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육군 1군수지원여단이 자매결연을 맺고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방위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경기도는 2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육군 1군수지원여단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사회와 군이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비 및 군수 분야 세미나·교육·자원 교류 등 정보 공유와 연구 활동 ▲군수지원과 관·군 협력 분야에서의 경기북부 지역 연계 강화 ▲관련 민원 처리 시 협력 체계 구축 ▲기타 상호 합의한 분야에서의 지원과 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효성 있는 협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자매결연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와 군의 긴밀한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도는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방위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과의 실질적인 협력모델 구축을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정비 및 군수 분야의 전문성 제고는 물론, 정보와 인력의 상호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경기 파주시가 새해 2026년부터 관내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전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은 11~18세의 여성청소년에게 월 1만4000원씩 연간 16만8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경기도가 시군과 협력해 추진해 온 사업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성평등가족부와 함께 9~24세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지원사업만을 시행해 왔다. 여성청소년의 보편적 건강권과 권익 증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건 제한 없이 모든 여성청소년들에게 고루 혜택을 제공하는 보편 지원 방식이 유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포함해 본격 추진한다. 한 해 동안 약 16억5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시행되면, 기존의 선별지원 사업 대상자에 더해 추가적으로 2만여 명의 파주시 여성 청소년이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따른 생리용품 구입 지원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경기도 지침에 따라 정해질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열린시장실에서 제5기 마을세무사 운영 유공 세무사를 표창하고 제6기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고양시 제6기 마을세무사는 총 40명으로, 향후 동별로 지정돼 영세자영업자 등 세무사 상담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2026~27년까지 2년간 무료 세무상담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 이날 제5기 마을세무사의 성공적 운영에 기여한 유공 세무사 4명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제5기 세무사 40명은 2024년부터 올해 말까지 고양시민 3000여 명에게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고양시 마을세무사는 시와 고양세무사회, 동고양세무사회와의 협력과 세무사회 소속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바탕으로 공익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며 공익활동을 펼쳐줘서 감사하다"며 "세무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활동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3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종사자, 대행업체 관계자, 고양특례시 담당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현안 해결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임금 현실화와 고용 승계 문제를 논의하고, 노·사·정 간 입장 차이를 좁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명 의원의 주재로 마련됐다. 이날 노동자들은 2026년 노임단가 100% 적용과 대행업체 변경 시 근속 및 연차 승계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예산과 지침 해석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명 의원의 중재로 행정부처와 업체, 노동자 간 생산적인 합의의 물꼬가 트였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12월 중 고양특례시가 중앙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직접 협의해 노임단가 적용 해석을 명확히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경예산 증액과 임금 상승분 소급 지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행업체 변경 시 반복돼 온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와 12개 대행업체, 노동자가 참여하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사·정 상생협약’을 추진하는 데 뜻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2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 운영자와 요양보호사들을 만나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기도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데이터드림 10월 기준에 따르면, 경기도 내 등록된 노인요양시설은 총 1천667곳이며 이 중 고양특례시는 165개 시설에 노인 6천971명이 입소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의 입소 정원은 8,086명으로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으며, 가동률은 86.2%에 달한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운영자들과 요양보호사들은 높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난과 행정적 과부하로 현장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여러 행정부처에서 각각 실시하는 점검과 규제로 인해 실제 어르신 돌봄보다 행정 증빙을 위한 서류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현실을 주요 고충으로 꼽았다. 명재성 의원은 “과도한 행정 업무 등으로 요양보호사와 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환경은 결국 돌봄을 받는 어르
