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등에 따른 혜택이 실적에 반영된 가운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도 3391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0%,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늘었다. 발표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한 영업이익률은 약 7.8%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제도(45X) 등에 따른 세액공제 금액 4169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매출은 9조2265억원, 영업이익은 3391억원이다. IRA에 따라 도입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미국 내에서 배터리 등 대상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한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청정에너지 산업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배터리 분야에서는 셀과 모듈 등이 대상에 포함된다. 배터리 셀은 용량 1킬로와트시(kWh)당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를 발주자가 직접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가 계약과 부당한 요구 등을 차단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공탁제’ 시범사업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영향평가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환경영향평가 공탁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대청댐 발전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대행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대행사업은 발주자가 대행업체를 직접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저가 계약 체결이나 갑을 관계에 따른 부당한 요구 등으로 평가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기후부는 제3의 기관이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적정 대행업체를 선정해 환경영향평가를 내실 있게 수행하는 공탁제 도입을 추진한다. 기후부는 지난해 공탁제 도입을 국정과제로 선정한 이후 시민단체와 업계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제도 도입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첫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의 공탁기관은 한국환경보전원이다.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의 기술인력 능력과 업무수행 실적, 행정처분 이력 등을 평가해 우수업체를 선정할 예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AI에 수출하는 S2 380MW급 가스터빈(DGT6-300H) 제작을 완료하고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창원 본사 가스터빈 조립공장에서 열린 출하식에는 발주처인 스페이스XAI 주요 관계자들과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 등 두산에너빌리티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가스터빈 출하 현장과 창원 본사의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두산에너빌리티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가스터빈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출하되는 가스터빈은 스페이스XAI가 미국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규격을 충족해 제품 공급에 나선 만큼 이번 출하를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세계적인 AI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하며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다”며 “이번 출하를 발판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대형 가스터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력댐인 소양강댐 수면에 대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기존 수력발전 송전망을 태양광 발전에도 활용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새로운 재생에너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달 30일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소양강댐 수상태양광 비전선포식’을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춘천에서 양구를 거쳐 최상류 인제까지 이어지는 소양강댐은 총저수량이 약 29억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이다. 이번 사업은 소양강댐 유휴 수면을 활용해 94.7MW급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1천890억원 규모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약 117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양강댐 수면에 대규모 수상태양광 설비를 분산 설치해 육상 태양광에 필요한 별도의 부지를 확보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소양강댐이 기존의 전력 생산은 물론 태양광을 통해서도 새로운 역할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청정에너
주요 7개국(G7)이 향후 4개월에 걸쳐 비축 경유와 원유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G7은 2일 오후(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연 뒤 공동 성명을 내고 "전 세계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를 통해 디젤과 원유 등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IEA를 통해 1억 배럴의 공동 방출 약속을 즉시 이행해 4개월 동안 시행할 것"이라면서 "이런 방안에는 G7 회원국과 파트너들이 초기 20일 이내에 상당량의 경유를 우선적으로 방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7은 이날 회의에서 회원국 간 경유 수출을 금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회원국의 정유 시설 간 유지보수 일정도 조율하기로 했다. 앞서 프랑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간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해 경유 가격 급등 등 에너지 시장 현안을 논의한 뒤 이날 오후 G7 회원국 간 회의를 소집해 원유와 정제유 시장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G7 회의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비축 경유를 방출하라는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유
현대건설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건설에 필요한 사용후 핵연료 처분공(Deposition Hole) 전용 굴착장비를 국내 건설사 최초로 개발해 실증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사용후 핵연료는 원전에서 연료로 사용된 후 인출된 핵연료로, 장기간 높은 방사능과 열을 방출하므로 안전한 관리와 처분을 위해 깊은 지하 암반에 처분시설이 조성된다. 처분시설에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담은 처분용기가 최종 배치되는 처분공의 시공 품질이 시설의 장기 안전성을 좌우하기 때문에 굴착 과정에서 주변 암반의 손상을 최소화할 정밀 시공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처분공 전용 굴착장비는 직경 1.75m에 길이 5.7m 규모로, 한국형 심층처분시스템(KORADIS)에서 요구하는 처분공 규격과 시공 조건을 반영해 설계됐다. 다수 처분공을 반복 시공해야 하는 처분시설 특성을 고려해 굴착 완료 후 커터헤드를 접어 장비를 안정적으로 회수한 뒤 재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커터헤드'를 적용했다. 장비 개발 후에는 연구용 지하 터널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며 실제 처분공 규모의 암반 굴착을 수행해 장비 성능과 시공 품질, 처분공의 적합성을 평가했다. 이번 기술 개발과 실증은 한국원자력환
