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4일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린다는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동부 제외), 제주도 등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 열대저압부가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15일 새벽까지 곳곳에 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예상 강수량은 15일까지 경기 남부 20∼60㎜,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10∼40㎜, 강원 영동·강원 영서 남부 30∼80㎜, 대전·세종·충남 및 충북 20∼60㎜ 등이다. 전남권에서는 전남(북서부 제외) 50∼100㎜, 전북 및 광주·전남 북서부 30∼80㎜의 비가 예보됐다. 부산·울산·경남 등에는 50∼100㎜, 제주도에는 30∼80㎜가량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내리는 빗방울로 인해 이날 한낮의 전국 수은주는 다소 내려가겠다. 14일 아침에는 최저기온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예상된다. 서울(29도), 대전·세종(28도) 등 중부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밑돌고, 광주·대구·서귀포(30도), 진주(31도) 등 남부지방에서만 30도를 넘을 전망이다.
한국이 중앙아메리카에 소규모 에너지 자립 시스템을 완공했다. 이러한 에너지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향후 중남미 시장 에너지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KIAT) 지난 11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이슬라스데라바이아주 과나하 섬에서 ‘그린에너지섬 완공 및 이양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그린에너지섬은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구성된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다. 온두라스는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발전을 7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중이다. 이에 KIAT는 과나하 섬 주민들의 전력 구매 비용 절감 및 전력 자급률 제고를 목적으로 2021년부터 4년간 총 148억 원을 투입해 태양광 패널과 ESS를 설치했다. KIA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KIAT가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실시한 첫 공적개발원조(ODA)”라며 “한국과 중앙아메리카 간 에너지 산업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IAT는 이번에 설치한 마이크로그리드에 IDB가 기존에 설치한 디젤-태양광 혼합 발전시설까지 연계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향후 KIA
한국전력이 LG유플러스와 고독사 위험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돌봄 서비스 전국 확산에 나선다. 한전은 지난 11일 한전 강남 지사에서 LG유플러스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연계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년간의 지속적인 설득과 협력 끝에 이뤄낸 결실로, 앞으로 통신 3사와의 완전한 연계 체계를 구축하면서 서비스의 완성도와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전력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장기간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지자체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 88개 지자체에서 약 1만 3천여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공무원의 전화·방문 부담을 86% 이상 줄이고, 기존 IoT 기반 서비스 대비 약 6,9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별도의 기기 설치나 생활 간섭이 없어 이용자 만족도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간의 운영 결과, 현재까지 1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해당 서비스가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되었고, 2024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금상(대통령상
전남풍력산업협회는 12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추진과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정책’ 발표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남풍력산업협회는 입장문에서 “이번 정책에는 규제 제로, 파격적 인센티브, 전기요금 할인, 청년층 정주여건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 방안이 포함돼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RE100 산업단지 실현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남풍력산업협회와 회원사들은 이번 특별법 제정과 정책 발표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발전 역량 강화와 적극적인 투자, 기술혁신, 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라남도는 전국 최대 면적의 재생에너지 인프라 기반 시설과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RE100 기반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오랜 기간 준비하고 있다. 2035년까지 약 30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단지 구축과 글로벌 혁신 벨트, AI산업 융복합단지, 에너지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로 불안정했던 중동 정세가 호전되면서 내주에도 기름값은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0.6원 내린 1667.5원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3.4원 하락한 1740.2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4.8원 내린 1641.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677.0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5.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내린 1530.2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 재개로 올랐다. OPEC+ 8월 증산 규모 확대 결정 및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8달러 오른 70.7달러였다. 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78.8달러, 국제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
신성이엔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평가기술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개발사업’의 ‘산업용 고청정 설비 초고효율화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23억원 규모로,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추진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클린룸 내 공기조화 및 에너지 관리 계통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에는 신성이엔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태양전기 ▲젬백스앤카엘 ▲코리아에어텍 ▲에어랩 ▲한국공기청정협회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중앙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산학연 총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김동권 신성이엔지 전무는 약 30년간 클린룸 공조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개발 및 산업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이번 R&D과제의 주요 과업은 ▲외조기 운전 에너지 절감 ▲주요 열관리 계통 에너지 절감 ▲클린룸 운전에너지 절감 ▲5,000시간 이상의 실증 등으로 구성된다.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분야에서 축적한 독자적 설계 기술과 초정밀 제어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디스
