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이 23일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의 3파전 구도로 본격화됐다. 한준호 후보는 예비경선 통과 직후 SNS를 통해 “흐름은 이미 만들어졌다”며 상승세를 강조했다. 특히 결선 구도를 염두에 두고 “과반으로는 부족하고 53%를 넘어야 한다”며 “상대 후보의 10% 가산점을 고려하면 세 표가 더 필요하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이는 경선 규정상 여성 후보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을 감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후보 측을 지지하는 염태영 의원은 23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가 세 후보 중 인지도는 낮지만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예비경선에서 2위를 했다고 확신하며 남은 기간 충분히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제사법위원장직 사임을 공식화하며 본경선 집중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마지막 소임을 마쳤다”며 “국민이 맡겨준 직을 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를 승리로 이끌고 이재명 정부와 함께 국민주권시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재임 기간 682건의 법안을 처리하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수했다고 자평했다.
진보당은 23일 이재명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군함파견 요구에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힐 것과 이란과의 직접적인 협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정혜경·손솔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6.3 선거 후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침략 전쟁에 파병을 반대한다"며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은 명분도 없는 불법 침략 전쟁으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 시설 초토화를 공언했다"며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 정권이 지역 내 보유한 모든 에너지·정보기술·담수화 시설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 경고하는 등 전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보당은 “그러나 트럼프의 충성파 정부 고위인사마저도 명분 없는 침략 전쟁을 비판하고 나섰고 미국내 여론도 60% 이상이 대이란 군사행동을 반대하고 있다”며 “어떠한 명분도 없는 불법 침략 전쟁을 단호히 반대하며, 대한민국의 어떤 식으로도 이 전쟁에 가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트럼프의 군함파견 요청에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힐 것과 고립된 26척의 우리 선박과 선원 무사 귀환, 원유 공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올해 2분기(4~6월) 전기요금이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3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행과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최근 3개월간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반영할 경우 2분기 조정단가가 kWh당 -11.2원 수준이라고 산정했다. 그러나 전기공급약관상 분기별 조정 폭은 ±5원으로 제한돼 실제 적용 가능한 하한은 -5원이다. 정부는 한전의 재무 부담과 과거 연료비 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현행 +5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료비조정단가는 2022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동결됐다. 산업용 전기요금의 경우 다음 달 16일부터 kWh당 낮 시간대는 최대 16.9원 인하하고 밤 시간대는 5.1원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그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산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이 내놓은 조정안이었다. 이 경우 한전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으로 인해 연간 5천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는 것도 한전에는 부담이다. 에너지 수입 과정에서 국내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종이 오히려 시장 대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례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에 따른 원가율 압박과 중동 프로젝트 매출 둔화, 신규 발주 지연 등 부정적 요인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건설주 전반에는 복합적인 상승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유진투자증권 ‘주가 급등 코멘트 : 모멘텀이 너무 많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20일 기준 건설 및 건축관련 업종의 연초 대비(YTD) 수익률은 63.6%로 코스피 수익률(37.2%)을 크게 앞질렀다. 특히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가 -7.4%로 역성장하는 동안에도 건설업종은 6.3%의 견조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구조적 변화에 기반한 복수의 성장 동력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미 투자 확대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이후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시장 진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전 모델인 APR1400의 해외 도입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도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간사뿐 아니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에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에서 오늘 오후 1시 10분 무렵,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정비 용역 작업자 3명이 사망했다. 불은 발전기 날개(블레이드) 부근에서 시작해 본체로 번졌으며,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확산될 우려까지 제기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11대와 장비 50여대, 인력 14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로 발전기 내부에서 점검 및 해체 작업을 하던 김모씨와 문모씨, 전모씨 등 3명이 불길에 휘말려 숨진 채 발견됐다. 영덕풍력발전단지는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돼 있으며, 높이 약 80m, 날개 길이 41m의 규모로 2005년 3월에 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발전량은 약 9만6680MWh로 2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 민간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사망 사고가 난 이후에도 추가 위험 요소가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강풍으로 불길이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고, 날개 잔해가 낙하해 주변 도로와 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영덕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 가운데 21호기는 앞서 지난달 2일에 기둥 중간 부분이 꺾이며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초속 5~7m, 순간 최대
