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연합’(이하 KACE연합)은 오는 30일 오후 1시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사회의 평생학습, 지역사회교육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제38차 지역사회교육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KACE연합은 1969년부터 학교개방운동을 시작으로 지역사회교육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다. 올해로 38번째 개최를 맞이한 ‘지역사회교육포럼’은 평생교육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교육운동의 방향과 철학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자는 상지대학교 최돈민 교수이며, 권두승 명지전문대학교 총장이 ‘열린사회의 새로운 가치, 지역사회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권인탁 전북대학교 교수와 오혁진 동의대학교 교수, 양흥권 대구대학교 교수가 각각 ‘포스트코로나 평생학습시대, 무엇이 어떻게 바뀌나?’, ‘미래를 향해 지역사회교육의 가치를 찾다’, ‘지역사회교육의 원동력, 사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최윤주 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 사무국장 ▲유시진 KACE남양주 사무국장 ▲박명래 KACE연합 부모리더십센터 대표 ▲박재희 KACE연합 인문교육원 대표 ▲최민규 일본 아사히카와대학 교수가 사례발표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20일 비수도권 지역 청년 사업에 추가적인 재정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청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개발부담금을 세입으로 하는 균특회계를 활용해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 사업을 지원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청년층 순유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 인구구조변화 대응실태 보고서’에는 청년 유출의 주원인으로 교육과 일자리를 꼽고 있는 만큼 지역의 청년 대상 사업과 교육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발의한 「청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국가와 지자체에 지역 간 격차 해소 책무를 명시하고 ▲청년정책 기본계획과 실태조사에 지역별 현황과 정책수요 포함 ▲수도권에 거주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행정적 지원 근거를 신설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지방자치단체 사업 보조로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에 관한 사업을 신설했다. 개발이익환수에 따른 개발부담금을 세입으로 하는 균특회계를 활용해 낙후된 원도심의 교육인프라를 강화하는 목적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은 45개 지방의회(광역 3개, 기초 42개) 소속 전문위원 68명을 대상으로 오늘(21일)부터 금요일(25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지방의회 전문위원과정(1차)’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방자치법의 이해, 민간위탁업무 및 계약사무, 조례안 비용추계 이론과 실제, 지방의회 의사·의안실무, 지방세 관련법, 2022 대한민국 지방재정, 예산안 및 결산 심사, 지방자치와 4차 산업’ 등 지방의회에 특화된 과목으로 구성해 지방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전문위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방자치법의 이해를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정책지원관 제도 신설 등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다. 또 지방자치와 4차 산업 과목을 통해 지방의회 전문위원들에게 4차 산업 시대에 지방자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심화과정인 ‘지방의회 전문위원과정(2차)’는 5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5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국회의정연수원은 지방의회가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1995년부터 ‘지방의회 연수과정’을 실시해 왔으며, 현재까지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갑, 정무위원회)은 교육부로부터 강동구 지역의 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 9억1300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금 중 4억5800만원은 신명중학교 외벽 보수를 위해, 4억5500만원은 한영고등학교 바닥재와 창호 교체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982년 설립된 신명중학교는 도장 공사로 외벽 유지 관리가 어려워 보수공사가, 한영고등학교는 노후된 타일과 단열에 열악한 창호의 교체공사가 필요했지만 학교회계 및 교육비 특별회계로는 사업 착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신명중 5개 층 전체의 외벽 보수와 한영고 본관 바닥재, 신관 창호 교체가 가능해져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진 의원은 “자라나는 우리 강동의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 중인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경기도내 170만 초․중․고교생 등도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aT는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21일 서울 aT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확산 ▲기후위기 대응 교육급식 등 ESG 실천 생활화 교육․홍보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학교급식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전북․광주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는 전국 최다 초․중․고교를 보유한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도내 2천5백여교 170만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가정에서도 저탄소 식생활을 실천함으로써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우동기) 연구팀(연구책임자, 정일환 교육학과 교수)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2개년에 걸쳐 <저출산 및 인구감소시대에 대응한 소규모학교 운영모델 개발 연구>(2020년 7월~2022년 6월)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에는 정일환·정현숙·전영권(대구가톨릭대학교), 김상규(전북대학교), 박찬호(계명대학교), 주동범(부경대학교), 윤종혁(한국교육개발원), 이대희(광운대학교) 등 교육법 제도·정책, 교육과정, 교육사회학, 교육정치학, 지역학, 행정학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연구자와 외국 제도를 연구하는 전문가(일본제도 : 츠쿠바대학 현재균, 영국제도 : University College London 강호원, 독일제도 : 서경대학교 정수정)가 참여해 학제적 접근방법에 의하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인구치환수준(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 로 2.1명 정도임)이 붕괴된 후 계속되고 있는 저출산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네거티브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저출산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어지는데 그래프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2040년 학교단계별 입학자는 2020년과 대비하여 50%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수의 감소라는 미증
