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4,388명 늘어난 67만486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49명, 사망자는 52명 늘어 누적 6166명(치명률 0.91%)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발생 4007명, 해외유입이 381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252명)가 유입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567명, 서울 973명, 인천 243명 등으로 수도권이 69.5%(2783명)다. 비수도권은 전남 160명, 광주 158명, 부산 156명, 강원 113명, 경남·충남 각 112명, 대구 91명, 대전 81명, 경북 72명, 충북 66명, 전북 58명, 울산 27명, 세종 14명, 제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광주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한 사고와 관련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경각심을 갖고 국민보호의 책임을 다하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도 했다. 앞서 전날(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건물 1개동의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부상을 입었고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으며, 현장 근로자 6명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뇌동맥류는 전조 증상이 없고 파열될 경우 사망률이 50%에 이르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조기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예후가 좋고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 뇌동맥류란, 뇌동맥 벽의 일부분이 약해지면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꽈리를 만드는 질환인데 꽈리가 만들어지면서 뇌 혈류가 꽈리 안으로 들어가게 돼 동맥류가 점점 커지거나 파열되는 질환이다.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알게 되는 동맥류는 드물게 동맥류가 시신경 주변으로 발생해 시야 장애나 안구운동 장애로 복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파열 수준의 동맥류에서는 극심한 두통과 의식 저하, 구토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발생하는 위치가 혈관이 분지하는 부분이라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혈류의 방향이 급격히 전환하는 과정에서 혈관벽이 자극을 받아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는 뇌동맥류는 여성에서 남성 3배에 달하는 발병률을 보아 호르몬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가족력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 흡연 유무가 뇌동맥류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검진 뇌동맥류가 발견되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크게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의 아버지(69)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11일 오후 5시께 경기 파주시 동패동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져 있는 이 씨의 아버지를 발견했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이 씨의 아버지가 유서를 남기고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수색을 벌여왔다. 앞서 전날(10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파주에 있는 이 씨의 아버지, 아내, 여동생 주거지 3곳을 압수수색해 아버지 주거지에서 1kg짜리 금괴 254개를 압수했다. 이에 이 씨의 아버지는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이날 오전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자체의 산업안전지도관 신설, 산업안전보건정책위원회 및 지역별 산업안전보건협의회 구성의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 법률안’(이하 산업안전보건법) 2건이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태스크포스(이하, TF) 단장을 역임해오면서 산재 사고 50% 감축을 위한 제도 보완책 마련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나 50억원 미만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사업장은 24년 1월까지 법 적용이 유예돼 소규모 건설현장은 해당 법의 사각지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김 의원은 산업재해 예방 TF활동의 결과를 토대로 관련부처 및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안전보건정책위원회, 지역별 산업안전보건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다른 개정안은 지역별 산업안전지도관을 신설하고, 지자체의 인·허가권을 통해 소규모 건설 현황을 파악하여 출입 및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배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환경에 적용되고 있는 재해 예방 정책의 실효성이 낮다는 사실에 깊이 공감하고 있
우리나라 기업 493개사를 대상으로 ‘메타버스 채용 전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 41.6%가 메타버스 채용을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들은 메타버스 전형 진행을 원하는 이유로 ‘지방 거주자 등 지원자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40%,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전형 운영과 관리 등이 편해서’(34.1%), ‘지원자들이 메타버스 환경에 익숙한 세대라서’(31.7%), ‘오프라인 진행 대비 비용이 적게 들어서’(29.8%) 등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메타버스로 진행하고 싶은 채용 전형으로는 ‘면접 전형’(57.1%, 복수응답), ‘인적성 검사’(44.9%), ‘신규직원 교육’(40.5%), ‘채용설명회’(30.2%), ‘필기 시험’(14.1%)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메타버스 채용’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58%)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진행할 수 있어서’(75.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딱딱한 채용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 수 있을 것 같아서’(36.4%), ‘채용에 드는 비용이 절감돼서’(23.8%), ‘오프라인보다 다양한 채용 평가 기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이 지난해 11월 2일 온라인플랫폼 ‘재명이네 마을’을 오픈 한데 이어, 전날(10일) ‘재명이네 파출소’를 정식 개소했다. 