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의 서구화로 쌀 대신 밀가루 음식의 섭취가 늘고 소화장애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글루텐 프리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글루텐 프리 식품이란 글루텐이 인체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글루텐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있는 특정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식품을 말한다.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반죽의 탄성을 높여 주는 글루테닌(glutenin)과 반죽의 점도와 신장성을 높여주는 글리아딘(gliadin)이다. 밀가루를 물과 혼합하면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결합하여 그물구조를 갖는 글루텐을 형성하고 이 두 개의 단백질이 각각 점유하는 비율에 따라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으로 나뉜다. 글루텐 단백질은 밀, 호밀, 보리, 귀리 등의 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 복합체로, 점성과 탄력성이 있어 밀가루 반죽을 성형하기 쉽도록 해주고, 발효된 반죽의 탄산가스가 빠져나가지 않게 모아 빵이나 케잌 등을 부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내성이 강한 단백질인 글루텐을 인간의 소화 기능으로는 완전히 분해 시킬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평생 글루텐 섭취를 제한하는 것으로 밀, 호밀, 보리, 귀리 등의
박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년간의 연구실적 및 학회 차원에서 공모한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박진 교수가 발표한 연구계획의 주제는 연속적 생체신호 데이터와 조기경고점수를 이용한 중증신경계질환 환자의 급성악화 예측모델 개발이다. 박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상을 받게 되어 신경과 의사로서 정말 큰 영광”이라며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화의료원의 훌륭한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중환자실 전담전문의로 활동하는 신경과 전문의로서 제게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감사를 전한 박 교수는 “앞으로 이대서울병원의 임상통합상황실 등 자원을 이용해 신경계 중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가 생기면서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비대면 업무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51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협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1%가 ‘비대면 협업이 증가됐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6.2%는 ‘원격 및 화상회의 등 비대면 협업방식에 만족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5.4%), 30대(62.9%), 40대(50.7%), 50대(45.9%) 순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2030세대가 비대면 방식을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었다. 비대면 협업 진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타인을 이해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43.9%, 복수응답)과 ‘디지털 기술 숙련도’(43.9%)를 꼽았다. 비대면이 되면서 사내소통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27.8%였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감소한 대면 업무 방식 1위는 ‘회식’(62.4%, 복수 응답)이었고, ‘집체 교육’(23.5%), ‘출장’(23%), ‘정례회의(대면)’(20.2%), ‘대면보고’(19.3%), ‘외근’(14.5%) 등이 뒤를 이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건강분말식품(새싹보리 12개, 여주 8개, 울금·강황 8개, 비트 6개, 새싹귀리 6개 등)’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분말식품’ 4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중 1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서는 금속성 이물질이 최소 18.95mg/kg에서 최대 226.76mg/kg까지 검출됐다. 허용기준인 10mg/kg을 최대 22배 초과한 수치다. 또 금속성 이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미게시 제품보다 부적합률이 높아 신뢰하기 어려웠다. 품목별로는 울금·강황 분말 5개, 여주 분말 3개, 새싹귀리 분말 2개, 새싹보리 분말 2개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쇳가루가 나왔다. 품목별 부적합률은 울금‧강황 분말이 가장 높았고, 여주 분말, 새싹귀리 분말 등의 순이었다. 또 조사대상 40개 중 6개 제품(15.0%)은 동 기준에 따른 표시 사항을 일부 누락하고 있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식품은 관련 기준에 따라 제품명, 식품 유형, 유통기한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원
권인경 작가의 <넘어진 자리 Sigmoid Curve> 개인전이 오늘(11일)~ 28일까지 열린다. 고서 콜라주를 이용해 동양화로 도시 풍경을 그리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권인경 작가. 지난 2005년 첫 개인전에서 작업을 선보인 후 2021년 오늘까지 그의 작업에서 도시는 빠질 수 없는 화두이자 소재이다. 도시가 특별한 것은, 현대적이고 서구적인 이미지가 강한 고층건물로 가득한 도시 풍경을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으로 동양화 재료(먹)와 서양화 재료(아크릴물감)를 혼합하여 그려내기 때문이다. 특히 장지에 먹과 아크릴물감, 캔버스에 먹과 아크릴물감으로 동양화 붓을 사용해서 그려낸 권 작가의 도시 풍경은 낯설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하나를 더한다면, 동양화 재료와 기법으로 한 작품에서 만나기 흔치 않은 콜라주(collage) 기법을 회화 작품에 사용한다는 점. 그래서 그런 것일까. 그의 도시 풍경은 사람의 향기가 난다고 말한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그리고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도시에 대한 애정과, 그 안에서 경험한 것들에 대한 기억, 그가 귀 기울여 듣고 담아내려 하는 타인의 이야기와 함께 그의 도시 풍경 안에 담겨 있기 때문
