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예술의 진수를 만나는 '제46회' 한국예술협회전이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됐다. 지난 15일~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전통 그림과 서예 작품 등 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맹호도의 대가이자 서예의 대가로 알려진 지광 이영로 화백이 원로작가로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90세를 넘은 나이에도 예술혼을 불태우는 이 화백은 자신이 개발한 독창적인 서체(능서체)로 작성한 서예 작품 '유비무환(有備無患)'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서예체는 한문의 전통적인 6체(초서, 해서, 행서, 전서, 예서, 방서)를 넘어서는 독특한 표현력으로 이 화백의 깊이 있는 예술적 역량을 드러낸다. 이 화백은 전통적인 그림과 서예의 조화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의 작품은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이용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영상물을 제작하는 제작자 등이 공개된 장소나 공공시설에서 촬영할 때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제작자에게 관련 의무를 부여하는 ‘촬영 민폐·갑질 예방법’ 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촬영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통행로를 막거나 고위험 산모의 병원 출입을 막는 사건 등 ‘민폐 촬영’ 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이를 규율하는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이용 의원은 「방송법」,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업자 또는 외주제작사, 그리고 영화·비디오물 제작업자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보행자와 공공시설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통행로 확보, 통행안전 관리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영상물 제작 관련 의무를 규정하고자 했다. 이 의원은 “K-콘텐츠가 세계 중심에 서며 국내 방송·영화·OTT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반면, 제작 현장에서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방송제작의 공적 책임·공익성 구현은 물론, 안전한 영상물 촬영환경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
배우 김시은은 신인 배우다. 아직 출연한 영화가 딱 두 작품이다. 이번에 개봉한 <너와 나>에 대해 김시은은 “첫 장편으로 출연한 작품이어서 굉장히 소중한 영화”라고 표현하면서 “첫사랑과 같은 영화이고 앞으로 기억 한 편에 오래오래 기억나는 영화가 될 거 같아요”라고 했다. 김시은의 첫 촬영작품은 영화 <너와 나>이다. 그런데 영화시장 등 여러 상황에 첫 촬영 작품이 아닌 두 번째 작품인 영화 <다음 소희>가 먼저 개봉을 했다. 영화 두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힌 발찍(?)한 배우 김시은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찻집에서 만났다. 첫 만남에 김시은은 “이 영화를 통해 난 이건 정말 엄청나게 성장을 했어요. 성격이 적극적인 편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내가 연기자로서 여러 가지로 굉장히 많은 것을 얻은 거 같아요. 촬영하면서 제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고 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들의 존재하고 있다고 느끼면서 그것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를 알고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봤던 것 같아요. 연기 하는 친구들이 많은 편도 아니어서 연기에 대해 도움을 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더 많은 도움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 코리아결제시스템배 3X3 농구대회’가 지난 18일 서울 도봉 실내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됐다. 예선 경기 후 각 조에서 1위한 팀이 결승리그에 진출한 이날 대회는 각 팀에서 우승한 총 12팀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경기 초반부터 승부욕을 불태우며 치열한 공방을 벌인 A조 1위(골든에이지 스포츠)와 B조 1위(마라탕), C조 1위(인포남팀)는 골든에이지 스포츠팀에 2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마라탕팀과 인포남팀의 경기에서는 20대15로 마라탕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인 골든에이지스포츠(상금 50만원)와 준우승팀 마라탕(상금 30만원)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에 써달라며 (사)한기범희망나눔에 상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나누었다. 가수 김재롱, 쏘킴, 연예진은 축하공연으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코리아결제시스템(주) 박형석 회장(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코리아결제시스템배 농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농구대회로 시작된 응원의 마음이 심장병 어린이들에게도 전해져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기범 회장은 또한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인농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
우리의 전통 차(茶)를 널리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1일 명지전문대학 공학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인문차문화축제’는 <Integrity, 茶(차)로 맛보는 성장>이라는 주제로 '차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제22회 째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연합(KACE연합)은 전국 30개 지역협의회 인문지도자들이 단합을 도모하고 지역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전국에서 어린이·성인 등 총 30명이 다도경연대회를 벌였으며, 행사장은 티아트(Tea Art), 들차회 공연, 피아노 연주, 시 낭송, 넷마블 마술 등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축제로 꾸며졌다. 박재희 대표(KACE연합인문교육원)는 “전국 인문차문화축제는 茶(차)를 만나고 싶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며, “2024년에도 새로운 주제와 볼거리로 축제를 만나볼 수 있으니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연합(KACE연합)·KACE연합인문교육원이 공동주최하고, 전국인문지도자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명지전문대학이 후원했다.