이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운영하던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정책과 비전 중심의 선거와 클린 선거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재명이네 파출소를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2월 파출소에 접수된 신고 14,114건 가운데 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온라인소통단은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재명이네 파출소’ 운영 등을 비롯한 선대위의 신속한 대응으로 정치적 마타도어의 진원지를 밝히고 초기에 수습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남국 온라인소통단장(국회의원)은 “대의 민주주의를 망가뜨리는 가짜뉴스 및 악의적 댓글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이 가장 경계하고 근절되어야 할 문제”라며 이달 내에 “재외 국민들 사이에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 신고 및 대응을 위한 온라인 ‘국제수사대’를 구성해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클린선거 운동 문화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명이네 파출소장’을 맡고 있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온투법 시행 1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의 평가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및 시행 1년을 맞아 P2P 금융업의 평가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제정된 P2P 업권법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시행에 따른 시장의 변화 및 업권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앞으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을 건전하게 육성하여 제도권에 안착시킬 수 있는 개선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의 좌장은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맡을 예정이며,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의 ‘P2P 금융의 현재와 제도적 개선방향’ 및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방안’ 발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 임채율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장, 박주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이 토론을 이어간다. 윤 의원은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대한민국은 2006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약 경쟁을 놓고 “저질 대선을 바라보는 참담한 요즘”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전날(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국민 앞에 고개 들기가 부끄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를 찍어주면 여러분들에게 연필 한 자루씩 드리겠다. 아니다. 나는 여러분들에게 공책 한권씩 드리겠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아니고 대선이 왜 이렇게 저급하게 되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 백년대계를 논해야 할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했다”며 “대선이 대선답게 치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과 전 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을, 윤 후보는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 등을 내놓은 바 있다.
국회사무처는 제20대 국회(2016.5.30.~2020.5.29.)의 역사를 기록한 '제20대 국회사'를 편찬했다고 전날(10일) 밝혔다. 제20대 국회사는 제20대 국회에서 활동한 국회 수석전문위원들과 외부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참가해 원고를 작성하고, 자문·교열위원의 검수를 거쳐 4년간의 족적을 빠짐없이 기록한 대한민국 헌정사의 귀중한 사료다. 제20대 국회사는 총 4장의 편제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제1장에는 제20대 국회사 전반의 개황과 연도별 및 회기별로 국회 활동과 국내외 정세 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제2장에는 위원회별로 국민의 기본권과 경제·사회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선정한 주요안건의 처리경과 및 결과를 상세히 기술했다. 제3장은 제20대 국회의 활동을 요약한 통계를, 제4장 부록에는 제20대 국회의원 명단, 입법지원조직 및 주요 연설문 등을 수록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한 제20대 국회의 마침표인 '제20대 국회사'는 국민들이 국회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은 각 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대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됐다. 국회홈페이지에서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전기요금을 3조 4,000억원 더 걷게 될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아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한전이 얻게 될 추가 수익은 3조 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대통령 선거 후인 2분기에 kWh당 6.9원, 4분기에 4.9원 인상된다. 정부는 이번 전기요금 분할 조정으로 22년 기준 5.6% 수준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1,950원(1인당 487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정부가 전체 전기소비자의 일부인 주택용에 대한 인상 효과만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 의원은 “국민을 기만하는 눈속임 통계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한국전력이 발간한 2020년 한국전력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전의 총 전력판매량은 509.2TWh이다. 이 중 주택용 판매량은 76.3TWh로 15%에 불과한 반면 산업용과 일반용은 각각 278.6TWh, 113.6TWh로 전체 전력 소비량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용 전기는 주로
일본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여전히 잘 나타나고 있는 곳을 들라고 한다면 패션을 빼놓을 수 없다. 패션업과 디자이너란 집단의 조직 힘이 투영되는 곳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과 장인 정신이 투사되는 곳이기에 일본 패션은 세계 패션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개방성과 고유성, 품질에 승부를 거는 장인 정신이 어우러져, 뉴욕과 런던, 파리 등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패션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970년 와비 사비 패션으로 세계를 강타했던 일본 패션은 지금은 AI 디자인, 맞춤 패션, 친환경 소재의 사용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도쿄 패션계에서 차츰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인치성 인브랜드 대표가 잠시 서울을 방문했을 때 만났다. 인치성 씨는 일본 문화패션대학을 졸업하고 2013년 졸업 작품으로 런던 패션위크에 출품했으며 그해에 러시아 영 디자이너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패션회사의 취업이라는 안전한 길보다는 독자적 인(IHNN) 브랜드 창업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016년 도쿄 뉴디자이너 패션 대상을 수상했고 2019년 선망의 패션 대상인 도쿄 패션어워드를 수상했다. 인브랜드는 하이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