박남원 감독의 영화 『죽이러 간다/제작배급 원픽쳐스』가 지난 3일 CGV용산에서 시사회를 열고 국내에 처음 공개되면서 큰 호평을 받았다. 배우 최윤슬이 주인공 홍선재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영화 『죽이러 간다』는 올해 시네퀘스트 영화제와 오스틴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은 영화이다. 시네퀘스트 영화제는 미국의 ‘USA투데이’ 독자들이 최고의 영화제로 선정한 영화제이며, 오스틴 영화제는 미국의 영화평론잡지 ‘무비메이커매거진’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 25개 중 하나로 선정한 미국의 최대 영화제 중 하나이다. 오스틴 영화제의 경쟁부문 디렉터 ‘팀 그레이’는 영화 『죽이러 간다』에 대해 “슬픈 이야기를 진지하면서도 호쾌하게 표현한 방법이 놀라웠다”면서 “엔딩에서 나오는 노래가 아주 감동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영화 엔딩 노래는 가수 양수경 씨가 불렀다. 오스틴 영화제가 초청작을 공식 발표한 후, 해외 제작사와 세일즈사에서는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 또 미국 현지 여러 언론사들에서는 인터뷰와 스크리너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영화 『죽이러 간다』는 거동을 못하는 남편과 빚더미, 시어머니의 잔소리에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 대표기업인 ㈜마이크로바이옴이‘글루텐분해유산균’제품 제조, 유통업체 공식 지정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협약업체는 식품제조, 유통 전문기업인 ㈜마이크로바이옴새싹연구회. 지난 9월 열린 협약식에는 (주)마이크로바이옴 변지영 대표이사, (주)마이크로바이옴새싹연구회 김홍대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마이크로바이옴새싹연구회는 ‘글루텐분해유산균’의 국내외 제조와 유통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국내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새싹연구회는 속 편하고 건강한 밀가루 음식으로 전국민의 건강증진을 돕기 위한 글루텐분해유산균 제품 ‘글루피아(GLUPIA)’ 4종을 출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협력업체’ 에또르팡(이관교 대표/제과 기능장), 그랑팔레(김근석 제과 기능장/오너 쉐프), 우리밀 전문 베이커리 업체 195베이커리(안창주 대표), 세영푸드(오세영 대표), ㈜담은식품(김종석 대표)외 제조회사 200개 업체와 제과·제면·제빵 등 밀가루 취급 전문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루텐분해유산균을 전문적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오는 12월 4일(토)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와 겸해 열린다. 1부(오후 1시 30분), 열리는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에서는 그간 한기범희망나눔과 함께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행사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방역수칙에 따라 499명의 후원 회원만이 관람할 수 있다. 한기범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가 열리는 2부는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TV로 송출된다. 선수로는 이승준, 전태풍, 이현승, 석종태 등 은퇴 프로농구선수들과 서지석, 이상윤, 김승현, 쇼리, 문수인, 권성민, 김태우, 베이식, 샘오취리, 박재민, 박광재, 김영준, 오승훈, 정범균, 추플렉스 등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덕현, 박종민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애국가 정찬희 팦페라, 박상민, 팝플레이 등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배우 김혜윤과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그리고 EXO 세훈과 NCT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천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및 전공의 파업 당시 강서구의사회, 양천구의사회, 이화여대 의대 출신 동문들이 응원과 격려의 뜻으로 모은 기금이다. 박지용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지난해 의과대학 학생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계 단체 행동을 지지하고 참여해주었기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준 높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아, 임상과 연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은 “의료 현장에서 배우고 연구하느라 밤낮 고생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후배들을 위한 멋진 결정을 해준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전공의협의회에 고마운 결정을 잊지 않고,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바르고 실력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발전기금 기념식에는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김윤환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은선 교수 연구팀이 조혈모세포이식실 신규 오픈 후 첫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했다. 첫 번째 청소년 조혈모세포이식 주인공은 16살 A군. 평소 건강했던 A군은 갑자기 주저앉아 걷지 못하는 하반신 마비 증상을 보였는데, 검사 결과 악성버킷림프종(Burkitt Lymphoma) 4기로 흉추를 침범한 종양에 의해 척수가 압박된 것으로 진단됐다. A군은 다약제 병합 항암화학요법과 표적항암제(리툭시맙)로 두 차례 관해유도요법을 시행해 종양이 약 80% 이상 감소했다. 추가적인 항암치료 후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해 생착에도 성공했다.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소아청소년기 악성림프종은 100만 명 당 약 27명 꼴로 발생하는데, 성인과는 달리 처음부터 실질 장기 침범이 흔하고 종양 성장이 빨라 급격히 골수, 혈관, 중추신경계까지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유은선 교수는 “A군의 경우 종양이 흉추를 침범해 빠르게 확산했지만 빠르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아 복합적, 맞춤형 치료를 한 덕에 치료 결과가 좋았다”며 “추적 관찰을 통해 면역학적 회복을 이뤄낸다면 건강하게 잘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보구녀관 설립 134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 및 보구녀관 역사 사진전이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렸다. 1887년 조선 최초로 문을 연 여성 전문병원 ‘보구녀관(普救女館)’은 남성 의사에게 몸을 보이지 못해 치료를 포기하던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세워졌고, 여성 의료 선교사 메타 하워드, 로제타 홀, 메리 커틀러 등이 진료했다. 최초의 한국인 여의사인 박에스더(김점동)는 보구녀관 병원장으로 헌신했다.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이라는 이름은 고종이 직접 하사했다. 보구녀관은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져 현재의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이 계승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 예배 형식으로 이뤄졌다. 여메례, 김사라와 같은 ‘전도 부인’이 보구녀관 환자 대기실에 머물며 환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등 보구녀관이 일종의 ‘교목실’ 역할을 했던 것을 기리는 의미기도 하다. 안선희 이화여대 교목실장이 인도한 기념 예배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이영주 이화학당 이사,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 내년 135주년 기념 ‘이화
