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급증 등에 따른 '금융불균형'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8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저 수준인 0.5%에서 0.25%포인트 인상했었다.
"유기농 피자요?" "지금은 안 팔리지만 앞으로 뜰 겁니다." 수십 년 전이었다. 나는 일본의 나고야시 외곽, 어느 지방 도로를 지나가다 점심을 먹어야 해서 어찌어찌 메밀국수 집을 찾아 들어갔다. 한적한 시골 마을 입구에 있었던 그 식당은 1mm의 빈틈없이 깔끔하게 지은 1층짜리 전원주 택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식당 마당이자 주차장은 이미 여러 대의 승용차로 차 있었고, 주차장 바닥은 작고 흰 자 갈이 눈처럼 깔려 있었다. 안으로 들어간 나는 깜짝 놀랐다. 넓은 실내 공간에는 20여 개의 식탁과 의자가 질서정 연하게 배치된 가운데 사람들이 각자의 식탁을 차지하고 앉아 식사 중이었으나, 너무 조용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어라? 내가 너무 비싼 집에 왔나?” 눈을 휘둥그레 뜬 나는 시선을 둘 곳이 없어서 흰벽과 창문 사이에 걸린 액자 만 무심코 바라봤다. 그런데 주문한 메밀국수를 먹고 나자 이상한 호기심이 생겼다. ‘손님도 많은데 어째서 이런 집이 도심지에 있지 않고 시골에 있을까?’ 집주인은 메밀 국수 전문가라 했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메밀국수 강의하러 다니는 유명인사였다. ‘마침 오늘도 그는 해외로 강의를 나가서 식당을 비웠는데 보름에 한 번꼴로
추위를 녹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빛을 발한 ‘강동선사문화축제기념 청소년 건강증진 3대3 농구대회’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초등부(9팀), 중등부(20팀), 고등부(20팀) 총 49팀(19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오전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순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선수 간 접촉도 최소화하면서 진행됐다.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기르고 농구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프타임 이벤트와 팝플레이의 치어리딩 공연이 진행되면서 재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의 입상은 초등부에서 우승 ‘덩크밤’, 준우승 ‘강서썬더스’, 3위 ‘팀 삼릉’이, 중등부에서는 우승 ‘섹시한놈들’, 준우승 ‘동농짱’, 3위 ‘가바지타임’이 차지했다. 고등부 우승은 ‘한량’, 준우승은 ‘퍼스트’, 3위 ‘전카데미’가 차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생활체육발전 및 저변확대에 기여한 강동구체육회 이강철 회장, 강동구농구협회 안성진 회장이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훈훈한 자리도 마련됐다. 강동구청과 강동구체육회가 주최한 본
코로나-19로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가 생기면서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비대면 업무 문화’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51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협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0.1%가 ‘비대면 협업이 증가됐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76.2%는 ‘원격 및 화상회의 등 비대면 협업방식에 만족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5.4%), 30대(62.9%), 40대(50.7%), 50대(45.9%) 순으로 디지털에 익숙한 2030세대가 비대면 방식을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었다. 비대면 협업 진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타인을 이해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43.9%, 복수응답)과 ‘디지털 기술 숙련도’(43.9%)를 꼽았다. 비대면이 되면서 사내소통이 더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비율은 27.8%였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게 감소한 대면 업무 방식 1위는 ‘회식’(62.4%, 복수 응답)이었고, ‘집체 교육’(23.5%), ‘출장’(23%), ‘정례회의(대면)’(20.2%), ‘대면보고’(19.3%), ‘외근’(14.5%) 등이 뒤를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이하 선거보도심의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사에 ‘주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24일 “사실 확인 없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일방적 주장을 보도한 조선일보, 문화일보, 펜앤마이크를 상대로 선거보도심의위에 심의를 신청한 결과 세 언론사 모두 제재 결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3일 ‘성남시장실에 방문해 이재명 당시 시장과 사진을 찍은 사람이 조직폭력배‘라는 장기표 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주장을 실으며 조직폭력배와 이 후보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선거보도심의위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충분한 취재·확인없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는 이유로 언론사에 주의 조치를 통보했다. 문화일보는 지난달 21일 ‘이재명 ‘조폭돈’ 의혹 더 구체적 폭로, 충격적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의 주장을 실었고, 이 후보에게 ‘그 전말을 밝히라‘며 조폭연루설을 보도했다. 그러나 선거보도심의위는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
스위스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만나 WHO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국가로 한국이 최적임을 강조했다. 또 대조 백신 확보와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WHO의 협력도 당부했다. 