‘식자재마트 규제 사각지대’ 제도권 편입을 위한 입법·정책 토론회가 23일 국회소상공인민생포럼(대표의원 서영교)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오세희)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는 구진경 산업연구원 신산업전략연구실 실장과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 본부장이 나섰고 이어진 지정 토론은 강현철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 맡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제도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점검하고, 보다 합리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말에서 “특정 업종을 일률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변화된 유통 환경에서 발생한 제도 공백을 점검하고, 시장의 형평성과 공정한 경쟁 질서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 대형 식자재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과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대형마트에 버금가는 규모와 영업 행태를 갖추고 있음에도, 업태 분류 기준의 한계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채 성장해 왔다. 규제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다. 기준을 바로 세워애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더불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행정·사법·금융을 집적화하고 기업·인재·자본을 결합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동남권이 명실상부한 해양수도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내겠다”며 “북극항로 활성화에 발맞춰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자는 5대 정책 추진 과제로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 △AI 발전·기후변화 대응 수산 해운항만 산업 경쟁력 강화 △연안·어촌 지역 경제활력 제고 △해양수산 현장 안전체계 구축 △독도 등 해양주권 강화를 제시했다. 중동 정세에 따른 해운·물류 불확실성에 대해선 “중동지역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호르무즈 해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되도록 선사·선박과 긴밀하게 연락하면서 꼼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선사와 수출입기업 및 어업인을 위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
한국의 정부·기업·언론·NGO에 대한 종합 신뢰도 지수는 46%로 조사 대상 28개국 가운데 2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27위에서 4계단 상승한 결과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한국 국민이 사회 주요 기관에 대해 전반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언론·기업·NGO 신뢰도 ‘불신 국가’ 분류...정부만 ‘평균’ 글로벌 PR 컨설팅사 에델만이 발표한 ‘2026 에델만 세계 신뢰도 조사 보고서(2026 Edelman Trust Barometer Global Report)’에 따르면 특히 언론 신뢰도는 40점으로 ‘불신 국가’에 포함됐으며, 전 세계 28개국 중 38위를 기록했다. 이는 프랑스와 공동으로 같은 점수를 받은 것이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일본(33점)과 함께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업 신뢰도 역시 49점으로 일본과 독일 다음으로 낮은 점수를 기록해 ‘불신’ 국가로 분류됐다. NGO 신뢰도에서도 한국은 47점을 받아 불신 영역에 포함됐다. 반면 정부 신뢰도는 50점을 기록하며 전체 28개국 중 14위로 ‘평균’ 수준에 해당했다. 즉, 정부에 대한 신뢰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으나 기업·언론·NGO에 대한 신뢰는 여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미국 외신을 통해 나토 회원국과 한국·일본 등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위해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주요 외신과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뤼터 총장은 미국 폭스뉴스, CBS 등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으로부터 중동에서 이란의 테러 정권에 대한 군사 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 회원국 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22개국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함께 모인다”고 전했다. 다만, “시기가 무르익는 즉시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유럽과 다른 동맹국들이 너무 느리다고 느껴서 화가 났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는 것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좌절감을 이해하지만, 각국이 이란 공격을 알지 못한 채 대비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기획처가 5대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미래 전략의 ‘사령탑’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오늘(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산업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지방 소멸, 양극화라는 ‘5대 리스크’를 극복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를 넘어 국회와 정부를 잇는 견고한 가교로서 첨예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정치력과 산적한 도전과제를 돌파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기획예산처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국가 전략은 정파의 이해나 정권의 임기를 뛰어넘어 ‘사회적 대타협의 산물’”이라며 “입법부,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 국민들의 희망이 담긴 ‘위대한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서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국민 삶을 지키는 초석이 되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에 안주하며 정체할 것인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도약을 이뤄낼 것인지를 결정짓는 운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재명 정부의 국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나섰다. 대치쌍용1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기존 15층·5개동·630세대 단지를 최고 49층·6개동·999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며, 대치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첫 프로젝트다.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RAEMIAN ReneAr Daechi)'를 제시했다. 프랑스어로 부활·재생을 뜻하는 '르네(Rene)'와 예술을 뜻하는 '아르(Art)'를 결합해 '새롭게 태어난 대치의 얼굴이자, 하나의 고귀한 예술적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물산은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 등 차별화 제안을 통해 일대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단지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상의 디자인을 제안하기 위해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와 손을 잡았다. 다니엘 리베스킨트는 정적인 기존 건축 방식을 벗어나 건물의 비대칭성과 역동성을 강조하는 이른 바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이며, 뉴욕 세계무역센터,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을 설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건물 외관은 수직