양탄자를 타고 떠나는 음악 여행.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로크 작곡가 비발디(Vivaldi) 곡을 첫 무대로 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유명한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와 포레의 아름다운 곡들을 청아한 청소년의 합창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다. 포레의 후기 낭만 시대를 돌아 한국여행을 이어간다. 영상 음악으로 아름다운 부산을 만나본 후 연이어 펼쳐지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김경수, 이주헌, 송강수 선생님의 특별출연으로 신명 나는 우리 악기들로 한국전통음악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립소년소년합창단의 아름다운 가곡과 민요도 감상할 수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합창계 최고의 작곡가 우효원의 ‘모란이 피기까지는’은 혼성합창곡을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편곡, 의뢰된 곡으로 소년소녀합창단에서 처음 올리는 곡이다. ‘꽃 파는 아가씨’와 ‘강강술래’ 또한 SSA(여성과 어린이) 버전으로 우효원에 의해 재탄생된 곡들은 멋진 안무를 곁들여 선보인다. 2019년에 큰 흥행을 불러일으킨 알라딘 영화 대세에 맞춰 음악극 “날으는 양탄자‘는 제 155회 정기연주회에 성황리에 올려졌고,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앵콜 무대로 현악 앙상블의 반주 편곡과 음악 넘버가 더해지고 새로운
이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이진화 교수(폐센터장)가 호스피스 제도발전과 운영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제9회 호스피스의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지침 이사로 활동 중인 이 교수는, 만성호흡부전 중증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 진료지침을 개발과 말기호흡기질환 완화의료 기반을 마련하는 등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 확립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교수는 “만성호흡부전, 말기호흡기질환 등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평온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라는 의미에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한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편안한 임종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이 전문분야로 지난 2002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폐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 폐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내년 2월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병원인 ‘이대비뇨기병원’ 개원을 앞두고, 로봇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2명을 신규 영입했다. 김완석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임상강사 시절 로봇수술센터 세팅을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등 국내 ‘비뇨기 로봇수술 1세대’로, 인제대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장 및 로봇수술센터 간사를 맡으며 600례 이상 로봇 수술을 경험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부산 경남권 최초로 로봇방광암 수술 및 총체내 전환술을 이용해 상처를 최소로 한 ‘로봇인공방광수술’을 집도하는 등 성공적 경험도 쌓았다. 부신부분절제술은 50례 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강점을 가졌다. 2019년에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로봇수술센터 연수를 통해 다양한 로봇수술을 경험했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인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의 탁월한 업적을 익히 알고 있고 훌륭한 의료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선후배 의료진들이 가진 임상경험과 이대비뇨기병원의 인프라가 합쳐진다면, 최초를 넘어 세계 최고의 비뇨기병원이 완성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영입된 김명수 교수 역시 비뇨기 종양 로봇 수술 분야
밀은 여러 가지 영양소의 좋은 공급원이면서 다양한 장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밀가루 속 글루텐 함량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글루텐은 밀가루 속의 분해되지 않는 점성 단백질로 글루테닌과 글리아딘을 결합시키는 높은 대립 형질 다형성이 구조적인 특징이다. 밀의 각 유전자형은 화합물의 특정 타입을 다양한 성장조건과 적용기술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변하도록 한다. 이를테면, 전체 글리아딘 단백질의 3~6%를 차지하는 ω-5 글리아딘의 함량이 성숙기에 사용하는 비료나 온도에 따라 증가하는 식으로, 밀 알맹이 호분층 아래에 위치한 α글리아딘은 롤러 제분을 통해 부분적 제거가 가능하다. 글리아딘은 위, 췌장, 장내 단백질 분해에 있어서 저항성이 강한 단백질 서열을 함유하고 있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소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글리아딘의 분해가 어려운 이유는, 글리아딘의 아미노산(amino acids), 프롤린(proline), 글루타민( glutamine) 등이 인체의 대다수 단백질 분해효소가 분해할 수 없는 종류의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프롤린 함량이 높은 잔류물이 단단하고 빽빽한 구조를 만들어 만성 소화장애에 대한 면역반응을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