국립공원박물관이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조성돼 오늘(14일)부터 개관된다.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해 505㎡(152평) 규모인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박물관은 대형화면을 통해 국립공원의 희귀한 자연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공원 내 산성과 절터 등에서 출토된 도자기와 기와, 민속 유물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소장자료는 총 1,070점으로,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기증된 자료들이다. 고려시대 군 지휘관인 ‘방호별감(防護別監)’이 새겨진 명문기와 등 유물자료 387점, 민속자료 421점, 국립공원공단 역사자료 168점, 생물표본 94점으로 구성됐다. 송형근 이사장은 “국립공원박물관은 국립공원의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22개 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 한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 제1차 헌액 21곡(국내 20곡, 해외 1곡), 헌액 문학작품(국내 2편)과 헌액자(73명)을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단 체연합회(후원/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 인)이 10월 24일 선정 발표됐다. 헌액 작품 속 ‘사랑과 평화, 자유와 행복’이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80억 명 세계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이번 제1차 국내 헌액곡은 K-POP의 뿌리인 일제강점기 고복수의 ‘타향살이’부터 월드스타 ‘ BTS ’의 ‘ DNA’와 ‘블랙핑크’의 ‘휘파람’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세계를 위로해 온 한국대중음악 20곡과 그 노래의 가수, 작사가, 작곡가들이 동시 선정됐다. 해외 헌액 '1곡'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의 ‘BLOWING IN THE WIND’이고, 헌액 국내 문학작품 '2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황순원 작가의 단편소설 소나기가 선정됐다. 아티스트와 그 작품을 함께 헌액하는 한 국세계 음악문화 명예의 전당은 제1차 발표에 이어 1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헌액곡, 헌액작품, 헌액자를 선정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세계적 열풍을 이어나가는 K-POP의 지속 발전을 가능하기 위해 이 시점에 꼭 필요했던 사업이라
고요하게 비추는 달빛과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이 되면 달빛 풍경을 그려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묵화가 류재춘 작가. 그녀가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는 주제로 2023년 10월 25일~2024년 2월 1일까지 서울 문화예술공간 순화동천에서 전시회를 열 어 화폭에 담은 달빛 감성을 소나타로 풀어내 보이고자 한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큰댁으로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러 가던 날밤, 어두운 하늘에 내려오는 달빛이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놀란 풀벌레 소리가 울타리 수풀에서 뚝 그칠 때 우리는 그 달빛이 전하는 소리를 두 귀로 듣는다. 사방의 밝은 빛으로 별빛에 눈이 멀고, 달빛을 잊어 가고 있지만 어쩌다 하늘 높이 뜬 여러 모양의 달과 교교한 달빛에 젖어 감성에 겨워 보고 싶은 이에게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소망도 기원해 본다. 달이 정복됐는지 어쩌니 운운하지만 달과 지구에 보내는 그 빛은 여전히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이다. 달과 달빛은 그래서 믿음과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존재이고, 이를 통해 예술적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뮤즈다. 류 작가 곁에 있어보면 달과 달빛의 순수함과 신비로움이 묻어난다. 그녀는 “수십 년 동안 달과 달빛이 비친 자연에서 느낀 감정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