이에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최종 국가가 될 강력한 후보라고 말했고, 북한과의 보건 협력 증대를 위해 남북을 동시에 방문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글로벌 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사업과 관련해 “한국은 백신개발과 관련한 교육인프라와 세계적인 백신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기구와 바이오 인력양성 협업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이런 역량을 갖춘 한국이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앞으로 백신 개발-생산-품질관리 등 전 과정의 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해 20억 달러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이미 발표했다”고 했다. WHO는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역량 강화를 위해 생산설비와 기술을 이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4116명 늘어난 42만5065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 시작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586명, 사망자는 35명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4088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1730명, 경기 1176명, 인천 219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18명, 경북 65명, 경남 87명, 대구 78명, 대전 51명, 울산 11명, 세종 7명, 강원 62명, 충북 40명, 충남 291명, 광주 45명, 전북 34명, 전남 52명, 제주 22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언제라도 비상계획 발동을 검토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중환자 병상을 비롯한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사)한기범희망나눔은 강원국제교육원과 중·고등학생 대상 1차 11월 8일~ 10일, 2차 11월 15일~17일 2박3일 일정으로, 세종대학교에서 강원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비다문화 학생 총 56명과 ‘나도 국가대표 2021 청소년 문화 교류 프로그램’ 을 진행했다. 강원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본 행사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비다문화 학생들과의 동행을 통해 상호 문화이해 교육과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강원국제교육원에서 집합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OT와 강원국제교육원 견학을 진행했다. 행사 첫날은 세종대학교로 이동해 함동철 교수와 함께 ‘세계요리 배워보기’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은 함박스테이크 직접 만들어 저녁식사를 했다. 또 신비라 강사와 함께 ‘나를 표현해보기’ 유튜브 촬영기법도 배웠다. 둘째 날에는 前 프로농구선수인 전태풍 선수가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사회에서 느꼈던 점에 대한 토크와 농구수업을 진행했다. 명지전문대 석은주 교수는 문화관람, 호텔 및 기내 등 에서 지켜야 할 ‘글로벌 에티켓 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대학로로 이동해서는 뮤지컬 <미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조현우
생명의 근원인 흙이 오염되면, 인류는 그때부터 온갖 질병에 신음하게 된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땅의 기운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농산물이 독소와 함 께 우리 몸에 들어오면, 우리 몸이 미처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식물의 고유한 영양성분도 크게 떨어진다. 월드 워치의 선임연구원으로 로컬 푸드 전문가인「핼 웨 일」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960년대 생산된 사과 1개의 영양분은 요즘 사과 3개를 합친 것과 맞먹었다. 오렌지 1 개에 들어있는 비타민 A도 지금의 오렌지 8개를 합친 것 과 같다고 했다. 채소 또한, 마찬가지여서 캐나다의「앤마리 메이어」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936년부터 1991년 사이에 생산된 40 종류의 과일과 채소에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구리, 칼륨 의 함량은 연도가 갈수록 점점 줄어들어 최대 5분의 1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작성하는 ‘식품 기준 성분표’에 따르면, 시금치의 철분은 1950년에 13mg에서 32년인 뒤인 1982년에 3.7mg이었고, 그때부터 23년 뒤인 2005년에는 2mg으로 크게 줄었다. 영양가 면에서도 1950년 150mg 이었던 게 2005년에 35mg으로 4배가량 감소했다. 이
N잡 하는 직장인 10명중 7명이 만약 알바나 부업 등의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린다면 N잡을 주 직업으로 '피보팅'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지역기반 재능거래 앱 ‘긱몬’과 함께 N잡하는 직장인 535명을 대상으로 <직업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2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N잡하는 직장인의 10명중 7명에 이르는 71.4%가 ‘만약 알바나 부업 등 N잡으로 원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본업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 70.0%, 30대 중에는 73.0%, 40대이상의 직장인 중에도 73.1%로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직장인(68.3%) 보다 여성직장인(73.0%) 중 본업을 바꿀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이들에게 한 달 수입이 어느정도 되면 N잡을 본업으로 바꿀 것 같은지 질문한 결과 월 수입이 평균 313만원정도에 이르면 본업으로 전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직장인 N잡러 중에는 수입을 높이기 위해 ‘N잡’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잡코리아와 긱몬이 N잡러 직장인들에게 ‘N잡을 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수입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 이상 정치 문제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사실상 '윤석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가 불발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만남 가능성 등에 대해선 "어제 다 얘기하지 않았느냐.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내가 어떤 상황에서 대선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그걸 잘 음미하시면 내가 왜 이런 결심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00명에 육박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2699명 늘어난 42만950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화요일 기준 최다기록이다. 위중증 환자는 549명, 사망자는 30명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2685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1160명, 경기 769명, 인천 129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80명, 충남 77명, 대전 68명, 강원 66명, 부산 56명, 광주 55명, 경북 51명, 대구 50명, 전북 40명, 제주 29명, 충북, 전남 각 20명, 세종 8명, 울산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는 3187명→3292명→3034명→3206명→3120명→2827명→269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