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자 “윤석열 정부가 하려는 모든 일을 반대하고자 선거 끝난 다음에도 저열하게 나온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용산은 오욕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애초에 청와대 부지는 그런 식으로 따지면 조선총독 관저가 있던 곳”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용산 땅은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 오욕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청나라 군대,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곳에 꼭 가야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직 인수를 한다는 것은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이라며 “전임 정부는 후임 정부의 출범에 협조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인수위 없이 선거 다음날부터 점령군 행세하면서 적폐청산 드라이브 걸었던 당은 민주당”이라며 “용산이 ‘오욕의 역사’를 가진 땅이라고 싸잡아서 비하하신 것이라면 당장 용산 주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대목동병원 김건하 교수(신경과)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가 인지저하군 선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디지털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경도인지장애(치매) 여부를 선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인 ‘알츠가드’를 활용한 지역사회 치매 조기 선별 및 예방이 목표다. ‘알츠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제번호:2021-0-01596)의 지원을 받아 하이에서 개발한 치매 조기선별을 위한 인지선별 프로그램으로 7가지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 검사가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별 정확도 및 참여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UI/UX 개선사항을 도출해 나가는 한편, 인지선별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와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용자 교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알츠가드’ 주관 개발기업 하이와 공동 연구개발의료기관인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순천 농협 시범 테스트에서, 선별 정확도 80%를 기록한 바 있다. ( 비주얼캠프, 상명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
주요 건설사들이 상반기 인재 확보를 위한 공채를 진행한다. 17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금강주택,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섰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그룹공채 형태로 2022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직군은 삼성물산이 기술직(건축, 기계, 전기전자, 안전, 조경), 경영지원직(전공무관)이며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직(화학/화공, 기계, 재료/금속, 전기전자, 토목, 건축, 산공, 환경), 안전관리직(안전공학, 보건학), 경영지원직·재무 등이다. 21일(오후 5시)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에 로그인하여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공통 지원자격은 ▲2022년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2022년 7월~8월 입사 가능한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군복무 중인 경우 2022년 6월 30일까지 전역 예정인 자 ▲영어회화자격을 보유한 자(OPIc 및 토익스피킹에 한함) 등이다. ◆ 금강주택이 2022년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조경, 기계(설비), 전기, 설계ENG, 품질환경,
탄소중립의 가치를 반영한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조기 시행될 전망이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기후변화-에너지 정책 국회 연속 세미나’(주제:기후위기 시대, 새정부의 주택정책 방향은)에 참석한 정수호 국토부 미래전략일자리 담당관은 지난해 12월 23일 국토부가 발표한 ‘국토교통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인용하면서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측정 및 기록해 생애주기별로 관리할 수 있는 정부시스템이 2024년까지 구축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해당 데이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건축 및 기축 건물의 그린리모델링 의무화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공동주택의 경우 당초 계획(2025년)보다 앞당겨 공공은 2023년, 민간은 2024년 시행 분부터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가 적용된다는 설명이다. 정 담당관은 “(신축) 건물 부분의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거나 관련 인증제도를 통합 및 간소화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면서 “기축 건물에 대해선 우리나라 건물 총 700만 동 중 완공 후 30년 미만 건물 400만동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확대 추
연암 박지원을 보통 북학 사상가, 실학사상가로 평가하며 그가 남긴 글들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데 그런 서술은 연암을 좁은 틀에 가두는 듯하다. 연암의 진가는 그의 작품 자체에 내재돼 있다고 본다. 「열하일기」와 「허생전」과 같은 대표 작품들을 음미하는 것이야말로 오롯이 그의 문학정신의 진수를 엿볼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근래에 들어서도 다양한 「열하일기」 해석본이 꾸준히 출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런 책들이 독자들에게 잘 읽혀질 수 있도록 학계와 문학계의 노력이 멈춰져서는 안 될 것이다. 「열하일기」가 한문으로 써진 점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건 전혀 그렇지 않다. 연암이 살았던 18세기 지식인들은 주로 한문으로 글을 썼고, 한문으로 씌었다고 글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영문학과 불문학, 독문학의 작품들을 한글로 번역하여 읽으면 우리의 자양분이 되듯이 한문으로 쓴 작품을 한글로 해석하면 우리 것이 된다. 하물며 선조들이 쓴 한문 작품은 당연히 우리 것이다. 18세기에 한글로 쓴 작품들도 오늘날 읽으려면 전문가의 손으로 번역 수준의 글로 다듬어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중세 영어를 현대영어로 바꿔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어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명대로 폭증했다. 전날 최초로 40만명을 돌파한지 하루만이다. 사망자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62만1328명 늘어난 825만59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59명, 사망자는 429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치명률은 0.14%)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62만1266명, 해외유입 6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8만1994명, 서울 12만8375명, 인천 3만2965명 등 수도권에서 34만33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은 부산 4만2435명, 대구 2만4468명, 광주 1만6948명, 대전 1만2481명, 울산 1만4768명, 세종 5234명, 강원 1만5449명, 충북 1만7780명, 충남 2만2989명, 전북 1만8611명, 전남 1만8958명, 경북 1만9167명, 경남 4만4539명, 제주 4144명 등이다.
