 고용될수록 전문성은 향상되는데 비해 대규모 직장의 피고용인의 경우 전문화 가능성은 커녕 다수는 쉽게 대체 가능한 평범한 직장인으로 퇴보한다. 거대한 규모의 직장인일수록 작은 부품적 일을 오랫동안 수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종착점이다. 거대 직장의 기술자와 기능인도 그곳의 공정에만 안주하면 퇴사하는 순간 거의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와 일본의 헤이세이 불황이란 속을 들여 다보면 대규모 고용 직장의 몰락과 쇠퇴가 있다. 미국 거대 공장들이 일본과 독일의 공장에 의해 무너졌고, 일본의 공장들이 한국과 대만에 의해 무너졌던 것처럼 한국의 공장은 지금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의해 백척간두에 서 있다. 미국과 일본은 뒤로 물러설 곳이 있으나 한국과 대만은 뒤로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중국은 결사항전 하는 한국과 대만을 밀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미국의 러스트 벨트와 일본처럼 30년간 불황을 지탱할 여력이 전혀 없는 나라다. 한국은 중국에 밀리면 바로 ‘죽음’의 능선에서 굴러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무튼 대규모 고용 직장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고 해도 많은 고용을 유지할 수도 없고 장기고용보다 단기고용, 비정규직 고용으로 전환해왔다. 

 

대규모 직장에서 거세된 직장인들은 나오자마자 학교를 갓 졸업한 신참자들보다 더 나을 이유가 없다. 극소수의 전문가 와 기술자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새로운 실무교육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 뉴딜정책에 반드시 중장년 이상의 기술 및 기능 실무교육에 관한 정책과 지원책이 포함돼야 한다. 


조직 컴포지션엔 리더십과 공유비전 필요


개인 콤포지션의 4요소는 지식과 기술, 노하우, 정보라고 했다. 조직 콤포지션은 개인 콤포지션 4요소에 리더십과 공유 비전이 더 필요하다. 오늘날의 리더십은 소통과 낮춤과 성실의 리더십이어야 한 다. 특히 부모의 보살핌 속에 구김살과 콤플렉스 없이 자란 청년 세대들은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아주 혐오한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지금 시대에 맞는 리더형이 아닌가 생각된다. 공유비전은 사장에서부터 전 직원들이 동의하는 비전을 말한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의가 높을수록 공유비전의 효과는 크다. 대부분의 기업들과 기관들은 공유비전이 없거나 형식적이다.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감염 사태와 제4차 산업혁명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 급변 상황에서는 기업은 즉시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금으로 지탱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는 달리 기업은 환경 정보입수에 신속해야 하고 직원들이 변신에 기꺼이 동참하는 열의와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바로 공유비전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공유비전 속엔 기업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의 실현, 내부 구성원들 간 공평한 보상의 나 눔을 포함하고 있을 것이다. 공유비전은 리더에 대한 구성원들의 신뢰없이는 정상 작동되지 않는다. 이번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맞아 진단키트 생산에서 발 빠른 대응을 보인 바이오 중소기업들의 공통점은 평소 공유비전을 잘 관리하고 있어왔던 곳임을 알 수 있다. 불과 3-6개 월 사이에 신속히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생산해내려면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똘똘 뭉치지 않으면 안 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처럼 공유비전을 잘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 대기업은 규모가 크고 복잡한 까닭에 구성원들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감은 멀고 소외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대기업 총수는 부단히 이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위기 대응에 실패한다. 대기업 총수와 정치지도자, 정부관료 지도자, 시민단체 지도자는 특별히 공인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 중소기업 리더는 자기 조직 구성원들만 챙겨도 되지만 공인 리더십은 사회 전체의 공익 추구를 최소한 병행하거나 우선시하는 행동과 신뢰를 갖춰야 함을 말한다.        

 
美中 대결 격화 이면에는 화웨이에 밀리는 미국 산업경쟁력 위기감 표출


한국경제 앞날에 ‘미중 대결’이란 새로운 암초가 나타난 것으 로 보인다. 이 국면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미중 대결의 본질을 분석해봐야 하는 이유다. 앞서 LG전자가 TV생산라인을 인도네시아에 옮긴 이유는 국내의 임금 고비용 구조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이를 보듯이 선진국은 고비용 구조가 가장 난제로 떠오르게 된다. 선진국은 고비용 구조를 감당하기 위해서 다섯 가지 방향의 경쟁 전략을 추진해왔다.