간밤에 11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던 서울 등 중부 지방은 밤 기온이 떨어지며 모처럼 열대야 기준을 밑돌았다. 하지만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오늘인 11일 낮에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다. 시민들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계속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되겠다. 동풍이 부는 동해안으로만 내일까지 한낮에 30도 아래의 기온을 보이겠다. 현재 대부분 지방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 서울 36도, 광주 35도, 인천과 청주 대전 34도, 대구 32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초반까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맑고 자외선 강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오늘 늦은 오후인 15~18시부터 내일 사이엔 제주도에 5~40mm의 비가 오는 곳 있겠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7월 초부터 전력 사용량이 한여름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올해 7월 8일 서울 지역 최고 기온은 37.8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 2022년 7월 27.1도를 뛰어넘은 바 있다. 전력 당국은 이번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가 97.8GW까지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번 냉방기기 사용을 시작하면 지속하는 경향이 있고, 8월 초 기온이 7월보다 통계적으로 더 높기 때문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국무총리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최대 전력 수요가 상한치인 97.8GW까지 높아지더라도 예비력은 8.8GW로 전력당국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역대급 폭염이 지속되어 수요가 더 높아질 가능성에 대비해 약 8.7GW의 비상자원도 별도로 준비해 두었다고도 했다. 이밖에 산업부는 폭염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이달 1일부터 연간 전체 에너지 바우처 지원액(최대 70만 1300원)을 일괄 지급하고, 7~8월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을 완화해 냉방 사용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을 전체적으로 줄이는 등 전 국민들에게 올 여름 전력 수급을 원할히 하기 위한 노력을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 주(州) 콘초 카운티에 350MW 규모의 루시(Lucy) 태양광 발전소 재원 조달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이아이피자산운용(EIP), PIS펀드, 탑선 등 국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Team Korea)’와 협력해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 대해 중부발전은 총 7,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필요한 금융 조달을 9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했다. 해외 민간 금융기관 및 정책 금융기관의 참여로 조달된 이번 자금은 프로젝트의 사업성, 안정성, 그리고 '팀 코리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이 건설공사의 총괄 관리·감독과 발전소의 운영을 맡고, 현지 건설사가 시공을 수행하며, 현대건설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350MW 규모의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
중국 정부가 제조업 분야에 친환경에너지 활용을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태양광과 풍력 발전 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NDRC)은 철강, 시멘트, 폴리실리콘 제조업에서 올해와 내년까지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전체 수요 대비 25~70%까지 늘리는 방안을 공고했다. NDRC는 지난해 전해알루미늄 부문에 대한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량만 설정한 바 있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분야 증설은 올해 상반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에너지 업계의 움직임으로 풀이했다. 또한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중국의 태양광 부문이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으로 투자가 상승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산 태양전지의 경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자 수요가 늘었다. 당시 풍력발전기와 비교해 설치가 쉽다는 점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닛케이는 최근 태양전지 생산량이 크게 늘어 공급 과잉 상태가 되면서 중국 업체의 경영 실적이 악화한 상황
GS칼텍스가 지난 1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녹색 전환’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는 탄소 저감 사업과 저탄소 신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담겨있다. GS칼텍스는 2024년 전국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또한 100MW 이상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도입을 계획해 연간 수만 톤의 탄소 감축과 장기적으로 전력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소·CCUS, 바이오 및 CR·MR 등의 저탄소 신사업을 추진하고 SAF(지속가능항공유)를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상업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사업 측면에서는 전국의 GS칼텍스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한 탄소 감축 실적을 글로벌 탄소감축 인증 기관인 ‘베라’(VERRA)의 인증을 받아 자발적 탄소시장 배출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단기적 성과를 넘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거센 변화의 흐름 속에서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고 진정성 있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1
무더위가 극심한 가운데 서울은 나흘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10일인 오늘도 서쪽을 중심으로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오늘 낮 기온 대전과 광주는 35도까지 오르고 서울은 한낮 최고 기온 37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반면 강릉은 28도에 머물며, 동해안 지역은 더위가 주춤하겠다. 제주는 오후까지 5~40mm(많은 곳 60mm이상) 소나기가 예상되고, 호남 서부와 경남 서부 내륙 역시 오후부터 저녁 사이 5~30mm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역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와 제주는 가끔 구름 지나겠다. 이외 지역도 낮 동안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지속되겠다.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한 이유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최고 2m, 서해 앞바다에서 최고 1m까지 일겠다. 먼 바다에서는 최대 3.5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