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걷고 가을을 남기는 시간' 서울도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날 수 있는 남산둘레길에 가을이 가득 내려 앉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렸던 남산둘레길 축제도 열리고 있다. 벌써 7회째이다. 깊어 가는 가을 낙엽이 떨어지기 전 남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건 어떨까.
어둡고 긴 코로나19 터널을 견뎌온 노량진수산시장이 위드코로나 시행 첫 주말을 맞았다. 한산했던 평일에 비해 손님이 많아진 노량진수산시장은 활기를 되찾은 듯 했다. 상인들은 '이제라도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희망을 전했다.
현대는 위기 연속의 시대 또는 복합 위기의 시대라고 칭할 만하다. 세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도 하고 한국의 위상도 예전보다는 부쩍 높아졌기 때문에 각 부문마다 평탄한 날은 드물고 위기가 아닌 날이 없는 것 같다. 이와 같은 위기 다발 시대에 임진왜란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일은 한없이 필요하고 소중하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할 때 비겁하고 어리석고 분열했던 사건들을 낱낱이 살펴보고 오늘날 어떻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으면 교훈을 얻지 못한다.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의 혁혁한 공만 이야기하면 교훈은 커녕 과장된 자만심만 키우거나 수치를 덮어 또다시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할 우려가 있다. 왕조 체제의 한계 인식 필요 왕조 체제는 왕에게 절대 권력이 주어져 있다. 아무리 좋은 개혁안이라도 왕이 채택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조광조가 개혁안을 올려도 왕이 회피하면 그가 상소 한 개혁안은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리 부당한 정책도 심지어 사실이 전혀 확인 안되고 소문에 불과한 주장도 왕이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면 그것이 바로 시행되는 것이 왕조 체제다. 임진왜란을 불과 3년여 앞두고 벌어진 정여립 역모사건으로 벌어진 기축옥
아시아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특히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왕홍의 영향력은 가히 엄청나다.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0년 기준 170조원이다. 현재 한국 시장은 3조원 규모지만 라이브 커머스 성장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결산 무렵에는 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절반은 패션과 뷰티로 패션 브랜드들의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더욱 중요시되어 가고 있다. 한국의 유통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아주 적극적이다. 그러나 주요 패션 브랜드들은 여전히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들 또한 플랫폼 활용의 선택 여지는 없는 상태이다. 패션브랜드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분명 득과 실이 있다. 패션 분야는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지키는 요소가 매우 중요한데, 짧은 방송시간과 sales-driven된 유통 방식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 이면서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브랜드들도 가치를 지키면서 비디오 커머스를 어떻게 활용
영국이 4일(현지시간) 미국 제약기업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사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승인한건 영국이 세계 최초다. 로이터·AP 통신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발현 초기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했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려면 이외에도 경증 또는 중등도의 증상을 보여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가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서 MSD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가량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MSD는 올해 연말까지 몰누피라비르 1천만명 복용분을 생산하고, 내년에는 최소 2배 이상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당을 탈당했다. 조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의 일신상 정리를 한다. 9월, 모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 홍준표 후보님과 유승민, 원희룡 후보님께 응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제가 ‘윤석열 대검, 2020 총선개입 사건’ 내에서 하고 있던 일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음을 나누며 정말 좋은 분들이 계셨던 곳이고 그분들과 안녕의 인사를 드리지 못한 부분이 내심 마음이 무겁다”며 “사건이 지나가고 처벌될 사람들이 그 죄를 받고 편하게 웃으면서 다시 즐겁게 인사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훗날 준비되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후보선출 이후 첫 일정으로 농수산물이 유통되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정치인들이 선출되거나 당선된 이후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과 다르게 시장을 방문한 것은 윤 후보가 민생경제를 최우선순위로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바닥 민심을 확인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락시장은 영업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소비자인 시민들의 생활과도 밀접한 곳이라 아침에 찾게 됐다”며 “민생현장을 본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소재 한 식당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을 한다. 