최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 등장한 대형상어 ‘부캉이’가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우리나라 연안에서 아열대성 어류뿐만 아니라 대형상어·해파리 등 해양생물의 출현 양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관찰됐던 해양생태계의 아열대화 현상이 부산과 동해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수온이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넘는 속도로 상승하면서 해양생물의 서식 환경도 함께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현재 부캉이는 북항친수공원 내 인공수로에 15일째 체류하고 있다. 부산시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길이 50m, 높이 6.8m의 대형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2차 구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진행한 1차 구조에서는 선박과 워터펌프를 동원해 상어를 수로 밖으로 유도했지만, 부캉이가 물줄기를 피해 다니며 수로를 벗어나지 않아 약 5시간 만에 작업이 중단됐다. 이번에는 수로를 가로지르는 대형 그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한 뒤 외해 방향으로 서서히 밀어내는 방식을 사용한다. 우리 바다의 장기적인 수온 상승 속도는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웃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한국가스공사가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천연가스의 역할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천연가스의 역할’을 주제로 ‘제10회 KOGAS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OGAS 포럼은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이 천연가스 산업의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홍의락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도시가스·발전사 관계자, 에너지·경제 분야 학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논의되는 3대 메가 프로젝트 등에 따라 대규모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전원믹스에서 천연가스가 맡을 역할과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주성관 고려대 교수가 ‘AI와 첨단산업 시대, 전력의 적기 공급과 가스산업의 역할’을,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이 ‘전력공급계획 수립 시 고려사항과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최용옥 중앙대 교수는 ‘전기본을 넘어선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주제로 향후 천연가스 수급 전략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조홍종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디지털 물관리를 통한 메콩 지역 기후변화 탄력성 제고’를 주제로 ‘한-메콩 국제물포럼(MKWF)’을 연 가운데 한국과 메콩 5개국(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태국) 정부 대표를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15개 주요 협력기관과 국내 물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약 2억5000만명이 이용하는 취수원인 메콩강 유역에서는 기후변화와 산업화 영향으로 홍수와 가뭄, 수질오염 등 물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과 메콩 5개국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수자원공사의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기반 물관리 기술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수자원공사는 공동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스마트 물관리와 디지털트윈, 실시간 모니터링 등 AI 기반 예측기술의 현지 적용을 확대하고 신규 협력사업 발굴도 강화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6월 재정경제부의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 평가에서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과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가 각각 1위와 3위에 선정됐
정부가 기존 전력망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하는 ‘유연한 계통접속 제도’를 도입하면서 호남권 재생에너지의 계통 접속 규제가 약 2년 만에 풀린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가 집중된 호남은 그동안 발전소를 추가로 지어도 생산한 전기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기 위한 송·배전망이 포화돼 신규 사업 추진에 제약을 받아왔다. 정부는 신규 송전선로 건설만 기다리는 대신 기존 전력망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수용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전력망 혁신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지난 2024년 9월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했던 호남권 변전소를 오는 10월 1일부터 관리 대상에서 해제한다. 계통 포화를 이유로 접속이 미뤄져 온 기존 대기 사업자들은 10월부터 우선적으로 접속 신청을 할 수 있다.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은 접속제도 개편을 거쳐 2027년 1월부터 접수가 재개될 예정이다. 동해안 지역도 ‘동해안~신가평 초고압직류송전(HVDC) 1단계’가 준공되는 2027년 상반기를 전후해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호남권은 국내에서도
에너지 전문기업 에스디엔(SDN)은 지난 29일 장흥군, 산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민관 지역상생형 200MW 태양광발전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남 장흥군 내 염해부지에 총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참여 기관들은 행정 지원과 금융 조달, 사업 개발, EPC(설계·조달·시공) 등 분야별 역할을 나눠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스디엔은 태양광발전소 EPC를 담당한다. 부지 여건을 반영한 기술 검토를 통해 사업에 적합한 설계와 시공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안전관리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장흥군은 관계 법령 범위 내에서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역사회 상생 협력을 지원한다. 산은인프라자산운용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산관리·운영을 비롯해 사업 타당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 수립, 투자 유치, 펀드 조성 등을 담당한다. 이번 사업의 예상 EPC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에스디엔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 EPC 사업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사업개발·금융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 포항 국제수소연료전지 포럼'이 29일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인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헤르코 플리트 핀란드 H2클러스터 회장은 '유럽의 수소경제 이행 전략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유럽연합과 핀란드의 수소경제 추진 전략과 그린수소 상업운전 사례를 소개했다. 박진남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장은 '글로벌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동향과 공급-수요 매칭 전략'을 주제로 동해안 청정수소벨트 구축 청사진을 제안했다. 야리 키비아호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 연구교수, 신타로 이주미 핀란드 하이카마이트 기획책임자, 안진수 엔포러스 대표, 전희권 비나에프씨엠 대표 등은 다양한 수소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을 발표했다. 포항시는 행사장에 수소특화도시 홍보관을 설치해 미래 발전방안을 소개했다. 박용선 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유럽의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핀란드와 기술·산업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