국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사해 재석 177명 가운데 찬성 170명, 반대 3명, 기권 4명으로 가결했다. 불법정보와 허위·조작정보를 유포해 타인에게 손해를 끼칠 경우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하는 일명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다. 이번 법안 통과를 두고 갑론을박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조작정보근절, 국민을 지키는 건전한 민주주의에 책임 있는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애초부터 반대해 왔던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 진보당은 “정보통신망법, 숙의와 공론화 과정부터 다시 추진해야 한다”고 했고 참여연대는 “상임위원회 대안 수정, 법사위의 월권적 수정, 본회의 상정 전 수정안 제출 등 수정이 거듭되며, 졸속 입법이란 것이 드러났음에도 결국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현업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권력감시 위축·표현의 자유 훼손,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국회가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을 처리함으로써, 허위·조작정보가
유한양행은 지난 23일 저녁 영등포 웨딩그룹위더스 빌딩에서 퇴직사우 모임 ‘유우회(柳友會, 회장 김인수)’ 2025년 정기총회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유우회 회원 300여명을 포함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우회 회원들과 현직 임직원들의 우의를 돈독히 다지는 동시에 유한양행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됐다. 김인수 유우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은 유한양행이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유한의 선배로서 150년, 200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협력해 갈 것”이라고 격려와 조언을 건넸다. 이어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선후배님 및 동료분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참으로 반갑고 기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 불확실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한양행 임직원은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비전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도전하면서 혁신신약 렉라자가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내년은 회사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핵심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HARMAN)을 통해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ZF Friedrichshafen AG, 이하 ZF)‘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업을 인수했다. 이번 ZF사의 ADAS 사업 인수는 15억 유로(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삼성전자가 2017년 하만을 인수한지 8년 만의 전장사업 인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삼성전자는 고성장 중인 전장사업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에서 공조, 독일 ZF사 ADAS 사업으로 전장, 미국 마시모(Masimo)사 오디오 사업으로 오디오, 미국 젤스(Xealth)에서 디지털헬스 등 다양한 분야 사업을 인수하는 등 대규모 M&A를 성사시키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ZF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종합 전장 업체로 ADAS, 변속기, 섀시부터 전기차 구동부품 등까지 사업 영역이 폭넓다. 하만이 인수하는 ZF사 ADAS 사업은 25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ADAS 스마트 카메라 업계 1위 입지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민원처리담당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높게 평가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행정발전 유공(민원처리담당자 보호)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진 것이다. 시상식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특이(악성)민원 대응 전문관제도’를 도입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경찰 35년 경력의 전문 인력을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으로 채용했다. 채용 이후 특이민원 대응 전문관은 일반 공무원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악성' 민원이 발생하면 초기 상담부터 현장 조사, 증거 확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까지 전 과정을 처리한다. 또 장기·반복 민원과 폭언·협박 등 고난도 민원에 부서가 단독으로 대응하는 것을 차단한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수원시는 30여 건의 특이민원을 체계적으로 처리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얻어 냈다. 법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즉각 조치하고 다수의 민원을 신속히 종결하는 등 민원발생 초기부터 종결까지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 특히 무고·허위사실 유
지난 2015년 3월, 수원시 광교지역에서는 광교동 내 2개 지역을 통과하는 신분당선 역사 명칭을 두고 양쪽 주민들의 입장 차로 광교지역주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지금은 개통돼 운행되고 있는 '신분당선' 광교역 이름을 놓고 주민들의 갈등이 이어졌던 것. 현재 '광교중앙역'으로 명명된 당시 예비역명으로 신분당선 운영사가 예시해논 'SB05'역사 인근 주민들과, '광교역'으로 명명된 'SB-1'역사 주변 주민들이 서로 광교역을 고집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에 수원시가 시민배심법정을 열고 배심원과 해당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분당선 역명 선정 건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에 배심원들은 양쪽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이 듣고 시민배심법정을 통해 양 측의 입장차를 줄여 현재 광교역명 선정을 할 수 있도록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처럼 수원시가 지난 2011년부터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갈등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 수원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시민배심법정'은 시정 주요 시책 및 갈등이 예상되거나 발생한 현안 등에 대해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지혜를 모아 성숙된 합의를 이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