이 자리에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는 전날(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47.85%로 1위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최근 비대면 소비에 따라 가성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성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성비’ 전략으로 한동안 뜨거운 이슈였던 카페 창업 키워드가 '초저가 커피'였다면, 최근 커피 수입량이 5년간 200% 이상 증가하면서, 고객의 상향 평준화된 수준에 맞추어 최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스페셜 티 카페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 카페에서 파는 티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제품과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돼, 소비자들의 일상에 녹아들면 그것은 이내 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20~30대의 카페문화를 예로 들 수 있다. 20~30대에게 커피 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적 의미를 넘어서 감성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그들만의 장소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대학 시험기간 빈 자리 없이 가득 차 있는 카페를 생각해보면 커피 전문점에 대한 그들의 충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의 성숙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거리의 모든 상가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인류, 지구, 번영을 위한 의회’를 주제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10월 7일과 8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제7차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의회차원에서 금융위기·기후변화 등 글로벌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의회 외교를 통해 G20 정상들의 국제협력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 결성된 의회정상회의다. 지난 2010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렸고, 2011년 서울에서 2차 회의가 열렸다. 국제의회연맹(IPU)과 이탈리아 상·하원이 공동개최한 이번 회의에는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 등 주요 20개국 협의체 회원국과, 네덜란드·싱가포르·스페인 등 4개국 초청국에서 국회의장 23명과 부의장 3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국회를 대표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고용 위기 대응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 차원의 경제성장 재촉진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를 위한 G20의회 차원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 : 국회 제공) 독일 연방의장 만나 백신외교 펼친 朴의장 박 의장은 7일 이탈리아 상원에서 열린 제7차 G20국회의장회의 개회식 참석 후
SK에코플랜트가 인천 미추홀구 매소홀로379번길 32 일원에 ‘학익 SK뷰(학익 SK VIEW)’를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분양가는 평당 1596만원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1구역을 재개발하는 학익 SK뷰는 지하2층~지상29층, 아파트 14개동, 총 1581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12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가구는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9㎡A 689가구 ▲59㎡B 155가구 ▲74㎡A 151가구 ▲74㎡B 76가구 ▲84㎡A 51가구 ▲84㎡B 93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11월 15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16일 1순위(당해), 17일 1순위(기타), 18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4일이며, 정당계약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4년 9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매소홀로 415번길 3에 마련됐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사)한기범희망나눔이 오는 12월 4일(토) 오후 2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1 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와 겸해 열린다. 1부(오후 1시 30분), 열리는 ‘한기범희망나눔 후원의 날’ 행사에서는 그간 한기범희망나눔과 함께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된다. 행사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방역수칙에 따라 499명의 후원 회원만이 관람할 수 있다. 한기범희망농구올스타 자선경기가 열리는 2부는 경기장에 오지 못하는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TV로 송출된다. 선수로는 이승준, 전태풍, 이현승, 석종태 등 은퇴 프로농구선수들과 서지석, 이상윤, 김승현, 쇼리, 문수인, 권성민, 김태우, 베이식, 샘오취리, 박재민, 박광재, 김영준, 오승훈, 정범균, 추플렉스 등 스타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김덕현, 박종민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 대회는 애국가 정찬희 팦페라, 박상민, 팝플레이 등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배우 김혜윤과 슈퍼주니어 동해‧은혁 그리고 EXO 세훈과 NCT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을 계기로 모인 기금 4천400만원을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의료계 단체행동 및 전공의 파업 당시 강서구의사회, 양천구의사회, 이화여대 의대 출신 동문들이 응원과 격려의 뜻으로 모은 기금이다. 박지용 이대목동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는 “지난해 의과대학 학생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계 단체 행동을 지지하고 참여해주었기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준 높고 체계화된 교육을 받아, 임상과 연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은 “의료 현장에서 배우고 연구하느라 밤낮 고생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후배들을 위한 멋진 결정을 해준 것은 감동 그 자체”라며 “전공의협의회에 고마운 결정을 잊지 않고,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더 바르고 실력 있는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발전기금 기념식에는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과 김윤환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