학력이 가장 높은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잘 살게 된 경제적 번영에는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는 이미 사회적으로 합의된 명제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20세기까지’라는 전제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 20세기 우리나라는 중앙관리형 제조업 중심의 공업사회였으므로 고출산으로 다른 나라보다도 풍부하였던 제조업 노동자가 있었으며 중앙 집중형인 사회제도 또한 비효율을 제거하는데 충분히 기능하였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 지식중심 네트워크 사회로 진전하고 있는 21세기에도 20세기의 체제와 가치가 통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무지에 가깝다. 사회구조와 가치치계에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고 발달한 정보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충격 등을 고려할 때 지금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숙제는 셀 수없이 많아 보인다. 위 표는 매년 OECD가 발표하는 국가 간 교육 비교지표인 <Education at a Glance>인데, 우리나라는 고등교육을 수료한 인구비율이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국가이다. 우리나라 25~34세의 고등교육 수료율이 70%로 선진국 36개국이 가맹하고 있는 OECD에서도 가장 높고 OECD 평균보다도 26%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표 안의 수량 단위는 %임). 그
제21대 국회의 개원과 함께 국회방송이 새롭게 준비한 청소년 토론 프로그램 ‘청소년의회프로젝트「우리들의 민주주의」’가 4일 국회방송(NATV)을 통해 첫 방송된다.(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방송). 「우리들의 민주주의」는 어린이,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들을 토론형식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토론의 중심이 될 청소년위원회의 위원장(MC)은 대한민국 최고의 콘텐츠크리에이터, 초등학생들에게 ‘초통령’이라고도 불리는 도티(본명 나희선). 무엇이든 쉽게 이야기해주는 전달력과 특히 청소년과의 뛰어난 소통력을 가진 MC 도티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로 이우러진 청소년 위원들이 청소년들의 관심사인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열띤 토론을 펼친다. 「우리들의 민주주의」 첫 회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최고 화두로 꼽히는 학원 문제. <학원선택권, 학생에게 주세요~> 라는 주제로 팽팽한 찬반 토론이 펼쳐진다. ‘학원에 다니고, 배우는 것은 청소년인데 결정권은 왜 부모님에게 있나요?’라고 외치는 찬성파와 ‘학원비를 내주는 부모님의 의견을 따라야한다’라는 반대파의 치열한 논리 싸움이 전개된다. 앞으로 「우리들의…
국회도서관은 국회기록보존소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우리에게 기억기관은 무엇인가?’란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회기록보존소는 지난 2000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라 국회회의록, 의안문서 등 국회의 모든 기록을 총괄해 수집·보존·서비스하는 입법부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이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첫 번째 법정 ‘기록의 날’(6월9일)을 기념해 기록의 날 주간에 개최돼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김익한 교수(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가 ‘기억기관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박미향 소장(국회기록보존소)이 ‘국회기록보존소 20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표적 기억기관인 아카이브, 도서관, 박물관 분야의 최재희 관장(대통령기록관), 이정수 관장(서울도서관), 김기수 관장(동아대 석당박물관)과 함께 전문 연구자인 이완범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를 초청해 심도 있는 종합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진권 관장(국회도서관)이 토론의 좌장을 맡는다. 현진권 관장은 “이번 학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일부터 20일까지 취약계층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교육급여와 초중고 학생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급여 대상은 가구 소득・재산 조사 결과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로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이 237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용품비와 부교재비로 초등학생은 20만 6천원, 중학생은 29만 5천원, 고등학생은 42만 2천 200원을 지원받는다. 고등학생은 고교무상교육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입학금‧수업료‧교과서대 전액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비 규모를 현실화해 교육부분 물가 상승률 1.4%를 반영해 교육급여 항목별 지원금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그간 중학교와 같은 금액으로 지원하던 고등학교 부교재비도 약 60% 인상했다. 교육비 대상은 중위소득 60% 이하로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인정액 284만원 이하 가정의 학생으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고교 학비, 급식비, 인터넷 통신비, PC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은 특히 교육비 가운데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6%까지로 도교육청 자체 기준을 완화해 4인 가구 기준
오는 3월부터 경기도의 유치원 교육과정이 교사중심 놀이교육에서 유아·놀이 중심 교육으로 바뀐다. 이는 지난해 7월 교육부가 확정·발표한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과정’인 ‘2019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한 것이다.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은 교사 주도 활동을 피하고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몰입과 즐거움을 느끼면서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유치원 교육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해 정식 교육과정으로써 구성 체계를 명확히 한 것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안착을 위해 지난해 정책연구와 포럼, 전담팀 구성 운영 등을 통해 전문가 집단 의견과 현장 의견을 청취한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유치원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경기도교육청 고시 제2020-462호)’을 13일 개정 ․ 고시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삶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존중, 공공, 자율, 균형, 협력을 핵심가치로 뒀다. 또, 지침에는 ▲경기유아교육 교육주체별 주체상, ▲유치원 교육과정의 강조점,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수‧학습, 평가 등 기준, ▲학습공동체 운영, 가정과…
우리나라의 교육에서 무엇이 문제라는 건 누구든 다 안다. 해결책도 이미 알고 있다. 전국민이 교육박사라고 할 정도이다. 그 사람이 진보 측이건 보수 쪽이건 그들의 주장을 뜯어보면 문제의식이나 해결법에 공통점이 더 많다. 한국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입시를 위한 주입식 교육이라는 점이다. 시험위주 주입식 공부는 초·중·고교로 끝나는 게 아니라 대학까지 연장되는 과목이 바로 ‘영어’다. 대학생의 영어 학습 실태를 보면 교양 필수인 영어과목은 영문해석을 주로 하면서 문법을 가르치는 강의 형태다. 대학원 입시가 영문해석으로 보는 이유도 있지만 학생들의 기초 말하기와 듣기가 워낙 안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한 학기 15시간 동안 뚜렷하게 가르칠 방법도 없는 이유도 크다. 영어회화 과목이 있는 학교도 있으나 듣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에 원어민 수업 효과를 보기 어렵고 수업시간이 터무니 없이 짧다. 학교수업 외에는 학원에서 토익, 토플, IELTS, 오픽 시험공부에 매달린다. 요즘 취업에서 기업들이 토익 점수 등을 안 본다고 해도 취업생 입장에선 무시할 수도 없어서 영어학원 공부는 필수처럼 됐다. 영어학원들은 듣기 공부조차 철저히 점수 올리기다. 이런 실정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