 

첫째, 프리미엄 브랜드 생산전략, 둘째, 고급화 생산전략, 셋째, 첨단기술화 전략, 넷째, SW 파워 전략, 다섯째, 엔터테인먼트 산업강화 전략 등이다. 다섯 가지 경쟁 전략 중에서 핵심적인 것은 셋째와 넷째인데, 화웨이가 이 분야에서 동시에 미국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첨단기술화 경쟁력과 SW 파워 경쟁력은 국가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가 된다. 중국은 풍부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과학기술력을 커버해왔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각종 단말기 등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은 화웨이의 실질적인 주인을 중국정부로 보고 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의 체제 특성상 공산당과 정부의 관할 아래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의 의심은 과장됐다고 말할 수도 없다. 화웨이는 ①풍부한 내수시장과 ②정부의 강력한 지원, ③상당한 수준의 과학기술력, ④저가 공급력 등 4부문의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미국은 이대로 가다가 는 유럽 동맹국과 자국의 통신 및 정보산업 전체가 송두리째 잠식당할 수 있겠다는 위협을 느낀 끝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 4부분의 경쟁력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중국의 모든 산업에 해당되기 때문에 한국에도 똑같이 위협요인이 된 다. 중국정부는 미국의 화웨이 옥죄기와 무역보복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천문학적인 투자를 중심으로 한 산업경 쟁력 지원책을 지난 5월21일 발표했다.


중국, 빅(Bigness)의 함정에 빠져드는 길에 들어서


중국 정부는 초기 성장의 향수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등소평체제 이래 꼽아 보면 정부 주도 정책을 시행한지 어언 30년을 넘겼다. 중국이 대미 강경정책을 펴는 것은 일인독재체제의 필연적 귀결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위기와 책임은 최고지도자 한 사람의 책임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랫사람에게 떠넘기기 아니면 강경대처 외에는 선택할 수단의 폭이 좁다.

 

중국의 민주화는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기 전에 기회를 놓쳤다. 이제 시진핑 주석이 물러나지 않는 한 미중 대결은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의 압박은 시진핑의 하야, 다른 지도부로의 교체로 나타날 것이다. 정부 주도의 거대한 투자와 지원은 필연코 민간의 자율적 능력을 심각히 훼손한다. 민간의 자율성 상실은 개인의 성실성과 창조성을 드러낼 기회를 협소하게 만든다.  중국의 경직된 체제는 앞으로 동남아 국가들에도 뒤처질 모른다.

 

동남아 국가들은 민주주의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시간은 걸려도 성공과 실패의 정반합 속에서 착실하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굴기 정책은 완전히 실패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어찌 생각해보면 미국이 넓게 쳐 놓은 그물망 속에 제발로 걸어 들어온 격이다. 남지나해에 인공섬을 건설해 베트남, 필리핀, 일본, 대만 등 여러 나라와 분쟁을 일으키 고 항공모함을 띄울 때부터 수렁 속에 이미 빠져들어 갔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지리적 위치는 가운데 중(中)으로 확실히 드러나는데, 힘으로 굴기하면 사방의 나라들을 긴장하게 만들게 하고 결국 적대적으로 변하게 된다. 미국은 태평양 바다 건너 있고 유럽의 선진국들은 유라시아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유럽은 옛 식민지 아프리카에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중국을 오래전부터 불편해하고 있었다. 미국과 유럽은 중국을 아시아 동쪽에 묶어 두고 싶어 했는데, 중국이 스스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걸어간 꼴이다.

 

중국은 일인 공산당 체제이기 때문에 시진핑 주석과 당의 결정에 감히 반대 의견을 내는 게 불가능하다. 관변 매체들만 존재하는 중국에선 잘못된 결정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파국 될 때까지 간다. 중국 지도부는 자국의 과학기술력을 믿는 것 같은데, 과학이론 탐 구력과 원천기술력을 아직 갖지 못한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의 과학기술력은 모래성과 같다.

 

한국도 마찬가지인데 아시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서양의 과학기술력과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본다. 미국과 중국의 대결, 한가운데 지정학적으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커 져가고 있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변수도 겹쳐 있다.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도상작전부터 연습해야 하는 시급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MeCONOMY magazine June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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