국민의힘 측에서 사실상 '자진 사퇴' 압박을 받고 거취 논란이 불거진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총장은 16일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법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전날(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오수 검찰총장은 자신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대장동, 백현동 사건(수사)에 대해 지난 국정감사에서 걱정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달라 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다”며 "검찰총장으로서 공명정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각오와 자신과 의지가 있으면 임기를 채울 것이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금과 같은 행태를 보이면 스스로 거취를 정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권 의원은 이같은 주장이 사견임을 전제로 “윤 당선인이 사퇴에 대한 압박이나 종용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3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6월 취임한 김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임명이 강행된 33번째 장관급 인사다. 김 총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초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만741명 늘어난 762만927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244명, 사망자는 16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치명률 0.14%)이다.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40만624명, 해외유입 11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9만4809명, 서울 8만1395명, 인천 2만8464명 등 수도권에서 20만4668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만9438명, 경남 2만1898명, 경북 1만6782명, 대구 1만6756명, 전북 1만5397명, 충북 1만3755명, 충남 1만3702명, 광주 1만426명, 울산 1만364명, 강원 9653명, 전남 9314명, 대전 8813명, 제주 7682명, 세종 203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구 1700만 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PCR) 검사를 하고 있다. 선전시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13일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선전시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3차례의 PCR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정부 기관은 재택근무를 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물, 전기, 식량 등의 업종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 당분간 생산 활동을 중지하도록 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 4대 1선 도시로 꼽히는 곳 중 한 곳으로, 중국 내에서 이런 주요 도시가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부터 시행된 선전시의 이번 조치는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 분양시장이 대규모 입주로 인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의 리스크를 계약자가 아닌 건설사가 부담하는 제도를 도입한 단지가 나왔다. 롯데건설은 대구 달서구 본동에 분양 중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대구 최초로 ‘계약금 안심보장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 안심보장제는 분양 후 계약자들이 일정 시점 계약 해지를 원할 시, 위약금 없이 계약금 일체(옵션비용, 제세공과금 등 일부 제외)를 계약자들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특약 해지 접수 기간 내에 해지 요청이 들어오면 입주 지정기간 종료일까지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도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발코니 확장비용도 계약금 안심보장제에 포함시켰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특약해지금’ 또는 ‘입주지원금’도 함께 지급할 계획이다. 특약해지금은 계약 해지가 진행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일정부분 지원해주는 제도다. 롯데건설은 원 계약의 계약금 완납일 익일부터 입주개시일까지 일할해 계약금에 연 5.0% 가산한 금액을 기존 계약자(계약해지 당사자)에게 지불할 예정이다.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입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입주지원금은 특약해지금과
‘2022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으로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도와 질적 측면에서 최적화된 회복의 추구(Optimising the strength and quality of the recovery)’를 메인 의제로 9개의 세부 세션이 개최된다. 각 세션은 OECD 주요 현안에 대한 OECD 사무국 관계자의 주제 발제와 이에 대한 참석자들의 토론,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은 기후변화 대응, 코로나19 극복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한 대한민국의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각국 의회 대표단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OECD 글로벌 의회네트워크 회의는 OECD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경제 주요 이슈의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회의체로 매년 2월 OECD 본부(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으며, 대한민국 국회는 2001년 이후 꾸준히 참석해오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2022년도 제38회 입법고시 제1차 시험을 지난 토요일(12일) 서울시내 6개 시험장 및 국회 의정관에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시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험 전 확인된 확진자의 경우 질병관리청 및 전국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시험목적 외출 허용을 통해 국회 의정관에 마련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일반시험장을 출입하는 전 수험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여 이상증세자는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사전에 준비된 코로나 대응 시험관리 매뉴얼을 450여명의 시험감독관이 숙지하여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제1차 시험에는 시험접수 인원 2,941명 중 1,823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62.0%의 응시율을 기록하였으며, 재경직류가 65.8%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국회사무처는 4월 8일(금) 제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제2차 시험(5월 중) 및 제3차 시험(7월 중)을 거쳐 총 14명의 입법고시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